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마루 선생님께서 부산대학교 뒷산인 금정산에서 환경교육사 선생님들과 '숲생태계와 환경'이라는 주제로 수업을 진행하셨습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인사 간단히 나누고 이제 출발해볼게요~
제일 먼저 우리나라 토종 밤나무를 만나보았어요. 그런데 새순이 나는 자리에 볼록한 혹이 달려있네요?
'이 혹은 무엇일까요? '
선생님들은 처음 본 나무의 혹에 눈이 반짝! 호기심을 보이셨답니다.
이번에 만난 친구는 누구일까요? 흔히 도심에서 볼 수 있는 산철쭉을 아시나요?
산철쭉의 이름은 산에 있는 철쭉과 꽃이 같아서 산철쭉이라고 지어졌다고 하죠? 바로 이친구가 철쭉의 잎이예요!
이른 봄에 꽃이 먼저 피고 져 지금은 잎밖에 남지 않아 아쉽지만 그래도 잎을 관찰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이번에 만난 친구는 고사리! 지네고사리와 홍지네고사리랍니다.
홍지네 고사리는 잎 뒷면을 보면 포자가 붉은색을 띄고 있어 이름 앞에 '홍'자가 붙었답니다.
이번에 만난 친구는 개미귀신이라 불리는 명주잠자리유충이예요.
이 친구들은 커다란 바위 밑을 살펴보면 깔대기 모양으로 구멍을 만들고 그 속에서 숨어있어요. 그리곤 개미들이나 작은 곤충들이 구멍으로 빠지면 입으로 콱! 물어 잡아 먹는답니다.
숲에서 만난 식물들의 이름과 특징, 다양한 생김새를 직접 눈으로 관찰하고 만져보며 금정산에 어떤 친구들이 있는지 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들 모두 책자에 알려드리는 내용 열심히 적으시고 루페로 본 식물의 또다른 모습에 놀라시기도 하는 모습 보여주셨답니다~
공부만 할 수는 없죠! 이번에는 재미난 생태 놀이들을 배우며 직접 놀이해보는 시간 가져보았습니다.
맨 먼저 '열매 내짝 찾기 놀이'를 진행해보았아요.
내 열매는 어떻게 생겼나? 누가 나랑 같은 열매를 가진 짝일까? 이건 또 어떤 열매지?
눈이 아닌 손의 감각으로만 열매들을 탐색해볼 수 있는 놀이랍니다.
두번째 놀이는 바로 '나뭇잎 가위바위보'랍니다.
조별로 다야한 나뭇잎을 따오고, 순번을 정해 나뭇잎으로 가위바위보를 해보는 놀이죠!
이 놀이는 나뭇잎의 구조도 알 수 있고, 다양한 나뭇잎의 생김새도 좀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놀이랍니다.
세번째 놀이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좋아하는 '나비 탈바꿈 놀이'예요. 나비가 되려면 알, 애벌레, 번데기 등 총 3번의 라운드를 통과해야 한답니다. 어떻게 하면 라운드를 통과할 수 있을까요?
나비가 어떻게 성충이 되는지 알아볼 수 있는 놀이로 다른 곤충들로 바꾸어 놀이도 가능하답니다.
마지막으로 '산새와의 대화' 놀이를 진행해보았어요.
조별로 산새를 정하고 기쁠 때, 슬플 때, 놀랐을 때. 짝을 찾을 때 어떤 울음소리를 낼지 정해보아요.
그런 후 한명씩 나와 눈을 가리고 자신의 조원들이 내는 산새 소리를 찾아 가는 놀이랍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수업에 열심히 따라와 주신 선생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다음번에도 만나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