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군가를 생각할 때
각인된 이미지를 떠올리곤 한다.
그러다 평소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을 때
그 신선함에 속으로 무척 놀라곤 하는데
안진호의 모습이 바로 그렇다.
그간 근무중의 정복 차림을 딱 두 번 봤지만
정식으로 차려 입은 경찰복은 사진에서 처음이다.
참으로 깔끔하다 못해 너무 잘 어울린다.
그래서 신선하다.
그의 이미지는 대체로 저 모습이 딱이다.
가무에 능하고 주도삼락에 젖은 모습이랄까.
어디 그뿐이랴.
나이의 고하를 막론하고 웬만하면
주변의 여인들은 다 자기 품에 있다.
이 사진을 보면 무척 재미있는 부분이 있다.
나도 품기 어려운 여인들을 양손으로 감싸 쥔 그다.
헌데 그밑을 살짝 내려다보면
내 옆의 여인들 손은 모두 내 손을 잡고 있다.
어느 것이 진짜인지 모르겠다.
이렇게 소개를 하면
그가 마치 술과 여자만 밝히는 남정네로 비치기 쉽상이다.
헌데 실상은 전혀 그렇지가 않을 뿐더러
그의 사회활동 영역은 실로 다양하다.
종교단체의 봉사활동은 물론
불우이웃을 위한 자선활동과
독거노인들을 위한 잔치도 벌인다.
게다가 타고난 체력가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육체를 단련하고
검술 또한 유단자다.
어느 날 무심코 만져본 그의 허벅지 굵기가 놀라웠다.
그러니 넘치는 게 힘이요 정력 아니겠는가.
그런 육체적 힘의 용도는
다분히 정의사회를 구현하는데 한몫을 한다.
예컨대,
범인을 제압하는데 그만한 용도가 어디 있으랴.
친화력은 곧 그 사람의 자산이며 재산이 된다.
공히 어느 한쪽으로 쏠릴 경우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지만
그는 여자들 뿐만 아니라
남자들과도 친화력이 돋보인다.
어느 유명한 사진작가의 말을 인용하자면
자기 자신의 바람기를 알 수 있는 것은
지나온 사진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고 한다.
유독 이성과 찍은 사진이 많거나
특히 단체 사진에서 이성쪽에 섞여 있는 사진이 많다면
남녀를 막론하고 필경은 바람둥이라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안진호가 바람둥이라는 말은 아니다.
그 반대의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성들이 나를 향해 몰리는 경우다.
흠흠.... 요말은 나를 두고 하는 말같다.
그의 자취를 탐색하면서 알 수 있었다.
그가 두루두루 친화력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과
위 아래가 획실한 개념과
자기가 해야할 일과 몫이 무엇인지를
그 누구보다도 명확하게 알고 있다는 점을.
오프라인에서 그의 모습은 일단 적극적이다.
약속을 하고 그렇게 하겠노라 하면
그는 어김이 없이 그렇게 행한다.
또한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딱 잘라 말한다.
모름지기 남자다움이다.
주신과 접신이 될 수록
그는 무척 기분이 좋아지고
좌중을 이끌어가는 힘까지 발휘한다.
말이 길지 않고
간단명료한 단어로 대화를 나눈다.
불필요한 미사어구나
화려한 수식어가 필요치 않는 스타일이다.
언어의 근본 목적인 전달이 우선이다.
한 번 대답으로 그게 곧 진실이다.
굳이 뭔가 부정도 않는다.
농담삼아
세상의 누님들은 다 진호거지?
해도 그는 빙긋이 웃기만 한다.
소명이라는 가수와 찍은 사진을 보더라도
그의 눈빛은 언제나 이성을 유혹하는 힘이 있다.
그런데 남자가 봐도 저 눈빛이 좋은 건 어째서일까.
특히 술잔이 안진호를 집어삼킬 때 저 눈빛은 더욱 강렬해 진다.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서 노래를 부를 때
전국의 아줌씨들이 필시 그의 눈빛에 반했을 거다.
그의 노래 실력이야 우리가 이미 인정한 터다.
경찰이 아니었더라면
그가 갈 길은 가수가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그는 정말 노래를 잘 부른다.
웬만한 트로트 가수들이 그의 앞에서
함부로 날뛰면 안 될 터.
그는 단 한번도 남의 얘기를 한 적이 없다.
소위 뒷담화가 없다는 얘기다.
속으론 옳고 그름을 알고 있지만
겉으론 그저 빙긋이 웃는 것으로 끝이다.
타이틀이 말해주듯이
그는 경찰가수다.
더러 그의 나와바리 영도에 가고 싶을 때가 많지만
솔직히 근무에 지장을 줄까봐 자제하는 편이다.
잠깐 들려도 그는 늑달같이 달려오기 때문이다.
사람에 대한 예의를 갖추고 있다.
상대방이 위든 아래든 그는 그렇게 한다.
나는 행복하다.
비가 오는 날 양산으로 가면
박상열 나와바리에서 거나하게 할 수 있고
영도로 넘어가면 바로 안진호가 대기하고 있다.
그런데 그놈의 비가 왜 그토록 안 오는지.
양산으로 넘어가면 자기도 꼬옥~ 같이 가야한다고
벅벅 우기는 족속이 둘 있는데
바로 이승기하고 안진호다.
도우미들이 탁자 위에서 춤추는 것을 꼬옥~ 봐야 한다나....
좌우간 비오는 어느 날 박상열이는 죽었다.
친구 소개로 우연찮게 만난 인연이지만
또 그자리가 술자리였지만
안진호를 소개한 친구가 나는 고마울 따름이다.
그는 요즘 카페 참여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보다 구체적이고 보다 현실적인 부분이 그렇다.
조금은 먼거리에 있는 듯했던 그가
이제야 뭔가 알아보는 것 같아 무척 고무적이다.
인생이란 결국 한편의 연극이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오가는 윤회의 마디다.
그래서 흔히 정거장에 비유한다.
때로는 주연도 되고
때로는 조연도 되며
때로는 단역도 된다.
권커니 잣커니 하는 저 술잔의 오고 감속에
사랑을 붓고 세월을 부으며 삶을 붓는다.
무수하게 부서지는 햇살이지만
우리는 단 한가닥도 잡을 수 없다.
하지만 눈으로 볼 수 있고
느낌으로 알 수 있다.
그 따사로움과 눈부심을....
경찰이라는 딱딱한 이미지와 너무나 다른
속 깊은 정과 인간미를 풍기는 그이기에
풀각시뜨락에서 그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진다.
화끈함까지 곁들였으니
그는 남자가 봐도 참 매력적인 남자다.
남녀를 막론하고 과거사가 많을 수록
핑계와 변명이 많은 반면
자기 자신이 비겁했던 것에 대한 성찰 따위는 없다.
그래서 노희경이 말했던 것처럼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는 모두 유죄다.
반드시 남녀간의 애정이 아니더라도 사랑하자.
현실이란 우리가 언제나 넘어야 할 벽 아니던가.
이말을 뒤집어 얘기하자면
그게 무엇이든(일, 사랑, 계획, 참여, 건강)
기왕 할려면 화끈하게
평생의 후회로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뜻이다.
인연의 묘리에 대해서 어느 누가 함부로
이렇다 저렇다 논할 수 있으리오.
그저 마냥 신기할 따름이다.
이공간에서 만난 인연들이
어떤 관계로 번진다한들 그것은 본인이 알아서 할 일이다.
그렇게 만나게 해준 내게 감사해야 할 일임에도
내 뒤통수나 치지 말았으면 좋겠다.
경위 안진호....
새해엔 그의 가정과 일터에서 좋은 일만 일어나기를 기원하고
무엇보다 항상 건강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안진호님 인터뷰>
* 편집후기
사실 10호 최우수회원 후보는 두 사람이었다.
갈등을 겪다가 안진호님을 낙점한 이유는
그가 1년 먼저 들어왔다는 것에 점수를 주었다.
카페 최우수회원이 된 마당이니 앞으로
최우수회원다운 활동과 활약을 기대해 본다.
점심을 먹고 시작한 작업이 이제야 끝났다.
2014년 정월 김상훈 씀
첫댓글 진호 오빠 축하 축하해요~~~^^
다정다감하다고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선생님의 멋진 말씀이 오빠의 매력을 더 발산 하시네요
진호 오빠의 아름다운 모습 모든분들을 웃게하는 매력 끝까지 간직해 주세요
고마워 같이 노력해..
박수~짝짝 축하축하해~~~
진솔한 정복차림이 더 멋진 부산싸나이~
영도다리 건널때 나와바리 지나간다는 폰한통에 득달같이 달려와주고
길더듬거릴때 에스코트까지 해준 멋재이~ㅎㅎ
정말 축하해~^^
고마워요 담에 자형하고 한잔해요...
진호 오빠 짱
최우수 회원 되심을 멀리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언젠가는 꼭 노래 들을수 있겠지요..?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오랜시간 작업하신 선생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멀리서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호아우야~~ 축하 축하해
갑오년 한해 언제나 즐겁고 건강하게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우리 소중한 인연으로 오래 오래 함께하자 ㅎㅎ
좋은글 올려주신 선생님께서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누나가 있는 우리카폐는 영원할거유 고마워 누나...
이렇게 칭찬을 많이 해주시고 더욱이 최우수 회원으로 선정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카폐 회원님들 모두 정이 많아 넘 좋고 선생님과 성해 누님 경수 형님 등 운영자님들의 배려가 더욱 감동입니다 앞으로 좀더 활발한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진호 아우님 축하 합니다 많은 열정으로 카페에 즐거운 바람을 일으키며 항상수고하시는데 올 한해도 행복한 한해 즐거운한가 되시길..
고맙습니다 형님 형님이 있어 더욱 든든합니다...
친구 추카 추카 축하해
올해 맘 먹은일
모두 이루어지길 바랄께~~
근데 내얼굴이 왜캐 많어ㅎㅎ
고맙다 친구 신년회때 보자...
삭제된 댓글 입니다.
형님 감사합니다 신년회 뵙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양산갈때 꼭 불러 주이소...ㅋ
좋습니다...
최우수회원 축하하네 우리 풀각시뜨락의 든든한 지킴이 최우수 회원자격 이백프로 인정 ㅎㅎㅎ 앞으로도 쭈욱 멋진활동 기대해봄세 다시한번 추카 추카 합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추카 추카해용!
올 한해도 쭉 이기분으로 즐거운 날들 되세요.
최우수회원되심에 다시 한번더 축하드려욤...
감사합니다 형님...
축하드립니다. 자주 손걸음하며 뵈어요^^
감사합니다 자주 뵈어요...
축하드립니다. 갑오년 새해에도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진호씨~~~~~~~~~~축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