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3년 10월 21일 1시
■장소- 김해천문대
■대상- 초등 3명, 유아 3명
■강사- 무궁화
가을~한 날씨에 김해천문대가 있는 분성산에 다녀왔습니다.
9월엔 만났던 우리아이들,
한뼘정도 자란 모습에 무궁화는 낯설었답니다.
오늘 함께하지 못한 범준이...11월에 만나면 또 무궁화는 깜짝 놀래겠지요?^^
천문대로 오르는 숲길은 완만하니 걷기가 참 좋아요.
가을에 바쁜 숲친구들은 살짝 불는 바람에도 마음이 더 바빠지는듯 합니다.
천문대 가는길 입구에서 힘이 쭉 빠진 넓적배사마귀를 만났습니다.
발걸음이 조금 빨라지며 안내소 건물옆으로.
두리번두리번 ~
못찾고 있는 아이들^^:
그만큼 사마귀가 잘 숨어있다는것이겠지요?^^
배가 통통~ 힘이 쭉! 빠져보이는 넓적배사마귀.
사마귀가 알을 낳고 죽는다는 우리 재희언니말에
6살 동생들 눈이 동그래지며,,, 왜요?
아직은 곤충의 한살이를 이해하기가 힘든 우리애기들.
잡아볼까...잡을 수 있을것 같은데..
손이 이만치 왔다가 되돌아가는 민준이^^
윤아는 손가락을 쭉...해보기도 하고.
이번에는 무궁화가 잡는걸로ㅎㅎ
통통한 배도 보고 배마디도 헤아려봅니다.
어머나~ 엄마사마귀였어요.
알집이 보이지않는걸 보니 아직 알을 낳은건 아닌것 같아요.
이제 곧 알집을 만들겠지요^^
힘내라~ 사마귀야~
따뜻한 햇볕이 드는 바위위에 살포시 올려둡니다.
숲길에 들어서자마자 만난 더듬이가 긴~실베짱이.
여치과라서 더듬이가 길답니다.
가을을 만난 곤충들은 기온이 더 떨어지기전에
알을 낳아야하기 때문에 몸도 마음도 많이 바쁘답니다.
조금 오르다가 멋진 거미집을 지은
무당거미를 만나봅니다.
3층으로 거미집을 짓는 무당거미는 거미줄이 많이
부셔졌는데 수리를 않하고 있는것 같아요.
이제 곧 알집을 만들러 갈것 같습니다.
온 힘을 다해 안전한 장소를 찾고 또 알집을 숨기겠지요.
우리를 위험에서 안전하게 지켜주는 부모님처럼.
방적돌기인 실젖부분을 살짝 봅니다.
빨간색부분^^
무궁화가 ❤️모양 같다고 했더니.
모두가 ... .... ..... ......
그래서 짠~~~~~
어? 진짜 ❤️ 모양같다.. 우리 재희양^^
처음엔..으으으으으 하더니
요렇게 용감쟁이들^^
어디서 산박하꽃을 찾아온 민준이,
무궁화에게 주는 선물이래요. ♡♡
2023년 무궁화가 받은 첫번째 꽃선물입니다.😅😂
민준아~ 고마워🤗
그리고,,
예쁜 장소에 예쁘게 꽂아 놓고 가기로 합니다.^^
칫솔같이 생긴 꽃을 찾았어요.
와~~ 향기가 정말 좋은 보라색꽃은 꽃향유입니다.
향기나는 꽃칫솔로,,
치카치카치카~~ 🤭😄😊
향기에 취한 우리 민준군😚☺️
거미줄에 꽃향유를 철썩 붙인...누구일까요?^^
덕분에 거미집에 방향제가 생겼네요.ㅎㅎㅎ
정신없이 꽃향유에서 꿀을 모으는 꿀벌 발견.
도현이의 주문...
루페에 담아 달라네요..음...좋아!!!
꿀벌을 루페로 보더니
눈으로 들어올것 같다는 윤아 ㅎㅎ
꿀벌 몸에 털이 이렇게나 많이!?
다은이. 민지 까르르
가는길에 우리 걸음을 잡는 친구들이 많아요^^
이번에는 애벌레입니다.
주황, 검정..다양한 색과 털을 가진.
바로 흰독나방애벌레입니다.
벚나무잎. 버드나무잎. 참나무잎을...
엄청나게 먹어서 나무에 피해를 주는 애벌레이지요.
흰독나방성충입니다.(네이버에서 가져온 사진)
두번째 쉼터에 도착.
젤리간식을 입에 오물거리며,,
다양한 모양의 잎 찾아오기~~
여기 기웃! 저기 기웃!
찾고 또 찾고^^
제일 막내인 다은이랑 민지는 이만큼 찾았어요.
가장 비슷한 모양카드에 찾아온 나뭇잎 내려놓기.
모양을 잘 봐야해요.
삐쭉한게 있는지, 물결모양이 있는지,,,
나뭇잎모양카드에 맞는 모양을 요리조리 보며^^
어!
이건 삐죽삐죽 잎둘레가...하면
아!
여기예요. 하고 바로 정정 ㅋㅋㅋ
오갈데가 없는 잎하나..😅😂
긴~사초잎을 들고온 재희랑 윤아.
그리서 그냥 보자기 위에 올려만 두는걸로^^
우리 민지, 다은이가 찾은 카드모양과 비슷한 잎입니다.
정말 잘 찾았지요?^^
마춰보면 더 딱!! 맞답니다.🤗👍
놀고나면 자연물은 숲으로 되돌려 줍니다.
정리도 잘하는 우리 7남매들^^
세번째 쉼터로 가는길에 또 만난 이고들빼기.
손이 스르륵~가서 툭 잘랐는데,,
이게 뭐예요?? 뭐가 있어요!
우유같다~ 그치?^^ 맛을 볼래?^^
도현이가 먼저 에~~~
재희도 에~~
으🥶🤢 쓰다!
이 하얀점액은 식물이 상처가 생기면 물이나 균이 들어오지 못하게하며 치료하기위해 나오는 점액이랍니다.
세번째 쉼터인 천문대도착!!
간식을 모두 꺼내 맛있게 나눠 먹어요.
윤아 가방에 귤이 한아름입니다.
윤아야~ 무거웠겠는데?
윤아덕분에 새콤달콤한 귤을 맛있게 먹었답니다.
고맙습니다.^^
간식먹고~~
자연물로 곤충만들기 시간!
장수풍뎅이, 매미, 사마귀, 잠자리,, 또 뭐가 있었지...ㅎ
놀다가...시간이 언제 이렇게 지났을까요?
곤충피리 만들러가자~
햇볕이 따뜻한 장소에 털썩 앉아서.
조물딱조물딱
날개도 붙이고 눈도 붙이고..
그런데 이 눈이 자꾸만 떨어집니다.
목공풀도 소용이 없는😭
다은이 혼자서 구슬끼우기 잘해요.^^
뿌~~신나게 뿌뿌
우리 민지도 삐~~~~삐
민준이...연주하는듯한 모습.🤗
윤아는 피리를 정말 잘 불어요. 👍 👍
재희도 한곡,, 뿌~ 삐~ 삐~
도현이도 다 만들었어오~
날개를 정말 멋지게 붙여서...
단독 샷😁
내려오는길에 각자 마음에 드는 분쪽으로 ㅎㅎ
그리고 연주 시작!!
윤아의 멋진 곤충피리 연주입니다.
민준이는 물병자리래요.
물병자리를 찾아서 짠~! 사진으로 남깁니다.
처음에 만난 사마귀가 있을까...하고 달려간
도현이, 민준이!
사마귀가 안가고 있다며...
다시 반갑게 인사합니다.
이제는 망설임도 없이 잘 잡아요. ㅎㅎ
손바닥에도 올리고
도현이 머리위에 사마귀🫶👍😍
얘들아~
우리 11월에 만나자^^
11월은 숲에서 누구를 만날까? 두근거림을 안고^^
첫댓글 아까 동화책보면서 씀바귀가 나왔는데,
이 씀바귀는 쓴맛이 나서 씀바귀인가? 라며
숲에서 노란꽃에 우유가 나오는 꽃이랑 비슷하다고 하네요.
이름이 생각 안나는데, 선생님이 언제 글 올리실지 오매불망기다리던 민준이~
사진 올라오자 마자 보면서 하나하나 설명해주네요~^^
늘 범준이 통해 듣던 이야기를, 범준이가 없으니 민준이도 신이나서 조잘조잘거리네요~^^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 민준이 완전한 숲맨이였습니다.^^b
마지막사진에 도현이표정이 아주좋네요~^^감사합니다선생님
네^^
사마귀를 꼭 머리위에 올려보고싶었나봅니다.ㅎㅎ
숲에 들어설때부터 도현이 표정이 달라졌답니다.
신나게 뛰어도 보고^^
자연물로 곤충 만들기 정~~말 잘하네요~~ 멋진 7남매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