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표 2조는 3월 15일 저녁 대학로에서 즐거운 만남을 가졌습니다.
저희는 특별하게 할만한 활동이 없을까 고민하다 연극을 관람하러 가기로 하였습니다.
📍바탕골 소극장 연극 <2호선 세입자>
혹시라도 조원들이 지겨워할까 걱정도 했지만 공연 내내 조원들의 웃음소리를 듣고 우는 모습을 보며 괜찮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극을 보면서는 서로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누가 감수성이 풍부한지 알게 되는 나름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소친친
연극이 끝나고 배가 고파진 상태로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금요일 저녁인지라 맛있다는 집은 웨이팅이 필수였습니다. 더군다나 저희는 인원이 6명이기 때문에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음식을 영접하고 너무 배가 고팠던 저희는 인증사진을 찍을 생각도 못한채 흡입했습니다.
📍압구정편의점
대학생 모임의 하이라이트✨✨ 술집에 도착했습니다. 드디어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여섯명이 금요일 저녁에 번화가 술집에서 남은 자리를 찾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우선 자리가 있는 곳 아무데나 들어가서 앉았더니
최악의 술집에 온 것 같았습니다………….
김ㅇㅇ/한의예과: “먹태에서 감초맛이 난다”
김ㅇㅇ/식품영양학과: “내가 만들어도 이것보단 맛있다”
김ㅇㅇ/성찰과표현수강생: “이것 또한 과제의 일종이 아닐까? 우리의 인내심을 기르라는”
그렇지만 그냥 먹기vs또다시 길거리를 방황하기 중 전자를 선택한 2조였습니다.
짠메랑을 찍고 본격적으로 술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확실히 술을 마시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니 더욱 친해진 기분이 들었습니다. 같이 밥을 먹으니 서로의 식성에 대해서도 알게 되는 부분이 있었고, 술을 마시면서 물을 계속 마셔줘야 음양오행의 조화가 깨지지 않는다는것도 알게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조원들의 🩷연애담🩷이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참으로 에피소드가 끊이지 않는 하루였습니다.
남은 탕후루는 준서가 맛있게 먹었습니다
📍포토이즘 컬러드
빨리 끝난 일정이 아쉬운 사람끼리 사진 찍으면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좋은 강의에서 좋은 사람들과 같은 조가 되어 보낸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첫댓글 연극 관람에 음식 영접까지. 게다가 조원들의 연애담도 들을 수 있었다니! 부럽네요. (김소율 학생 고마워요.^^)
다른 조원들도 댓글로 그날의 이야기를 풀어 놓으세요.
중학교 때 학교에서 반 친구들끼리 단체로 본 이후로 첫 연극이라 기대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재밌는 연극이었습니다. 1열에서 관람을 해서 배우들이 연기하면서 튀기는 침도 몇번 맞을 정도로 가까이 보게 돼서 연극에 더 몰입할 수 있었고, 그렇게 관객이 가까이에 있는데도 연기에 몰입하는 배우들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연극이 끝나고는 음식점에 가서 긴 대기줄을 잊을만큼 조원들과 너무 맛있는 음식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2차로 간 술집은 충격적인 음식과 더 충격적인 서비스로 황당했지만 조원들과 함께 있으니 그것 또한 웃음으로 승화시키며 술도 마시고 다양한 얘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이런 자리를 가지고 싶었습니다!
살면서 처음 본 연극이어서 가기 전부터 굉장히 기대가 됐고 기대했던 만큼 재밌는 연극이었습니다. 평소에 자주 접하는 지하철에 관한 소재여서 그런지 실제로 저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혼자 생각하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연극이 끝나고 간 음식점은 줄이 길어서 기다리기 힘들었지만 기다린 게 다 잊혀질 만큼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그에 비해 2차로 간 술집은 음식이 딱히 맛있지도 서비스가 좋지도 않아서 다신 가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거기서 조원들과 여러 얘기들을 나누며 서로 친해진 것 같아서 다음에도 이런 모이는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