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실린 글입니다.)
일상생활 전도 후기 (1)
오늘은 거의 하루 종일 비가 와서
자전거 전도를 못하므로
비대면 유튜브 전도만 하고
대면 전도는 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인 목사님이
점심식사를 대접하시겠다고 하여
아구찜 음식점에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사장님을 전도하게 되었습니다.
저녁에는 역시 지인 목사님과 사모님이
저녁식사를 같이 하자고 해서 음식점에 갔다가
옆자리에 계시는 중년 남성 세 분과
여성 한 분을 전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생각지 않게
다섯명을 현장에서 전도하게 되었군요.
비오는 날이었기 때문에
월요 자전거 전도를 못해도
하나님께서 충분히 이해하시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어김없이 사람을 만나 전도하게 하신 것이
감사했습니다.
더욱 신기한 것은 이 밤에 하나님이 전도 문을
열어주셨다는 사실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옆에서 즐겁게 대화를 하며
식사를 하시는 분들에게
천국 복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갑자기 예수 믿고 구원 받으라는 말이 나오질 않아서
머뭇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 어느 여성 한 분이 무슨 말을 하다가
'하나님'이라는 단어를 꺼내는 것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예수를 안 믿는 분이더군요.
저는 그 여성의 입에서
하나님이라는 말이 나오자 마자
잘 됐다 싶어 "하나님이라고 하시네요" 하며
얼른 제 치유 간증을 도구삼아
천국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랬더니 모두가 제 간증 전도를
잘 받아들였습니다.
그분들에게 전도 명함까지 건네 주었으니
집에 가서 보고
다시 한 번 은혜를 받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동석하신 정 목사님과 김 사모님이
제 치유 간증 모두가 사실이라는 증언을
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그 목사님과 사모님은
제가 췌장암을 앓고 있을 때
종종 설렁탕을 사들고 오셔서 대접해 주셨고
많은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며
힘을 주셨던 분들입니다.
저는 제가 아플 때 옆에서 지켜 주신 두 분께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분들에게 복을 주셔서
아들은 의사가 되었고 딸은 검사가 되었습니다.
정 목사님은 목회도 잘하십니다.
오늘도 기어이 전도하게 하신 우리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전도 받은 분들이 꼭 예수 믿어
구원 받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하면서
수양관으로 돌아왔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군요.
저는 비오는 날 낙숫물 소리를 듣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잠 자리에서 성우 낭송 성경이나
유튜브에 실린 기독교 방송 신앙 간증을
듣고 있노라면 잠이 저절로 옵니다.
일단 잠이 깨면 한 동안 잠을 못 이루는데
이 시간 성경을 듣고 기도하며
온 세계 유튜브 전도를 할 수 있어서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오늘도 주님이 함께 하시는 평안한 밤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