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 인후염

[우제]

50대 후반의 환자로 자고나면 계속 목이 시고, 인후통이 심하여 2년동안 여러 큰 병원에서 목부위에 MRI를 비롯하여 온갖 검사를 받았으나 인후에 종양적 소견은 없고, 위산의 역류로 인한 역류성 식도염, 인후염으로 진단받고, 양방 내과에서 처방해 준 약을 2년간 복용을 하였으나, 호전이 없어서 내원하였음.

복부4혈과 구미(자입깊이는 1~ 1.5cm) 인영, 천돌을 1개월정도 시술후 증상이 거의 소실되었으며, 이후 1개월정도 예방차원에서 내원하도록하여 증상을 근치함.

요즘 양방에서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진단받고 약물을 투약하고 있다는 환자를 종종 접할 수 있다.

양방의 약물은 일단 역류로 인한 염증의 치료에 맞추어져 있고, 위장의 평활근을 제어하는 약물을 같이 복용하지만 제대로 치료 성과가 없는 것같다. 이렇다보니 양방약은 우선 일어난 염증적 소견의 치료는 되는데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유문부가 제대로 밸브역활을 하도록 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증상을 치료후 연속적으로 반복적으로 재발되는 것 같다.

제가 생각하는 역류성 식도염은 첫째, 위산은 제대로 분비되나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부위가 밸브역활을 제대로 못해서 오는 경우,

둘째, 위산이 필요없이 많이 분비되어 산이 식도로 넘어와서 식도의 벽을 자극하는 경우라 생각된다.

석호침의 치료는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문제와 유문이 밸브역활을 제대로 못하는 것에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아닌가 사료된다. 지속적이 침자극이 위를 움직이는 근육의 항상성을 유지시키고, 위장내 소화샘의 분비와 위산의 분비를 균형을 유지시키지 않나 생각된다.

 또한 최근에 양방에서 헬리코박터 균을 죽이는 항균제가 역류성식도염을 유발한다는 보고도 있다.

역류성식도염과 헬리코박터 이 두가지 병명이 요즘 양방내과를 먹여살리는 테마라고 한다.

현재 한의원에 내원하는 대부분의 환자는 근골격계환자가 주종이다. 좀 더 내과적인 질환의 임상적 성과가 잘 알려져서 이러한 질환의 환자가 한의원에 많이 내원하였으면 한다.

[이태평]

좋은 의견이십니다. 위장질환은 침이 너무 좋은 듯합니다. 더불어 한약도 너무 좋구요. 따라서 자신있게 치료해도 좋을 듯 합니다. 죽만 먹게해도 증세의 호전을 보는데 따라서 철저하게 밥 위주의 식사가 이루어져야 치료가 수월하다고 봅니다.

[우제]

이 환자분이 1달만에 내원했는데 그동안 내시경 검사를 했는데 위장안에 염증과 식도의 염증이 아주 깨끗하게 치료되었다고 하네요,, 예방차원에서 오늘 침맞고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