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다음 정책을 추진한 왕의 재위 기간에 있었던 사실로 옳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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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왕권을 안정시키고 중앙 집권 체제를 강화하였으며, 경국대전 편찬 사업에 착수하였다. 또한 국가 재정을 안정시키기 위해 과전을 현직 관료에게만 지급하는 직전법을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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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정책 연구 기관인 집현전과 경연이 폐지되었다.
② 훈구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사림이 등용되었다.
③ 이종무가 왜구의 근거지인 쓰시마 섬을 토벌하였다.
④ 학문 연구 및 언론 기능을 지닌 홍문관이 설치되었다.
정답: ①
* 세조(1455~1468)의 정책
조선 세종 이후 문종이 일찍 죽고 어린 단종이 즉위하면서 왕권이 크게 약화되었다. 곧, 김종서, 황보인 등 재상에게 정치의 실권이 넘어가자, 수양 대군(세조)은 정변을 일으켜 이들을 제거하고 정권을 잡았으며, 단종을 상왕으로 옹립하고 왕위에 올랐다.
세조(1455~1468)는 강력한 왕권을 행사하기 위하여 통치 체제를 다시 6조 직계제로 고쳤으며, 사육신들의 단종 복위운동을 빌미로 집현전을 폐지하고 경연도 열지 않았으며, 태종 이후 정치 참여를 제한하였던 종친들을 등용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국방 강화책으로 5위, 진관체제, 보법 등을 실시하였고, 경제적으로는 새로 관직에 나간 관리에게 줄 토지가 부족하게 되자 과전법을 직전법(1466)으로 바꾸어 현직 관리에게만 수조권을 지급하였다. 인지의(규형)를 통한 토지 측량, 상평창 제도의 부활 등의 제도 정비, 경국대전의 착수(호전, 형전)와, 문종 실록, 사시찬요, 정관정요주 등의 편찬 사업 업적이 있었으며 간경도감(불경 언해) 설치, 원각사와 원각사 10층 석탑의 건립 등 불교 진흥도 있었다.
②, ④ 성종(1469~1494)은 집현전 후신으로서의 홍문관(1478)을 분립시켜 경연을 전담하게 하고 학문의 중심기관으로 육성하였으며, 김종직 등의 사림 인물들을 등용하여 훈구 세력을 견제하였다.
③ 조선 초 왜구의 약탈이 계속되자, 세종 대(1418~1450)에는 이를 강력히 응징하기 위하여 상왕 태종의 주도 하에 이종무를 시키어 왜구의 소굴인 쓰시마 섬을 토벌하였다(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