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5 - 싱가포르 연무(Haze)

[chahlley]

싱가포르 연무(Haze)

(작성일자: 2015.09.24. 17:54)

 

안녕하세요. 싱가포르 봄, 가을에 발생하는 헤이즈(Haze)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Haze의 뜻은 "연무, 실안개" 정도로 해석되나,

사실 그보다는 우리 식으로 비유하자면 "미세먼지 농도" 라 생각하면 좋을 듯합니다.

싱가포르 연무 발생원인은 인도네시아 화전민들이 봄, 가을에 밀림에 불을 붙여 화전을 만드는 것이 원인입니다. 워낙 풍습으로 내려와서 그런지 인니 정부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왜냐하면, 매년 큰 피해를 보는 것도 아니고, 어떤 해에는 그때에 비가 많이 와서 헤이즈 없이 보낸 때도 많기 때문입니다. 저 기억으로는 2013년 2월에 PSI 수치가 300를 넘겨서 학교들이 휴교를 하곤 했는데 그때가 가장 심했었죠.

PSI라는 수치의 뜻은 몰라도 되지만 옆에 나와있는 수치에 따른 공기의 질을 보면~

위의 수치로 예를 들면 PSI 200이 넘으면 "UNHEALTHY" 한 상태입니다. 즉, 건강에 해로운 단계이니 외부 활동을 자제하라고 하는 얘기입니다.  위에 보이는 Above 300 이면 공립학교 문 닫습니다. 휴교죠.

또한 싱가포르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은 아래의 사이트에 가서 PSI 수치를 파악하고 움직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래의 사이트에 가면 시간대별로 수치를 공개하니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http://www.haze.gov.sg/haze-updates/psi-readings-over-the-last-24-hours

제 경험상 150 정도이면 여행하는데 큰 지장은 없습니다. 대신 맑은 싱가포르 풍경을 담기에는 부족한 경향이 있습니다. 운 좋게도 제가 가지고 있는 개인 사진에 맑은 날과 PSI 수치 150 정도 된 때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이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NOTE 4로 이번 9월에 찍은 사진이고 (PSI 150), 밑에 사진은 NOTE 1로 2012년도쯤에 찍은 사진입니다. 비교해 보시면 어느 정도인지 아실 것 같네요.

원래는 밑에 사진 정도의 날씨라 보면 됩니다. 지금은 헤이즈 때문에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아 걱정이긴 합니다.

자. 싱가포르 여행을 가시는 분들이나 싱가포르 교민들은 링크 걸어놓은 사이트에 가셔서 실시간으로 수치를 검색하면 됩니다. 그리고, PSI 수치가 150 정도면 그냥 좋지 않은 날이라 생각을 하시고 200이 넘으면 좀 조심해야지 생각하면 됩니다.

왜냐고요??? 이미 황사바람에 적응되셨잖아요. 그래도, 헤이즈는 모래가 씹히지는 않습니다.ㅎㅎ 

[출처] 싱가폴날씨, 싱가폴연무(Haze), 싱가폴에서 발생하는 연무 - 싱가폴 헤이즈

싱가포르 교육: 헤이즈 (Haze)가 심하게 발생하면...

어제 학교에서 가정 통신문을 보내주었어요.

바로 요즘 심각하게 거론되는 헤이즈에 따른 대처방법이죠.

교육부에서 해이즈 상황에 신경을 쓰고 있고

거기에 따라 학교도 수업 진행방식이나 휴교 유무를 결정한다고 하네요.

공식적인 휴교령이 떨어지기 전에는 수업은 계속 진행될 거라는 희소식!

헤헤 제가 학교 다닐 때

여름엔 홍수, 겨울엔 폭설을 그렇게 바랬지만 한번도 안 일어났더랬죠.

오늘 아침 PSI도 90이하로 내려갔으니 300이상으로 치솟진 않을 거라는 기대.

지수 200 미만일 경우 외부활동 줄이고, 심폐 안 좋은 아이들은 체육활동 제외.

지수 300 미만일 경우 체육활동 모두 중단하지만 수업은 진행된대요.

심폐 안 좋은 아이들은 실내에 머물게 되고요.

지수 300 이상일 경우 휴교, 만약 수업 중 300이 넘어가면 최대한 수업단축,

모든 학생들은 창문과 문을 모두 닫은 실내에 머물게 되요.

강당이나 도서관 등으로 분배되어 머물게 되고,

건강 이상이 있는 학생이나 선생님은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근처로 안내된 후

진찰을 받게 된다 네요

한창 뛰어 놀 시기에 교실에서 숨죽이고 있어야 할 아이들 생각하니 더 맘이 아프네요.

이노무 헤이즈 물럿거라~~~~~~!!

 

[출처] 싱가포르 교육 : 헤이즈 (Haze)가 심하게 발생하면

[chahlley]

9월 20일 경부터 Haze가 서서히 발생하더니, 어제 즉 10월 7일에는 "지금 현재 지구상의 날씨 중 최악의 경우는 싱가포르의 날씨"라고 누가 말하는 걸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아침부터 내린 비가 오늘 아침 8시까지 줄기차게 내리고 Haze의 기세가 꺽였는지 서서히 PSI지수가 하강하고 있습니다. 다행이예요~ 싱의 우기가 Haze를 모두 삼켜버렸으면 좋겠는데~~

[chahlley]

오늘 10월 8일, 어제에 이어서 PSI 85, 모처럼 매우 맑은 날씨에 푸른 하늘과 흘러가는 구름도 볼 수 있다. 마냥 걷고 싶은데~ 기온은 매일 대충 26~33 정도라 금방 지칩니다. 일반적으로 이번 시즌에 헤이즈는 10월 말까지는 지속될 거라네요~

[chahlley]

오늘 10월 29일(목), 모처럼 파란 하늘과 맑은 햇살이 반겨준 날!, Haze가 진정 고개를 숙이는지? PSI 수치도 50 이하를 기록했습니다. 요즘 Haze가 국제적인 Key word 중 하나로 된 거 아시죠?
지난 10월 24일자 저명한 미국신문 The New York Times International Weekly지에도 'Indonesian fires spread an ill wind'라는 제목으로 인도네시아를 질타하고 있으며,
10월 28일자 싱가포르 Today지엔 미국과 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서도 중요사항으로 다루어진 바 있으며,
다음날인 29일에도 싱가포르 일간지 Today지에선 Hot Issue로 다루어지고 있다.
과연 10월 말이 다가오는데 이제 정녕 Haze에서 해방되는 건지?

[chahlley]

지금 싱가포르는 우기(11월~1월)에 접어들었고, 지긋지굿했던 Haze도 이젠 막을 내렸다는(실젠 지난 10월 말부터 Haze 수치가 많이 낮아졌음) 신문보도가 오늘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집 창가(Condo 13층)엔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보이차 머그잔 2잔을 천천히 마시면서 어제 밤 늦게 올렸던 글을 다시 음미하는 동안 내내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더니오후까지 우리나라 봄비처럼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손녀 등교 길엔 낙엽도 많이 딩굴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우리나라 가을을 방불?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