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영어책은 전집으로 안사는 성격입니다. 실패할 확률이 높아서요. 2월 초에 아들 녀석과 키즈북세종에 갔는데, 거기 여직원이 책을 추천해주었습니다. 저희 아이 폴이 한번 읽어보고는 사달라고 조르더라고요. 워낙 주위엄마들이 추천해주던 책이라 샀습니다. 책 제목이 "Mr. Men Library"입니다.
한국엔 "EQ의 천재들 "이란 제목으로 번역이 되어서 '일명 빼빼씨, 행복씨 이런 책으로 나왔어요. 전 46권입니다.
손바닥만한 책인데, 20장 뭐.. 40페이지분량인데요. 한페이지는 그림이고 한페이지는 글입니다. 그러니까 글은 20페이지정도입니다.
내용이 그리 어렵진 않은데, 글씨가 작아요. 손바닥만한 책이어서 그렇고 빅북으로는글씨가 좀 큽니다.
전 책을 읽히는 것을 중요시 여겨서 아이에게 자꾸 책을 읽으라고 하는데, 아이는 귀찮아할때가 많죠, 어떨땐 미끼로 다른 걸 약속하는 대가로 책을 읽히기도합니다다. 그런데 이책은 사온 다음날부터 앉아서 읽더니 하루에 10권에서 15권을 읽어치우는 것입니다.
읽는 속도도 너무 빨리 읽고 너무 많이 읽길래 너 제대로 읽냐고 물어볼 정도였죠.
아이가 책 내용이 넘 우습고 잼있데요.
그래서 한 삼일만에 다 읽어버렸답니다.
저도 항상 아이랑 책을 같이 읽는데, 제가 봐도 내용이 잼있고 따스하고 그랬어요.
제목도 넘 재미있고요.
전 키즈 북 세종에 가서 20% DC한 가격으로 10만원이 좀 안되는 가격에 샀답니다.
책을 읽고 주변에 많이 책을 보여주면서 사주던지 빌려서 읽혀보라고 권유를 많이 했습니다.
거의 모든 아이들이 잼있어 하는 책이라네요.
여기 영어유치원엄마들도 전집이 아닌 한권짜리라도 사셔서 한번 아이에게 읽혀주시던지 사줘보세요.
책이 정말 잼있습니다.
참 이책은 형용사가 많이 들어있어서 아이들 어휘공부에도 좋은 거 같아요. 또 "MISS LITTLE"도 비슷한 시리즈책인데, 그 책은 전 안샀어요. 폴은 사달라고 조르지만요^^
담엔 저희 아이가 좋아하는 쉬운 만화식 챕터북을 소개하겠습니다.
아이들에게 많이 책을 읽어주시고 사주세요. 아니면 도서관에서 대여도 좋구요.영어학원비에 5%만 아이에게 책을 사줘도 엄청나지요..!!
첫댓글 한글책은 봤는데 영어책은 못봤네요...폴은 안읽어줘도 혼자서 잘 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