울릉도!!
동해 바다에 홀로 서있는 섬으로,
포항에서 여객선을 타면 3시간정도 걸리는 곳이다
해변 역시 급하게 흘러내린 용암이 빠르게 식어 온통 절벽을 이루고,
동해의 그 깊은 바다를
한 눈으로 감상 할 수 있는 곳이다.
한마디로 울릉도는
우리나라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한 경관으로 가득해
2배로 즐거운 백패킹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30여년전 군시절 업무차 잠시 올라본 기억과 바다에서 도동과 저동항을 몇 차례 쳐다본 이후 실로 오랜만이다
울릉도 백패킹을 준비를 이렇게 시작되었다
구정을 지난 뒤부터 몇 차례 태성해운에 전화로 언제쯤 예매 가능한지 물었다(성수기는 어차하면 예매할 수 없다)
2월 하순경 성수기 예매가 시작되었다
우선 D–day는 5월 첫주말 3박4일로 잡고, 예비일은 그 뒤주로 잡고
배편예약을 해두었다
4월 말경....
집안에 일이 있어 일정을 변경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다
예비일로 잡아둔 그 날짜에도 갈수가 없다
그러다 6일이 임시공휴일 가능성이 있다는 뉴스에 일정을 앞당겨 배편을
알아보니 6일과 9일(돌아오는날) 딸랑딸랑 남은 2장을 예매할수 있었다
출발에 앞서 계획은 간단하게
일정구간은 트레킹, 일부구간은 버스를 이용하려고 했으나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배편이 늘어나며 많은 인파로, 박 배낭을 메고 버스를 탈수 없을 듯 하여, 성인봉에서 도동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변경하였다.
출발전날 5일 오후,
전화로 파도로 인하여 포항에서 출항시간이 09:50에서 06:30으로 변경되었다며
출발 가능한지를 묻는다.
3시간이란 시간은 하루를 먼저 시작하는 기분이라고 할까 하하...
D-day
새벽3시에 일어나 냉장고에 보관해둔 물건을 꺼내
가방을 꾸려 3:40경 집을 나선다
간밤에 비예보가 있었는데 비는 오지 않는다
새벽시간 고속도로는 한가롭게 음악을 들어가면 포항으로
6일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란다, 조쿠로
5시 40분경 포항여객터미널에 도착하여 차를 주차하고
티켓팅부터 하고서
약간의 여유를 갖고 승선준비를 시작해본다
포항여객터미널에서 바라본 건너편
30년여년전 군생활의 추억이 있는곳으로 그 기분이 새롭네
영일대해수욕장(종전은 북부해수욕장)
막 새벽이 열리고 있는중이다
비는 오지 않으나 바람이 쫌 불어된다
오늘 울릉도까지 날 데려다줄
썬플라워 호......
울릉여객터미널이 날 반긴다
06:00경 승선하였고,
06:30경 예정시간에 출항
동해바다는 실로 오랫만이다
내 젊은과 함께 한 동해바다 여기 포항에서도 약10개월정도 근무를 하였고
그 시절 울릉도, 독도의 앞 바다는 나의 나와바리인셈이였다.
연안을 벗어난 배는 울릉도로 방향을 잡고 속도를 낸다
파도가 쫌 있어 배가 흔들리는 느낌은 있으나
새벽에 일어난 관계로 음악과 함께 잠시 꿈나라로.....
09:20쯤이 되니까 울릉도가 눈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왼쪽으로 해안산책길이 보인다...
저기는 해안산책로로 도동에서 사동까지 연결하는 구간으로
현재 공사진행중인지 지난 바람과 파도에 다리가 파손되어 통제구간인지 모르겠지만
사람이 다니지 않는다
조기까지만 사람이 다님
도동항이다
울릉도의 관문 포항과 묵호에서 출발한 관광객을 가장 먼저 반기는 곳
도동은 사람들이 많이 살며 번화한 곳이라는 뜻의 도방청에서 유래된 지명으로
주요 관공서 및 학교 등이 형성되어 있다
30여년전 한번 업무차 내려본 기억이 있는곳이다
울릉여객터미널에서 바로 도동방향으로 나가지 않고
옥상으로 올라가면 만날수 있다
해안산책로
국가지질공원의 지질명소 중 하나인 도동 해안산책로는 도동에서 저동 촛대바위까지
기암절벽과 천연동굴, 바위로 바위 사이를 잊는 무지개 다리로 이어지며
발아래로 에멜랄트빛 푸른 물결이 창랑거린다,
우리나라 최고의 해안 비경을 자랑하는 산책로이다
도동에서 행남등대까지의 코스는 왕복 2시간걸리며 저동항까지는 편도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파도도 높다
예정보다 약3시간 먼저 들어온 관계로
일정을 변경하여 해안산책로를 돌아 저동까지 갈 생각으로 무거운 박 배낭을 메고 출발
여기는 해산물등을 판매하는곳인데
바람이 많이 불어 사람이 별로 없다
그리고....
얼마전 파도로 인하여 다리가 파손되어 통행을 할수 없다며 여기서 출입금지.....
에에쉬... 다시 발걸음을 돌렸다....
그길이 아니면 어떻게 저동까지 가나
특산품 파는 곳에 들어가 물어보니 도로로 따라가는길 밖에 없단다
(울릉군청 옆으로 가면 옛길이 있음은 그 다음에 버스기사로부터 들었다)
우선 내수전전망대로 올라, 울릉옛길을 트레킹
편의점에서 간단한 물건을 구입하여 가방에 정리하고,
저동에서 내수전전망대까지는 오르막 구간으로 택시로 이동한다
저동항은 어업전진기지로 도동항과 달리 어선들이 보인다
내수전전망대 주차장
태풍급 바람이 불고, 안개는 바람에 따라 빠른 속도를 이동하며
때론 가까운 거리도 보이지 아니할 정도로 안개가 자욱....
여기서 부터는 오르막 구간인데 그렇게 긴 오르막은 아니다
바람에 모자가 날라갈까
내수전 일출전망대
김내수란 사람이 밭을 일구고 살았다고 하여 그 이름을 따 내수전이라고 불린단다
해발 440m에 설치된 전망대로 오름길에 수 많은 동백나무와
마가목 등이 터널을 이루고 있고 정상까지 편도 15분 정도가 소요되다
오징어 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추석 이후부터 동해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 놓는
어화는 울릉 8경에도 속하는 최고의 밤 풍경중 하나라고 하는데
오늘은 안개로 인하여 주변 풍광도 보이지 않는다
간간히 바람에 의하여 안개가 걷어질때
내려다본 저동항
이제 본격적으로 울릉옛길 트레킹을 시작에앞서
전망대 주차장에서 본 목도
정명학(정매화)곡 쉼터
정매화곡 쉼터는 토착민 '정명학 '이라는 사람이 살던 외딴집이 있었다 하여
' 정미야골'이라고 불리던 곳으로 당시 이 길을 이용하던
주민들에게는 수많은 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묻혀 있는 길로서
내수전일출전망대에서 북면 석포전망대 까지의 멋진 트래킹 코스중간에 있는
정매화곡 쉼터로 트래커들의 땀을 식히기에 좋은 장소이다.
나 또한 이곳에서 점심과 휴식으로 적당하게 쉬었다
내수전에서 정매화골 쉼터까지는 내려왔다면
여기서부터는 긴 오르막이 시작된다
조금만 더 가면 엣길은 끝나고 석포마을로 가는 시멘트포장길
안용복기념관앞에서 조망되는 목도
새벽에 부산서 출발한 탓으로
오늘은 석포일몰일출전망대에서 하루를 보낼 생각으로 이동중에 본
송곳봉
북면쪽으로 넘어오니 바람이 잔잔해 졌다
조 아래가 관음도
석포일출일몰전망대(러일전쟁 유적지)
울릉도 북동쪽 끝자락에 있는 전망대로 원래는 러일전쟁 당시 일본군의 망루 역할을 했다,
군사적 위치로 중요한 요지인 이곳에 올라서면
울릉도 해상3대 비경이 한눈에 쏙 들어오면서
바다의 바위섬이 어우러진 풍광이 절로 탄성이 자아낸다
섬의 동쪽에 자리한 죽도 역시 가시권이다
또한 석포전망대는 울릉도에서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수 있는
평소로 유명하며
2층 팔각전망대와 2개소의 포토존이 기념촬영장소로 딱인 조망점이다
맑은 가을날이면 수평선 끝으로 독도가 육안보인다는데, 오늘은 꽝
다음날 일출도 꽝...
송곳봉 방향으로 운무가 왔다 갔다
해가 바다로 퐁당해야 하는데
구름속으로 넘어간다
어둠이 내린다
천부에서 섬목으로 연결되는 도로에 불이들어온다
일찍 저녁을 먹었으니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밤10시경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바람의 방향이 달라지다보니 내가 있는곳에 태풍급 바람이 분다
차가운 바람이 아닌 따뜻한 바람이다.....
이데로 잠 잘수가 없을 듯 하여 텐트를 옮긴다
바람의 방향을 봐, 전망대 아래언덕이 바람을 막아줄것
같아 도착하면서 봐둔곳이다 역시 그곳은 바람은 영향권은 아니나
태풍급 바람에 나무가지사이로 뚫고 지나가는 소리가
요란하다
아침이 밝았나보다
그 바람에도 재잘꺼리는 새 소리가 들린다
아침을 해결하고
2일차 일정을 시작해본다
오늘은 관음도 및 성인봉
석포전망대 인근 다른 전망대에서 바라본 관음도
어제 내려온 석포마을길
섬목으로 이동중
석포와 섬목가는 길이 갈라지는 삼거리에 가방을 두고서
관음도까지 걸어갔다 오기로 ....
관음도
2012년 보향연도교가 연결되면서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개방된 관음도는
원시림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섬
해녀들이 물길질하는것도 보인다
삼선암
해상 3대 비경 중 단연1경으로 손꼽는 삼선암은
세명의 선녀가울릉도의 아름다움에 천상으로 올라가는 시간을 놓쳐 돌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멀리서는 2개의 바위로 보이지만, 가까이 가면 3개의 바위로 되어 있어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관음도 까지 약1km의 해안도로를 걸어가며
여러가지 풍경을 즐길수 있어 좋다
입장료 4,000원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다리를 지나갈때는 날아갈것 같았는데.....
새의 주둥이 같아 한장 남겼다
주상절리랍니다
관음도에서 조망되는 목도
관음도를 나와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
울릉도 일주도로의 연결하기 위한 선목에서 저동까지 도로공사중이란다
곧 개통된다는데, 관음도 앞 터널
단체로 온 팀들의 보금자리
여기서 관음도에서 나오는 버스를 타고 천부까지
울릉도는 시내버스요금은 1,000원, 면 경계를 벗어나면 1,500원, 카드는 100월 할인을 해준다
버스노선은 크게, 내수전전망대에서 출발하여 천부까지 운행하는 조금 큰 버스
그리고 천부에서는 마을버스로 나리분지, 관음도, 석포로 운행하는 버스가 있다
도동에서는 봉래폭포로 운행하는 마을버스가 있어, 울릉도 전체를 버스로 연결된다고 보면된다
천부버스정류소
원 계획은 여기 우리회사 울릉 북면 소재 사무실에 가방을 보관시켜두고
저동행 버스를 타고 버스투어를 한 다음......
오후 4시경 나라분지행버스를 타고 올라, 성인봉으로 가다 성인수에서 1박하는 계획이였으나
천부에 도착하자 말자 나리분지가는 버스가 있어, 가방을 메고 버스에 올랐다
나리분지
해발 500m에 위치한 나리분지는 동 서 직경 약1.5km, 남북 직경 2km이며
울릉도내에서 유일한 평지에 속한다
화산활동이 끝나가는 시기에 마그마가 수축하면서 화산의 중앙부가 원형으로 함몰되었는데
이때 나리 칼데라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여기보이는 이 식당에서 점심으로 산체비빕밥과 동동주 반대를 시켜
제니가 오기전부터 감기로 인하여 기침을 하고 있었는데
무거운 박배낭을 메고 갈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
계획을 다시 수정한다
여기 식당사장님에게 부탁하여 가방을 보관시키고
스틱만 갖고서 성인봉으로 출발.....
둘이서 손잡고 천천히 성인봉으로
투막집
나리분지 둘레길방향이다
신령수
신들의 산책로, 울릉도의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중의 하나로
나라분지에서 알봉분지로 거쳐 신령수까지 이어진 코스이며 수많은 희귀 보호식물들이 자생하는곳이다
신령수에서 조금 더 오르면 테크구간이 시작된다,
여기서부터는 데크구간이 시작된다
약1.8km의 오르막구간
계획을 변경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
제니의 몸 상태로는 정말 힘들었지 않나 싶다
알봉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나리분지
고목들이 몇 그루가 있는데
그 생명력이란
성인수
성인봉까지 380m의 이정표가 있다
물 한모금으로 갈증을 해소하고, 성인봉까지 단숨에 올라본다
성인봉
해발 986.7m 성인봉은 산의 모양이 성스럽다 하여 성인봉(聖人峰)이라 부른다.
울릉도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형제봉, 미륵봉, 나리령 등 크고 작은 산봉우리를 거느리고 있는
성인봉을 올라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성인봉은 울릉도의 진산이다.
천연기념물 제 189호로 지정되어 있는 정상부근의 원시림(해발600m)은
섬피나무, 너도밤나무, 섬고로쇠나무 등의 희귀수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연평균 300일 이상 안개에 쌓여있어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신령수에 있는데 내려오면서 촬영을 한다
산을 내려오면 발을 담고 있으면 피로가 슈우욱 날아간다나..
성인봉 정상 12:20분
버스출발시간 13:15분 그 버스를 탈수 없다 시간상
그 버스를 타지 못하면 2시간정도 기다려야 하기에
추산쪽으로 걸어서 하산하려는 생각으로 하산하기 시작한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테크를 빠르게 내려온다
투막집에서 보니 시간이 간단간단하다
가능하면 타는 방향으로 ...............
나리분지에 도착하니 5분여의 여유가 있다
4km를 50분만에 내려온 셈이다...
13:15분 출발하는 버스는 단체로 오신 몇 분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우물쭈물 하다보니 10분 정도 지연출발...
어떠한 부부는 태하가는 버스를 타야하는데 안절부절....
저동가는 버스는 나리분지에서 내려오는 버스를 기다렸다
손님이 타자 출발한다
나도 타려고 하다
일단 한숨을 돌린뒤, 50분 뒤에 있는 버스를 타기로 한다
천부는 북면소재지가 있는곳으로 마을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오늘 저녁에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한다
수중전망대라고 하는데 출입이 통제되어 있다
이마을 어린이들인지 모르지만
뛰어노는게 한가로워 보인다
태하로 이동하기 위해 14:20경에 출발하는 버스에 올랐다
요금을 몰라 카드를 찍으니 1,400원,
타는 사람들마다 기사아저씨 계속하여 설명한다
내수전에서 천부로 왕복하는 버스는 탈때마다
목적지를 먼저 이야기를 해야만 버스 기사아저씨 그에 맞는 요금을 받는다
코끼리 바위란단
앞에서 보니 그렇게 보이긴 하다고 제니가 이야기 하는데
난 잘 모르겠다
현포항은 그냥 지나친다
바다위에 있는 전망대만 버스안에서 한장 남겨본다
버스 기사아저씨 이것 저것 많이 설명을 해주었는데
해림원까지 설명을 해주셨는데, 그 주인장이 우리회사에 몸 담고 있다 정년퇴직한 후,
사비를 들여 만들었단다.... 여기까지만 설명을 듣고
태하에서 하차....
태하등대를 오르기 위해 가방을 의자에 놔두고
4,000원을 주고 모노레인탑승권을 받아 탑승
태하전망대
한폭의 그림 대풍감 해안절벽
우리나라 10대 비경의 하나,
바람을 기다리는 언덕이라는 뜻의 대퐁감의 돗단배가 항해를 위해 바람을 기다리는곳에서
지명이 유래되었으며 왼쪽 해안절벽에는 천연기념물 제49호로 지정된 대풍감 향나무 자생지가 위치하고 있다
거친 바람의 영향을 받아 이 일대의 향나무는 키가 크게 자라지 못하였다
산세가 매우 험난하여 사람의 왕래가 극히 곤란한 지역으로
향나무 집단자생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오른족으로는 북면을 향해 이어지는
기암절벽과 해안선이 세계의 어떤 곳에서도 볼수 없는 경관을 뽑낸다
울릉등대
오징어 조각상이 있어 한장을 담았다
등대를 구경하고 내려오니 3시 반정도
해는 아직 한창인데
더 진행하면 제니가 힘들어할것 같아
오늘은 여기서 하루를 쉬어야겠다
그러면서 동백꽃한장
여긴 태하버스정류장 건너편에 위치핸 산불진화용치수댐이 있는곳으로
여기는 수돗물까지 있고 인근에 버스정류장 건너편에 화장실까지 있어
백패킹팀들이 이용할만한곳이다
\ 위 건물은 울릉도 생수를 생산하는곳이라요
일찍 저녁을 먹고
저녁 노을이 물들기 시작할쯤 바닷기로 나가본다
3일자 일정이 시작되었다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고 짐 정리를 끝내고
7시 55분에 출발하는 저동행 버스에 올랐다
일요일이라 관광객들이 제법 많다
저동에 도착하니 9시
또 저동에 우리회사 울릉 저동 사무실에 들러 가방을 잠시 보관시키고
전일 버스기사가 저동에서 도동으로 넘거가는 옛길이 있다며 가보란다
막 교대를 하고 퇴근하려는 직원이 언제 울릉에 들어왔는지
어데를 둘러봤는지 물어보신다
대충이야기를 하니 행남산책로 가란다
통제이야기를 하니 어제부터 사람이 다닐수 있도록 해두었단다
일단 옛길을 물으니 친절하게 들머리까지 데려다 주신다 .....
촛대바위
아버지를 기디리다 돌이 되어버린 효녀바위 촛대암의 전설이 우리네 감성을 자극한다
버스기사님이 추천할만하다 조망이 뛰어나서
추천했다고 하는것은 아니지만
오밀조밀 오르고 내리는 옛길
3일째는 전날 삼각대에 설치한 카메라
삼각대가 넘어지면서
필터가 깨어진 관계로 필터 없이 촬영하다보니
반사되는 빛의 영향으로 태양이 있는곳에서는 선명하지 않다
파란 맑디맑은 바닷물
그 속에 자라는 돌 미역
나도 들어가고 싶은데
입항하는날 통제로 가보지 않았던
행남산책로
붉은 해삼이다
저녁에 저동에서 해삼으로 소주나 한잔 할 생각에
낮에는 그냥 패스
도동도착
오늘은 지금부터는 버스투어
먼저 남향 통구미로.....
통구미와 거북바위
해안을 시원스레 달려 마을ㅇ르 수호하는 9마리 거북이를 볼수 있는곳
통구미 마을이다
여기는 가게도 없고
그렇다고 해안을 따라 걸어갈수도 없고,
사동까지는 얼마가지 않으면 될것 같은데
남양을 가려면 터널이 있어 걸어가는것은 무리
점심 시간이 다 되어가나보다
배가 고프다
버스시간을 보니 도동가는 버스가 올 시간이다
버스로 도동으로......
일단 따개비국수 하는 집을 찾아나선다
점심을 먹고,
봉래폭포나 갈까 생각을 했는데
식당에서 제니는 티 내지 않으려고 하지만
몸 상태가 많이 않좋은듯 하여 물어보니
괜찮다 하는데, 내가 볼때는 더 무리하면 부산가서 더 고생할것 같다
일단 여객선터미널로....
오후가 되니 바람도 불어덴다
포항가는 배표 있는지 물어보니
15:30경 출항하는 배의 여유좌석이 있다고 하여 다음날표 예매를 취소하고
오후배로 나가는것으로 결정한다
첫날 3시간을 먼저 들어오므로 인하여 시간의 여유로 구석구석 다는 가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돌아본 느낌이다......
티켓팅 후 버스로 저동으로 이동하여
가방을 보관시킨 우리회사 울릉 저동사무실로 간다
고마움의 증표로
일요일도 없이 출근하여 일하는 직원들 나누어 마시라고 음료수 한박스를 들고가는 제니
그곳 소장님이 도동까지 자신의 차로 태워주겠다고 하는것은
사양하고, 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버스시간이 되어
작별의 인사를 하고,.... 도동으로
한시간 이상 시간이 있다
산채나물부침에 호박막걸리한병
산채나물의 이것저것 들어간것이 아니고
부지깽이 하나로만 구운것인데 맛은 그런데로
가격도 그런데로.....
출항시간이 다 되어
터미널로 들어오니
묵호행 배는 결항으로 날리가 아니다
출항 20분전 승선하여
출항을 기다려본다
묵항 결항으로 묵호항 예약자중 포항으로 가려는 사람들을 태우다보니 약20분쯤 지연출항
울릉도, 우리나라의 한 부분이지만 쉽게 갈수 없는곳이다
동해바다 젊음을 고스란히 받친 해군생활
그때 나의 나와바리였는데
전역후 처음 동해바다를 찾으니 감회가 새롭다.....
[파일: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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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진 울릉도 실컷 구경했습니다.![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6.gif)
저의 첫 울릉도 여행은 30년전 직장 후배의 부친상때 헬기타고 문상갔다가
상을 당한집에서 택시대절해서 1박2일 동안 울륻도 전체를 돌아봤던 때가
첫 울릉도 관광이었습니다.
그 때와 지금의 인심은 말할 수 없이 바뀌었지만....
30년전
그때 그 기지는 방어전대로 확대되어 있고
꼬불꼬불 비포장 산길을 짚차타고 올랐는데
이번에는 버스타고 그냥 부대앞을 세번이나 지나쳤네ㅎㅎㅎ
두 분이서 재밌게 사십니다. 저는 바쁘다는 핑계로 내자랑 여행도 잘 못가고 있는데 부러워요^^
그렇게 보일뿐입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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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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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이 어렵게 잡은 산행지 꼭 동참을 하려 했는데
미안해서
일정을 조절중이긴 하지만..... 안될것 같네요
멋지심...
그렇게 봐주심에감사
4년전 심한 파도에 몸져누워 다녀왔던 울릉도,
다시는 않가리라 생각했었는데
울릉도 사진을 보니 다시금 그리워집니다.
독도도 꼭 가봐야는데, 언제나 갈 수 있으려나.....
항상 신혼부부같은 모습 넘 보기좋구요,
울릉도 여행기 즐감했습니다. 땡큐예요. ^-^
늘 이쁘게 봐 주셔 감사합니다![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그런데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존데 다녀 왔네요..부럽습니다..
~부럽긴요 ! 지도 식겁 해던 기억이 ~~ㅋㅋ
이등병님 말 처럼 부럽긴
마음만 먹으면 갈수 있는 당신이 더 부럽수
갔다온 울릉도 또 가고 싶어지네요 독도도 갔다왔는데
멋지네요~^^
감사합니다
우와~멋쪄용~댕겨왔는데 또가고 싶어요~나리분지서 성인봉가는 길이 인성적이었는디....원시림같이~ㅎ
늘 여행지란것이 갔다오고나면![~](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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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또 가고 싶은게 우리네 마음
멋지십니다. 두분
겉모습만 그렇게 보일뿐입니다
매우 좋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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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해 보렵니다
응원하겠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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