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6일부터 1월 28일까지(22박 23일) 우리 가족의 4번째 제주살이가 시작된다.
6개월 전 마눌님과 상의하여 결정 했다.
저는 월세가 가능한 주택집을 여러날에 걸쳐 알아보고 배편을 예약하고....
마눌님은 가져갈 물품과 가서 무엇을 할지 계획한다.
나름 암묵적으로 분업이 잘 되어 있다.
오늘은 여행 전날이다.
하루 종일 차를 집 앞에 바쳐놓고 마눌님은 짐을 싸고 저는 차에 적재한다. 쿵짝이 잘 맞는다.
짐은 테트리스를 잘해야 가능하다.
어릴때 오락실에서 참 많이 했지...
제한된 공간에 짐을 최대로 많이 실어야 한다.
세 아이들의 몸집은 커지고 겨울이라 옷 부피가 상당하다.
아래는 아내의 짐 목록이다.
이불2, 침낭2, 보온물통, 반찬통스텐, 수건4, 김치, 고구마, 쌀, 베란다음료수, 과자, 텐트, 결명자, 커피세트, 마스크,참치캔, 체인, 일회용버너, 우유,계란,선글라스
1. 옷(잠바2개, 조끼1, 겉옷위아래4개, 내복3개, 양말4, 속옷4, 메리야스3, 내의2 하은잠옷조끼, 스키복, 장갑2, 모자, 목도리2,부츠,운동화)
2. 치약, 칫솔, 치간, 치실, 샴푸등 세면도구, 스킨, 로션, 크림, 바디로션, 썬크림, 핸드크림, 립밤, 면도기
3. 충전기3, 노트북, 패드, 닌텐도, 와파박스, 핸드폰하은, 드론, 발마사지
4. 색연필, 싸인펜, 연습장3, 주영이숙제, 하영숙제,
5.슬리퍼2, 하영안약, 아빠안약, 하은베개
월세집 얻는 방법을 알려드리면
네이버 밴드 '제주도 한달살기&방구하기' 를 이용하면 된다.
https://band.us/@jeju1004
4번이나 제주도 월세집을 구하는데 참 많은 도움을 받았다.
조천, 대정, 하귀에 이어 이번엔 애월이다.
이번집은 해외에서 일하시는 소피아님의 집이다.
지금은 소피아님이 해외에 나가 있어서 덕분에 저렴하게 집을 얻을수 있었다.
마당이 있고 방 2개인 제주식 시골 주택이다.
아파트에 살아서 그런지 펜션보다 시골 주택을 찾게 된다.
장기 렌트비가 부담되어 배편으로 카니발을 실어 간다.
배값은 차량 15만원, 승객15만원으로 30만원정도이다.
목포에서 제주로 새 배인 퀸제누비아호를 이용한다.
새벽 1시에 출발하여 아침 6시면 제주에 도착한다.
배는 원룸형의 가족실로 세 아이들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였다.
배편 예약은 '씨월드 고속 모바일' 어플을 이용하면 된다.
이제 막 짐을 다 싣고 마눌님이랑 커피 한잔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