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석고보드는 방음이나 단열을 위해서 내부 벽에 고정틀(다루끼)을 대고 설치하는 경우와 석고보드 뒤면에 다이렉트로 석고본드를 바르고 설치하는 경우가 있다.
어떤 경우든 석고보드 위에 못을 바로 박아서 물건을 다는 것은 매우 조심해야 할 일이다.-못 대신에 나사못을 사용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사 주변이 흐물거리면서 나사가 빠져 물건이 떨어질 수 있다.
석고보드 위에 사용하는 석고용 앙카볼트가 있지만 이것 역시 무거운 것을 벽에 다는 데는 한계가 있다.
다음은 석고보드 위를 이용해 무거운 액자나 벽걸이 TV등 무거운 물건을 고정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가정용 석고보드는 두께가 9MM에 불과해서 전혀 힘을 쓸 수 없다. 따라서 표면적을 넓혀 무게를 분산하면 왠만한 물건의
무게도 지탱할 수가 있다.
1. 액자를 달 때 일반 스쿠르 나사를 이용해 보자.
# 스크루 나사를 석고보드 위에 박을 때 힘을 주지 말고 가볍게 돌려 박는다.
# 다시 돌려 빼낸 뒤에 실리콘 또는 목공본드 (1000냥 코너에 가면 판다)을 구멍에 쏘아 넣고 그 위에 다시 나사를 돌려 끼운다.
# 나사를 박을 때는 약간 위 쪽으로 나사머리가 올라오도록 경사를 준다.-수평은 피한다.
# 하루가 지나 실리콘이 굳은 뒤에 액자를 달면 왠만한 무게는 견딜 수 있다.
2. 벽에 특정무게를 지닌 물건를 달 때 (예, 벽걸이 TV)
# 우선 달고자 하는 곳에 나사구멍 보다 큰 나무조각이나 합판을 구한다.- 가로세로 5~10cm가 좋지만 클수록 안정성이 있다.
# 나무조각 뒷편에 실리콘을 발라 나사 박는 부분에 나무를 붙힌다. - 마찬가지로 하루가 경과하여 굳은 뒤 나무판 위에 나사를 박고 물건을 달면 된다.- 정상적으로 굳은 뒤 손으로 매달려도 떨어지지 않는다. 표면적이 넓기 때문에 앞으로 당기는 힘보다
아래로 처지는 힘에 특히 강하다. - 나중에 탈거 시에는 나무 사이로 칼날을 넣고 살살 아래로 긁어 내리면 쉽게 떨어진다.
이 방법은 일반적인 벽에도 누구나 쉽게 똑같이 사용할 수 있는데 못으로 인한 벽 파손이나 흠을 내지 않고 가능하나
실리콘이 굳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하루의 시간이 필요하다. 벽에 망치를 사용해 못을 박는 경우 못이 비껴 튀어서
눈같은 중요 부위를 다치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실리콘을 이용하면 힘들이지 않고 나사못 만으로 안전하면서
물건을 벽에 설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