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재교입니다 올릴게시판이 마땅한곳이 없어 우선 이곳에 올립니다. 언제 한번들리지요 게시판 정리도 좀 하고
그냥 퍼온글입니다 참고하세요
에셀알클럽 視仙 님의 좋은 강좌를 허락받고 얻어옵니다.
몇번 강조한 적이 있지만, 보다 더 설득력있는 글이네요. ^^;
視仙님의 홈페이지인데, http://www.flickr.com/photos/k2p
좋은 사진들이 많습니다. 타관객지에서 생활하신다고 하시네요.
댓글들도 부탁드려봅니다. ^^
펜탁스 동호회에 올렸습니다만. 반응도 괜찮고,
처음부터 이런 전체강좌란이 있는 줄 알았으면 여기 올렸을 겁니다. 2년가까이 SLR클럽활동하면서도 모르다니.. 참.
눈뜬 장님이군요.
이따금 RAW 쓰는 것에 대해 대해 논쟁이 붙더군요.
포샵하는 것에 대해 순수함을 잃는다는 뭐 그런식으로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더군요.
SLR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 생각해 보시라고. 여기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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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카메라를 구입하고도 많은 분들이 JPG로 찍고 만족아니..
찍은 사진자체보다.. 카메라를 비교하고 렌즈에 목말라하고.. - 물론 저도 좋은 카메라와 렌즈갖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에게 Raw로 찍기를 적극 권하기에 답변들 형식으로 올립니다.
사진이 있는 그대로 찍는 것이라면 예술이라고 불리지는 않을 겁니다.
사진이 예술이고 사진사가 아닌 사진작가라고 불리는 건 찍는 사람의 시각과 의도가 담기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필름사진이 색상과 그 해상도에서 DSLR보다 월등하다고는 하지만.
필름시절엔 칼라필름을 갖고 가면 사진관에서 알아서 인화하고 contrast, 색감등을 조정해서 현상해 주었습니다.
지금도 출력해주는 곳마다 그 질이 다르듯이 예전에도 사진관마다 같은 필름이라도 결과물이 달랐습니다.
어떤 사진관은 항상 너무 밝게 뽑기에 맡기면서 밝기는 어떻게 해주시고. contrast는 +1로 해주십시요. 하며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4x6 혹은 5x3 크기의 사진을 보고 때로는 다시 사진관에 가서 이부분만 잘라서 (크롭 혹은 트리밍) 어떻게 어떻게 해서 11x14로 크게 만들어 주세요 했지요. 때로는 제가 원했던 사진이 아니라서 사진관과 다투기도 했습니다.
즉.. 필름시절에는 사진관에서 알아서 보정해준 것입니다.
유명한 사진작가들이 흑백사진으로 많이 찍는 이유는 스스로 암실에서 원하는데로 뽑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JPG로 찍으면 예전에 사진관에 맞기던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 JPG는 그 보정을 카메라 회사의 취향과 철학에 맞기는 겁니다
그러니. 캐논이 좋네. 펜탁스가 좋네.. 하게 됩니다. 새 제품이 나올때마다 남의 것이 더 좋아보이죠.
후지와 코닥의 카메라가 색상에 있어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도. 필름제조회사의 노하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 캐논이 주류가 된 이상 이젠 캐논 카메라의 색감과 표현이 표준이 되어버립니다...
JPG는 이미 현상된 사진입니다. 그 현상된 사진으로 할 수 있는 것에는 큰 제약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 인화된 사진을 가지고 스캔받아 포토샵으로 보정했지요. - 사진관에서 해주던 것을 직접한다고 해서 포토샵(사진관)입니다.
예전엔 그러한 보정을 특별한 장비를 갖고 있는 사람들만 할 수 있었습니다.
DSLR에 있어서 RAW로 찍는 다는 것은 '원본필름을 가지고 내가 원하는 색감과 의도를 가지고 표현한다'는 것입니다.
보정과 조작은 다릅니다. 보정은 그 원본 필름이나 Raw에 있는 정보를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지만, 조작은 없는 것을 추가하는 것입니다.
JPG는 이미 카메라가 담아낸 피사체의 정보를 상당부분 잃어버린 겁니다. - 손실압축!!!
RAW는 카메라가 담아낸 피사체의 모든 정보를 갖고 있는 겁니다
좋은 카메라, 렌즈일수록 많은 정보를 담아냅니다. 그리고 그 카메라가 좋은 내부 SW를 갖고 있을 수록. 좋은 정보를 선택해서 최종결과물로 뽑아냅니다. 문제는 진짜 찍은 사람이 원하는 표현이 뭐냐죠.. 단지 내가 본 피사체를 카메라 제조회사가 표현해 낸 것에 만족하느냐 아니면...
우리는 RAW 프로그램을 가지고, 그 카메라가 담아낸 정보를 극대화시켜 내가 원하는대로 표현하는 것뿐입니다.
그것이 조작이면 성형미인이고 보정이면 . 자연미인이 이쁘게 화장한 거지요.
80년대초 아버지가 저와 누나들을 찍은 사진이 있습니다. 2000년대초 어느날 아버지가 그 사진을 보시고 너무 좋다며 다시 크게 확대하면 좋겠다고 하시더군요. 어릴적에는 그 사진이 왜 좋은지 몰랐습니다만 그 사진은 지금 제가 봐도 최고의 사진입니다. 어린시절의 행복한 웃음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필름 원판은 없었습니다. 결국 그 사진을 사진관에 들고가 다시 찍어 확대했습니다만. 그 사진엔 인화지의 입자가 남았습니다.
필름 원판이 있다면 깨끗하게 다시 뽑았겠죠? 디지털 카메라에 있어서 RAW는 필름원판입니다.
그래서 아도브가 제안한 RAW 포맷의 이름이 DNG (디지털 네거티브) 입니다.
수년이 지나도 필름원본이 있으면 다시 원하는 부위만. 또 다른 색감과 방식으로 현상할 수 있듯이.
RAW로 찍으면 노출이 좀 틀어졌어도. 화이트밸런스가 안 맞았어도.. 또 다른 화이트밸런스의 적용을 통해 언제라도 새로운 느낌의 사진을 만들 수 있으며 예전 필름사진에서 일부만 잘라 크게 뽑았듯이 일부만 잘라 다시 보정해도 큰 손실없이 새로운 느낌의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 SW 기술이 발달하고. 님의 후보정기술이 늘수록 옛 사진이 새로운 느낌의 사진으로 새생명을 얻습니다.
물론 JPG도 가능하지만 JPG는 한번씩 건드릴 수록 이미 손실된 사진의 정보일부를 또 잃어버리게 됩니다.
라이트룸만 해도 버젼 1.0과 2.0에서 쓰이는 ACR의 색감이 상당히 다름니다. 요즘 것은 무척좋더군요...
얼마전 2년전에 raw로 찍은 사진을 다시 라이트룸 2.0으로 다시 한번 봤습니다. 그 느낌이 훨 좋더군요.
여담으로 아도브 라이트룸 (lightroom)이름 자체가 암실(dark room) 에서 하던 것을 이젠 밝은 방에서 한다고 해서 명실(light room)입니다. 아도브는 라이트룸에 일부러 부분 수정 기능을 뺐습니다. 포토샵을 팔기위한 상술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조작이 아닌 사진의 보정이 목적이라는 철학이라고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포토삽은 조작이 가능하지만 일반적인 raw convert 프로그램은 전적으로 보정이 목적입니다.
저도 K10D로 2년전에 DSLR을 시작하고 한동안 jpg로 찍었습니다. 그땐 포토샵사용법도 모르고.. 따로 한참을 공부해야하는 무슨 특별한 기술이니 필요한 줄 알았습니다. 지금은 후회합니다. 그때 JPG 찍은 사진중에 전체적인 느낌은 좋지만, 노출 white balance등이 아쉬운 사진이 많은데 RAW로 찍었더라면, 지금은 훨 멋지게 다시 뽑을 수 있을 건데 말입니다.
RAW로 찍으십시요. 문제는 요즘 Raw 사이즈가 20M 가까이가는데 컴퓨터업그레이드 해야할지도 모른다는 거죠.
첫댓글 카매라 정보에 관한 글 잘보고 몇번 읽어보아도 아직은 조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앞으로도 디카 정보에대한 글 부탁드리고 기술적인문제나 이론적인 부분도 많은 자문을 드려야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