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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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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 스크랩 1회차(수피령~광덕고개)
이거종 추천 0 조회 126 08.06.20 19:11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한북정맥 [漢北正脈]이란 ?


강원과 함경남도의 도계를 이루는 평강(平康)군의 추가령(楸哥嶺)에서 서남쪽으로 뻗어 한강과 임진강의 강구(江口)에 이르는 산줄기의 옛 이름이다.
한반도 13정맥의 하나로 동쪽은 회양(淮陽)·화천·가평·남양주 등의 한강 유역이 되며, 서쪽은 평강·철원·포천·양주 등의 임진강 유역이 된다.
백두대간(白頭大幹)의 추가령에서 서남으로 갈라져 백암산·양쌍령(兩雙嶺)·적근산(赤根山)·대성산(大成山)·수피령(水皮嶺)·광덕산(廣德山)·백운산·국망봉(國望峰)·강씨봉(姜氏峰)·청계산·현등산(懸燈山)·죽엽산·도봉산·노고산·현달산(峴達山)·고봉산·장명산(長命山) 등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이다. (적근산과 대성산은 민통선지역으로 갈 수 없고 수피령부터 산행이 시작된다)

6월 15일 일요일~

 

광덕가든에서 수남성과 민박~

 

어제 백두대간 남한 마지막 구간 진부령~향로봉을 마치고~

 

한북정맥으로 오는 길에~

 

군생활을 했던 양구를 지나왔다~

 

감회가 새롭더라~

 

32연대 정문을 위로 옮겼더라~

 

화천을 지나~

 

다목리에 들러 수피령도 근처에서 답사하고~

 

사창리에 들러 수남성 픽업하고~

 

광덕가든에 도착하여~

이 곳에서 택시를 이용하여 수피령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인간만사 마음먹기에 달렸다~

북한이긴 하지만~

백두대간 추가령에서 한북정맥을 타기 시작하여~

석개산 구경하고~

백암산, 장바위산, 남미봉, 장자산, 삼천봉 등 북한에 있는 산들에 모두 안기고~

군사지역 안에 있어 능선을 탈 수 없는~

적근산과 대성산의 능선에도 안기었다~

~고 생각하면 된다~

 

이제 오늘은~

 

오랫만에 느긋한 마음으로 한북정맥에 안긴다~

쉬엄쉬엄~

 

오늘 일정은 여유롭다~

광덕고개까지만 가면 되니까~

 

남북으로 끊긴 정맥이라서~

군사시설이 많다~

 

하오현~

 

회목현~

 

평소대로 먹으며 진행하였더니~

 

수남성은 배고파서 어쩔 줄을 모르신다~

 

해서~

 

수남성은 회목현에서 광덕가든으로 하산하시고~

 

난 광덕산 넘어 광덕고개까지 진행한다~

 

목표가 다름의 차이이다~

 

어느 것이 좋고나쁨의 문제가 아니다~

 

그렇게 사는 거다~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속이 없어 넉넉하신 수남성~

오늘 한북정맥 출발도 함께 해 주신다~

감사합니다~

그 마음 길이 간직합니다~

 

백두대간 예비역병장 이거종님!~

한북정맥에 안기시다!~

캬~

일년전만 하더라도 상상허도 못했던일~

 

여기는 능선길 아니다~

능선길은 이렇게 안생긴 줄 이제는 안다~

양쪽이 다 높으면 계곡길~

목하 알바 중!~

 

오른쪽으로는 팔부능선 정도~

왼쪽으로는 푹 꺼져 있고!~

여긴 능선길~

 

해방촌~

대학시절~

내가 살던 곳에는 해방촌이라는 막걸리집이 있었더랬다~

그집 주인장을 누님이라고 불렀는데~

그 누님의 동생은 간첩이었다~

내 후배~

구미유학생 간첩단 사건의 간첩~

무슨 의대생이 공부는 안하고 한가하게~ 간첩이래?~

만기복역 출소한후~

지금은 복권~

 

배고파도 좀참으슈~

 

우연시러운 일이 많다~

한북정맥 첫날 으슥한 산길, 임도에서~

제가 이번에 정맥을 다니기 위해 바꾼 테라칸과 차번호가 같은 갤로퍼를 만난다~

물론 1025만 같지만~

테라칸은 지금 광덕가든에 주차되어 있는디~

 

이런 곳을 보면~

아무리 배가 고파도~
수남성은 반드시 들어가 본다~

참고하시길~

 

나는~

어지간하면~

안들어가는 편이었는디~

 

그러다가~

수남성하고 어울린 후부터는~~

 

친구를 잘 사귀어야 허는디~^^

 

능선~

멋있다!~

가슴이 설렌다!~

 

나는 저 산만 보면 피가 끓는다~♬~

 

수남성이 찍어 두락혀서~
준상이한테 무슨 꽃인지 물어 본다고~

 

준상아!~

수남성이 부르신다~

 

배고파라, 투덜투덜~

 

 

아!~

음~

 

아고~

배가 쏙~ 들어가셨네~

 

배고파서 화나신듯~

그라든지 말든지~

 

난 폼 멋있게 잡고~

 

오늘의 습득물~

 

이렇게 비너로 꼭꼭 묶어가지고 다니란 말이야~

 

 

다 온 모냥이네~

전방사위경계~ 후 하산~

 

 

한북정맥은 분단의 현실을 반영하듯~

정맥 자체가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어서~

북쪽은 갈 수가 없다~

 

남쪽도~

대성산과 적근산을 계곡따라 정상을 밟는 것은 어떻게 가능할 지도 모르지만~

능선을 따라 정맥길을 가기는 힘들다~

그래서 남쪽의 한북정맥은~

수피령부터 능선을 타게 된다~

 

어차피~

쭉 잇지도 못하고~

 

구간도 일곱구간이고~

 

토요일 백두대간 끝나고~

일요일 하루가 남는데~

낙동정맥을 시작하기도 거리상, 시간상으로 그렇고~

 

해서~

한북정맥을 사이에 끼워넣기로 한다~

 

혹시 허용되지 않는 편법인가 싶어서~

운해님께 여쭈어보았더니~
괜찮단다~

 

물건너지 아니하고~

역주행하지 아니하고~

띄엄띄엄 땜빵하지 아니하면~

(단독종주의 경우~

요령피우는 식의 땜빵을 말함~

여럿이 종주하는 중에는 개인사정으로 어느 주 불참 시 나중에 땜빵하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

혹여라도 오해없으시길~)

 

두 개 아니라 세 개를 엮어서 해도 된다신다~

 

세 개 엮으면

내머리는 터질 테고~

 

두 개만 엮어보기로 하고~

 

오늘 한북정맥 1구간을 쉬엄쉬엄 여유롭게 마무리한다~

 

이제 다음 주부터는 낙동정맥에 안겼다가~

 

7월 셋째 주에 한북정맥을 다시 잇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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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6.20 19:59

    첫댓글 수고 많았다..운전까지..정맥도 무사히 마치길....글고 너 땜에 쫄쫄 굶었지..먹을걸 차에 두고와놓고...

  • 08.10.05 12:22

    혹시 단팥빵은 배낭에 있었을텐데......

  • 08.06.21 11:07

    수남선배님과 함께한 한북정맥..조금 덜외로운 산행이었겠네요...배는 무지고팠겠지만..ㅋㅋ 장마기간 건강조심 하시고 완주하시기를 빌어요!

  • 08.06.25 12:13

    오늘의 습득물..ㅎㅎㅎ 아~! 예비역병장 모습, 이등병때 사진하고 확연히 다릅니다. ^^

  • 08.07.10 11:51

    앗~~~~~~~ 눈에 상당히 익은 능선이며..이정표며... 임도며...바퀴계단이며...군시설(지금 이 시설엔 머리카락이 넘 자라서 언덕같이 보이던데요?? ㅎㅎ)....^^

  • 08.07.10 16:54

    우에 있는 거시기는 초롱꽃이라네...글고 거종아 수염 쬐금더 자라면 삿갓을 함 써봐라...초립을 써보든가...

  • 08.10.05 12:23

    답글이 늦었습니다. 두고두고 보고싶을때마다 한페지씩 꺼내보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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