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최선배님의 축사는 언제나 너무 길다 15년 전에도 지금도 ... 반드시 편집 다시 해야
할 듯 ...
祝
辭
崔 弘 大 (1986학번)
(제3대 중문학과 총학생회장 역임, 1989년도)
(제3,4대 중문학과 총동문회장 역임, 1995-96년도)
(제10대 서울지역총동문회장 역임, 2002-2003년도)
大家好!
2005학년도
중어중문학과 신, 편입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러분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의 신, 편입학을 진심으로 축하 드리며 뜨거운 가슴으로 환영하는 바입니다.
우리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지난 1972년도에 서울대학교 부설 초급 전문대학 과정으로 단 5개학과를 주축으로 개교한 이래, 1981년도에 5년제
학사과정, 1992년도에 4년제 학사과정을 거쳐 지금은 1개 평생대학원, 5개 학부 21개 학과, 14개 지역대학을 보유한 메머드 종합대학으로
성장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동안
33년의 역사 가운데 졸업한 동문만 해도 35만명을 넘어 섰고, 재학생의 숫자는 전국적으로 2만명을 웃도는 우리나라 최대의 종합대학이요, 민족의
대학이며, 첨단대학으로서 그리고 미래대학으로서의 그 위용을 자랑하게 되었습니다.
20만명으로
수정
21개
학과 중에서 중견의 위치를 점하고 있는 우리 중어중문학과는 지난 1984학년도에 처음으로 신입생 2000명을 맞이한 이래로 지금까지 꾸준히
발전에 발전을 거듭한 끝에 학내에서 가장 응집력이 뛰어 나며, 진취적인 기상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으며 모든 대학 구성원으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는 학과로 성장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우리가 탐닉하려는 저 中國이라는 나라는 덩샤오핑의 집권 이래로 개혁과 개방을 추구하며 누구든 먼저 부자가 되어도 좋다(先富論), 흰고양이이든,
검은 고양이이든 쥐를 잘 잡는 고양이가 좋은 고양이 이다(白猫黑猫論) 라며 외화를 벌어 들이기 시작하면서 뭇 세계인으로부터 주목을 받기에 이르고
있습니다.
"검은
고양이든 흰고양이든 쥐를 잘 잡는 고양이가 좋은 고양이다(黑猫白猫論)"로
수정
이를
이미 간파하기라도 하듯, 1980년대말 미래학자들은 2020년이면 중국이 여러 가지 분야에서 아마도 미국을 능가할 것이라는 예언을 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때를 맞추기라도 하듯 가장 최근에 "10년후, 한국"과 "10년 후, 세계"라는 책을 쓴 공병호라는 사람은 이 책에서 "앞으로 10년후, 이
땅"에는 영어권과 중국어권에서 아마도 각축을 벌이는 시대가 올 지도 모른다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처한 지정학적 위치는 오랜 역사를 통해 외침과 인접국간의 간섭과 각축으로 얼룩져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역사라 할
것입니다.
우리와
가장 가까이 국경을 같이 하고 있는 중국은 고래로부터 우리 역사의 한 가운데로 깊숙히 들어 오기라도 한 양, 매양 우리들의 신경을 건드리고
있습니다. 저 광할한 영토와 풍부한 인구를 주무기로 소위 말하는 "중화사상"으로 무장하여 그들이 "세계의 중심국가"로 부활하려는 꿈을 아직도
버리지 못 한 채, 호시탐탐 그 전열을 정비해 오고 있습니다.
최근에
발표된 바에 따르면, 소위 말하는 "동북공정"이라는 프로젝트에 의해 고구려가 자기네 나라의 한 변방, 지방 정부에 불과하다며, 자칫 북한이
붕괴되었을 경우, 휴전선까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길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는 끔찍한 뉴스를 접하게 하며 온 국민에게 가슴에 전율을 느끼게 해
주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때에 여러분들은 우리 대한민국의 국립대학이요, 민족의 대학인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선택하여 저 "中國"을 더 알고자 신, 편입학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여러분의
선택은 매우 "탁월"하셨습니다.
저들
중국인들이 그 어떤 공작을 하든, 우리 내부에서 우리들끼리 결속을 하고, 저 중국을 알고자 하는 인재들이 많이도 양성이 되고 배출이 된다면,
저들의 깊은 음모는 그 실현이 불가능할 것이고, 우리들의 위상과 자존심을 세계 만방에 드높이게 되리라 확신하게 되는 것입니다.
신,
편입생 여러분!
우리
학과는 그동안 학과 개설 이래로 수 많은 동문을 각계각층으로 배출하였습니다. 그 중에서 전국적으로 약 3000명 이상의 동문, 재학생들이 현재
중국으로 건너 가 자신이 관심을 갖는 분야에 대한 학문 연마에 열과 성을 다 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아니 세계 어느 나라의 단일
대학인이 이렇게도 많이 자신의 관심 영역에서 우선 자신을 위해,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국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학이
있겠습니까.
여러분의
방송대의 선택과 중어중문학과에의 신, 편입학은 여러 면에서 축하와 칭송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보는 바입니다.
신,
편입생 여러분!
기왕에
대학에 들어 오셨고, 대학인이 도신 이상, 이 것 하나만은 명심하고 학업에 임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우리
대학은 여러분께서 이미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면대면의 학습체제가 아니고, 어디까지나 자기의 책임하에, 자신의 노력으로 그 결실을 맺어 가는
대학입니다. 물론 그 옛날 저희들이 공부할 때에만 하더라도 유일한 학습 환경이라는 것이 라디오 청취와 여름, 겨울 방학 기간중에 실시하는
출석수업 뿐이었습니다만, 지금은 그나마도 인터넷의 보급과 TV 영상 강의 등을 통해 아무리 산간 벽지에 있는 학우라 하더라도 본교의 교수님
얼굴이라도 보며 공부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 등 여러 가지로 개선되기는 하였습니다만, 그래도 여러분 스스로 공부하기란 여간 힘이 드는
것이 아님을 금방 알아 차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여기에는
비법이 있습니다.
바로
학생회에서 제공하는 각종 학습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방법과 잠시후 모집하게 되는 각 지역별 스터디 그룹에의 가입을 통해, 나 혼자만이
하는 공부가 아닌 학우 모두가 상부상조하며 학업에의 성취를 이루어 나아 간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매 학기마다 시험을 치르고 나면 F학점의 공포에 떨게 됩니다. 특히 저학년 시절에 치루는 교양과정 과목들에서 어느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자신을
의심하리민치 그 F 학점으로 인해 중도 포기를 한 두번씩 경험해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도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연속하여
4개학기 이상 등록을 한 학우들은 아무도 중도탈락하는 학우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사실응 이미 통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학업적 큰 성췰흘
기원드리겟습니다.
성취를
2005학년도
신, 편입생 여러분!
여러분의
신, 편입학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하는 바입니다.
어떤
경로에 의해서 입학을 하였던 간에, 기왕에 신, 편입학을 하기로 결심하고 이 자리에 모인 이상, 먼저 자신을 위해, 그리고 이 사회와 국가 더
나아 가 세계를 위해 헌신하는 명예로운 우리의 동문이 되어 주실 것을 특별히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신, 편입학하신 여러분 모두가 정해진 학사 과정을 영예로이 마치고 같은 날짜에 졸업의 영광을 누리시기를 간절히 열망하는
바입니다.
신,
편입생 여러분!
이제
여러분들은 一人多役의 인생을 사시는 출발 선상에 올라 섰습니다. 때로는 힘이 들어 중도 포기도 생각하실 것이고, 또 때로는 생활인으로서 오는
여러 가지 상념과 자괴감으로 괴로워 하시게도 될 것입니다. 그러나 초기 어려움을 제대로 극복하지 목하고 좌절하고 나면 그 얼마나 자기 자신에게
부끄러운 일이 되겠습니까. 아무리 힘이 들고 여럽더라도 중간에 멈추지 말고, 좌절하지 말고 끝내 저기 보이는 고지를 향해 무한질주하실 것을
독려하고자 합니다.
어렵더라도
여러분
모두 졸업후, 동문의 이름으로 다시 만나게 되기를 간절히 염원하며, 건강한 가운데 여러분의 가정에는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빌고 또한 건투를 빌어
마지 않습니다.
건승하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