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종합전형은 학생부를 통해 전(全) 학년 교과영역 전체의 원점수, 과목평균, 표준편차, 학년별 성적추이, 석차등급,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통해 지식역량(학업역량)과 출결 사항, 수상 경력, 봉사 활동 실적, 진로 희망 사항, 독서 활동 상황, 창의적 체험 활동 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을 바탕으로 교직 적·인성뿐만 아니라 기타 학생의 성실함, 자기주도성, 리더십, 다양한 재능까지 파악합니다. 그래서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은 자신의 학생부 전체 구성과 세부 사항에 대한 이해가 먼저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지식 역량과 학업에 기울인 노력, 교직 적·인성 등이 학생부 여러 영역에 유기적으로 연관성 있게 기록되어있는지 스스로 확인할 수 있고 이러한 과정이 끝나면 비로소 자신의 특성과 가치관이 잘 드러낼 수 있는 자기이야기계발(Storytelling)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Q 성적은 1학년 때 2.3-2.3 정도 2학년 2.05-1.36, 3학년 1.4 이렇게 나왔습니다.
합쳐서 전과목 2.01이 나오던데 성적 상승세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성적이 엄청 높아야 하는 교대를 제가 과연 갈 수 있을까가 의문입니다.
A ○○○님의 경우 최종 내신(1학년- 2.3 / 2학년-1.7 / 3학년-1.4 = 2.01)이 확정되었습니다.
학생부 내신 다시 한 번 계산해 보세요. 2.01보다 높게 나올것 같아요. 계산기로 계산하진 않았어요.
학년별 성적 상승 추이와 학업 관련 탐구 활동의 내용 및 기간과 참여의 적극성, 교과 관련 교내 수상실적을 감안해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먼저 학생부 교과전형을 실시하는 교대는 지원이 불가능합니다. 2016년 전주교대 수시모집 고교성적우수자전형(모집 정원 30명) 총지원자 429명중에서 1단계 전형 합격자(151명)의 교과 성적 최저등급은 1.61입니다.
비교과와 내신(교과 성적)을 정성 평가로 반영하는 춘천교대, 부산교대, 등의 내신 스펙트럼은 비교적 넓게(일반고 기준 1.1~2.2 내외) 분포합니다.
비교과를 정성 평가하고 내신 성적을 계량 평가하는 대구교대, 진주교대(학년별 성적 상승 추이 반영)와 수도권의 경인교대는 일반고 기준 내신 1.1~1.8 이내로 분포합니다.
면접점수를 포함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여 대외적으로 내신 커트라인이 공개되지 않지만, 교대 합·불 자료를 분석하면 춘천교대, 부산교대, 대구교대, 진주교대, 경인교대 모두 일반고 기준 대략 1.1 ~ 1.6 이내 내신이 안정적인 합격자(상위 50%) 평균 내신으로 보이며 ○○○님의 내신(2.0)은 학생부 종합 전형을 실시하는 모든 교대에서 지원하여 합격도 가능하지만 상대적으로 경쟁에서 불리함은 피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내신(교과 성적)을 정성적으로 평가하는 춘천교대, 부산교대, 경인교대에서는 지식역량 평가 항목에서 교과 성적을 단순히 석차 등급, 등수를 보지 않고 내신(교과 성적)에 숨은 ‘맥락’을 읽어 평가합니다. 맥락을 읽는다는 건 입사관이 학생의 내신을 학년별 성적 상승 추이와 학업 관련 탐구 활동의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며 지식 역량을 평가합니다.
○○○님에게 추천 가능한 교대는 아직 3학년 1학기 학생부 입력 마감일(8월 31일 기준)전에 좀 더 자신의 학생부를 들여다보고 부족하다 싶은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춘천, 부산, 경인, 대구, 진주교대입니다.
※ ○○○님의 내신은 교과 성적 변화 가중치 10%(30점)가 높게 나와요. 진주교대식으로 한 번 계산해 보세요. 제 진주교대식 내신을 참고하면 교과 성적 변화 가중치 10%(30점)는 거의 만점에 가깝지 않나 생각되네요.
Q 정성평가 하는 곳은 비교과를 중시하겠지만 저는 생기부가 15장입니다. 활동은 많이 한 것 같은데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 우울했어요ㅠㅠ
A 먼저 희망을,
제 수상 등 비교과는 ○○○님 보다 적어요. 학생부 장부를 비교하면 제가 22장이니 ○○○님보다 많지만 절반은 독서 활동과 봉사 활동 차이에서 오는 어쩔 수 없는 결과지 학생부 장수로 비교과를 판정하는 게 아닙니다.
Q 봉사 총 합치면 90시간 정도 했어요.
A 학생부 봉사활동 특기사항의 기록과 세부 활동 내역은 봉사 활동을 시작하게 된 동기, 자발성과 지속성, 봉사 활동을 통해 봉사 정신뿐만 아니라 교사로서 학생의 특성과 가치관이 나타나야 합니다. 그래서 봉사활동 특기 사항과 의미 있는(지속적인) 봉사 시간은 중요한 사항입니다.
○○○님은 절대적 봉사 활동 시간이 부족하고 의미 있는 지속적인 봉사 활동도 부족해요. 교육부 2016 학생부 기재요령 읽어 보고 나서 이야기해야겠지만 교실 및 주변 환경 정화활동 등은 많은 시간을 했어도 의미 있는 지속적인 봉사 활동이 아닙니다. 2학년 ○○이주와 다문화 센타에서 교육 봉사를 꾸준히 함 기록이 3학년까지 연결시켜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Q 수상은 교과우수상 하나하나 따지는지 이것도 궁금하고요! 하나하나 따지면 22개에요!
A 수상 실적은 교직에 대한 소명과 검증 노력, 의지와 열정, 다양한 재능, 비교과 영역 활동과 관련하여 자발성과 적극성 등을 평가받는 항목입니다.
예를 들면 교내 독서 경시대회, 체험학습 소감문 쓰기 대회, 신문 활용 우수 독서록 대회 등 독서와 관련된 수상이 상당히 많아요. 이러한 수상 실적이 자연스럽게 대회 준비 과정이나 그로 인해 달라진 성장과 변화 등이 진로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독서활동 영역 또는 담당교사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나 담임교사가 작성하는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란에 자세히 기록돼야 짜임새 있는 학생부(유기적, 통일성 있는 학생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즉 독서 활동 수상실적→ 구체적(심화) 독서활동 상황→ 교과 성적 → 교과 세부 특기사항 → 진로활동 →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 자소서로 연결되어 전체적으로 학생부와 자소서의 연관성과 일관성이 있으면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문제는 ○○○님은 윗 붉은 색 부분이 부족합니다.
아래는 교육부 학교생활부 기재요령에 적혀있는 내용입니다.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란에는 행동발달상황을 포함한 각 항목에 기록된 자료를 종합하여 학생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문장으로 입력하여 학생에 대한 일종의 추천서 또는 지도 자료가 되도록 작성한다.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은 교사가 학생을 수시로 관찰하여 누가 기록한 행동특성, 진로적성 검사, 인성검사 등 각종 심리검사 결과,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교과학습발달상황 등을 바탕으로 학생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잠재력, 인성, 인지적 특성,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창의성, 예체능활동 등을 종합적이고 구체적으로 입력한다. 특히 학생의 인성 관련 내용은 핵심 인성 요소를 ( )안에 입력하고, 객관적인 근거 및 누가 기록 자료를 토대로 구체적으로 입력한다.
컨설팅 자료실 글 꼭 읽어 보세요. 학생부 이해가 먼저다. (교육부 2016 학교생활부 기재요령)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은 너무 아쉬워요. 다행히 구체적 (심화) 독서 활동 상황은 기회가 남았습니다.
교과 학습 발달 사항은 예비교사로서의 기본적 수학 능력과 주요 교과에 대한 성취도 및 성실함을 평가하는 학업역량 및 학업 성실성 평가의 가장 중요한 평가 지표입니다.
내신이 전부가 아니라 성취도 평가와 더불어 학년별 성적 상승 추이,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의 교사의 평가를 주요 평가 요소로 판단하여 평가합니다.
역설적으로 보기 드물게 ○○○님 학생부 최대 강점은 성취도 평가와 더불어 학년별 성적 상승 추이,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의 교사의 평가입니다.
물론 ○○○님 노력의 결과지만 교과 선생님들의 정성도 무시할 수 없어요. 성취도와 함께 세부 특기 사항은 최고(엄지 척)입니다. 교과 선생님들의 학생부 종합 전형 준비에 감사드려야 해요. 학생부를 검토하다보면 일부지만 자사고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에서 정시 중심, 논술 중심이라는 허명아래 아...할 말을 잊었습니다.
Q 합격 가능할까요ㅠㅠ
A ○○○님 학생부는 3학년 1학기 학생부 입력 마감일(8월 31일 기준)전에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독서활동 등 방학중 가능한 자신의 비교과 이력을 챙기면 희망이 있습니다. 정말 역설적으로 지식 평가 항목은 괜찮아요. 창의적 체험 활동이 문제입니다. 예로 들면 저는 3학년 여름 방학중 독서와 동아리 활동 진정성 있는 봉사 활동 마지막까지 교과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에 철저히 대비했어요.
첫댓글 도움 많이 되었어요. 그런데 광주교대에 대한 언급은 전혀없던데 왜일까요? 광주교대도 종합이길래 내신 약한 저로서는 한번 써볼까 고민중이거든요. 정보있으심 나누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분석한 모든 자료는 여학생 기준입니다.
2017 학년도 학생부 종합 전형 신입생 선발에서 진주교대, 대구교대, 광주교대는 지식역량(학업역량) 비중이 높은 정성 평가 교대로 분류하고 있어요. 그리고 춘천교대, 부산교대, 경인교대는 교직 적·인성 비중이 높은 정성 평가 교대로 파악하고 있어요.
경인 교대 1차 합·불 표본을 살펴보면 내신 1.5 이상은 거의 없어 보이는 착시 현상도 나타나지만 수도권 명문 일반고, 자사고, 특목고 출신 선호도가 경인교대의 경우 교원대 초등학과와 비슷하게 나타나며 다소 높아지는 추세로 알고 있어요.
또한 2016 학년도 지원자 중에서 높은 내신과 비교과를 갖춘 학생들이 보험(?)으로 최저 없는 경인교대를 지원하는 일도 드물지 않아요. 그래서 올해는 더욱 교직 적·인성 비중을 높일 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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