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기술사를 지원하다보니 운좋게 필기에 합격하였고 얼마 전에 있었던 면접시험 내용을 한번 되짚어 보면서 공유합니다.
시험일시: 2024년 4월 7일(일), 10시 40분경....부터 대략 20분 정도 봤나???
저는 포장일을 하다 보니 처음에는 포장과 연관된 것을 조금 물어보더군요.
처음 인트로로 자기소개해 보라고 하고, 업무를 하면서 가장 보람찼던 일이 뭐냐고..... 작년에 회사 그만둘때?? ㅋㅋ
1. 포장관련(내용을 보다 보면 이게 포장관련인가? 싶음)
(1) 블리스터 포장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서 말해 보거라
- 블리스터 포장 중에 하나인 PTP에 대해서 설명 드리면, 현재 국내 법규상 PVC(PVDC)는 식품에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식품용 PTP 포장(검 캔디류)의 경우 PVC에서 PET로 변경이 되었지만,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약품, 건기식은 아직 PVC를 허용하고 있지만 환경에 좋지는 않기 때문에 이것도 장래에는 PP, PET 등으로 변경되어야 한다고 굳게 생각하고 있다.
(2) 파우치의 이물 검사 방법, 액상 식품의 이물 검사 방법, 분말 식품의 이물 검사 방법을 비교 설명해 보거라, 뭘 자꾸 비교 설명하라는거야
- 파우치: 포장재 제조 공정에서 화상검사기를 이용하여 이물을 검사하거나 가이드롤에 점착롤을 장착하여 이물을 걸러내곤 한다.
- 액상: 여과망을 통하여 이물을 걸러낸다
- 분말: 분말 제품의 경우 분말화를 하는 과정에서 금속이물이 섞일 수 있기 때문에 자석봉을 이용해서 이물을 걸러낸다.
(3) 위에거 물어보고 연관질문, 자꾸 캐고캐고 한다. 여과에 사용하는 필터와 자석봉의 관리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 보거라
- 깨끗하게 해야지 뭘 물어.
- 암튼 여과 필터를 깨끗하게 하지 않으면 필터의 이물도 혼입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자주 갈아야 된다고 했었나??
- 자석봉은 뭐 어리버리 넘어갔었던듯.....
(4) 파우치를 전자레인지에 조리해서 먹는 경우가 있는데, 전자레인지의 작동원리를 설명하라. 뭔 이런.....
- 마이크로파 가공에 갖다 붙임
- 마이크로파 그 내용 좀 씨부리고(극성회전, 이온성전도는 생각이 안나서 말 못함), 마이크로파로 가공 이외에 건조, 해동, 살균까지도 가능하다고 얘기했고, 장점은 시간을 줄일 수 있지만, 단점은 살균 과정을 확인할 수 없어서, 그것은 옴가열 등을 대안으로 할 수 있고, 파우치를 전자레인지에 조리하면 물은 100도에서 끓지만 물이 아닌 고형분은 100도를 초과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파우치 내면에 손상을 입히는 경우가 있음.
- 이경우 파우치로만 개선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식품의 물성도 조정을 해야 한다. 단순히 유분, 매운것, 자극적인 내용물만이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제 생각에는 지방과 함께 있는 단백질이 열번성이 일어나고 응고가 일어나면서 그부분이 손상을 입히고, 심한 경우 태우는 경우도 있다. 이것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단백질 변성을 억제할 수 있는 당알코올 등을 혼합하면 개선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럴듯한 소설작품이 탄생....
(5) 포장재 이물, 유통 중인 식품이 포장재에서 기인한 이물이 발생하여 회수를 해야 한다. 이때 회수 절차를 설명하고, 자진회수, 강제회수에 대해서 비교 설명하라. 뭘 자꾸 비교설명하래
- 그냥 식위법 45조던가? 위해식품의 강제회수에 대해서 조금 씨부렸는데, 내가 생각해도 상당히 버벅거림.....
(6) 액상 식품을 파우치에 담았는데 고형물이 침전을 한다. 이 침전이 생기지 않도록 어떤 포장을 적용해서 개선해야 하나?
- 이 양반 포장을 알고 물어보는 건지 모르겠다. 이런거 개발하면 노벨상감이다. 물리현상을 온몸으로 거부한단 말인가? 개발만 된다면 진정한 active packaging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난, 포장재로서는 개선 방법이 마땅하지 않고, 식품첨가물 중에 부형제를 첨가하면 개선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라고 답변함.
2. 일반 다른 문제들
(1) 건기식, 약품, 건강일반식품을 비교 설명해 보아라. 또 비교하래
- 건기식: 기능성 소재를 어쩌구 저쩌구, 기능성을 주목적으로 하고 안전성/안정성도 담보 어쩌구 저쩌구
- 일반식품의 건강기능표시로 갖다 붙여서, 일단 식품이니 안전성을 최우선적으로 다뤄야 하고, 우리나라 기능성 원료 개발을 독려하여 식품산업 전반적인 활성화를 이뤄야 한다나 어쩐다나....
- 약품; 질환을 가진 사람이 먹는 것으로 위험성과 안전성이 공존하는 그다음에 뭐라 했는지....
(2) 또 이물, 엑스레이, 금속검출기 비교 설명하시오. 이것들 또 비교하래
- 금속: 전자기장 어쩌구, 금속 방향 어쩌구, 정전기, 주변 이물, 내용물 염분 이런것들은 좀 신경 써야함. 캔 제품이나 알미늄 파우치는 이물 검출을 못하기 때문에 엑스레이 써야함
- 엑스레이: 밀도차를 이용한 이물 검출, 밀도가 낮은 이물은 검출 불가, 금속검출기에서 불가능한 금속포장에 대안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가격, 관리비가 비싸 많이 보급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
(3) 두둥.... 치즈문제.... 면접관이....
- 면접관이 아주 느릿느릿하게..... "우리가 치즈 제조 공정이 있잖아요?" 그순간 내 머릿속엔, 원유 표준화, 유산균, 렌넷, 단백질 효소에 의한 변성, 카제인, 웨이.... 막 단어를 조합하고 있는데.... 순간 머리를 망치로 내리치는 질문...."치즈공정에서 CCP는 무엇을 잡아야 하는가?". 이거 제대로 한방 먹음
- 머리속 백지.... 와!!! 띠불, 니미럴.... 우리 조에 같이 면접보는 사람 중에 치즈회사 직원 있는데 그사람한테나 물어보지....
-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4) 이건 뭔지.... 식품기술사의 윤리 기준에 대해서 설명해 보거라
- 식품기술사던 뭔 일반인이던 다 윤리가 있어야 하는데, 뭐 착하게 살자야?
- 난 기술사가 되면 어떤 일을 할 것인지 그런거 준비했는데.... 공무원 윤리강령도 아니고,
- 뇌물 받지 말자!! 라고 대답함.
다른 조그만 문제들도 중간에 있었던거 같은데, 기억나는거 여기까지....
앞으로는 필기 시험 문제와 풀이에 대해서도 써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