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필리핀이란 아주 구린 나라에서 산다.
이 나란 한때는 꽤나 잘 나갔다고 하더라고...
한국의 외항선원들이 파라다이스라고 불렀고, 아시아의 진주라고도 했다던 마닐라 항이 있던 곳
파리에서나 보았음직도 했을 법한 다리 짝짝 벌리고 엉덩이 홀라당 까는 캉캉쇼에 모두가 정신을 잃던
그런 유흥과 환락의 도시가 있던 곳...
썬글라스 낀 각하의 위세에 다들 설설 기던 그 60,70년대에 마닐라는 그렇게 괴기 잡던 남정내들의
혼을 잡아 빼던 그런 곳이었다고
각 잡은 군모에 별 두 개 폼 나게 달고는 썬그라스로 무게 잡던 그 가카가
그랬대 .....제발 우리도 당신들처럼 잘 살 수 있기를 바래요......쓰바 말이 돼.....필리핀이 바로 그 나라였다는 거이
대를 이어 그 때 그 사람이 잘 먹고 잘 사는 나라 , 그때 그시절이 한 없이 쳇바퀴처럼 도는 나라
그게 아마도 가카의 꿈이 었나 봐......
총 맞은지 30년 쯤 지났나....최근 그네가 다시 대를 이어 가카 먹을것도 같쟎어
정치도, 기업도, 땅도, 부도, 명예도 , 인기도 다 대물림이 되어 유산이 되는 나라지 ....2세 이상이 아니면
명함도 못 내미는 그런 나라지....
저가항공 끊으면 백만원으로 여행하고 즐기고 골프치고 3박4일은 놀 수 있는 나라 -때로는 떡까지 가능할래나
한국애들 지 나라에선 지질이 궁상을 떨다가도 필리핀 보징어 냄새만 맡으면 대가리가 이상해 지는 나라기도 하지...
클럽하우스에 가래침 뱉고 캐디들 궁뎅이 만지면서 호로자식 골프를 배우는 그런 곳이기도 해
그래서 필리핀 유학 온 남자애들은 중매회사에서 10점 빼 준다고 하는...
호주 유학 갔다 온 여자애들은 리스트 맨 뒷줄에 숨겨 놓기도 한데
싸가지는 상실하고 매너는 달나라로 보내는 그런 나라에서 난 발 뻗고 산다
하여튼 한 때는 외항선 타던 마도로스들의 로망이기도 했던 이 나라가
이젠 지구상에서 가장 만만한 나라가 돼 버렸어
가장 싼 맛에 영어 배우러 와서는 바바에들 치마 폭에 싸이기도 하고,
용돈 모아 쌈지돈 만들어 유흥을 즐기러 온 무슨 체육회 애들은 짭새들과 편 먹은 동포
조폭아이 들에게 납치되서 돈으로 배팅하고 빠져나오기도 했었지-그런 짓한 걔네들 어찌 되었는지는 모르겠어
아줌마들 첨에 와선 이런 지저분한 나라에선 못 산다고 설레발 치다가
1년만 살게 되면 가라고 가라고 등 떠밀어도 다시 들어 오는 나라쟣어
8만원에 빨래 해주고 청소해 주고 밥까지 다 해주는 그것도 영어도 쪼끔 가르켜 주는
나라는 지구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거든....
그런데 이제 이나라가 우리나라의 미래가 되어가고 있다고?
조만간 빠르면 우리가 죽기전에 우리들의 2세들은 이나라 아그들 꼬라지가 되어 있을꺼야
필리핀은 돈만 있으면 살인죄도 덮어 주는 신기하고 재밋는 피노키오들이 사는 나라라고
대를 이어서 구케의원과 시장질을 해 먹을 수도 있고, 집이 10채든
차가 10대든 아주 공평하게 똑 가튼 세금을 내는 나라이기도 하지
한 달에 10만원 정도만 주면 스스로 노예가 되어 주겠다고 줄을 서는 놈들의 나라이기도 하지
일당 받고 데모해 주는 스페셜한 데모꾼들도 넘쳐나는 나라,
선거 때면 가진 놈들이 오랜만에 선심을 베풀고 표와 맞바꾸기도 하지
왜 우리도 얼마 전에는 고무신,비누 몇장에 바꾸기도 했자너
여기도 밥 한끼 폼 좀 나는 레스토랑에서 먹으려면 만원 이상은 줘야 해
그런데 대학 나온 애들 , 하루 조빠지게 일하면 받는 돈이 한 칠천원은 될려나
하루 일해서 한 끼를 먹기가 힘들지 .....물론 천원 정도 주면 반찬 두 개에 밥 주는 곳도 있기는 하지만
공무원들 봉급이 한 3십만원 쯤은 되는데 이 나라 명문대학의 1년 등록금은 5백만원 쯤
즉 물려 받은 거 없는 놈, 중산층 아이들은 아무리 공부 잘 해도 명문대학 근처에 여자애들 구경하러도 못 간다고...
신분상승의 기회를 애시당초에 막아 버려서 개기지 못하게 하는 거지 ....개천에선 미꾸라지만 나오는 그런 나라라고...
그리고 재벌은 영원한 재벌이고 ,지주들은 땅 값 오를때만 기다리고, 정치하는 놈들은 자자손손 그 자리를 돌려 먹는다고.
마누라 생일날 한 도시를 정전시키고 불꽃 놀이를 하기도 했다는 전설도 있고
점심은 전용 비행기 타고싱가폴에서 먹고 저녁때는 마카오에서 카드놀이 하는 놈들도 있고
그런데 이 비스무레한 일들이 지금 한쿡에서도 종종 벌어지고 있는거 같애
타워 펠리슨가 하는 동네가 점점 이곳의 부자들을 따라 올려고 하지
그럼에도 왜 필리핀이 우리의 미래냐고?
건희 황제나 정가네 재벌씨들은 지 멋대로 법 어기고 깜빵에 가도 잠시 후면 단독으로 사면장도 받고 나오쟈너
이 나라도 살인죄를 저질러도 보석금 내면 나오고 , 무슨 유명한 가수의 조카 녀석은
사람 죽이고 빵에 가서는 매일 밤 이쁜 바바에들을 빵으로 불러 수청을 들라고도 한데
한국 검새란 애들은 재벌,정치인들의 세퍼드가 되어서 떡검 쌕검 소릴 들어도 대갈통 큰 놈들한테는
대가리 박고 충성을 외치쟈너
군소언론사주라는 방가네 애들은 연예인 강간을 밥 먹듯 해도 깜빵 갓다는 얘긴 좃선찌라시에 어디에도 본 적이 없어
즉 시스템이 이곳과 서서히 일치해 가고 있다는 거지.....필리핀이 걔네들에게는 천국처럼 보일려나
저임금 ,비정규직에도 서로 대가리 디밀고 , 수도권에서 빌빌대며 고시촌에서 추운 겨울 지내는
백수도 많고, 울 나라도 청부데모 컨셉으로 무장된 어버인지 할배들 연합인지 하는 것도있잖어
30년만 열심히 따라가면 우리가 그토록 무시하는 필리핀이 우리의 미래가 되는 것은
당연지사가 되는 것이라고
대학등록금이 천만원이면 4년이면 4천만원,
어학연수 갔다 오고 자격증까지 가출려면 한 8천만원에서 1억 쯤 ...
여기에 유흥비 ,하숙비 용돈 합하면 대학 졸업장 하나 사는데 2억쯤은 될려나
MBA 같은 거 하나 따 올려면 원가가 대학까지 합해서 5억 쯤은 되겠지....그래야 폼 나는 스펙이 만들어 진다고
삼성 현대 들어가서 5억 벌려면 .....쉬울 것 같지
년봉 6천 받어도 폼나고 광나게 살려면 월 4백정도는 써 줘야 돼...그래야 쫌 사는 애들한테 장가도 갈 수있다고
그럼 남는 거 없네.....아니지 10년 쯤 지나서 봉급 좀 오르면 ...그땐 애들 또 키워야겠지
답이 안 나와... 1년에 먹고 쓰고 애들 학비 대고 하다보면 천만원 벌기도 쉽지는 않어
뒷구멍으로 돈 빼먹는 재주 없다면 정년퇴직까지 가야 5억 만들까?
그런데 대기업에서 정년 퇴직까지 가는 녀석은 1%도 안 돼?
필리핀에 왜 그렇게 연,고대 출신 삼성, 엘쥐출신이 많은지를 생각해 보라고
걔들은 왜 신의 직장을 버리고 여기에서 버벅거리고 있냐고....
평생토록 쳇바퀴 굴려도 이자는커녕 원금회수도 어려운 것이 대 한 민 국에서의 교육 투자라고
그럼 중산층은 몰락하고 파산 하겠지....
비정규직,88만원 세대는 대를 이어 영원히 그 짓을 되풀이 해야 하고
강바닥 열심히 파 헤친 몇 놈은 돈다발에 파 묻혀 허우적대다가 썩은 돈냄새 세탁하느라 또 떵 푸고 있겠지
국가는 부도 날테고 부자는 재벌은 포에버하고 2세들에게 썩은 돈 넘겨 주는 노하우를 공부하고 있겠지
니들은 아그들에게 빛만 넘겨주고 가픈 한숨 쌕쌕 몰아 쉬는 새에
인구는 점점 줄고 , 교육비 걱정에 아이 한명 낳는게 대세인 나라가 울 나라라고
그럼 소는 누가 키워.....힘든일 어려운 일은 다 동남아 애들이 하고 , 지잡대 나온 우리 애는 뭘 해야 하는데
나라는 어캐 될까?
그런거 신경 쓰지 마
필리핀은 양질의 아이들을 생산해 내는 베이비 탱크라고
수출 못 해도 튼튼한 내수 시장과 식모로 간호사로 목수로 노가다로 전 세계에서 돈 벌어 오는
OFW(유식한 말로 외화 벌이꾼이라고 하지)이 뒤를 튼든히 바쳐 준다고
조만간 한국의 모든 경제 지표가 필리핀 보다 못 해진다에 명바기 햇바닥과 그네의 손모가지를 건다.
왜 안되는 서울생활하려고 발발거리며 기어 올라오는데?
왜 네이년 지식검색보다 무식한 교수들에게 배우려고 빚을 내지?
문도리코란 놈은 복사학위로 대학교수에 IOC위원에 구케의원까지 날름했쟈너
니들도 그게 될 것 같지 ...꿈깨라고 그런 건 다 열심히 핥아주는 재주를 가진 놈들한테 베풀어 주는
0.001%의 로또 쪽지라고 생각해
왜 내 인생을 콘크리트 더미에 민대면서 맨 땅에 헤딩하는데
그냥 걍 놀아 , 아님 필로 와
콘크리트 더미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아그들의 경쟁률이라도 쫌 낮춰주게
돈 처 발라가며 스펙 아무리 쌓아 봣자 너희들은 다 루저라고
가카와 그 일당들은 너희들의 그런 헝그리 정신에 빙그시 미소 짓고 있다고
대학은 취미로 다녀도 돼 ...가급적 지잡대가 조켓지
여자애 하나 꼬셔서 해피하게 숨어서 연애질 할 수 있는 뽕나무숲 많은 곳이면 돼
대학은 지성의 요람도 아니고. 무슨 진리를 전달하는 그런 곳은 더욱 아니거든
그냥 안 나오면 장가 가는데 쫌 지장이 있을 뿐이야...
네이년 정보 검색에서 제록스 돌리면 문도리코만한 지식은 다 배우게 되어 있거든.
남의 논문 복사학위로 꼴에 교수하고 방학때도 꼬박 봉급 받아가는 천국이 대학일 뿐이라고
단순 계산으로도 니가 투자한 가치와 앞으로 니가 벌 돈의 무게가 짐작이 될테니깐....
머슴자리 예약 할려고 돈 퍼대며 공부에 투자하는게 제 정신이냐고
마님 아들과 재벌의 딸들은 대충 놀다가도 지 애비 애미 회사에 취직하면
5년이면 과장 10년이면 이사되는데 , 넌 그때 쯤 이미 짤려 있을거야
이게 공정한 경쟁이야, 신 자본주의냐고....거긴엔 신의 아들 ,마님의 딸들만이
공정하게 경쟁한다고.....자 떠나 그리고 모든 걸 버려
머슴이 아무리 용을 써봐야 마빡에 새겨진 머슴이란 낙인이 없어지지 않는 곳이 대한민국이야
그저 놀아, 업스면 없는데로 살아
노가다를 해도 괴기를 잡아도 쌀 나무를 심어도
20년 후면 직장에서 모가지 짤린 놈보단 지갑이 두둑해 질거야
내 인생을 덤핑쳐서 인생의 낙오자가 되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
개도 소도 대학가서 봉급쟁이에 내 인생을 팔지는 말자고
있는 놈들에게 보여 주라고 , 상위 1%에게 파업을 하라고
한명 한명이 모여서 백명이 되고 만명이 넘어서 십만명이 되면
아마도 걔네들도 너희들의 가치를 알아 줄려나
일 할 놈이 없으면 마님의 자식이 일 할 것 같아.....그럼 그 때 쯤에는 너희의 존재가 빛을 발하게 된다고
40대가 되면 다 내 팽겨쳐 진다거나 버림받기 직전이 되는 봉급쟁이 인생에서 벗어나자고.
등록금 비싸다고 택도 없는 반값 등록금 이런 거 부르짓지 말자.
근혜도 경원이도 다 사학재벌들이라고 걔들이 지 살저름 뜯어서 너희에게 나눠 줄리는 만무하쟈너
힘 좋으면 괴기잡고 농사를 지어, 뜀박질 잘하고 담 잘타면 의적질도 좋은 직업군이지…
쌈 잘 하면 쥐새끼들하고 맞짱이나 뜨고
인생을 덤핑하는 미련퉁이는 되지 말자고
아무 것도 하지 말고 그냥 농촌 가서 일손이나 돕고 밥이나 얻어 먹어
오징어잡이 배도 타봐, 거리에서 데모도 좀 하고 재밋게 살자고
세상이 착해 질때까지 .......
글이 길어지고 주제는 쪽배 타고 산토 토마스 산 쪽으로 기어 올라 갈려고 하네
하지만 ,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니 주제에도 맞지 않는 곳에서 조빼기 치지 말라는 거야
아님 필로 와 , 그리고 갖고 온 돈 떨어 질 때까지 놀아
그리고 더 넓은 세상을 보라고......분명 너들이 할 일이 떠 오를거야
첫댓글 필리핀에 대한 그리고 한국의 미래에 대한 글 잘 읽었습니다
비슷한 내용의 글이 교민 카페에 많이 있습니다
현실은 점점 이 내용이 현실화 될 거라는 겁니다.
기득권이 점 점 자신만을 위한 이기심과 사회공헌을 포기한다면 필리핀과 전혀 다를 것이 없겠지요
잘읽었습니다. 다음 아고라에서도 한국의 미래는 중남미다라는 글이 있었지요.
맘이 착잡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