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대간 우듬지 ▶
1. 백두대간의 끝을 어디로 보느냐하는 논란은 차치하고 산경표에서는 백두대간이 지리산 천왕봉으로 가고 영신봉에서 분기한 낙남정맥이 낙동강 하구에서 그 꼬리를 담그고 신산경표에서는 백두대간을 영신봉에서 남으로 이어 노량 앞바다에서 마감한다.
백두대간 우듬지는 낙남정맥 돌고지재에서 1.5km지점인 546.8m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계봉(547.5m), 금오산)875.1m), 깃대봉(628.5m), 연대봉(432.3m)을 거쳐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 남해대교 아래의 남해바다 노량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 32.6m의 산줄기를 말한다.
우듬지는 나무꼭대기 가지 윗부분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며 백두대간의 꼬리, 신백두대간 또는 낙남금오지맥으로 불려지기도 한다.
2. 백두대간/우듬지는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에 의해 백두대간이 우리나라의 모든 산줄기는 동서로 양분한다고 전제할 때 산경표의 시작점인 백두산에서는 압록강과 두만강이 동과 서로 갈라지나 그 끝점인 지리산에 와서는 동서로 가르는 물줄기가 없이 엉거주춤하게 되였다.
나라 전체의 윤각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도 없이 두발로 걸어 올라 나라 전체의 물줄기와 산줄기를 도표로 만듦에 있어서 세세한 부분까지 언급하며 기록 할 수는 없었겠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리나라 등뼈에 해당하는 백두대간의 마지막 지점이 어디냐를 놓고 많은 이견들이 나타나기 시작 하였다.
산경표에서 마감한 지리산 이후의 산길에서 물을 만나 산과 산줄기로써의 기능을 잃고 산과 물이 만나 하나되는 지점까지의 산줄기에 관한 의견들인 것이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시작하거나 또는 마무리하던 백두대간 산행을 언제부턴가 웅석봉에서 백운산으로 또는 진양호까지 연장하여 진행하기도 하지만 이 경우에도 물길을 가르는 기능이 없어 지금은 그 의미가 많이 축소된 듯 보인다.
지리산 천왕봉을 지나 가장길게 연장하여 진양호까지 이여간다 하더라도 마루금 양쪽의 물은 모두 남강물로서 원래 산줄기를 정했던 물길이 동서로 가르는 기능은 없기 때문에 산줄기가 더 이상 이여지지 못하는 지점까지 가거나 왔다는 의미는 있으나 물길을 가르는 분수의 역활은 영신봉을 넘으면서 이미 끝이 났기 때문이다,
신산경표에서는 백두대간을 연신봉에서 계속 남으로 이어 노량 앞바다에서 마감을 했는데 이럴 경우 낙동강과 섬진강을 가르면서 나라의 물줄기를 온전히 동과 서로 양분하는 산줄기가 가능하지만 이럴경우 산경표의 낙남정맥과 일부 겹치게 되여 산경표의 일부 수정이 불가피하게 되는데 우듬지와 낙남정맥이 분기하는 옥산을 낙남정맥의 시작점으로 내려야 한다는 점이다.
이렇게 되면 다른 맥들처럼 이름짓기가 용이하질 않는데. 먼저 백두대간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별도의 지맥으로 볼 것인가 부터 쉽지 않다 보니 신 산경표의 백두대간 꼬리 또는 신 백두대간이라 불려지기도 하는데. 그 중에서 순수 우리말인 우듬지를 택해 백두대간 우듬지라 하였다.
우듬지란 순수 우리말로서 나무 꼭대기의 가지 윗부분 줄기를 뜻한다.
백두대간인 지리산 영신봉에서 마지막으로 분기되는 산줄기가 낙남정맥이다.
시작점은 지리산 주능선을 이루며 솟은 20여개의 봉우리 중에서도 신령스러움이 으뜸이라는 영신봉(靈神峰.1652m)이다.
그 후 경상남도 땅의 수려한 봉우리들을 두루 거치고 낙동강 하구에 그 꼬리를 담그는 도상거리 232km의 산줄기이다.
<<산경표를 토대로 한 신백두대간>>
지리산 영신봉에서 뻗은 낙남정맥이 옥산 분기봉에서 남진하여 백두대간 우듬지맥 구간을 형성하고 있다.
(우듬지는 '나무의 꼭대기 줄기'라는 뜻으로, 여기서는 백두대간 꼬리나 끝을 의미한다.)
이러한 신산경표를 기초한 견해에서 볼 때, 백두대간은 영신봉을 거쳐 남해 노량에서 끝나고, 낙남정맥은 옥산 분기봉에서 분홍색 구간으로 이어진다는 뜻으로, 위 지도를 유심히 살펴보면 백두대간 우듬지를 경계로 왼쪽 섬진강과 오른쪽 남강(낙동강)이 확연히 나누어짐을 알 수 있다.
(이런 견해에 대한 보충 설명을 위해, 박종률님이 올린 백두대간 끝과 관련한 글을 아래에 덧붙인다.
신 산경표의 박성태 선생님이 백두대간의 끝을 지리산 천왕봉이 아닌 남해대교앞 노량으로 보는 견해를 밝혔다.
깊은 뜻은 잘 모르겠지만 짐작하는바는 아래와 같다.
1. 백두대간도 정맥과 마찬가지로 임해처가 바다로 가야 하지 않느냐 하는 점.
2. 국토의 물줄기를 대간이 동서로 나눈다는 점.
3. 정맥도 강을 가르는 분수령인데, 하물며 대간이 강을 가르는 분수령이 되지 않는다면 모순이 아니냐?
그러므로 대간의 끝이 영신봉이 아닌 천왕봉 그리고 더 나아가 웅석봉 또는 백운산에서 끝을 맺는다면, 산줄기 좌측의 임천강→경호강→남강물과 우측의 덕천강물은 진양호에서 합하여 낙동강으로 들어가게 된다. 즉, 영신봉 이후 양쪽 산줄기의 물은 하나의 물줄기이다.)
이러한 이유로 백두대간의 끝을 지리산 천왕봉으로 잡지 않고, 영신봉에서 산경표의 낙남정맥을 따라 동진하여 삼신봉.고운동치. 돌고지재를 지나 옥산갈림봉 전의 547봉에서 남진하여 2번국도, 계봉, 금오산, 연대봉, 남해로 건너가는 노량으로 잡지 않았나 생각한다.
하여튼 그런 견해의 옳고 그름이나 그런 견해를 같이 하든 달리하는 일은 각자의 몫이고 이 산줄기를 어떤 이는 백두대간의 꼬리 또는 백두지맥, 금오지맥이라고도 부르는 모양이다.
산경표의 백두대간 끝
산경표는 지리산에서 취령-황치-옥산.....으로 산줄기가 이어지고 취령부터 낙남정맥이 시작된다고 적고 있다.
표를 보면 취령에서는 산줄기가 둘로 나뉘고, 그 하나는 황치로 이어지는 낙남정맥인데 다른 한 줄기는 안 보인다.
산경표의 원전이라고 보는 증보문헌비고-여지고-산천총설1에서 보면 그 한줄기는 梨山(이산)- 茅方山(모방산)-河東府治(하동부치)로 이어지고 있고, 이를 현대 지도에서 보면 삼신봉에서 하동의 구재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다.
그러니까 낙남정맥의 시작은 영신봉이 아닌 삼신봉이 맞다.
그렇다고 삼신봉이 백두 대간의 끝은 아니다.
산경표의 정간과 정맥은 10대강을 위주로 생활권을 크게 구분하고 있고, 그 가지 산줄기는 강의 크기나 산줄기의 길이에 상관없이 부,목, 군, 현 등의 치소를 향하고 있다. 옛 선조들은 산줄기를 면으로 이루어진 산들의 연속으로 봤지 오늘날 우리들처럼 마루금으로 이어지는 선으로 보지 않았다. 그래서 지리산으로 표현되는 대간의 끝은 반드시 주봉인 천왕봉이어야한다는 것은 잘못이다. 그 끝은 삼신봉이 될수도 있고, 황장산을 거쳐 화개에 이르는 산줄기의 끝이 될 수도 있다.
산경표가 생활권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본다면 옛부터 경상도와 전라도의 경계가 산에서 강으로 바뀌는 곳 즉, 화개가 끝이다.
호남정맥의 끝 백운산에 부기한 내용을 보더라도 섬진강너머로 지리산을 남북으로 마주보고 있다고 했으니 지금의 날라리봉(삼도봉)에서 황장산을 거쳐 화개로 내려오는 산줄기가 대간의 끝으로 인식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지리산을 면이 아닌 선으로 이어간다면 대간은 영신봉에서 지리산 주봉인 천왕봉을 들려 문안 인사드리고 되돌아 내려와 삼신봉까지 가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신산경표는 산경표와 달리 산줄기 구분에서 생활권이란 요소를 제외했기 때문에 10대강을 구분하면서 내려온 산줄기가 그 끝에서 섬진강이나 낙동강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대양을 향해 곧장 내려서는 노량을 그 끝으로 봤다. - 각자의 주장임
백두대간 우듬지맥 코스
: 돌고지재- 산불감시초소(455m)- 526.7봉- 547봉(낙남정맥갈림길)- 임도- 470봉- 묘지- 잣나무숲- 497봉(삼각점)- 470봉- 억새밭- 450봉- 철선- 450봉- 잔솔밭- 489봉(삼각점)- 옷대석묘- 조림지팻말- 황토재- 밤나무단지- 370봉- 돌탑- 묘2기(370봉)- 2번도로- 청솔가든- 339봉(산불초소)- 310봉- 측백나무숲- 477봉- 계봉548m(표지석)- 돌탑- 290봉- 240봉- 철탑(길조심)- 도로횡단- 밤나무단지-217봉- 190봉- 감나무밭- 임도- 차단기- 포장도로따라- 버스정류장(남해고속도로아래통과)- 도로따라- 신안마을- 급수장-구,남해고속도로(1차)-대밭(길,불확실)-380봉- 도로- 정상2.8km팻말- 650봉- 금오산- 달바위- 마애불- 묘지- 접곡재- 철탑- 억새밭- 연대봉503.8m- 아침재- 너덜겅- 연대봉447m -급수탱크- 남해대교
**** 백두대간 우듬지란? *****
백두대간 우듬지는 ?
백두산에서 뻗어 내려 물을 건너지 않고 지리산 까지 이어진 산줄기를 백두대간(白頭大幹) 이라 한다.
山自分水領에 의해 백두대간이 우리나라 물줄기를 동서로 양분한다고 전제할 때,
산경표의 시작점인 백두산(白頭山) 에서는 압록강과 두만강이 동과 서로 갈라지고 있으나,
그 끝점인 지리산(智異山) 에서는 어디로 산줄기를 이어갈 것인가에 대해 이견이 분분 하다.
백두대간의 끝점이 바다나 강이 아닌 지리산 이라는 산봉우리 이므로,
백두대간이 물에서 끝나도록 지리산 이후의 산줄기를 연장해 보지만,
낙남정맥이나 웅석지맥과 같은 다른 지맥과 중복이 되어 그리 쉽지는 않다.
『산경표(山經表)』에서는 백두대간의 끝점을 지리산 이라 하였으나,
산줄기가 바다나 강으로 이어지지 않은 다는 점에 착안해서
『신산경표(新山經表)』 저자인 박성태님께서 백두대간의 끝점을 남해바다로 잇기 위해
지리산 영신봉에서 분기한 낙남정맥의 옥산에서 노량의 남해대교 구간을 답사한 이후에
지리산 영신봉에서 노량(남해대교)에 이르는 도상거리 58.9 km인 산줄기를
신산경표의 백두대간(新白頭大幹) 이라 칭한 바 있다.
백두대간 끝점을 남해바다인 노량 까지 연장할 경우에
낙남정맥과 중복 되는 지리산 영신봉 ~ 옥산(564.8m봉) 구간을 제외하고,
나머지 옥산(564.8m봉) ~ 노량 구간의 산줄기에 이름을 붙인 것이
‘백두대간 우듬지’ 인데, 쉽게 말하면 '백두대간 꼬리'인 셈이다.
‘백두대간 우듬지’는 낙남정맥의 옥산(546.8m봉) 에서 남쪽으로 분기해서
계봉(547.5m), 금오산(875.1m), 깃대봉(628.5m), 연대봉(432.3m)을 거쳐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 남해대교 아래의 남해바다 노량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2.6 km되는 산줄기 인데, 혹자는 ‘낙남 금오지맥’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백두대간 우듬지의 주요 산들
우듬지분기점(546.8m), 계봉(547.5m), 금오산(875.1m), 깃대봉(628.5m), 연대봉(432.3m)
*********** 백두대간 우듬지 구간거리
돌고지재~1.6~×546(옥산분기점-2.2)~5.4~황토재~1.6~수구재~1.8~살티재~1.7~계봉~4.0~
구영고개~5.0~남해고속도로~6.0~금오산~4.0~연대봉~1.5~노량......32.6 km
******************** 백두대간 우듬지 구간별 개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