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는 순교자 성월을 맞아서 가정분과에서 주관한 가족 성지 순례(9명)를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인근 일죽IC에서 차량으로 약10분 거리에 위치한 죽산 성지는 병인박해 시기 용인,양지,진천 등지의
천주교 신자들이 압송되어 죽음을 맞이한 순교터입니다 행적이 알려진 25명의 순교자외에도 이름도 모르는
수많은 무명 순교자들의 무덤이 모셔져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 당시 조선의 국법으로 한 가족을 같을 날 같은 시간에
처형하는 것을 금지되었음에도 부부나 가족이 함께 순교하신 분들이 많은 가슴 아픈 순교터이기도 합니다.
오전 8시 30분 신부님과 함께 주모송을 바치고 죽산 성지로 출발
성지 입구 삼거리에 죽산성지를 알리는 커다란 바위돌이 있네요
예수님의 십자가를 함께 짊어지신 순교자들을 기억하며 십자가에 길을 바쳤습니다.
좌우로 14기의 순교자 무덤과 중앙에 위치한 무명 순교자들의 무덤
죽산 순교 성지 (이해윤 루도비코) 신부님
첫댓글 죽산성지..! 다음에 저도 한번 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