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작성법
제1부 | 본론
1장 | 설교 재료
목회자에게 있어서 가장 큰 고민은 다음 주에는 또 무슨 설교를 하지? 입니다. 새벽 예배는 그렇다 치더라도 주일 낮, 주일 오후, 수요 기도회 등 일주일에 3~4번은 새로운 설교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고충을 해결하는 방법이 설교 재료 준비입니다.
1. 성경 읽기
성경은 설교 재료의 보고(寶庫)입니다. 그러므로 매일 한 시간이든 두 시간이든 시간을 정해놓고 성경을 읽든지, 아니면 10장이든 20장이든 분량을 정해놓고 꾸준히 읽어야 합니다.
2. 설교 재료집
1) 대학 노트에 ‘설교 재료집’(설교 재료 노트)이라고 제목을 붙이고, 성경을 읽다가 설교 재료가 될 만한 것은 기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에베소서 3장 18절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라는 말씀을 읽다가 하나님은 넘치게 주시는 분임을 깨달았다면 ‘넘치게 주시는 하나님’ 또는 ‘하나님은 넘치게 주신다’라고 제목을 붙이고 ‘사랑(엡 3:18) 외에 또 무엇을 넘치게 주시는지를 찾아야 합니다
▶ 하나님은 넘치게 주신다(엡 3:18) - (1) 사랑(엡 3:18). (2) 평강(빌 4:7). (3) 기도응답(엡 3:20).
▶ 기도 응답을 받지 못하는 이유 또는 하나님이 듣지 않으시는 이유(약 4:3) - (1) 정욕으로 쓰려고(약 4:3). (2) 죄(시 66:18). (3) 불신앙(약 1:6-7).
▶ 바울에게 넘친 것(고후 1:5) - (1) 고난(고후 1:5). (2) 수고(고후 11:23). (3) 위로(고후 1:5). (4) 기쁨(고후 7:4).
▶ 하나님의 손(스 8:31) - 에스라와 느헤미야는 하나님 손의 도우심을 입은 자이다(스 7:9, 느 2:18).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도우실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가?
1. 어려운 가운데서도 일이 잘 된다.
하나님의 손의 도우심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일이 잘되는 경우 3가지를 볼 수 있다.
(1) 스 8:31의 경우다. 에스라가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에 오는 여행 길에는 3가지 어려움이 있었는데, 첫째, 만 4개월이 걸리는(스 7:9) 먼 길이요, 둘째는 길가는 대적과 매복한 자가 많은 위험한 길이요(스 8:31), 셋째는 그럼에도 경호원이 따르지 않는 길이었다(스 8:22). 이렇게 3가지 어려움이 있는 여행 길이었음에도 무사히 예루살렘까지 오게 된 까닭은 하나님의 손이 에스라를 도와 주셨기 때문이다.
(2) 스 8:15-20절의 경우이다. 에스라가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에 도착하면 하나님 전에서 수종들 레위 사람이 없어서 급히 모집하였더니 단시일에 많은 사람을 모을 수 있었던 까닭은 하나님의 손이 도우셨기 때문이다(스 8:18).
(3) 느 2:8의 경우이다. 느헤미야가 왕에게 요구한 어려운 요청을 왕이 허락한 까닭은 하나님의 손이 그를 도우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도우실 때 이와 같이 여러 가지 어려운 가운데서도 일이 잘 된다.
2. 힘을 얻게 된다(스 7:28). "내 하나님 여호와의 손이 내 위에 있으므로 내가 힘을 얻어"
3. 하나님의 손의 도우심을 얻으려면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스 8:22). "우리 하나님의 손은 자기를 찾는 모든 자에게 선을 베푸시고"
2) 주석‧예화집‧도서‧기사를 읽다가 깨달은 것이나 삶 속에서 경험하고 목격한 것도 설교 재료이므로 스크랩이나 휴대폰 등에 메모해 두었다가 설교 재료 노트에 옮겨야 합니다.
2장 | 대지 가르기
1. 방법
대지는 자기 마음대로 가르는 것이 아니라 성경이 갈라준 대로 갈라야 합니다. 예를 들어 시편 146편은 큰 첫째에 작은 첫째와 작은 둘째, 큰 둘째에 작은 첫째에서 작은 다섯째로 되어있으므로 성경대로 갈라야 합니다. 도표로 그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대지) Ⅰ.
(소지 둘) 1.
2.
(둘째 대지) Ⅱ.
(소지 다섯) 1.
2.
3.
4.
5.
시편 146편은 특별한 경우로 대지를 가를 때는 아래 도표와 같이 첫째, 둘째 또는 첫째, 둘째, 셋째로 가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므로 시편 146편은 2~3회로 나누어 설교하는 것이 낫습니다.
제목:
대지(둘-셋) 1.
2.
3.
2. 설교 작성의 실례(實例)
1.할렐루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2.나의 생전에 여호와를 찬양하며 나의 평생에 내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3.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4.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5.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6.여호와는 천지와 바다와 그 중의 만물을 지으시며 영원히 진실함을 지키시며 7.억눌린 사람들을 위해 정의로 심판하시며 주린 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 이시로다 여호와께서는 갇힌 자들에게 자유를 주시는도다 8.여호와께서 맹인들의 눈을 여시며 여호와께서 비굴한 자들을 일으키시며 여호와께서 의인들을 사랑하시며 9.여호와께서 나그네들을 보호하시며 고아와 과부를 붙드시고 악인들의 길은 굽게 하시는도다 10.시온아 여호와는 영원히 다스리시고 네 하나님은 대대로 통치하시리로다 할렐루야(시편 146편)
1) 대지 가르기
시편 146편은 두 대지로 되어있습니다. 첫째 대지(1-4절)는 사람을 의지하지 말라는 것과 이유 두 가지, 둘째 대지(5-10절)는 하나님만 의지하라는 것과 이유 다섯 가지입니다.
•대지Ⅰ - 사람을 의지하면 안 되는 이유(1-4절).
첫째, 도울 힘이 없기 때문(3절). ☞ 관련 성구 - 왕하 6:27, 단 6:14.
둘째,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나기 때문(4절). ☞ 관련 성구 - 사 2:22.
•대지Ⅱ -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는 이유(5-11절)
첫째, 천지를 창조하신 능력이 있기 때문(6)
둘째, 영원히 진실을 지키시기 때문(6)
셋째, 인자하고 자비로우시기 때문(7-9)
넷째, 악인의 길을 굽게 하시기 때문(9절 下)
다섯째, 영원히 다스리시기 때문(10절)
2) 설교 작성
Ⅰ. 사람을 의지하면 안 되는 이유(1~4절)
첫째, 도울 힘이 없기 때문(3절).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예화] (1) 왕하 6:24-27 ☞ 아람 군대가 사마리가 성을 포위하자 먹을 양식이 떨어졌습니다. 마침 이스라엘 왕이 성 위로 지나가자 “나의 주 왕이여 도우소서”라고 한 여인이 소리쳤습니다. 이에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 타작 마당으로 말미암아 하겠느냐 포도주 틀로 말미암아 하겠느냐”라고 왕이 대답했습니다.
(2) 단 6:10-23 ☞ 다리오 왕이 사자 굴속에 있는 다니엘을 구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왕이 이 말을 듣고 그로 말미암아 심히 근심하여 다니엘을 구원하려고 마음을 쓰며 그를 건져내려고 힘을 다하다가 해가 질 때에 이르렀더라”(단 6:14).
전도서 8장 3절을 보면 “왕은 자기가 하고자 하는 것을 다 행함이니라”(전 8:3)는 말씀이 있는데, 위의 두 왕은 자기가 하고자 하는 것을 다 하지 못했습니다.
둘째, 죽으면 그것으로 끝나기 때문(4절).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대통령이 약속한 것이라도 죽으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셈할 가치가 어디 있느냐”(사 2:22)라고 했습니다.
Ⅱ.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는 이유(5-11절)
1) 천지를 창조하신 능력이 있기 때문
“여호와는 천지와 바다와 그 중의 만물을 지으시며 영원히 진실함을 지키시며”(6절).
천지창조는 전능하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으니 우리를 도와주지 못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의지할 만합니다.
2) 영원히 진실을 지키시기 때문
“여호와는 천지와 바다와 그 중의 만물을 지으시며 영원히 진실함을 지키시며”(6절).
돈을 빌리고 나 몰라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연락을 끊어 버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은 진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도와주겠다고 약속하고 못 하겠다며 오리발을 내미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영원히 진실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의지할 만합니다.
3) 인자하고 자비롭기 때문(7~9절).
“7.억눌린 사람들을 위해 정의로 심판하시며 주린 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 이시로다 여호와께서는 갇힌 자들에게 자유를 주시는도다 8.여호와께서 맹인들의 눈을 여시며 여호와께서 비굴한 자들을 일으키시며 여호와께서 의인들을 사랑하시며 9.여호와께서 나그네들을 보호하시며 고아와 과부를 붙드시고 악인들의 길은 굽게 하시는도다”
구약을 보면 하나님은 특별히 세 사람에게 관심을 쏟습니다. 고아‧과부‧나그네가 바로 그들입니다. 하나님은 이들처럼 어려운 자를 돕는 자비로운 분이십니다. 그래서 의지할 만합니다.
4) 악인의 길을 굽게 하시기 때문(9절 下)
“악인들의 길은 굽게 하시는도다”
자비로운 하나님이실지라도 악인에게 속는다면 곤란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악인의 꾀에 놀아나는 분이 아니십니다. 오히려 악인의 길을 굽게 하십니다. 그래서 의지할 만합니다.
5) 영원히 다스리시기 때문(10절)
“시온아 여호와는 영원히 다스리시고 네 하나님은 대대로 통치하시리로다 할렐루야”
하나님은 사람과 달리 죽지 않고 영원히 살아 계셔서 우리를 다스리고 통치하십니다. 그래서 의지할 만합니다.
3장 | 설교 작성의 실제
첫째, 제목
제목은 본문에 있는 말씀 그대로 할 수 있습니다. (예)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출 20:8)’, ‘네 부모를 공경하라(출 20:12)’, ‘미스바로 가자(삼상 7:5)’.
본문에 있는 그대로 제목으로 할 경우 식상한 설교 또는 뻔한 설교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제목에서 말씀을 듣고 싶은 기대와 호기심을 유발해야 합니다.
▸인생무상(시 90:10)
▸칠전팔기(잠 24:16)
▸헛수고(시 127편)
▸왜 미스바인가(삼상 7:5)
▸성령으로 충만해야 하는 이유(행 1:8)
둘째, 서론
1) 서론은 설교 제목과 관련이 있어야 합니다.
2) 청중의 관심을 끌어야 합니다. ‘질문’을 하거나, ‘며칠 전에….’, ‘오늘 신문을 보니….’, ‘탈무드를 보면….’, ‘폭우로….’ 등 관심있는 내용이 좋습니다.
☞ ‘오늘 말씀을 보면…’, ‘본문 1절을 보면…’처럼 바로 본문으로 들어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3) 밝고 희망찬 메시지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사람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 안에 있는 우리는 소망이 있습니다.”
4) 길지 않아야 합니다(2~3분 정도).
셋째, 본론
본론은 1장과 2장에서 충분히 다루었으므로 여기서는 몇 가지만 추가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내용
(1) 간증‧속담‧명언, 신문이나 책에서 읽은 것, 경험한 일 등 모두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마 5:5)라는 말씀에서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를 부동산 투기나 나폴레옹이 세계를 정복한 사건을 예를 들어 설명할 수 있습니다.
(2) 성경 말씀을 예화로 사용할 때는 ‘몇 장 몇 절, 됐습니까? 갑니다.’ 하는 식으로 넘어가지 말고 어린아이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해주듯이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예] 고린도후서 7장 4절 “나는 너희를 향하여 담대한 것도 많고 너희를 위하여 자랑하는 것도 많으니 내가 우리의 모든 환난 가운데서도 위로가 가득하고 기쁨이 넘치는도다”
☞ 환난은 한 가지만 와도 보통 괴로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바울은 ‘모든 환난’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모양으로 말하면 세모꼴 환난 ‧ 네모꼴 환난 ‧ 오각형 환난 ‧ 육각형 환난, 색깔로 말하면 까만 환난 ‧ 노란 환난 ‧ 빨간 환난을 받은 것입니다.
☞ 아버지는 사업이 부도나서 도망가고, 어머니는 자궁암에 걸려 오늘내일하고, 큰 형은 대학에 떨어지고, 자기는 교통사고로 다리가 부러져 병상에 누워있습니다.
2)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쓰라
가령 “겸손하면 복 받는다”라고 했다면 겸손하면 어떤 복을 받는지는 긍정적인 면이고, 겸손하지 않으면 어떤 화를 받는지는 부정적인 면입니다. “정직하면 복 받는다”라고 했다면 정직하면 어떤 복을 받는지는 긍정적인 면이고, 정직하지 못하면 어떤 화를 받는가는 부정적인 면입니다.
▮사례(事例)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마 5:5).
(1) 긍정적인 면
창세기 26장에 나오는 이삭의 우물 사건은 온유한 자가 복을 받는다는 긍정적인 면입니다.
이삭이 우물을 팝니다. 블레셋 사람에게 쫓겨납니다. 또 팝니다. 또 쫓겨납니다. 그렇게 돈을 투자하고 시간을 들여 죽으라고 우물을 파면 빼앗기기 일쑤니 이삭의 심정이 어떠했겠습니까? 그런데 망하지 않고 오히려 번성했습니다.
“이삭이 거기서 옮겨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다투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르호봇이라 하여 이르되 이제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로다 하였더라”(창 26:22).
☞창세기 26장에 ‘온유’라는 말은 없습니다. ‘땅을 기업으로 차지했다’라는 말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삭이 우물을 빼앗기고 쫓겨날 때 다투지 않고 고스란히 내놓고 나갔다는 것은 이삭이 온유한 자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부정적인 면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암몬 자손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자기 지경을 넓히고자 하여 길르앗의 아이 밴 여인의 배를 갈랐음이니라”(암 1:13).
암몬 사람이 영토를 넓히려고 길르앗 땅을 점령해 아이 밴 여인의 배를 갈랐습니다. 엄마도 죽이고, 태아도 죽이는 잔인한 일을 하면서까지 지경을 넓히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15절을 보면 왕과 지도자들이 사로잡혀 가리라고 했습니다. 사로 잡혀간다는 것은 포로로 끌려간다는 뜻입니다. 지경을 넓히기는커녕 본토까지 다 빼앗기고 망하게 된 것입니다.
3) 본문을 바르게 해석하라
본문을 바르게 해석하려면 여러 번 읽고, 반드시 주석을 봐야 합니다. 다음은 예수님이 마귀에게 시험받는 장면을 잘못 해석한 사례입니다.
•본문 : 마 4:1-11
•제목 : 인생 생활의 3단계
•대지 : 첫째, 돌 같은 생활. 둘째, 떡 즉 먹는 것만 아는 생활. 셋째, 최고의 생활 즉 말씀
(1) 예수님이 마귀에게 시험을 받는 장면으로 ‘인생 생활의 3단계’라고 했습니다. 본문은 인생 생활에 대한 내용이 아닙니다. 해석을 잘못한 것입니다.
(2) 마귀가 예수님에게 “성전에서 뛰어내리라”고 한 말을 가지고 ‘명예에 대한 시험’이라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잘못 해석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마귀에게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7)라고 하신 것을 보면 명예에 대한 시험이 아니라, 마귀가 예수님에게 하나님을 시험하게 하려는 불순한 의도로 말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4) 예화(성구) 찾기
(1) 성경에서 예화를 찾으려면 성경을 많이 읽고, 많이 암송하고, 많이 공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과부와 재판장의 비유’라고 하면 누가복음 18장이 바로 떠올라야 하고,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라고 한다면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이 바로 생각나야 합니다.
(2) 주야로기도센터 카페(블로그)에 ‘매일 암송요절’, ‘주제별 핵심 성구’, ‘구약과 신약 핵심 성구’가 있습니다. 반복해서 읽기만 해도 예화와 성구를 찾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베들레헴 성경’ – 설교 준비에 유익한 프로그램 입니다.
(4) 관주 성경 – ‘뉴 톰슨 관주 주석 성경’ 등.
넷째, 결론
1) 간결하게 끝내라(3분 정도).
끝낼 듯하다가 질질 끄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결론은 간결해야 합니다.
2) 요약하라
결론은 새로운 내용을 설교하는 것이 아니라 요약하는 것입니다. 요약할 때는 본뜻은 유지하되 용어나 문장을 바꾸거나 추가해 새로운 느낌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처럼 죽지 않고, 영원히 살아 계셔서 우리를 다스리시고 통치하십니다. 그래서 의지할 수 있습니다. -> 하나님은 병든 사람처럼 골골거리거나, 오늘내일하는 분이 아니십니다. 영원히 죽지 않고 살아 계셔서 우리를 다스리고 통치하십니다. 그래서 의지할 수 있습니다.
3) 본론에서 한 말 외에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지 말라.
4) 희망과 기쁨을 주는 메시지로 끝내라.
노만 빈센트 필 목사가 설교하는 대리석 대학교회는 다른 교회와 달리 청중이 넘쳐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그곳에 가면 희망을 주는 메시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5) 적용
결론의 하이라이트는 적용입니다. 요약한 것으로 끝내지 말고 어떻게 삶에 적용해야 할지를 소개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매일 1시간씩 기도하시기를 바라고, 일터에서 일을 할 때나 길을 걸을 때도 주님을 의식하고 끊임없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제2부 | 잘못된 설교
1. 풍유 설교
▸풍유- 본뜻은 숨기고 비유하는 말만으로 숨겨진 뜻을 암시하는 수사법
성경을 해석할 때는 먼저 문자대로 해석합니다. 문자대로 해석이 되지 않으면 영해(靈解) 즉 영적으로 해석합니다. 가령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요 2:19),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요 6:55, 56)라는 말씀을 해석하고자 할 때 문자대로 해석이 불가능하므로 영적으로 해석합니다. 풍유 설교는 문자 해석 보다는 영적으로 해석하려는 특징이 있습니다.
1) 풍유 해석(잘못한 해석)
(1) 산에 들어가자(왕하 6:1-7)
▶첫째, 구약의 산에 들어가자. 구약의 산에 들어가면 아름드리 소나무 929개가 있는데, 이 나무를 베어다가 믿음의 집을 짓자.
둘째, 신약의 산에 들어가자. 신약의 산에 들어가면 아름드리 소나무 260개가 있는데, 이 나무를 찍어다가 믿음의 집을 짓자.
▶선지 학생이 나무를 베다가 도끼를 물에 빠트렸습니다. “선생님, 이 도끼 빌려온 건데, 큰일 났습니다”라고 하자, 엘리사가 나뭇가지를 물에 던지자 도끼가 떠올랐습니다. ☞ 엘리사가 던진 나뭇가지를 십자가로 해석하며 십자가의 나뭇가지를 갖다 놓으면 사망의 바다에 떨어진 영혼이 살아 올라온다고 영적으로 해석했습니다. 본문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가리키는 내용이 아닙니다. 잘못 해석한 것입니다.
(2) 그릇을 빌리자(왕하 4:1-6)
아브라함의 집에 가서 믿음의 그릇을, 이삭의 집에 가서 온유의 그릇을, 야곱의 집에 가서 인내의 그릇을, 요셉의 집에 가서 정직의 그릇을 빌리자.
(3) 벧세메스로 가는 암소(삼상 6장)
“암소가 벧세메스 길로 바로 행하여 대로로 가며 갈 때에 울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블레셋 방백들은 벧세메스 경계선까지 따라 가니라”(삼상 6:12). 이 말씀을 가지고 ‘성도의 생활은 이러해야 한다.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가야 하며, 우는 생활을 하고, 마지막에는 희생하자.’
☞블레셋 점쟁이들이 자기 멋대로 택해서 보낸 암소를 성도의 생활과 비교한 것은 문자대로 해석한 것이 아니라 자기 머리에서 나온 생각입니다.
(4)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눅 5:1-6)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는 말씀을 전 세계에 다니며 복음을 전하라는 의미로 해석했습니다. 또한, 얄팍하게 교회 울타리 안에서만 봉사하지 말고 사회 깊숙이 뛰어들어 봉사하라는 뜻으로 해석했습니다. 만일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을 그런 뜻으로 받아들였다면, “주여, 내가 이제부터 전 세계에 나가서 전도하겠습니다”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5) 선한 사마리아인(눅 10:30 이하)
이 비유에 나오는 ‘주막’을 교회로, ‘두 데나리온’에서 하나는 구약, 다른 하나는 신약으로 해석했습니다. 성경에 없는 자기 머리에서 나온 생각입니다.
(6) 예수와 갈릴리(마 4:18-26)
첫째, 갈릴리는 아름답다. 그와 같이 예수님은 아름답다.
둘째, 갈릴리는 주는 바다다. 이처럼 예수님은 주러 오셨다.
셋째, 갈릴리는 생명이 약동한다. 이처럼 예수님은 생명이 약동한다.
☞모두 자기 머리에서 나온 풍유입니다.
(7) 기근(아모스 8:11)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첫째, 사랑의 기근
둘째, 행위의 기근
셋째, 말씀의 기근
본문에 ‘말씀의 기근’이라는 말은 있지만, 첫째와 둘째는 자기 생각입니다.
(8) 요셉이 예수님의 그림자라고 하지만 근거 없는 말입니다. 신약 성경 그 어디에도 요셉이 예수님의 그림자라고 말한 곳은 한 군데도 없습니다.
(9) 여리고 성의 기생 라합이 창문에 매단 붉은 줄을 십자가의 피라는 해석은 성경에 없는 말입니다.
(10) 노아의 방주가 신약시대의 교회라고 하지만 근거 없는 말입니다. 성경 그 어디에도 교회라는 말은 없습니다.
2) 올바른 해석
(1) 이스라엘 백성이 반석에서 나오는 물을 마셨습니다. 반석을 ‘그리스도’라고 한 것은 맞습니다. 성경이 그리스도라 했기 때문입니다.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고전 10:4).
(2) 유월절 양은 예수님이 맞습니다. 고린도전서 5장 7절에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고 말씀했기 때문입니다.
(3) 광야의 구리 뱀이 예수님을 상징한다는 해석은 맞습니다. 요한복음 3장 14절에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4) 성전 휘장은 예수님의 육체가 맞습니다. 히브리서 10장 20절에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라고 말씀했기 때문입니다.
☞구약 시대에 이루어진 일에 대하여 신약 성경이 ‘이것이 예수님이다’라고 말하지 않는 한 추측이나 자의적으로 해석하지 말아야 합니다.
2. 해석을 잘못한 경우
1) 시편 137편
바벨론으로 끌려간 유대 민족이 바벨론 강변에 있는 버드나무에 수금을 걸어 놓은 것을 가지고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던 거문고 줄이 끊어지고 풀린 채 그발강 언덕 버드나무 가지에 걸려 있었으니, 이것은 포로로 끌려간 유대 민족이 바벨론 나라에 동화된 것을 뜻한다.” 해석을 잘못 했습니다. 동화된 것이 아니라 그 반대이기 때문입니다.
☞유대 민족을 사로잡아온 원수들이 “야, 거문고 타면서 찬송가 한 곡조 불러봐. 좀 들어보자”(3절)라며 놀려댑니다. ☞ “5.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잊을진대 내 오른손이 그의 재주를 잊을지로다...6.내 혀가 내 입 천장에 붙을지로다”►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잊어버리고 원수들 듣기 좋으라고 거문고를 타? 내 오른손이 거문고 타는 재주를 잊어버리기를 원하다.” 즉 “내가 예루살렘을 잊어버리고 네 놈들 듣기 좋으라고 노래를 불러? 안 한다. 차라리 내 혀가 입천장에 붙어 벙어리가 되기를 바란다.” 바벨론에 동화된 것이 아니라 그 반대로 정조를 지키기 위해 거문고를 버드나무 가지에 걸어 놓은 것입니다.
2) 창세기 15장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제물을 드릴 때 다른 제물은 다 쪼갰는데 새는 쪼개지 않고 그냥 드렸습니다. 솔개가 사체 위에 내리자 아브라함이 쫓았습니다. 이 본문을 가지고 “아브라함 자손이 400년 동안 이방 나라에 괴롭힘을 받게 될 텐데, 그 까닭은 아브라함이 새를 쪼개지 않고 드린 죄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창세기 15장 16절을 보면 하나님이 약속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네 자손은 사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가득 차지 아니함이니라 하시더니.” 하나님이 이렇게 해석한 것을 아브라함이 새를 쪼개지 않은 죄 때문이라고 잘못 해석했습니다.
3) 시편 139편 5절
“주께서 나의 앞뒤를 둘러싸시고 내게 안수하셨나이다.”
이 말씀을 안수기도로 병을 고친다는 뜻으로 해석하지만, 139편은 하나님이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내 생각을 아시고, 내 말이 나의 입에서 나오기 전에 아신다는 내용입니다. “주께서 나의 앞뒤를 둘러싸시고 내게 안수하셨나이다.”라는 말씀은 안수기도로 병을 고친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세밀하게 간섭하신다는 뜻입니다.
3. 주관적 대지 가름
대지를 가를 때는 본문이 두 대지로 갈라져 있으면 두 대지로, 세 대지로 갈라져 있으면 세 대지로 갈라야 합니다.
첫째 대지 이것이다. 왜? 본문 몇 절에 있으니까.
둘째 대지 이것이다. 왜? 본문 몇 절에 있으니까.
셋째 대지 이것이다. 왜? 본문 몇 절에 있으니까.
주관적인 대지 가름은, 첫째 대지 이것이다. 왜? 내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둘째 대지 이것이다. 왜? 내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셋째 대지 이것이다. 왜? 내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4. 본문은 예의상 한번 읽고 연설이나 강연 같은 경우
5. 추리(推理) - 알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알지 못하는 것을 미루어서 생각함.
1) 모세가 십계명 돌판을 들고 내려올 때 오른손에는 1-4계명을 기록한 돌판을, 왼손에는 5-10계명을 기록한 돌판을 들고 내려왔다고 함.
☞“모세가 돌이켜 산에서 내려오는데 두 증거판이 그의 손에 있고 그 판의 양면 이쪽 저쪽에 글자가 있으니”(출 32:15) 라는 말씀을 보면 두 증거판이 그의 손에 있다고 했지 양손에 하나씩 들었다는 말은 없습니다.
2) 엘리사가 나아만 장군의 선물을 거절한 이유를 선물을 받지 않으면 미안한 마음에 이스라엘을 침범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함(왕하 5장).
3) 예수님이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고 사랑하라’라고 말씀하셨다고 함. 성경에 없는 말입니다.
6. 비합리적인 예화 - 비현실적, 비역사적, 비과학적인 허무맹랑한 예화
옛날 대전 지역에 효성이 깊은 며느리가 살고 있었는데 시집을 오자마자 남편이 죽고 청상과부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홀아비인 시아버지를 모시고 살아야 했는데 생활이 가난한지라 며느리가 이 동네 저 동네를 다니면서 밥을 얻어다 시아버지를 공경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밥을 얻어서 집으로 돌아가는데 난데없이 벼락이 발밑에 떨어지는 바람에 며느리가 혼절하여 몇 시간 동안 정신을 잃어버렸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정신이 들어 깨어보니 벼락이 떨어진 바로 그 자리에서 뜨거운 물이 솟아나고 있었습니다. 그 뜨거운 물이 오늘날 대전 근방에 있는 유성 온천의 기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비현실적이요, 비역사적이요, 비과학적인 허무맹랑한 예화입니다.
제3부 | 설교 테크닉
1. 오늘 설교는 ‘이것이다’라고 명확히 하라
말씀을 듣고도 무슨 내용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교자가 ‘오늘 설교는 이것이다’라고 콕 집어 설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 대통령을 지낸 칼빈 쿨리지가 어느 교회에서 설교를 듣고 집에 오자 부인이 물었습니다. “설교자가 무슨 설교를 합디까?” 남편이 한참을 생각하다가 “죄에 대해서 하는 것 같던데….”라고 대답했습니다. 부인이 다시 물었습니다. “죄에 대해 뭐라고 합디까?” 그는 더 오래 생각하다가 대답했습니다. “설교자가 죄를 아주 싫어하는 것 같더라고.”
설교는 첫째 대지도 제목을 중심으로, 둘째 대지와 셋째 대지도 제목을 중심으로 가야 한다. ‘이렇다, 이렇다, 이렇다. 그래서 ‘오늘은 뭐다’라고 명확히 해야 무슨 설교를 들었는지 알 수 있다.
2. ‘~것입니다’가 아니라 ‘~했습니다’
“~말씀인 것입니다” -> “말씀입니다”
“~인 것 같습니다” -> “~입니다”
3. 쉬운 말로 하라
설교는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해야 한다. 예수님도 비유를 들어 알아듣기 쉽게 말씀하셨다(마 13:10-13). 그러므로 전문용어, 사자성어, 신학 용어 는 그 뜻을 풀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야 한다. 딱딱하고 알아듣기 어려운 말은 누구나 싫어하기 때문이다.
4. 일단 써 내려간 뒤에 다듬어라
설교 내용이 좋든 나쁘든 신경 쓰지 말고 생각나는 대로 써 내려가라. 처음부터 잘 써야 한다는 부담감에 사로잡히면 글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한다. 넉넉하게 써 내려간 뒤 다듬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가장 손쉽게 글을 쓰는 방법이다. 글을 잘 쓰는 사람도 일단 써 내려간 뒤 다듬는 과정을 반복한다.
5. 문장을 길게 쓰지 마라
문장은 짧게 끊어 써야 한다. 문장이 길면 무슨 말을 하는지 도통 이해할 수가 없다. 그렇다고 짧은 문장만 계속 이어지면 단조로우므로 길이게 적당한 변화를 주면서 리듬감 있게 써 내려가야 한다. 몇 개의 짧은 문장 다음에 그보다 약간 긴 문장이 하나 오는 식으로 작성하면 리듬감을 불어넣을 수 있다.
“갈릴리 바다는 생명의 바다요 그 주변에서 항상 볼 수 있는 초록빛 나무들은 갈릴리가 참으로 살아 있는 곳이란 사실을 일깨워 주며, 주변에 보이는 작은 배들도 그 바다가 살아 있는 물고기가 많은 곳임을 알게 해주지만, 가버나움은 죽은 도시로 살아 있는 바다 북편에 있기 때문에 더욱 갈릴리 바다와는 느낌이 강하게 대조를 이루고 있어 가버나움을 죽음의 곳이라고 저주하셨던 주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 “갈릴리 바다는 생명의 바다입니다(짧은 문장). 바다 주변에 심어진 초록빛 나무를 보더라도 알 수 있습니다(짧은 문장). 그뿐만 아니라 바다에 떠 있는 작은 배들을 보면 갈릴리 바다에는 많은 물고기가 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긴 문장 / 50자 이내). 반면에 가버나움은 죽은 도시입니다(짧은 문장). 갈릴리와 대조를 이루는 도시로, 예수님이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네게 행한 모든 권능을 소돔에서 행하였더라면 그 성이 오늘까지 있었으리라”(마 11:23)라고 저주했던 곳입니다(긴 문장).”
6. 설교 준비는 2주 전부터 하라
2주 전에 본문‧제목‧개요를 정해놓고 생각날 때마다 틈틈이 써 내려가라.
7. 기도하라
“사람들이 너희를 끌어다가 넘겨 줄 때에 무슨 말을 할까 미리 염려하지 말고 무엇이든지 그 때에 너희에게 주시는 그 말을 하라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요 성령이시니라”(막 13:11).
설교는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은 성령의 음성을 들어야 알 수 있다. 성령의 음성을 들으려면 하루에 최소 2시간은 기도해야 한다. 그러므로 설교 준비하는 시간보다 기도하는 시간이 길어야 한다. 성령으로 충만해지면 하나님의 뜻이 깨달아지고, 말씀이 풀어지며, 생각지도 못한 은혜로운 말씀이 떠오른다.
*본 ‘설교 작성법’은 필자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재학시절 설교학 교수였던 박희천 목사(현 내수동 교회 원로)에게 배운 내용입니다. ‘성경에서 방금 나온 설교’(절판)를 주로 참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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