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인도하심은 너무 친절하고 부드럽다.
하나님은 사랑 그 자체라는 것을 붙잡게 된다.
오늘 수아와 이야기를 나누며 17일 어제 묵상한 대나무를 언급하며 이 시간을 하나님께 깊게 뿌리를 내리는 기간이라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하나님께서 이미 11월 10일에 깨닫게 하셨었다.. 어제까지도 아예 잊고 있었는데 이게 무슨 일이람.
그리고 수아를 만나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수아는 믿음의 동역자를 만나게 해달라는 나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라고.
상상하는 것도 비슷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기울이려는 태도와, 원리를 궁금해하고 방법을 궁금해하고(적극적으로 삶에 적용하고 싶어하는) 그리고 하겠다는 마음을 먹으면 그대로 실천하는.
그런데 수아랑 교제하면서 정말 신이 났던 것은 하나님의 나에게 주신 은혜의 과정들을 그냥 나 혼자 묵상하고 신나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말로 시인하고 직접 고백할 수 있다는 기쁨이었다.
성경에서도 믿으면 말한다고 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도 말씀을 선포하심으로써 세상을 창조하셨고, 예수님께서도 말씀으로 사역을 하셨다. 그냥 눈을 감고 마음으로 그리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아무말 없이 손만 대고 기적을 일으키신 게 아니라는 것이다.
나도 내 믿음을 자유롭게 있는 그대로 말하며 나아갈 수 있어 기쁘다.
라고 쓰고 다음 부분을 읽는데 헐!
진짜 내가 깨달은 게 맞구나. 전도사님 설교를 들을 때도 그렇고 이제 조셉프린스 목사님 설교를 들을 때도 성경 말씀만 보면 그 다음 설명이 무엇일지 느껴진다.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