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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의 꽃 전시회와 모터쇼에 이은 '세계 빛 엑스포2005'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건축물 등 한국의 빛,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중국의 빛, 중세 이태리 르네상스를 재현한 루미나리에까지 3대 빛 기획전과 아트갤러리, 첨단 과학관 등의 주제전, 서커스, 불꽃놀이 쇼 등의 문화 페스티벌로 그 주제에 맞는 화려한 빛의 세계로 입장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휘황찬란 세계빛엑스포2005' 공식 홈페이지 (http://www.luxfes2005.com)를 참고하길 바란다.
주차공간이 있고 여유 공간도 있긴 하지만 주차장까지 들어가는데 약 1시간이 걸렸다. 월요일 오후치고는 꽤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것으로 휴일에는 짐작이 가는 대목. 기왕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성인 기준 1만 2000원, 중고생은 10000원, 5세 이상 초등학생은 8000원. 국민카드 소지자는 10% 할인도 가능하다. 몇몇 홈쇼핑에서 세일가 판매도 하니 기회를 잘 노리는 것도 좋을 듯. 편한 운동화 차림이 좋아요 바닥에 자갈들이 많아 샌들을 신은 여성분들에겐 아주 치명적(?)이다. 남자도 마찬가지. 구두보다는 편안한 운동화가 가장 좋다.
중국식 수타면이나 만두, 탕육(탕수육) 등 중국인 요리사 아저씨가 직접 해주는데 맛도 가격도 괜찮다. 조금씩 먹어보는 재미도 있다. 단, 맵고 느끼한 중국 음식 특유의 오묘한 맛은 각오하시길. 주먹만한 찐빵이 1000원, 수타면 4000원 등 밖에서 다른 음식 먹는 것보다 행사에 맞는 음식을 간이식당에서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가장 아쉬웠던 화장실 시설. 매표소 옆에 간이화장실이 있긴 한데, 줄이 매우 길고 몇 군데는 고장까지…. 내부는 봉사자들이 계속 청소를 해서 지저분하지는 않지만 행사 규모에 비해 수가 너무 적었다. 줄 서서 기다리는데 15분. 참다 못한 아이들은 뒤에서 볼 일을 보기도.
앉아서 쉬거나 하는 장소가 마땅히 없다. 오로지 걷고 구경하는 것만 있다. 있다면 조형물 근처의 난간 정도? 컵라면 먹는 곳은 있는데 사람이 너무 많다. 오로지 걷고 걸으며 감상만 할 수 있다. 그러니 편안한 운동화가 최고다. 카메라 필수, 알죠? 그냥 눈으로만 감상하기엔 아깝다.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으니 이번 기회에 작품 사진 하나 만든다는 생각으로 카메라 꼭 가져가시길. 설마 낮에 가는 분들은 없겠죠? 낮에 가면 대략 환상 ‘몽창’ 깹니다. 명색의 빛 축제인데…. 18:00부터 24:00까지니까 조금 늦은 저녁에 가면 좋을 듯.
입장객이 많아 검표하는 분들이 “입장권 귀퉁이 좀 찢어주세요!”하고 외치는데, 하는 관람객들은 거의 없다. 일손 좀 덜어드릴 겸 입장권 절취선 윗부분 살짝 찢어서 건네드리는 센스를 한 번 발휘해 보시길. 강력 추천! 숨은 인형을 찾아라 핫바와 핫도그 파는 상점 우측으로 가시면 잠옷 바람으로 서 있는 굉장히 충격적인 인형들을 볼 수 있다. 공포스러운 눈사람들도.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고 가시길. 어느 행사나 아쉬운 부분은 있기 마련이다. 2005 서울모터쇼에서도 몇 가지 불편 사항으로 화려한 광고에 비해 만족도가 크지 않았다는 뉴스를 접하기도 했으나, 입장객들을 고려한 세심한 배려에 좀 더 신경써주시길 바란다. 나름대로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던 이번 빛 축제는 꽤 괜찮은 행사로 기억이 될 것 같으니, 한번쯤 들러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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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_- 가고싶은데 나는 지방~
이미 끝났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