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우리나라 크리스마스 여행지’ 하면 어디를 떠올리게 되는가? 아마 명동을 가장 많이 떠올리게 될 것이다. 해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명동거리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놀러 나온 사람들로 시끌벅적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에는 어떤 크리스마스 명소들이 있을까? 곧 다가 올 크리스마스를 맞아 MJP가 세계의 크리스마스 명소들을 알아보았다.
1. 핀란드
로바니에미 - 산타마을
어릴 적 크리스마스 이브 날 머리 맡에 양말을 걸어두고 산타클로스를 애타게 기다리다
잠이 들거나 동화를 읽으며 마음 속으로 산타 마을을 그려본 적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핀란드에는
동화 속에서 볼 법한 광경들이 매해 크리스마스에 그려지고 있다고 한다. 바로 핀란드 북쪽의 로바니에미
산타 마을에서 말이다. 로바니에미 산타 마을은 핀란드의 수도인 헬싱키에서 북쪽으로 9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세계에는 여러 곳의 산타 마을이
있지만 로바니에미 마을이 가장 인정받고 있다. 이 곳은 사람이 살진 않고 관광지로 조성된 테마파크이다. 산타클로스의 실제 고향으로 알려져 있으며 산타 오피스, 산타
우체국 등 산타와 관련된 기념품 상점이 가득하다. 산타 우체국에서 카드를 보내면 크리스마스에 맞춰서
보내준다고 한다. 또한 눈이 많이 내리고 기온이 낮아 다양한 겨울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어릴 적의 산타를 기다리는, 순수하고 예뻤던 동심을 회상하며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고 싶다면 로바니에미 산타마을을 여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2. 스위스
취리히 - 크리스마스 마켓
스위스 취리히에는 유럽에서 가장 큰 실내 크리스마스 마켓이 있다. 취리히 크리스마스 마켓은 취리히 중앙역 광장에서 열려 상대적으로 따뜻하게 구경할 수 있다. 취리히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160개 이상의 크리스마스 상점이
있으며 쿠키와 같은 먹거리와 아기자기한 소품, 보석, 향초, 인형 등 판매하고 있다. 취리히 크리스마스 마켓의 랜드마크는
스와로브스키로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라고 할 수 있는데, 7천개가 넘는 크리스탈 장식이 눈부실 정도로
화려해 관광객들의 이목을 이끈다. 취리히 크리스마스 마켓을 찾는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이 트리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사진으로 남겨 추억으로 간직한다. 중앙역을 나와 반호프 거리를 걷다 보면 크리스마스
트리 안에서 아이들과 어른들이 합창을 하는 진풍경도 볼 수 있다.
3. 미국
뉴욕 - 록펠러 센터/다이거하이츠 크리스마스 마을
미국 뉴욕에 가면 성탄절 특선영화에서 봤을 법한 화려한 장식이 거리 곳곳을 채우고
이싿. 영화 나홀로집에서 케빈이 엄마를 만났던 곳이기도 하다. 특히
록펠러센터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19933년 이후 매년 지속해오고 있는 뉴욕 크리스마스의 전통이다. 록펠러 센터는 1930년 록펠러 재단이 지은 총 19동의 건물로 이루어진 콤플렉스이다. 트리를 장식하는 데 사용된
전구조명은 5만여개, 맨 꼭대기에는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탈
별로 장식된다. 록펠러 센터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는 아이스 스케이트 링크장도 있어 영화같은 장면이
연출된다. 록펠러 센터의 전망대인 탑 오브더 락에 올라가면 록펠러 센터 일대의 멋진 야경도 볼 수
있다. 또한 뉴욕에 있는 다이커 하이츠 마을도 빼놓을 수 없다. 영화나
미드에서 한 번쯤 미국의 일반 가정집에서 크리스마스에 맞춰 집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는 장면을 본 적 있을 것이다. 다이커하이츠 마을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브루클린의 일반 가정집이 모여 있는 마을에서 어마어마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뽐내고 있다.
4. 일본
삿포로 - 오도리 공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서양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크리스마스 명소가 여러 군데 있다. 삿포로에
가면 오도리공원이 있다. 매 크리스마스 마다 오도리 공원에서는 화이트 일루미네이션을 구경할 수 있다. 오도리 공원에는 원래부터 티비탑으로 유명하다. 티비탑은 다양한
색으로 변신하며 삿포로 시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역할을 멋지게 해내고 있다. 티비탑과 그 앞의
일루미네이션으로 장식된 화이트 트리는 오도리공원을 환하게 밝힌다. 티비탑 근방에는 뮌헨 크리스마켓이
열린다. 길을 따라 펼쳐진 조그마한 상점들이 옹기종기 위치해 있다.
크리스마스 장식들, 쿠키와 마카롱, 와인까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5번은
생각해보고 추가할지 말지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결론
해외의 크리스마스 명소들을 알아보았다. 동서양
불문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는 신나고 즐거운 휴일임은 틀리지 않는 것 같다. 올해가 아니더라도
언젠가 꼭 위의 명소들을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소중한 사람들과 낯선 여행지에서 기념하는 크리스마스는
색다르고 뜻 깊은 경험이 될 것이다. 모두 2017년
연말 행복하게 마무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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