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 내용 | 시간 | |
1 | <백년 손님> 오늘의 특급 게스트 | 우현 아내 조련, 다은이 엄마 현영, 감초배우 백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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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봄맞이 새단장 <백년 손님> | 새로 꾸민 세트 소개와 현영의 백치미 발산으로 웃으며 시작 | 53" |
3 | 잠시후 | 현영과 백봉기의 결혼생활 이야기 | 1'17" |
4 | 남서방네(후포리 소녀들의 파자마 파티) 上 | 파자마 파티 시작! 숨바꼭질과 바질씨드, 그리고 대게피자시식 | 1'35" |
5 | 박서방네 (마라도섬 노예 박서방의 반란) 上 | 새벽같이 바다에 놀러간 사위. 자리젓국 권하는 장모 | 11'50" |
6 | 스튜디오- 시식시간 | 특유의 곰삭은 냄새가 특징인 자리젓국 시식 | 22'20" |
7 | 이서방네( <못.친.소> 1위 우현의 삼척나들이) 上 | 백년손님 선배로서 큰소리 치는 우현. 이봉주 장인앞에서 결국 꼼짝못하고. | 26'12" |
8 | 스튜디오 -게스트 결혼 에피소드 | 백봉기의 속도위반 결혼 스토리와 성대현 현영의 에피소드 | 41'00" |
9 | 박서방네 에피소드 下 | 일하기 싫어 숨었다 옥상에 갇힌 사위. 만능목수 개집수리하기 | 45'00" |
10 | 스튜디오- 게스트 결혼 에피소드 | 결혼 19년차 조련의 애교법 및 패널들의 남편 길들이기 | 56'00" |
11 | 남서방네 에피소드 下 | 새로운 문물의 소개(두피마사지기,초커) 및 오이팩으로 마무리 | 61'20" |
12 | 스튜디오 -게스트 결혼 에피소드 | 현영의 가부장 남편 맞추고 살기 | 67'10" |
13 | 이서방네 에피소드 下 | 페인트칠까지 마무리하고 선물받고 돌아서는 우현.장모님생각. | 68'10" |
14 | 스튜디오-추억이야기 마무리 시간 | 조 련의 어머니 추억과 남편 우현에 대한 꽁깍지 사랑 | 75'00" |
15 | 다음이야기 | '남자는 달리고 싶다'-이봉주 장인의 바이크체험, 기대하시라 | 80'00" |
6. 시청률 및 시청률 1위와 상승 이유 분석
-동시간대 프로그램 시청률 (1위)_ 닐슨코리아TNMS 2016.4.21 기준
- 이유분석
1.못.친.소로 화제를 모은 우현의 등장. 이봉주와의 케미 및 개성강한 이봉주 장인과의 기싸움. 못생긴 외모와 백년손님 선 배라는 설정에서 코믹한 상황 여럿 만들어졌고, 마지막 부분 2년전 프로그램 촬영을 마지막으로 돌아가신 장모님을 추억하는 부분의 감동
2.후타삼(후포리 타짜 삼인방) 및 작년 sbs 연예대상 인기상 수상한 남서방 장모인 이춘자 여자의 주거니 받거니 만담
3.동시간대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mc와 패널 간의 호흡이 척척 맞고 에피소드 보는 것과 별개로 패널들간 결혼생활 에피소드 및 얘기 나누는 재미가 있고 활기가 있음.
7.처가살이 에피소드 분석 및 재미있던 장면들
-에피소드 분석
재미정도:
이서방네( <못.친.소> 1위 우현의 삼척나들이) (재미정도 :상) >>>에피소드: 남서방네 -후포리 소녀들의 파자마 파티편 (중) > 박서방네(마라도섬노예 박서방의 반란)(중하)
이서방네의 경우 '봉주르'(이봉주 애칭)의 처가살이가 현재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인기있는 에피소드이기도 하나 이번 회 무한도전 못.친.소. 1위 등극한 우현의 등장으로 그 재미가 배가되었다. 백년손님 선배로서 시작장면 부터 '처가살이 편하게 하라' 며 큰소리치며 이봉주에게 충고하는 모습부터 그 이후 반전모습. '외모를 보니 험한일 많이 한 것 같다'고 사위와 함께 밀린 일 맡기려는 이봉주 장인과의 밀당모습. 평소 장모에게 꼼짝 못하던 장인이 손님앞에서 체통지킨다고 아내에게 큰 소리치는 모습. 장인에게 떠밀려 일하는 두사람의 슬랩스틱 코미디, 외모 끝순에서 1.2위를 다투는 이봉주의 반전의 외모관리법 소개 등 웃음을 자아내는 상황들 여럿 연출되었다. 마지막 부분에서 2년전 백년손님 촬영 후 갑자기 돌아가신 장모님에 대한 우현의 그리움과 추억하는 시간 자연스럽게 가지며 마무리하여, 못 친 소 이전에 자기야 단골 시청자들은 백년손님 장모-사위로 기억하는 우현가족에 대한 애틋함이 묻어났고, 가족들이 함께 보는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부모님 살아계실때 그때그때 잘 해드려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여 보여주는 그 부분도 참 좋았다고 본다.
남서방네의 경우 후포리 삼인방 할머니들이 뭐낙 개성있고 서로 주거니 받거니 나누는 대화도 여전히 재미있으며, 약간 귀찮아하는 막내인 이춘자여사와도 잘 맞아서 아직은 유사한 에피소드를 더 해도 괜찮을 정도로 기본적인 재미는 있다. 할머니들에게 '소녀'들의 파자마 파티를 해드린다는 설정도 참신하기는 했으나, 동물옷을 입고 있는 모습이 약간 과장스럽기도 했고 후반부 초커를 회장님께 해드릴때는 목에 너무 끼어 불편하실 정도라 제작진이 과욕을 부리진 않았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고추장 피자 만들어드리기, 바질씨앗 소개, 두피마사지기 소개 등은 부작용이나 광고의 측면 등 고려하지 않고 찍었나 우려되는 점 없진 않았으나, 어르신들께 신문물 소개하고 건강정보드린다는 점에서는 괜찮았다고 본다.
박서방네의 경우 일상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마라도 풍광을 비춰주는 효과도 있을 것이고, 최초 박서방과 장모 에피소드 시작할 때만 해도 카리스마 있고 생활력 강한 마라도 해녀인 장모와 박서방과의 잡고 잡히는 에피소드가 꽤 재미있었고 의외로 소녀 감성이 있는 장모의 모습 비추는 것도 신선했으나, 최근에는 동일한 에피소드를 반복하고 있고 특히나 이번회에는 '마라도 섬노예 박서방의 반란'이라는 제목으로 제리처럼 도망다니는 박서방을 거의 설정으로 만들어 촬영하였는데, 억지스럽고 과장되서 재미도 없었고 지루했다. 장모님 눈빛을 보면 대본에서 하라는 대로 연기하는 모습이 묻어나는데 안타까왔다 -.-..
-재미있던 장면들
-남서방네 에피소드
3:30-5:30 파자마파티를 위해 남서방이 준비해온 피카츄, 팬더, 푸우, 도라에몽 동물옷을 입은 할머니들. 이전 회차에서 자칭타칭 '(물건)사는병'에 걸린 남서방이 후포리 4인방에게 여러차례 이렇게 새로운 물건이나 유치한 게임등을 권한 바 있었기에 남사스럽다 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옷을 입고 주거니 받거니 함. 우리는 그렇게 재밌게 느껴지는 설정이 아닐지 모르지만, 나이드신 어르신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신기하기도 하고 할매들 주책이라고 하면서도 재밌다고 보실거라 여겨짐
- 이서방네 에피소드
26:12 이봉주의 강제처가살이를 돕기 위해 삼척으로 동행한 우현 처가살이 선배로서 충고를 하는 장면
28:00 이봉주 처가에 도착하여 장인장모님께 인사. 개성강한 장인어른과의 기싸움에서 결국 지고 방금 전 큰 소리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반면 평소 장모에 눌려살던 장인어른은 손님 앞이라 체통지킨다고 장모 앞에서 큰소리를 치고, 장모가 시키는 일 족족, 외모만 보면(?) 산전수전 다 겪어 못해본일 없어 보이는 손님 우현에게 사위와 함께 해달라 권한다.
29:00 장모앞에서 큰소리 치는 장인
30:30 우현과 사위에게 일시키는 장인- 처가 도착전 큰 소리치던 모습과 오버랩
31:40 곱게 자란 우현이 난생 처음 해보는 연탄나르기 -3분 이상 시간이나 어른들 보시기엔 슬랩스틱 코미디 한 장면 처럼 재미있을 듯. 요령부리다 대형사고를 치고 결국 장인에게 들켜 혼나는데...
35:00 장인은 비료 나르기나 하라고 시키나, 이 일 또한 '외모?'와 다르게 평생 처음해 보는 우현에게는 훨씬 더 힘든 일이었다는.
38:00 마지막 남은 비료표대 8개를 한번에 끝내려 무리하게 싣다가 결국은 넘어지고 마는. 이 장면 또한 코미디 한장면 처럼 과장된 몸동작. 약간 설정의 느낌도 없지 않으나 봉주르(이봉주)와 우현의 외모 덕? 에 어색하진 않다.
38 :50 일하고 돌아와 씻는 장면. 비누는 NO! 클렌징 폼에 세안 전문 전동 스크럽, 스킨에 마무리는 미스트까지! 봉주르 에스테틱!
73:30 이봉주네서 돌아오며 우현의 돌아가신 장모님 생각과 추억의 영상을 애청자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
-스튜디오 패널간 대화: 백봉기의 결혼이야기
41:20 패널 중 게스트인 백봉기 외모를 언급하며 자연스레 화제가 갓봉기로 불리는 백봉기의 90년 생 미녀아내와의 연애와 결혼 이야기를 듣는 시간으로. 혼전임신으로 3개월만에 초스피드 결혼하게 된 사연 듣고 이에 대한 패널들 반응. mc 김원희도 '그렇게 안 봤는데~' 하며 웅성거리는 와중에
'이런 경우의 결론은 둘 중 하나" 라는 자막이 뜨며, 성대현이 던진 멘트
"사실 둘중의 하나잖아요. 정말 잘되서 결혼을 하던지-, 아니면- '감옥을 가던지. 고소를 당하던지! 잘된 케이스잖아요" 이말에 다같이 까르르 웃어넘기는 와중에 동시에 "같이살거나, 철창을 살거나" 라는 자막 뜨고, 바로 "결혼하셔서 진심으로 다행입니다." 라는 자막 뜸. 사실 헌법재판소의 위헌판결로 2012년 '혼인빙자간음죄' 가 폐지되었기 때문에 철창갈 일은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만, 법폐지와 여부와 상관없이 아직도 중장년층 인식으로는 이런 경우, 미래가 창창한 예쁘고 어린 신부를 '꼬드겨 결혼한 경우'로 당연시 여기는 풍토가 아직 남아있으므로 '감옥, 고소, 철창' 등 결혼으로 골인한 상황과 대비되는 살벌한 설정이 가능하였다고 봄.
이 프로그램은 육아프로그램 처럼 각 가족의 에피소드가 병렬적으로 1부-2부로 나뉘어 보여주는 형식을 띄는데, 육아프로그램과 달리 어르신들이 등장하므로 그 나이대 시청자가 아니면 '처가살이' 화면은 좀 지루하고 재미없을 수 있음. 이렇게 '다소 느린 전개의 처가살이 에피소드에 시청자가 지루해 질 무렵' 빵 터지는 웃음 포인트를 프로그램 중간시간대에 넣고, 이보다는 젊은 결혼 15년차 중년의 패널들이 신혼인 게스트들(백봉기, 현영)의 좌충우돌 결혼 에피소드 들으며 주거니 받거니 얘기를 나누며 프로그램에 활력을 주는 단계. 아울러 게스트로 소개된 백봉기의 경우 앞으로 강제처가살이 살 사위 후보로 잠재적으로 선정되었다 보면 됨.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으나, 어쨋든 지은 죄(?) 가 있기 때문에 백년손님 후보로 우선 합격점!
또한 김원희 못지않게 자기야의 윤활류 역할을 톡톡히 하는 성대현이 이렇게 게스트를 당황시키며 한 번씩 치고 들어오는 깐족거리는 농담으로 웃음도 주며, 오히려 '결혼 하게되 다행'이라는 착시효과?를 갖게하는 효과도 줌. 그 뒤 백봉기가 '내 자신감을 보고 아내가 끝까지 믿어줘서 아내 사랑을 얻은 것 같다'는 멘트로 마무리 하며, 어른들이 많이 보시는 프로그램이라는 성격상, 결혼당시 상황을 솔직하게 고백하면서도 젊은이들 치기로 서둘러 결혼한거 아니냐는 어른들 우려를 불식시키고 결혼 잘 해서 잘 살고 있구나.. 안심시켜 드리는 효과까지 꾀한다고 봄. (너무 심오한가요...^^ 나이든 분들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라 10시 이전 프로그램에서 다루지 못하는 솔직한 얘기도 나오지만 대신 mc와 패널들 입담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들 무마시키는 장치가 백년손님의 꾸준한 인기의 배경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아내가 자기 자신감을 보고 끝까지 믿어줘서 결국 결혼할 수 있게 됬다는 백봉기의 훈훈한 멘트로 끝나려는 시점에서, mc 김원희가 "그나저나 아내분은 솔직히 결혼까지 생각했었대요?" 물어보자, 백봉기 답 "결혼할 생각이 없었대요" "(아내가)자주 얘기합니다. 내가 그 공원에 왜 갔는지..." 웃음 빵 터짐. 결혼한 사람들(특히나 여성들)은 누구나 공감할 현실을 반영하는 웃음 멘트로 마무리.
위 부분은 짧은 부분이지만 이번 회 마지막 부분 우현 장모에 대한 추억 새기는 부분과 함께 제작진의 내공이 들어간 잘 만들어진 구성편이라 여겨져 분석해 보았구요, 길어진 김에 ^^; 자기야 첫 모니터링이니 자기야의 장점을 들며 좀 더 언급해 보자면....
1)게스트들이 논란이 될 만한 이야기를 놀람-> 상황 무마 -> 반전 으로 짧은 시간에 웃음과 훈훈함을 함께 던지는 구성의 매력(속도위반-놀람-그래도 결혼을 결심 하게된 남다른 이유 고백-상대방 배우자는 지금 만족하다더냐? 이런 구성)이 이 프로그램이 오래 장수하는 비결이라 생각하고 예능 작가 지망시 배워야 할 부분이라 생각함.
또한 이러한 구성을 잘 짜는 것 만큼이나 2)mc나 패널이 어떻게 능수능란하게 이야기 이끌어가느냐도 중요하다고 보는데, 김원희는 놀러와 때부터 패널들과 농을 주고받으면서도 맺고 끊으며 속도감있게 프로그램 이끌어가는 역할 아주 잘하고 있고, 성대현-김환 아나운서 등과의 호흡도 잘 맞아서 마치 가족들이 서로 TV보고 얘기나누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친근하게 다가오고, 연애시기-신혼-중년 각각 다른 결혼생활 에피소드 나누며 젊은층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활기와 재미를 줌.
더더구나 이 프로그램에서는 3)자막멘트나 구성도 여느 예능프로그램에 비해 손색이 없을 정도로 웃음이 빵 터지는데 톡톡히 그 역할을 한다고 봄. 주관적인 의견일수는 있으나, 자기야 백년손님 작가들이 자막 내용은 물론이거니와 그 자막글 문구도 리듬감있게 잘 뽑아낸다 여겨짐. 또한 여러가지 글씨체 시도하기에 어른신들 나와서 늘어질 수 있는 상황에 활력을 주고, 보는 사람들에게 상황 정리해 주는 역할도 잘 하고 있다고 여겨짐.
*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처음 모니터링이고 자기야는 안 보는 친구들도 많을 거 같아 소개랑 분석이 길었는데, 다음 모니터링부터는 짧고 간략하게 재미있는 부분만 짚고 넘어가려해요. 우현 나오는 이서방네 편은 제법 재미있었으니, 무도 못.친.소 재미있게 본 분들은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