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아라까르떼’Banchan a la car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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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아라까르떼’Banchan a la carte

입력일자:2007-07-18

	▲ 신선한 식재료만을 사용해 품격 있는 요리를 선보이는 요리전문가 제인 장 사장.

‘NO 조미료’ 엄마 손맛의‘웰빙 반찬카페’

오늘은 또 무엇을 해 먹을까. 전업주부는 물론 직장을 가진 주부 모두의 매일 반복되는 고민이다. 하루 종일 업무에 시달리는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가면 기대와 호기심이 가득 찬 표정으로 저녁식사를 기다리는 남편과 자녀들. 이럴 땐 정말 맛있는 음식을 차려놓고 기다리고 있는 ‘우렁이 각시’라도 있으면 딱 좋겠는데 말이다. LA 한인 타운에 우렁이 각시를 기다리는 주부들을 위한 신개념 반찬가게가 문을 열었다. 1가와 웨스턴 만나는 곳 북쪽 한국마켓 맞은편에 오픈한 ‘반찬 아라까르떼’(Banchan a la carte)는 캘리포니아 요리학교(CPCS)의 제인 장 원장이 선보인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음식 공간. 유기농 재료와 고급스러운 프레젠테이션을 통한 차별화 된 맛과 품격을 선보인다.

온갖 우리음식에서 아시안 퓨전요리까지
젊은층에 특히 인기… 고급 케이터링도 전문
분위기 있는 패티오서 커피 한 잔 여유도

▲어머니 손맛 음식
집에서 해 먹는 밥이 최고라는 말이 있듯 매일 외식만 하다보면 건강을 해치기 일쑤다. 가족들에게는 깨끗한 재료만을 사용해 제대로 만든 ‘믿을 수 있는’ 음식만을 먹이고 싶은 것이 주부의 심정. 이 같은 주부들의 심정을 꿰뚫듯 반찬 아라까르떼는 양질의 웰빙 재료만을 사용한다. 조미료나 인공 첨가물 없이 ‘깨끗하게’ 그날그날 만든 음식만을 취급하기 때문에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고급스럽게 디스플레이 된 요리들을 살펴보니 김치와 갖가지 나물, 냉채, 젓갈류, 구이류, 전골, 찌개, 튀김, 국수, 각종 죽, 모든 전, 찜, 조림과 전채, 후식과 음료수 등 다양한 종류의 반찬과 함께 일본과 중국, 타이음식 등 다채로운 아시안 퓨전 요리까지 가득하다.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맛이 깔끔하고 담백하며 여러 번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음식뿐만 아니라 고급 식재료와 쿠킹 도구, 각종 향신료와 양념 소스 등도 판매, 맞벌이로 시간이 부족한 젊은 주부층, 기존의 외식문화에 식상한 사람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바쁜 주부들을 위한 주 5일 식단과 색다른 파티나 모임을 위한 아시안 퓨전 요리, 하우스 스페셜 향과 양념을 이용한 스테이크와 통닭구이, 로스트 해물류 요리도 인기다.


아라까르떼의 다양한 반찬은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맛이 깔끔하고 담백하며 여러 번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케이터링에서 한끼 식사까지
사실 반찬 아라까르떼의 주 ‘전공’은 각종 파티와 모임을 위한 고급형 케이터링이다. 제인 장 사장은 “1세들은 물론 1.5세와 2세, 한인들과 외국인들의 입맛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음식을 선보인다”고 자신한다. 외국인들이 특히 좋아하는 잡채는 버섯과 고기, 해물, 구운 닭고기, 스테이크, 겨자 초 등 종류만 다섯가지가 선보일 정도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갈비찜은 물론 직접 방목한 질 좋은 닭으로 만든 로티세리 치킨과 프라임 립, 랍스터와 바비큐 통구이 등 질 좋은 고기 요리 등 색다르면서도 입에 착착 들어맞는 맛있는 요리가 가득하다. 모든 요리는 입맛대로 골라 주문할 수 있다.
한편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와 코지한 분위기의 패티오가 갖춰진 반찬 아르카르테는 커피 한 잔의 여유가 그리운 사람들에게는 훌륭한 카페다. 점심과 저녁 메뉴로는 해물과 치킨, 스테이크가 들어간 잡채덮밥과 신선한 새싹 비빔밥, 돼지오징어불고기 쌈과 돼지고기 굴보쌈, 각종 오개닉 샐러드, 홈 메이드 수프, 스테이크와 치킨 샌드위치, 토마토 베이즐 마리나라, 미트볼, 명란젓 파스타 등 맛깔나는 음식이 서브된다. 디저트로는 ‘스윗 레이디 제인’의 달콤한 케이크를 갖추고 있으며, 향기로운 오개닉 커피와 차, 수정과와 식혜도 너무나 맛있다.


오개닉 커피와 즐길 수 있는 스윗 레이디 제인의 케익과 타르트도 판매한다.

▲가격
아라까르떼 런치박스 8.50~11.95달러, 새싹비빔밥 7.95달러, 잡채덮밥 7.95~9.50달러, 다양한 종류의 파스타 8.95~11.95달러, 홈 메이드 샌드위치 10.95달러, 홈 메이드 수프 3.95~5.95달러, 케이터링 플래터 35달러선.

▲영업시간
월~토요일 오전 8시30분~오후 8시, 일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주소와 전화번호
141 N. Western Ave. (323)465-2400

<홍지은 기자>

	▲ 직접 기르는 허브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패티오에서의 커피 한잔은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