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산악회가 걸어온 길
-염태형 회장 허미숙 총무 봉사정신 돋보여
제천산악회 2004년 송년산행(수락산에서)
재경제천산악회는 올 2022년으로 40년의 연륜을 기록한다. 산악회가 태동할때부터 40년이란 세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세월을 산과 함께 친목을 다져온 제천산악회는 1982년 그 첫발을 내디뎠다. 그해 가을 때마침 제천이 낳은 세계적인 산악인 허영호씨가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것을 기념해 서울 관악산에서 가진 첫 산행이 제천산악회 창립의 모티브를 제공했다.
그러다 1982년 들어 허영호의 해외 원정 쾌거를 기념해 많은 제천고 동문들이 관악산에 모여 권희석(제천고 3.5회, 전 제천향우회 사무국장)씨를 회장으로 추대하고 총무에 정운종 당시 경향신문 논설위원이 실무를 맡으며 진용도 갖추고 하여 부정기적이나마 나름대로 산행을 계속하게 된 것이다. 그후 제천산악회는 정운종 신휘부 김인경 김연웅 김관호 박창순 염태형(현) 향우가 회장을 맡아 2022년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산악회 시산제는 그해의 안전 산행을 기원하는데 큰 의미가 있지만 더큰 목적은 회원들의 친목을 도모하면서 대화합의 광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연중 행사중 가장 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천산악회의 경우도 시산제가 초미의 관심사였고 시작은 정운종 산악회 회장당시 총무를 맡았던 김인경씨(작고)의 헌신적인 봉사로 격식과 규모를 갖춘 시산제를 올릴 수 있었다. 주과포 시루떡 돼지머리고기등 제물 일체를 준비하느라 김인경 총무 내외가 정성껏 수고해 준 일을 초창기부터 산악회 시산제를 지켜본 회원들은 잊지못할 것이다.
제천산악회의 시산제가 규모면에서나 행사 짜임새로 볼 때 가장 성대했던 경우는 2016년 박달재 시산제였다. 제천향우회차원의 성원도 성원이지만 제천시장까지 나와 회원들을 격려해 주었으니 산악회의 위상이 한층 높아진 결과로 보아 과찬은 아닐 것이다.
제천산악회는 또한 제천향우회 카페 개설과 함께 정보화시대에 걸맞는 운영에도 다른 산악회 못지 않은 실적을 쌓고 있다. 정운종 산악회 고문이 향우회 카페를 개설하면서 산악회 정보가 상세히 실리고 있는 것은 허미숙 총무의 부지런한 업데이트 노력이 주효했다.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카페를 방문해 온갖 정다운 뉴스를 전해주는 허총무는 산행한 후면 어김없이 수입지출 내용을 보고하는 치밀함이 놀라울정도다.
제천산악회가 침체기에 있을 때 활기를 불어 넣은 회장은 역시 박창순 회장을 빼 놓을 수 없다. 박회장은 사재를 들여 충북협회 산악회에 수백개의 식판을 찬조했고 운영면에서도 도약기반을 구축하고자 노심초사했음이 여러 면에서 드러난다. 기념품 마련에서부터 뒷풀이에 이르기 까지 항상 친절한 안내로 회원들을 기쁘게 했다.
제천 산악회 역사에서 고 홍정식 원로회우의 열성적인 참여도 산악회의 중심축이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초창기 제천고 1회 졸업생을 대거 참여시켜 노익장을 과시한것은 회원들에게 귀감이 되고도 남았다. 한때 제천고 졸업생만이 아니라 제천농고와 제천여고 동문들의 참여도도 제천산악회의 활기찬 운영에 가속력을 불어 넣었다.
제천산악회 산행 때마다 여성회원들이 팔을 걷어 부치고 봉사하는 모습도 존경스러울정도다. 최근 몇 년전부터 충북협회 산악회 임원진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고 있는 것도 제천산악회의 전망을 밝게하는 활력소가 되고 있다. 제천산악회의 이같은 소식은 2016년 6월 22일 발행된 제천향우회지 의림지에 소상하게 실려있다. 신현상 제천향우회 명예 회장과 정운종 고문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이 책은 근래에 드믄 제천소식지로 화제가 되고있다.
참고로 가장 성황을 이뤘던 박달재 시산제를 소개한다
* 성황이룬 2016 제천산악회 시산제
제천산악회는 2016년 시산제를 유서깊은 천등산 박달재 시랑산자락에서 회원 4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성대히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현상 제천향우회 회장, 충북협회 안병길 명예회장, 한용석 을 비롯한 임원진이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 국민의례 산악인선서 염태형 회장의 강신례(降神禮)에 이어 초헌(헌관 염태형 회장) 독축(정운종 산악회 고문) 아헌(:) 종헌(신현상 제천향우회 회장) 충북협회 산악회 임원진 의 헌작 순으로 진행된 이날 시산제는 산악회 유사이래 처음으로 제천시장까지 나와 축하해 주었고 염태형 회장의 고향 친구들이 직접 민물고기를 잡이 끓인 매운탕은 박달재 찬바람을 잠재운 일품 요리였다.
신현상 제천향우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제천향우회의 중심에서 향우회를 적극적으로 성원해 준 제천산악회에 감사하며 제천산악회가 활성화 될수 있도록 향우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제천향우회 정운종 편집위워장은 제천향우회 기획하고 있는 향우지 의림지 제작에 관해 설명하고 제천산악회 회원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글 제천산악회 고문 정운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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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재경제천 산악회 선배님모두 모두. 존경힙니다.
정운종 고문 님 산악회 역사의길 써주어서 정말 감사합니다.항상 건강 하시고 모든일이 만사형통하시길을
기원합니다.
항상 건강 하세요~^
재경제천 산악회
회장 염태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