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세계에서 포장기계 수요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중 하나이다. 2009년까지 포장기계 수요는 연평균 8.6%의 증가세를 기록, 수요액은 45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포장기계 제품은 식품, 의약, 화공 등 각 업체에 광범위하게 응용되고 있다. 중국은 수출 대국으로 식품과 기타 경공제품만 해도 중국 수출총액의 1/3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업종에서 포장수준을 높이려는 요구가 있기에 포장기계의 발전에 많은 기회를 가져다주고 있다.
「11.5규획(2006-2010년, 11차 경제개발 계획)」기간, 중국의 포장관련 산업의 총생산액은 4,500억위안에 달하고, 연간 7%의 성장속도를 유지할 것이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총산액은 6,000억위안에 달할 전망이며, 연평균 증가속도는 16%로 예상된다.
포장재료별로 보면 2015년에 종이포장 생산량이 3,600만톤, 플라스틱 포장제품이 946만톤, 금속포장제품이 491만톤, 유리포장제품이 1,550만톤에 달하고, 포장기계 수요는 12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경제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양적생산에서 벗어나 산업의 질적 성장을 강조하고 있다. 즉, 기존의 대량생산에서 탈피하여, 중·고급 이상의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므로, 산업계에서도 이에 부응할 것으로 보이고, 이는 고가 포장기계의 수요로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의 경제 동향
2001년에서 2005년 기간동안 중국은 연평균 9.5%의 경제성장률을 보였으며, GDP 총액이 2001년 9조 7,314억 위안에서 2005년 18조 2,321억 위안으로 증가하고 국민소득도 1인당 GDP가 2001년 7,651위안에서 2005년 1만 3,926위안으로 1.8배 증가했다
중국은 교역규모면에서 2004년 미국(2조 3,454억 달러), 독일(1조6323억 달러)에 이어 세계 3위(1조 1,548억 달러)를 차지했으며, 2005년에도 3위권 내 순위변동은 없었다. 또한, 2006년 2월 현재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8,537억 달러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외환보유국으로 올라섰다.
2005년 중국의 경기조절 정책 실시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9.9%에 달하고 올해에도 10.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고성장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긴축정책 실시로 전반적인 과열경기는 안정세로 접어들었으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004년 3.9%에서 2005년 전년대비 2.1%p 감소한 1.8%로 나타났다.
또한, 고정자산투자 증가율도 3/4분기의 경우 6,900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6%p 감소한 2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정부가 경기과열을 막기 위해 당분가 긴축정책을 유지함에 따라 2006년에도 물가상승률이 1-2%대를 유지할 전망이다.
중국의 포장기계 산업구조
2006년 중국의 포장기계 수요량은 60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예상되며, 2010년에는 9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포장기계산업은 지역적으로 주로 강소, 상해, 광동, 절강, 산동, 길림, 호북 등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이들 7개 省市의 생산량은 전국 합계의 7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포장기계의 주요 공급지이며 기업수량도 비교적 많은 지구이다.
각 지구의 경영상 효율 차이가 크고, 판매이윤율 면에서도 동부지구는 6.9%, 중부지구 5.0%,서부지구 3.8%로 차이가 난다.
소유구조 측면에서 보면, 국유기업 ,민영기업, 외자기업 간에 판매 수입 및 이윤총액에서 차이가 크다. 국유기업, 민영기업, 외자기업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22%, 43%, 35%이지만, 이윤총액은 각 7%, 38%, 55%이다. 국유, 민영기업이 이윤율이 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종사인원의 경우 국유기업 30.65%, 민영기업이 50.9%, 외자기업이 18.5%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포장기계 수출입현황을 보면 2006년 4월말 기준으로, 중국의 포장기계 및 부품 수입은 2,632만 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2006년 4월 기준으로 중국은 포장기계 및 부품을 1억3,341만 달러 수출, 전년 동기 대비 36.7%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 포장산업 동향
포장기계는 각종 산업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포장대상이 되는 물품으로는 나무, 금속, 종이, 유리, 식품, 육류, 생선 등 다양하다. 최근에는 환경보호 의식의 강화로 환경 보호형 포장제품의 발전이 빨라, 관련시장이 20%이상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05년 1~9월 기간의 중국내 주요 포장시장규모를 보면 종이포장이 1,057.76억 위안, 플라스틱포장 782.75억 위안, 유리포장 77.07억 위안, 금속포장 237.62억 위안, 목재포장 10.93억 위안의 규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수출제품에 대한 요구수준이 높아, 현지에 진출한 수출형 투자기업이나 중국의 주요 수출업체들로부터의 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환경 보호형 포장제품의 빠른 발전의 주요원인은, 첫째 시장에서 녹색환경포장제품에 대한 수요가 매우 크고, 둘째 정부부문에서 녹색 환경 보호형 제품을 강력히 장려하고 있고, 셋째 사회 전반적으로 자원절약과 환경보호 의식이 제고 있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중국의 포장기계산업 동향
중국의 포장기계산업은 수준이 높지 못하고 관련시장이 갈수록 외국기업에 의해 점유되고 있다. 중국은 골판지 포장기계와 일부 소형포장기 분야에서만 약간의 비교우위를 보일 뿐, 대부분의 포장기계 분야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상해印包집단, 호북京山?机, 광동中山松德 등의 기업은 중국 국내포장 기계설비 분야에서 주요 업체들이다. 절강성 瑞安시는 중국포장기계제조상이 가장 집중된 도시이고 통계에 의하면 200여개의 포장기계설비제조와 부품 가공상이 있다.
세계적 유명 업체들은 중국의 포장기계시장을 노리고 있으며, 향후의 잠재력을 보고 중국시장 진입에 나서고 있다.
포장기계 공급업체인 Bosch사는 중국공장에서 그 회사가 수요하는 모든 제품을 생산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Krones사는 중국이 세계 최대의 포장기계 시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중국에서 克朗斯기계유한공사를 설립했으며, 그룹 총수가 매년 2~3번 중국을 방문할 정도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중국에서 포장기계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업종은 음료산업으로 맥주나 고량주시장에서 대부분 독일, 이탈리아 기계가 수입되고 있다. 향후 중국 시장은 큰 회사들이 전국 시장을 차지하고 각 지방에서는 소규모 회사들이 틈새시장을 차지하는 방향으로 양분화되고 있다. 따라서 포장기계는 대규모 음료회사와 소규모 지방 음료회사들을 겨냥해 판매해야 한다. 또 고속 스피드 BPM 포장 기계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일용 화학품 시장에서는 정밀도를 요구하는 설비들의 수요가 높다. 중국 세제시장은 가루비누에서 액체비누로 돌아서서 세제회사들이 액체비누 생산라인 증설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의 평균 소득이 일정한 수준으로 올라섰기 때문에 중국의 세제 시장은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이 분야의 한국 정밀 포장기계 업체들이 반자동, 자동 기계로 저렴한 모델을 개발해 다량, 다품종 기계를 가지고 중국 시장에 들어오면 큰 시장을 확보할 수 을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 제약 시장에서는 병원, 약국용 의약에 대한 위생 기준이 크게 강화될 예정임에 따라 많은 제약 공장들이 정부의 지원을 받아 기계 설비를 대체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제약 공장, 의료 공장들의 위생기준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폐쇄까지 고려할 정도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에 따라 의약품 포장용 기계 설비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포도당, 소프트 캡슐, 알약 포장, 알약 계수기 등에 대해서만도 상당한 시장이 있다.
한국산의 경우 가격대비 품질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완제품수출을 통한 중국시장 개척은 한계가 있다. 특히 고율의 관세율 및 부가가치세로 인해 완제품 수입시 추가비용이 발생하게 되며 수속 등 절차가 복잡하다.
아울러 기계류 구입시 A/S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현지 A/S 센터 설립이 필요하며, 일반적으로 기계 구입시 기계대금의 10 % 내외를 하자 보증금으로 추후 지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 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현지 투자진출 장식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로 한국산 포장기계중 중국에서 현재 선호되고 있는 품목은 종이컵 제조기계, 고압균질기, 진공펌프, 반자동 진공포장기 등이다. 아울러 플라스틱 용기의 재활용 및 환경오염문제 등으로 인해 천연펄프제품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주요 경쟁국으로는 미국산과 독일산이 있으나 이들 국가의 제품가격은 한국산에 비해 5~8배 이상 고가임에 따라 한국산의 경쟁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고압균질기의 경우 고압을 이용한 유기물질을 분쇄하는 설비로 가격대가 선진국 주요 경쟁국인 유렵산에 비해 저렴해 대중시장에서의 충분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산의 경우 가격대는 저렴하나 고압응용 균질기 개발이 안된 상태로 실험실용 생산설비 및 생산설비 등에 무한한 시장개척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의 마케팅 전략
중국의 포장기계 수요는 주로 식품, 담배, 음료수 등 경공업면에 집중되고 있다. 화학공업, 건재공업, 야금공업, 제당업, 양식가공 등의 포장설비는 기본적으로 수입에 의지한다.
중국 골판지의 생산설비는 매우 많지만 2미터이상의 대폭과 5층, 7층, 9층 瓦楞 종이판생산설비 및 상자제조 인쇄설비에 대한 수요가 있으며 생산라인의 생산속도는 180m/min 이상에서 안전성이 있어야 한다.
중국 시장에서 전망이 양호한 포장기계 분야를 보면 다음과 같다.
- bag식 충전 봉함설비 : 포장 내용물에 대해 적응성이 강한 제품으로 단막과 복합막 겸용의 포장기계로 쓰이는 성능이 확실하고 고품질의 분입체 자동포장설비
- 맥주, 음료 충전 설비 : 10만 톤/년 이상의 대형맥주, 음료수 충전설비 (상자에 넣기, 상자 부리기, 살균, 스티커 부치기, 제자리에서 청결 등)로 고속, 저소모, 계량 정확, 자동 검측 등 다기능 자동 대형 플랜트 설비 - 계량식 충전 설비 : 여러 가지 계량식 충전 설비로 속도와 정밀도 그리고 안정성을 제고하는 자동포장 설비와 조합되는 설비
- 랩핑기 : 비닐박막 랩핑기, 종이를 접어 포장하는 랩핑설비 및 부대설비 - 결속기 : 각종 형식의 결속기로 대형 플라스틱 벨트 밴딩설비 및 강재 등 무거운 자동 연속 철강 벨트 밴딩설비, 소형 종이 벨트 밴딩설비 등
- 무균포장설비 : 대형 bag 무균포장설비, 반액체 무균 포장설비, 컵식 무균 포장설비
- 진공, 환기포장설비 : bag 용량이 비교적 큰 연속 도는 반연속 진공포장설비와 필요로 하는 기체를 일정 비율에 따라 충전 가능한 고속 환기 포장설비
- 캔 제조 설비 : 복합 캔, 특이형 캔, 분무식 캔 등 다양하고 계열화된 캔 제조설비와 관련 마개 생산라인
- 환경 보호 포장기계 : 각종 적은 포장용 종이백 생산설비와 종이를 재료로 하는 포장재료 또는 용기의 포장설비
중국의 맥주, 음료 생산업체는 점차 플라스틱 펌 포장물로 종이 박스와 플라스틱 상자를 대체 사용하고 있는 추세이다. 플라스틱 펌 포장기계 시장 잠재력은 크지만 중국 광동, 강소 등지에 10여개사에 달하는 플라스틱 펌 포장기 업체가 판매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동 제품 시장 경쟁에 있어서 우리 업체들의 다규격, 다기능 등 신제품에 대한 꾸준한 개발이 필요하다.
중국 대형 백 포장설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대형 백 포장설비 특히 분해 가능한 환경보호형의 포장재료 설비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거의 일본, 독일, 미국 등 지역으로부터 유입되고 있다.
중국 포장기계 시장에서의 가격 전략
독일산 포장설비는 품질이 우수한 반면 판매가격이 높고, 일본산은 품질이 보통이고 가격이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중국산 특히 중소형 포장기계는 절대적인 가격우세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독일 포장기계 제품 선호도가 가장 높다. 가격은 밀가루 자동 충전기의 경우 중국산의 4.3배에 달하는 75만 달러로 조사되고 있다. 가격격차가 크게 나지만 수입산 중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유는 품질이 좋을 뿐만 아니라 품질 보증기간 10년 등 우대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한편 양호한 A/S에 기인한다.
미국과 일본의 포장설비 최대 장점은 가격이 적절하고 중소형 생산라인 설비라는데 있다. 예를 들면 일본의 유연성 포장설비는 자동화 수준이 높고 작동이 용이하여 일부 부품만 갱신하면 포장의 규격과 생산량을 변경할 수 있다. 최근 이탈리아 제품은 우수한 성능과 참신한 디자인, 독일산에 비해 싼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기 시작하고 있다.
동일 제품의 지역별 가격차가 아주 적다. 포장기계 시장개척에 있어서 세계 유명 브랜드와의 경쟁이기 때문에 자사 상황에 근거 사전 종합적인 가격 시장조사를 통한 중국 시장에 맞는 가격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자사 브랜드 이미지와 중국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우려면 대리상이나 또는 딜러상을 통한 가격 관리를 엄격하게 해야 한다.
국내 포장기계의 수출 가격은 우리 기업의 인지도 품질 등을 고려할 때 구미와 일본산에 비해 낮고 대만산에 비해 다소 높게 책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국내 포장기계 유통 전략
중국산 포장기계 및 부품은 생산업체의 직접 판매와 대리상 판매 두 종류가 있다. 대형 포장기계 생산 업체의 경우 대부분이 직접 영업하고 있는데 대중도시에 사무소를 설립하거나 지역별 딜러상을 설립하여 유통하고 있다. 소규모 업체는 중간상을 통해 유통하고 있는데 이러한 제품은 기술함량이 높지 않고 실수요자와 생산업체의 공동설계가 불필요하는 경우이다.
수입은 대체적으로 전문 수입상사 또한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수입 제품은 최종 소비자에게 공급하며 일부 제조업체는 자사가 생산 불가한 제품을 대리판매하기도 한다.
갈수록 치열한 경쟁과 유통시장의 개방에 더불어 향후 중국 포장기계 물류시장은 상품자체의 이동에만 머물지 않고 운송, 저장, 가공과 포장, 물류정보 처리 등이 포함될 것이다. 대중 수출시 가공, 포장, 저장 능력을 종합적으로 갖춘 무역회사를 통한 유통채널을 이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상거래 관행
국제관례상 신용장거래는 수출입계약과 독립되어 은행의 신용을 담보로 이루어지는 서류상 거래라고 하지만 현재 중국의 상황으로 볼 때 많은 수입자들은 화물을 인출한 후 상품의 하자를 이유로 개설은행에 인수 거절할 것을 요구하고, 개설은행은 수입자의 요구에 따라 서류상 작은 흠집이라도 트집을 잡아 인수 거절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신용장(특히 Usance)개설시 중국 은행들은 수입자로부터 100% 예치금을 받지 않고 대개 30% 정도의 예치금을 받아놓고 있다가 신용장 만기에 수입자가 전액 갚지 않으면 L/C대금을 미지급하는 경우가 많다.
수출자가 수입자의 요구에 의해 B/L을 은행을 거치지 않고 직접 수입자 앞으로 송부할 경우, 수입자는 동 B/L을 가지고 화물을 인출한 후 Claim을 제기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개설은행은 수입자의 요구에 따라 서류상 경미한 하자를 이유로 인수거절하고 수입자는 화물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 발생한다.
따라서 L/C거래라 하더라도 B/L을 수입자에게 직접 선 송부해 주는 것은 자제해야 할 것이며 또한 수출품목이 쿼타 관리품목일 경우 수입자가 쿼타량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최근 중국정부가 5대 국유상업은행(中國,工商,建設,農業,交通銀行) 불량대출금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구 성업공사)에 상당하는 金融資産管理公司를 설립한 것은 은행들의 불량대출금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를 간접적으로 시사하고 있다.
또한 이미 정부당국이 전국의 240개가 넘는 신탁투자공사 가운데 200개를 파산 처분할 것을 예고하고 있어 동 건과 같은 사례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데, 우리 수출기업으로서는 문제소지가 있는 금융기관과의 거래를 피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으로 중국의 5대 국유상업 은행에서 발행된 신용장(L/C) 위주로 수출거래를 행하는 한편, 지방은행에서 발행한 신용장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방은행에서 발행된 신용장 수취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홍콩을 경유 다국적 대형은행의 지불이행 추가확약을 받아 최대한 대금지불에 대한 안전장치를 강화해야 한다. 이 때 확인은행이 홍콩에 있는 은행이라 하더라도 中國銀行 홍콩지점 계열 은행이나 외국계 중소은행 여부를 필히 확인하여 피하도록 유의해야 한다.
계약체결 시 유의사항
중국으로 수출을 위해서는 초기 접촉단계부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무역분쟁의 경우 대부분이 수출대금 회수불능에서 기인하는 것이므로 사전에 물품인수와 대금지불간의 연계 방법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또한, 중국어와 영문으로만 계약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어로 된 계약서도 같이 작성하여 계약서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수시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중국어계약서만 작성할 경우에 중국어를 보는 것이 부담이 되어 계약서를 잘 보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위이며, 분쟁이 발생할 경우에 최후의 보루는 계약서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계약서 작성단계부터 법률전문가(변호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오히려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며 계약서는 반드시 전문표준계약서양식을 활용해야 한다.
중국인들은 상담시 먼저 상대방을 치켜세우거나, 거래의 장밋빛 전망을 설명하여 상대방의 호감을 산 후 상담을 진행, 따라서 외국인은 냉정한 태도 유지하에 철저한 사업준비와 계획서를 갖고 거래에 임해야 한다.
중국업체들은 신용장이나 계약서, 원산지 증명서의 잘못된 부분과 오타를 문제 삼아 계약내용을 변경한 다음에 가격요구조건이 수용될 경우 거래대금을 지불한다. 이와 같은 사례는 주로 선적 후 국제가격이 인하되어 중국 수입업체가 손해를 입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중국인들은 거래만큼은 냉정하게 임하며, 이해득실의 계산에도 빠르다. 친한 사람과도 손해보는 장사는 하지 않으며, “내가 생각해 주는 만큼 상대방도 알아주겠지”하는 우리식의 정서는 아주 친한 친구관계가 아닌 한 통하지 않는다. 담담한 마음으로 대상을 주의 깊게 살필 수 있는 자세가 기본적으로 요구된다.
(자료 : KOTRA 무역투자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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