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추천 맛집

한국관광공사 추천 3월 가볼만한 곳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먹거리 이야기!” 한국관광공사 추천 3월 가볼만한 곳 겨우내 움츠렸던 팔 다리에 힘이 들어가고 쌀쌀한 바람마저 싱그러운 새봄이 꽃향기와 함께 찾아왔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온과 잦은 눈비가 아직은 겨울이라고 외쳐도 한 겨울 칼날 같은 바람 대신 한결 훈훈한 바람이 퍼지고 있음이 실로 반갑다. 새 학기의 시작 및 입학, 취직 등 3월은 유독 ‘시작’과 연결고리가 깊은 달. 어둡고 긴 겨울을 끝내고 새로운 출발선 앞에 긴장된 마음으로 서있는 사람이라면, 출발 전 든든히 배부터 채우자. 한국관광공사는 ‘맛있는 여행’ 이라는 테마 아래 ▲남도의 넉넉한 인심(전남 나주) ▲미리 만나는 봄맛, 봄도다리(경남 사천) ▲연탄불에 구워 먹는 태백 한우(강원 태백) ▲자연이 만들어낸 맛, 영광굴비(전남 영광) ▲당진 간재미(충남 당진) 등을 3월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 및 발표했다. 정리=김문주 기자 <A href="mailto:titnews@chol.com">titnews@chol.com</A> 자료협조 및 사진 제공=한국관광공사 국내관광진흥팀 02)729-9615.   미식가를 유혹하는 나주 곰탕 ■위치=전남 나주시 금계동 등 뜨끈한 국밥 한 그릇과 깍두기, 묵은 김치의 조화는 여행객들의 허기를 달래주는데 더없이 좋은 상차림이다. 전남 나주시에 가면 ‘나주 곰탕’이라고 하는 명물이 있다. 나주 읍내에서 오일장날이 되면 소의 머리고기, 내장 등을 푹 고아 우려내 팔던 장국밥에서 유래됐다. 곰탕의 ‘곰’이란 푹 고아서 국물을 우려낸다는 뜻을 지녔다. 나주곰탕은 소의 내장 가운데 맛이 좋다고 하는 곤자소니(소의 창자 끝에 달린 기름기가 많은 부위), 아롱사태, 양지머리 등의 고기를 넣고 오래 곤 국이다. 이 밖에도 영산포에 가면 홍어삼합이, 구진포나루에 가면 장어구이가 미식가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문의=나주시청 관광기획팀 061)339-8592.     봄 맛 한 가득 사천 도다리 ■위치=경남 사천시 서동(삼천포함) 봄바람이 살살 불어오면 사천 삼천포항에 도다리가 제철이다. 제주도 근처에서 겨울 산란기를 지낸 도다리가 매년 3월쯤 삼천포 앞 바다로 올라온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봄에는 도다리가 맛이 좋다. 삼천포어시장에서 1kg에 3만5천~4만원선에 거래된다. 뼈째 썰어내는 세꼬시로 먹는데 살이 꽉 차서 찰지고 쫄깃하며 하얀 살과 함께 씹히는 뼈는 씹을수록 고소하다. 먹거리 외에도 매력적인 여행지도 많다. 해안데스크를 따라 바닷가를 산책할 수 있는 노산공원과 공원 안 박재삼문학관,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를 연상케 하는 삼천포와 창선도를 잇는 삼천포대교, 황홀한 낙조를 감상하며 드라이브 즐길 수 있는 실안해안도로, 이순신 장군이 처음으로 거북선을 선보여 승전을 거둔 사천해전의 현장 등이 있다. 문의=사천시청 문화관광과 055)831-2727. 연탄불에 구워 먹는 태백 한우 ■위치=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탄광도시로 이름이 높았고 1990년대 이후 관광레저도시로 거듭난 태백은 질 좋은 쇠고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육우도 젖소도 수입우도 아닌 순수 한우, 1등급 이상의 고급육, 연탄불을 사용한 직화구이라는 세 가지 조건에 푸짐한 양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 황지시장골목을 포함해 태백시 약 40개 한우식당 상호에는 유난히 ‘실비식당’이 많이 쓰인다. ‘실제 비용만 받고 판다’는 말뜻 그대로 갈빗살, 모듬, 주물럭, 육회무침, 육회 등 주요 메뉴가 모두 1인분 200g에 2만5000원 선이다. 저렴하고 맛 또한 좋아 가족여행지로 적합하다. 문의=강원도 태백시청 관광문화과 033)550-2379.   순수한 자연의 맛 그대로 영광굴비 ■위치=전남 영광군 법성면 법성리 전남 영광군 법성포는 서해바다가 육지 안쪽까지 깊숙이 들어와 있는 천혜의 항구이다. 연중 어느 때이든 고기잡이배들이 북적이는 곳이지만 영광을 대표하는 어종인 조기잡이가 한창인 봄철이면 유난히 활기차다. 영광에서는 싱싱한 조기를 살짝 염장해 말려 굴비로 만든다. 촉촉함이 살아있는 굴비는 불에 굽기만 해도 하나의 요리로 완성된다. 바싹 말린 전통굴비를 쌀뜨물에 담갔다가 쪄내는 굴비찜도 일품. 법성포의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 백수해안도로의 영광해수온천랜드와 노을전시관, 군남리의 영광 연안김씨 종택도 함께 둘러보면 좋다. 문의=영광군청 기획예산실 홍보계 061)350-5742. ‘오돌오돌’씹히는 봄바다의 맛 당진 간재미 ■위치=충남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리 봄 입맛이 뚝 떨어졌을 때에는 충남 당진으로 핸들을 돌리자. 당진의 봄 포구에는 싱싱하고 강렬한 간재미회가 기다리고 있다. 간재미는 갱개미로도 불리는데 생긴 것은 꼭 홍어 새끼를 닮았다. 간재미는 삭히지 않고 막잡은 놈들을 회무침으로 즐겨먹는다. 당진에서 건져 올린 간재미는 대부분 자연산으로 힘도 좋고 오돌오돌 씹히는 맛도 일품이다. 간재미는 수놈보다는 암놈이 더 부드럽고 맛있다. 장고항에서 일출, 일몰로 유명한 왜목마을까지는 지척거리. 또한 김대건 신부의 생가가 있는 솔뫼성지, 필경사, 함상공원 등도 방문할 수 있다. 문의=당진시청 관광개발사업소 041)360-6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