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이 올 하반기 들어 주택 분양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광주광역시 북구 풍향2구역에서 대규모 아파트단지인 ‘교대 금호어울림’을 11월 중 분양한다. 풍향2구역을 재개발한 교대 금호어울림을 11월 중 광주역 인근에서 본보기집(모델하우스)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금호건설은 그동안 광주에서만 3만 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면서 광주·전남지역 주거 문화를 변화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이번 분양 아파트는 2008년 광주지역 최고급 아파트인 ‘갤러리 303’을 공급한 이후 6년 만에 내놓는 것이다.
교대 금호어울림은 지하 2층∼지상 22층, 12개동, 총 96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9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 가구 모두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풍향동은 초·중·고교가 많아 ‘광주 8학군’으로 불릴 만큼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광주교대와 부설초등학교가 도보 3분 거리에 있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다. 이밖에 동강대, 풍향초, 두암초중교, 동신여중고, 동신중고 등이 걸어서 도달하는 거리에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교육시설과 주거지가 근접해 자녀 교육의 최적 요소를 갖추고 있다”며 “교육 수요자들이 벌써부터 문의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교대 금호어울림은 교통 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KTX광주역이 가깝고 필문대로를 통해 광주 내외곽 진출입이 용이하다.
이밖에 제2순환도로가 단지 인근에 있어 호남고속도로 문흥IC, 동광주IC로 진출입이 편리하다.생활환경도 좋다. 이마트와 서방시장, 말바우시장 등 재래시장이 도보거리에 있으며 홈플러스, NC백화점, 북구청, 두암체육공원, 고등법원 등이 인근에 있다.
교대 금호어울림은 대단지에 걸맞게 입주민의 건강을 고려한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한다. 약 4342㎡의 어린이공원(기부 체납부지)과 수변을 갖춘 주민 운동시설, 놀이터, 경로당, 피트니스센터, 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남향 위주의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해 입주민의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 저감형 자재를 사용, 관리비 절감 효과를 극대화한 것도 돋보인다.
고효율 콘덴싱 보일러, 태양광 발전 설비, 디지털 멀티온도조절시스템(각 실별 온도조절기), 일괄 소등, 가스차단 스위치, 원격검침시스템, 발광다이오드(LED)센서 등의 설계가 적용된다.
또 입주자를 위해 아토피성 피부병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층간소음을 줄이는데 효과적인 바닥구조 설계를 도입한다.
정형선 금호건설 현장소장은 “풍향동 일대에 오랜만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로서 전 가구 모두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84㎡ 이하)타입의 대단지로 구성했다”며 “이 지역 주변도 재개발 계획이 있는 만큼 ‘교대 금호어울림’을 중심으로 주거문화가 개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복 광주 풍향동 금호어울림 재개발사업 조합장은 “그동안 여러 가지 문제로 표류했던 풍향2구역 재개발사업이 8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며 “광주교육대가 아파트단지 앞에 있는 데다 주변에 초·중·고교가 밀집해 학군도 좋고, 교통 여건도 뛰어나 분양에 들어가면 청약 경쟁률이 예상보다 높을 것”고 말했다. 본보기집(모델하우스)은 광주역 인근 신안사거리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는 2017년 예정. 062-526-6500
2014년 11월6일 문화일보 김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