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학
러시아의 경제 사정이 심각하고 열악한 유학 환경이 소문이 나도 꾸준히 러시아 유학은 자연 증가가 되고있다. 이제는 초창기의 부딪히며 해결하는 개척기가 지나고 그동안 유학 선구자들의 경험이 유산이 되어 충분한 정보와 탐색 기간을 갖고 러시아를 선택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분위기이며 개인의 경험의 범주를 넘어 유학 요령이 체계적으로 정립이 되어가고 있다. 이제는 러시아 유학의 정통 코스인 어학 연수 과정을 거쳐 장기간의 수학 기간을 거친 학석사와 박사 학위 이수자들이 배출이 된 상태이다.
그러나 아직도 러시아 유학은 많은 사람들이 망설이고 두려워하는 지역이며 소신있는 추진을 하거나 자신있게 추천을하는 사람도 극히 드문 실정이다. 현재 러시아의 유학생은 교환 학생을 포함하여 전 러시아에 2.000여명으로 추산되며 수도인 모스크바에 1.200명 정도로가장 많고 다음은 뻬쩨르부르그와 극동지역 시베리아 중앙 지역들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인문 계열 다음으로는 음악과 전공 학생이 가장 많으며 역시 모스크바, 뻬쩨르, 노보시비리스크순으로 유학생이 많으며 각 도시마다 소수의 음악도들이 유학 중이다.
1991년부터 시작된 러시아 유학 역사는 이제 넓은 의미의 1세대들을 배출하고 러시아 유학의 기틀을 형성하려는 시점에 있다. 그동안은 특별한 소신과 진취적 정신을 가진 유학도들이 보장없는 장래속에서도 희미한 불빛을 바라보며 척박한 수학 과정을 통과하여 사회의 기성인과 지도자로서의 입지를 마련하고 미약하나마 러시아 유학의 길을 개척하고 후진들을 위해 이나마 평탄한 길을 터논 것이다.
이들은 학문을 익히기 전에 생활을 배워햐 했으며 러시아 땅에서 익힌 생활 철학은 그들이 얻은 지식과 재능을 능가하는 귀한 유산이 되는 것이다. 학위 이수를 위해서 최소한 5년 이상의 기간을 수학 기간에 바쳤으며 고학위 이수자는 7년, 8년이상을 들였으며 아직도 그 과정 중에 있는 유학도들도 있는 것이다.
분야별로도 일반 사회,인문 계열에서부터 이공계, 법조계, 영화, 연극, 발레, 음악, 스포츠의 예체능계까지 골고루 분포가 되어있는 상황이다. 국가 러시아가 점차 과도기를 지나 새로운 체제로의 안정된 진입을 하는 것처럼 유학사회의 본격적인 기틀도 잡혀 나간다고 말할 수가 있을 것이다.
러시아에서의 호된 시련기를 지내고 면류관을 받은 학위 이수자들이 이제는 사회 각계로 진출하여 저마다의 생활에 충실하며 기성 사회로의 또 다른 진입을 시도하며 또 다른 저항과 문제들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각 경로를 통하여 러시아에 대한 도전을 품고 미지의 공간을 노크하는 후배들에게 충언으로 그들의 애환과 경험들을 가치있는 교훈으로 들려 주고 있으며 여전히 "러시아'라는 큰 결집체 안에서 조직인의 위치를 떠나지않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러시아 학위 소지자들이 대접을 받지 못하는 풍조에 대하여 불만스런 말을 하고있으나 이러한 현상에 대하여 냉정한 대응을 해야하며 불필요한 불평이나 반응을 나타낼 필요가 없다. 또한 현상황이 러시아 학위라고 해서 특별한 불이익을 당하는 지경은 아니며 국내의 학위소지자도 사람 자체보다는 출신 대학에 따라 평가를 달리하는 고질스런 병폐가 있음은 엄연한 현실인 것이다.
또한 아직까지 러시아어 전공을 살려서 직업을 구할만한 충분한 한국의 직업적 환경이 조성이 되어있지 않을 뿐더러 한러간의 극히 제한적인 교류상황, 러시아의 경제 불안정등이 이들 러시아 학위 이수자들을 양지로 끌어내지 못하고있으며 한편 유학생 역시도 유럽의 프랑스나 스위스의 통역 학위 소지자들처럼 외국어를 직업적 무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충분히 준비하는 일에 사력을 다하고 있지않음은 분명한 일이다.
영어나 그외의 외국어 통역자들이 소유한 초를 다투며 내뱉는 동시통역 기능과 양질스럽지 못한 러시아어 통역 수준은 러시아 유학의 짧은 역사만큼이나 차이가 남은 부인할 수없는 현실인 것이며 주기적이지 못하고 용돈벌이에 불과한 러시아어 통역 빈도와 더불어 상대적으로 부실한 준비밖에 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러시아 유학도들에 대한 다소 오명스런 평가에서 벗어나려면 부단한 어학 훈련을 통하여 충분한 준비를 해야하고 러시아 현지에서 푹 묵어야만 한러의 본격적인 짧은 교류역사의 장애를 이기고 잘 익은 빛깔좋은 포도주처럼 빛깔좋은 러시아 말이 거침없이 터지리라 여겨진다. 거친 러시아의 유학 토양 속에서 능숙한 어학 실력을 갖추고 철학적 러시아의 고급 문화를 잘 익힌, 지덕을 잘 겸비한 문관들이 만들어져 러시아 유학도들의 위상을 높이고 유학 판도가 새로워 지기를 희망해 본다.
러시아 나라 자체에 대한 후하지 못한 평가는 많은 유학생들에게 학업의 사기를 고취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러시아 유학생에 대한 자긍심을 갖지 못하게 하고있다. 그러나 이런 풍토에 대해 모르고 러시아를 선택한 유학생은 거의 없으며 이 역시 굳이 불만스럽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어쩌면 모두가 다 자기에 맞는 신발을 고르듯이 자기의 키에 맞는 유학을 택한 것이다. 굳이 러시아에서 고생을 더했기 때문에 어떤 프리미엄을 요구할 필요도 없고 받아주는 사회도 아닌 것이다.
러시아 유학을 실상대로 논하면서 결코 밝은 전망만을 말할 수 없으며 러시아 유학도 국가 러시아만큼 낙관,비관을 점치기가 어렵고 유학생들의 실태에 대해서도 같은 맥락에서 생각이 든다. 각 나라의 해외 유학생의 실태가 그렇듯이 이곳 러시아에서도 유학의 긍정과 부정적인 양면이 공존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국의 현 교육 풍토와 비좁은 대학 진학의 길은 진학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러시아 유학의 길을 숙고하게 만들 것이고 러시아 개방의 연조와 더불어 그 수효는 점차 증가되리라 전망이 된다.(러시아 유학 계속 하겠습니다.)
러시아 유학 이모저모
러시아 유학평가
한국의 어느 대학에서 러시아 정치학을 공부하고 싶어하는 학생이 교수와의 유학 상담 결과는 미국행을 추천받았다고 하며 다른 학생은 러시아 문화를 배우기 위해 미국 유학을 떠났다고 한다. "성공을 얻고 싶다면 미국, 고생을 배우고 싶다면 러시아로 가라!" 대부분의 정해진 결론은 위의 격언조의 말로 결말이 되며 러시아 관련 전공을 위해 미국행을 권하는상담 조언들과 선택들은 기이한 아이러니이고 최선의 실리를 고려한 현대판 학자들의 행태로 비추어진다. 미국의 학위를 더 높이 평가하는 추세는 유학 역사와 학문적 성취만큼 당연한 것이지만 러시아 공부를 위해 미국행을 하는 것은 축척된 양질의 자료 이유만으로는 쉽게 납득이 가지않는 상황이다.
이와 같이 한국의 기존 학계에서는 러시아 유학을 주류 유학으로 보고있지 않으며 실제로 수능 상위 득점자들의 순수 러시아 유학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러시아의 현경제 상황과 앞날의 대한 불투명은 미국이나 유럽과 같이 한국의 탁월한 인재들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으며 수학 능력을 갖춘 학업 성적 중하위 수준의 유학도들이 선택을 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같은 판도에서 러시아 학위 이수자들이 한국에서의 취업 어려움은 예견되는 것이며 이같은 평가에서 인식이 전환되기에는 실제로 유학도들의 분발이 요구되고 많은 성공 미담이 생길 시간이 요구되는 것이다.
러시아 유학에 대한 학계와 사회의 냉엄한 평가는 인력 선발과 인재 등용의 구조를 가진 집단 사회에서의 필요불가결한 것이기에 이에 대한 마땅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지식의 활용과 가치평가는 시장경제와 밀접한 것이므로 러시아 유학자들에 대한 평가는 얼마든지 전환될 소지가 충분히 있는 것이다. 따라서 러시아 유학도로서 위축된 심리를 지녀서도 안되지만 실력도 준비되지 않은채 러시아 유학생이라는 자만심도 어울리지 않는 태도이며 러시아 유학에 대한 평가도 겸허히 받아 들여야만 하는 것이다.
한국의 대학 진학 풍토도 성적위주의 줄세우기 선발을 하여 그것으로 사람 자체에 대한 등급이 결정되는 극단적 비약으로까지 가며 어느 대학 출신이라는 이름표가 평생 따라 다니는 것이 우리의 냉혹한 현실인 것이다. 불합리한 세속적 추세에서 혁명적 전환을 가져오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사회 질서에 개인이 순응하여 사회가 요구하는 수순을 따르는 것이 무난한 세속적 성공의 길이 될 것이다. 어디에서 공부한 것 보다는 어떻게 준비했느냐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것이고 모든 것은 개인별 사안이 되는 것이다.
또한 세상은 인물들의 각축장이며 저마다 냉엄한 능력과 자질을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관습의 제도가 정해준 수학 기간동안 충분한 준비를 하지 못하는한 누구에게도 항변할 명분이 없는 것이며 자신이 심은대로 거두는 결과를 맞게 될 것이다. 세상이 불합리하다 하여도 실력이 준비된 자들은 예외없이 자신의 위치를 찾게 될 것이다.
얼마 전에 러시아의 유학 후에 명문 예일대의 대학원 과정을 원하는 듯한 한 학생이 러시아 유학에 관한 비관적인 글을 "휴"라는 제목과 함께 올린 것을 읽게 되었다. 상당히 꿈을 크게 가지고 세계의 유수 명문 대학을 탐색하는 학생으로 생각이 되었다. 그 글을 읽고 러시아 유학에 관한 여러 생각들을 정리해볼 수있는 계기가 되었다. 러시아 유학을 희망하는 글보다는 낙관할 수 없는 러시아 유학에 관한 푸념을 하는 글로 보였으며 자신이 선택할 유학 레벨이 아니라는 암시가 배어있는 듯하였다.
어느 정도 비상한 지력의 소유자들은 용의 꼬리가 되거나 뱀의 머리가 되거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어느 곳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잃지않으리라 생각한다. 엠게우를 졸업하고 운전을 할 사람도 있을 것이고 아무 학위없이도 높은 사회적 지위를 차지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진정한 왕은 예복을 벗어도 왕다운 면모를 지닐것이고 우수한 자는 어느 곳에서나 자신의 학문적 성취를 이루어 낼 수있으리라 생각한다. 우수한 지력을 가진 자는 그 나름대로 러시아 유학에서 그 진가를 발휘할 수있으며 모두가 도매금으로 평가되지는 않을 것이다.
유학생 심리
러시아의 유학생들은 여러 유형으로 나타난다. 전형적인 유학형인 성실 노력형이나 대국 러시아에 대한 호기심에 온 도전형, 러시아의 앞날을 밝게 보는 미래 지향형, 사람 구실하기위해 학위가 필요한 오직 학위형, 한국의 불만스런 교육 체계에 대한 반동으로 선택한 소신 유학형, 부모의 강요에 어쩔 수없이 오게 된 순종형, 긴 휴가를 즐기는듯한 먹고 놀자형과 기타 사업이나 선교를 위한 비자 취득형등 여러형의 유학생들을 볼 수가 있다.
대다수의 유학생들은 사실 러시아라는 나라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고 오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호기심이 사라지는 기간이 되면 러시아의 유학 생활이 무미건조함을 느끼게 된다. 전공을 살릴 수있는 길이 잘 보이지도 않고 러시아 방식의 수업과 테스트는 자신의 학업 성과에 대해서도 확신이 없게 만들고 자신의 진보가 손에 잡히지를 않는 것을 느끼게 된다.
러시아어는 영어와 달리 대부분 이 나라에 와서 본격적으로 접하고 한국에서의 학습 경험이 있는 유학도들도 대부분 기초 수준의 실력을 가지고 오기 때문에 현지에서 어학의 기초 골격을 놓는 일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처음에는 흥미를 느껴 그런대로 교사의 지도를 따라 나가지만 조금 지나면 러시아 본방인들도 어렵다는 복잡한 문법체계에 들어가면 처음의 흥미와 학습 의욕을 유지시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시장에 나가서 보면 중국,월남등지에서 온 상인들이 시장에서 부딪히며 익힌 러시아말을 제한된 어휘와 문법이 무시된 말이긴 하지만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을 보면 비싼 돈내고 공부하는 자신과 비교가 되어 더욱 사기를 잃게 만들고 언어의 체득은 책상위에서 보다 언더 그라운드에서 익히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들의 선택에 대해서 깊은 회의감을 느끼게 된다.
부담되는 학습과제, 러시아의 냉혹한 날씨, 반벙어리 생활, 학교 행정의 부당함과 비합리적 처사에 대한 불만, 도둑,치한의 피해에 대한 긴장감등은 자신이 졸업과 학위 취득의 관문끼지 갈 수있을 것인가를 의심케 만든다.
기숙사의 많은 자국 유학생들이 결코 자신의 학업에 도움이 되지 못함을 느끼게 되고 깊은 고심 뒤에 집을 구해 나가는 코스를 밟아 나간다. 한국인들에게서 독립을 하여 처음에는 상당히 의욕적으로 어학 실습의 기회를 가지려고 노력해 보지만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니고 이내 지쳐버리며 러시아 사람과 같이 사는 것도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문화의 장벽이 더 크게 부각이 되어오며 홀로 된 심리적 고독감이 새로이 엄습하게 된다.
수업이 보통 3~5시간정도로 끝나기 때문에 나머지 시간을 관리하기가 쉽지않아 나중에는 건전한 심리 상태를 유지하기도 쉽지가 않아진다. 이리 저리 방황하다가 허비한 시간에 대한 가책을 받게되고 처음 러시아를 선택하며 했던 마음의 결심들을 다시 가져보려 노력하게 된다. 수업을 마치고 추운 겨울날 자신의 보금자리를 찾아 들어가며 보잘것없는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고 고국의 가족들에 대한 향수에 빠져 보기도 한다. 계획을 바꾸어 다시 기숙사로 들어가 보지만 여전히 유학생 특유의 허전한 마음은 채워지지가 않고 별다른 묘책을 찾지를 못한다.
생활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동료 유학생들과 어울리다 보면 밤이 늦도록 어울려 노는 시간이 잦아지고 온밤을 함께 지새우기도 하며 유흥가를 배회하기도 하다가 곧 생활에 리듬을 잃고 학습 진도에도 떨어짐은 물론 학업 자체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리고 나중에는 도저히 수학 능력을 회복할 수 없는 무기력한 정신 상태로 빠져들며 씁쓸한 좌절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유학생들 중에는 자포자기에 빠져서 자기 일과를 관리할 수 없는 심리적 불안정 상태속에 있는 사람들이 있으며 자신이 목표한 길을 헤쳐 나가는 추진력과 돌파력을 잃어 버린 사람이 있다. 또한 많은 유학생들은 자신의 학교에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기회가 되면 학교를 옮길 계획을 마음에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상태는 수업의 소홀과 학교 결석으로 이어지게 된다.
한두번의 결석은 학교생활이나 학업에 취미를 잃게 만들고 이름만 학생뿐인 수준으로 전락해 버리고 만다. 클라스에 들어가도 진도가 뒤처져 유학도로서의 정체적 사실감을 전혀 못느끼고 이방인중에 이방인같은 의식을 갖게 되고 만다. 처음의 러시아 유학을 앞두고 가졌던 흥분과 기대감, 목표, 결심들은 다 사라져 버리고 깊은 상처를 지닌채 새로운 반전의 출구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게 된다. 마음의 허한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친구를 찾기도 하고 여행도 해보고 마음의 상태를 치유하려 애를 써보지만 좀처럼 마음의 회복은 이루어지지를 않는다.
이 상태가 계속이 되면 다음 수순은 짐을 싸고 고국으로 돌아가는 코스로 이어지게 된다. 어떤 대학은 학비만 내면 학생으로서의 명목을 유지시켜주나 원리적인 교사나 학과장이 있는 대학들은 학교를 떠나야만 하는 지경에 놓이는 것이다. 본연의 의무들을 감당하지 못하여 고국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다른 대학을 왔다 갔다를 반복하는 유학생들이 있으며 결국은 마음에 많은 상처를 안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귀국해 버린다. 졸업까지 성공하는 사람은 각 대학에서 손으로 꼽혀지며 중도 귀국자는 무수하여 손으로 헤아리지를 못하는 것이 현 실정이다.
어떤 학생은 몇차례 학교를 옮기더니 나중에는 거의 학교를 나오지 않고 있다가 빠징꼬 업소에 ?約さ辱醮? 그길에서 ?苡? 나오지를 못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몇 차례 회복해보려는 시도를 해보았지만 이미 그 중독성에서 건져질 강력한 구원 매체는 그에게 아무 것도 없었으며 결국은 준비한 학비도 탕진하고 남의 돈까지 빌려서 빠징꼬 게임에 빠지더니 마피아의 빛 독촉 위협까지 받는 입장까지 가게 되었다.
결국은 당사자의 주위에서 한국의 부모에게 연락을 하여 사태를 겨우 수습하고 모든 것을 정리하여 귀국해 버린 불미스런 사례도 있었다. 그러나 러시아의 이러한 예는 드문 경우이며 구미 선진국의 유학생들의 비행 탈선에 비할 바가 아니며 이곳은 그렇게 유흥 문화가 발달하지도 않았으며 전체적 분위기는 학구적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탈선의 경우는 극히 개인적이다.
유학 생활의 성공은 이런 심리적 압박감들을 잘 조절하여 늘 수용적인 태도로 갖추어져 있어야만 암담한 현실을 이기고 과묵한 인내를 발휘할 수가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단숨에 해결되는 문제들이 아니고 개인의 뿌리깊은 생활습관과 성격형성에서 오는 인성적인 요소들이므로 이의 해결책은 쉽지않은 요원한 것이다. 역으로 인성이 준비가 된 유학도들은 러시아 경험을 통해서 생활을 배우고 세상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체득할 수가 있으며 소수만이 통과하는 완주의 경험을 통해서 유용한 사회인으로 적응할 준비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유학이란 말속에는 기존의 생활형태의 변화와 미래의 이동이 예상되는 한시적 기간이란 의미를 지니고 특히나 러시아 유학은 대개 경직된 환경에 접하게 되므로 불안정한 누각위의 생활이 될 우려가 있는 것이다. 이런 특별한 환경에서 자신의 학업 성취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생활력있는 강한 사람으로 변모되지 않는한 러시아의 지속적인 유학 생활을 감당하기가 어려울 것이며 적응을 위해 자기 변모가 불가피한 상황이 되는 것이다. 러시아 유학을 통하여 큰 경제적 성공으로 이어질 수는 없을지 몰라도 기성 사회의 진입을 위한 자질있는 생활인이 되는 부가 이익은 학업의 성취못지않은 실리로 평가될 수가 있다.
유학 이모저모
짧은 한국인 유학역사로 아직 러시아 출신 학위 소지자들이 뚜렷한 사회적 명성과 명망있는 지위를 얻거나 현저한 업적을 남긴 예는 나타나지 않고있으나 러시아 학위소지자들이 중장년으로 연륜이 더해 질때에 인고의 열매들이 드러나리라 기대가 된다. 지금은 많은 수가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거의 평범한 사회인으로 직장인으로 기능인으로 적응하여 살아가고 있으나 교육과 외교, 비즈니스, 음악등 예술계, 관광사업등 사회의 각계 각층으로 진출을 하여 전공을 잘 살려 사회 진출을 한 부류도 적은 수가 아니다.
러시아에서 법률 공부를 하고 현지에 잔류하여 현재 변호사로 활약하는 분들도 있으며 러시아에서 쉬꼴라 과정을 이수하며 모스크바 국립대학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 시험을 치루어 외국학생으로는 예외적으로 장학금을 받고 입학을 한 우수한 영재도 있으며 알려지지않은 많은 미담들이 얼마든지 있으리라 여겨진다. 유학 역사가 오래된 아프리카나 남미의 러시아 출신 학위 이수자들은 자신들의 고국으로 돌아가 지도적인 위치를 점하여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들은 문화 예술, 의학, 법률, 정치, 사회, 과학등의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국가의 장,차관이나 고위 관료, 대통령의 자리에 까지 오른 유능한 인물들이 있다.
90년 한러 수교이래 지난해 가장 많은 숫자인 한국학생 830명이 러시아로 러시아 학생 151명이 한국으로 오고가는 양국간 교환학생 교류가 있었다. 또한 현재 국내 55개 대학들이 러시아의 123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은 상태이며 학사 제도로 4년 수학 기간중 1년을 러시아에서 수업을 받도록 방침을 세운 대학도 있다. 한국의 각 대학 러시아어 학과들이 매년 증설되기는 하나 많은 러시아학과는 침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뚜렷한 돌파구가 될만한 대책을 강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수능 시험 제2외국어 러시아어지원자가 664명으로 전체 비율 3%에 그쳐 중국어 지원자 22.620명(10.9%) 일본어 지원자 70.791명(34.2%)에 비교하여 볼때에 러시아어에 관한 관심과 인기는 극히 저조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작년에 비해서도 1%나 지원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러시아의 전망에 대한 객관적 평가는 그다지 밝지않은 것으로 보고있음이 통계수치로 드러났다.
러시아의 유학생들은 러시아에 학적을 둔 장기 유학생과 국내에 학적을 두고 단기간의 어학실습을 위한 연수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학 연수생들도 대학간 제도적 교류와 개인 연수생들을 합하여 년 1.000명 내외로 일반 유학생과 버금가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는 외국어습득 환경을 피해 계획과 희망을 가지고 이수언어의 본토로 와서 연수와 실습의 기회를 갖는 것은 용기있는 선택이며 노력만큼의 충분한 대가가 따를 것이다. 어느 유학도의 "유학은 생활이고 연수는 여행"이라는 말과 같이 편한 마음으로 러시아의 문화와 일상생활을 접하면서 언어습득과 타문화 수용, 이질적 환경하에서의 생존적응과 응용력에 대한 능력을 배울 수가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있을 것이며 어학연수를 위해 두세차례씩 러시아를 오는 적극적인 학도들도 꽤나 되고있다.
석박사 과정을 위해 유학을 온 그룹들도 있으며 한국에서 학사공부를 마치고 자신의 전문분야 학위취득을 위해 애쓰고있다. 처음 러시아어를 접하는 사람들은 다시 학부 3학년으로 편입하거나 1년동안 어학 인텐시브 코스를 밟은 후에 바로 대학원과정으로 들어가기도 하나 미숙한 언어 소통으로 인하여 전공분야 전수를 받기에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부실한 학사괸리와 더불어 학위취득에 장애가 되는 문제점들을 돈으로 해결하는 학생들이 있어 러시아 학위의 격을 더 실추시키는 자충수가 되기도 한다.
러시아 유학의 많은 분야 가운데서 보편 타당성있게 선택할 수 있는 분야는 예능 계통이다.
러시아의 음악과 발레, 연극, 미술등의 예술 장르는 유학 기간을 끝까지 완주하며 실력을 쌓고 학위를 취득하면 전공을 살려 직업전선과 사회 활동으로 무난히 진입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의사가 어느 정도만 소통이 되도 수업을 지장없이 받을 수 있으므로 예술 러시아의 축적된 노하우를 익힐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러시아의 척박한 환경은 예능학도에게 유익이 되어 정적이고 영감있는 예술인을 만드는데에 일조를 더할 것으로 여겨진다. 어학 전공자들은 전공 취업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있지만 예능 이수자들은 비교적 쉽게 자리를 찾아 적응을 하고 러시아 학위도 인정을 받는 편이다.
러시아로 유학을 오는 사람들 중에는 기독 신앙으로 무장하고 오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며 이들은 척박한 유학 생활을 잘 견디어내며 꾸준한 성취로 목표한 자신의 계획들을 이루어 내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이들의 신앙은 실제적인 것으로 탈바꿈하며 "고난은 성장의 학교"가 되는 체험을 깊이 하며 생활속에 신앙을 깊이 투영시켜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마치고있다. 이들 신앙있는 유학생들로 인하여 러시아에 진출한 현지 개신교회들이 힘을 받고 있으며 교회 구성원의 다양한 면모를 갖게 해주어 국가 한국의 위상을 높여주는 결과를 가져다 주고있다.
러시아에 유학을 오는 방법은 여행사를 통해서 오는 방법이나 그밖에 현지의 지인을 통하거나 개인 유학알선 서비스를 받는 것이고 어느 정도 러시아 말을 구사할 수있는 사람은 관광겸 러시아에 왔다가 직접 학교측과 유학 교섭을 벌인 경우들도 있다. 지금은 인터넷 매체를 통하여 러시아 현지 대학들의 정보를 어느 정도 얻을 수 있으며 현지 유학생들의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유학 절차는 단순하지만 러시아의 고질적인 늑장과 무성의와 고압적 관료 행정관행으로 인하여 몹시 신경을 써야하는 경우들이 대부분이고 정상적 템포로 쉽게 끝나는 일이 드물다. 또한 언어에 익숙하지 않고서는 도움을 주기가 어려운 지경이므로 정보제공은 주어도 특별한 관계가 아닌한 수속 처리는 기피하는 실정이다.
어떤 학생들은 인터넷에서만 정보를 얻어 모든 것을 혼자 처리해보려 하지만 그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고 많은 진을 뺀 후에 결국 대행을 하게되는 경우가 흔히 있다. 혼자서 처리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도 있지만 한계를 느끼게 되고 많은 진통과 시간 손실을 겪고 경비는 경비대로 들고 유학을 가게 되는 예들이 있다. 유학 희망지의 사정에 밝은 연고자들을 물색하여 대행과 안내를 의뢰하고 사례하는 것도 경비를 절약하는 무난한 방법이 된다.
외국인 유학생이 지불하는 학비는 현지물가에 비추어 볼때 상당히 비싼 편이며 자국 학생들의 수업료와 비교할 때에는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수도인 모스크바의 학비가 가장 비싼 편이고 뻬쩨르도 비싸며 극동쪽도 부담이 적은 편은 아니다. 예능계의 경우는 많게는 1년 7.000~8.000$이 들어가는 곳이 있으며 인문계열은 적게는 1.000$내외로 심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학비가 자리잡히는 유학 초기에 더 신중한 대처가 요구되었으며 초기 개척자들이 자신들의 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유학 관행의 틀을 잡아간다는 역사적인 안목이 필요했었다.
그러나 지금도 모스크바의 일부 대학은 1.000$을 조금 웃도는 학비가 저렴한 대학도 있으며 뻬쩨르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또 대도시 주변의 이웃 도시들에서도 부담되지않는 학비로 유학의 길을 선택할 수 있으며 중앙 아시아는 대부분 1년 학비가 1.000$이하이다. 극동쪽의 블라디보스톡은 특별한 이유없이 학비가 비싸며 항공료도 비합리적인 요금이 책정되어 있다. 그에 비해 하바로브스크는 적정 수준의 학비가 책정이 되어있으며 항공료도 이해되는 요금 수준이다. 한국의 학비보다는 현저히 싸나 예전에는 천문학적인 학비를 지불하고 공부한다는 말을 들었으며 지금은 자국 학생들도 학비가 많이 올라 그 차이가 점점 좁혀져가며 외국인 학비가 자리매김이 되어있는 상황이다.
유학 전망과 결론
유학과 장래 진로와는 불가불 함께 생각해 보아야 하는 문제이므로 지금 상황에서는 러시아 유학은 그 전망이 밝지는 않으나 분위기는 갑자기 바뀔 소지는 얼마든지 있으며 그 기류가 조금씩 느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까지는 러시아 어학으로 전공을 살려 취업할만한 많은 자리가 확보되어있지 않은 상황이므로 전공을 살리기 위해서는 탁월한 실력이 요구될 것이다. 또한 러시아학위 취득후 직업을 갖기위해서는 평범하지않은 창의적인 발상들이 필요하다. 어떤 사람은 미담의 사례를 따라 러시아의 법률을 공부하여 변호사등의 법조인으로 러시아 현지로 진출할 수있을 것이고 의학을 공부하여 또 다른 새로운 길을 찾을 수가 있을 것이다. 일반적인 비지니스와 관광사업, 전문 통역인이외에 자신의 전공분야를 심도있게 공부하여 국내 강단으로 학술이식을 하는데에도 기여할 수있을 것이다. 여하튼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보편적 진리를 러시아 유학에서 깊이 생각하여야 할 것이다.
학위치득후 한국으로의 진입도 좋지만 학위와 기술을 가지고 미국이나 유럽등지로 진출하여 새로운 기회들을 찾아 볼 수도 있을 것이며 의술을 익힌 자들은 러시아의 의사 면허가 인정되는 아프리카 남미등지로 가서 철학적이고 박애적인 생애를 사는 것도 유학기를 통하여 충분히 검토하고 숙고해 볼만한 일이다. 유학 전망을 점치며 "개방 러시아"를 새로운 신진 세력으로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구체제에서 방향을 선회하여 새로운 질서를 구축해 나가며 혼돈에서 질서로 전환하는, 변화하는 러시아로 보아야한다. 앞뒤를 보지못하고 이 시기에 나타나는 가시적 내용만을 가지고 러시아를 평가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되고 긴 연장선 상에서 자신의 장래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체제 전환의 진통은 가벼운 것이 아닌 모험적이고 치명적인 것이나 상처가 아물고 회복되는 시점은 오는 것이다. 많은 러시아 전문가들도 경제 수치를 거론하며 낙관으로 방향이 선회한 것으로 현시점을 진단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 관련 취업과 교류 가능성에 대해서 한러 철도 연결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있으며 그 거사의 이행에 대하여 주목과 기대를 끌고있다. 동서 고금의 예로 볼때 교통의 발달은 상업과 문화, 관광 사업의 부흥으로 이어졌으며 교육과 예술의 동반 비약이 따르고 수 많은 직업인구를 파생시켜왔음은 자명한 일이다. 한국과 러시아의 TKR,TSR 열차가 접속되어 북한을 넘어 시베리아를 관통하며 모스크바와 유럽까지 달리게 되면 러시아의 유학 판도도 완연하게 달라질 것이다. 수많은 여행객들이 왕래하게 될 것이며 운송 경비 절감으로 인하여 자연적으로 수출, 수입의 양이 많아지며 무역 시장은 활기를 띠게 될 것이다.
국가간의 손쉽고 저렴한 교통수단으로 인한 많은 왕래자들로 인하여 자연히 통역 인력과 현지 주재원들이 요구될 것이 분명하며 사람이 모이면 무엇이 이루어지는 사회의 속성처럼 사람이 모여드는 곳에는 일터가 생기고 가지가지의 직업이 파생되는 것이다. 통역자의 필요는 자연히 유학의 증가로 이어질 것이며 러시아 유학의 주가도 덩달아 상승할 것은 명약관화하다. 이미 철도 연결의 의사 타진 시기는 지나 관계국간의 합의가 된 상태이며 이제 각 국가간의 실리 챙기기 줄다리기가 진행 중이고 공사 개시를 남겨두고 있는 시점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 통역 직업인으로서 준비하고 러시아의 고급 교육유산을 습체득하는 것은 무모한 투자가 아니고 가능성을 타진한 과학적 진단의 발로인 것이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들의 것"이라는 교훈은 러시아에서 충분히 적용이 될 것이며 발전과 비약은 모험과 결단에 능한 자들이 상속 받을 수 있는 영예로운 면류관인 것이다. 러시아유학의 평가는 저급하고 유학 환경도 척박하나 철도연결과 함께 혁신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직업인력의 수요를 충분히 수용하고도 남을 가능성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결론지어 말하고 싶다. 또한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측면으로도 볼때에 전공취업은 불투명하여도 학위 취득은 견디기만 잘 하여도 부담스런 수능 시험을 피해 사회인으로 진입할 관문이 될 수도있으며 교육의 효과가 어떻든 보통 사람들의 열망을 충족시켜주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
소비에트 연방의 독립국가연합으로의 체제 전환과 개방의 새로운 질서속에서 사할린 징용한인들이 완연한 신분변화를 가져온 것처럼 철도연결은 기대와 전망을 훨씬 뛰어넘는 파장을 가져올 수도 있으며 유학도들에게도 그 파장은 예외없이 미치게 될 것이다. 높은 이상을 이곳에서도 얼마든지 품을 수 있으며 얼마든지 현실적인 승산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다시 한번 새로운 각오가 필요하고 자신의 신변에 대해서 새로운 정리가 필요할 것이다. 불필요한 교제에서 벗어나야하고 새로운 시간 관리를 계획해야 할 것이다. 생애의 가장 중요한 시점이요, 과도기 시기인 지금의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자신의 일생의 꼴이 결정되어 간다는 냉정한 인식을 해야한다.
가능하면 중도 귀국자들이 줄여져서 외화의 손실과 당사자들의 좌절감이 덜어져야 할것이며 잔류학생들의 이미지와 사기를 위해서도 포기자들을 줄이는데에 모두가 일조를 다해야 할 것이다. 무작정 여행삼아 날아오기 보다는 러시아 유학 풍토에 대한 냉정한 진단후에 선택을 하는 것이 유학의 성공률이 높아질 것이다. 와야 할 사람이 있고 오지 말아야 할 사람이 있으며 돌아가야 할 사람이 있고 남아야 할 사람이 있을 것이다. 불확실한 상황에 있는 러시아 유학을 택하기 위해서는 다소 용기있는 모험이 따를 것이다. 그러나 이 용기는 후에 그 열매가 잘 꽃피울 수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원래 용기라는 것은 대중적인 것이 아니요 개인적 소양의 발로이다. 많은 사람이 가지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용기라는 정신적 소산은 더 빛이 나는 것이다. 또한 러시아의 유학은 새로운 재기, 새인생을 모색하는 대기만성형의 학도들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가져다 줄 수있는 훌륭한 수련장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러시아의 이웃나라 몽고의 영웅 징기스칸이 전쟁에 패해 적군에 쫓기어 어느 시골 곳간에 참담한 심정으로 숨어있다가 자신의 심기를 다시 새롭게 회복시켜주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미물인 개미가 입에 먹이를 물고 장애가 있는 협착한 경사진 길을 오르려고 애쓰다가 계속해서 미끄러졌으나 포기하지않고 계속해서 등정 시도를 하더니 기어이 그 난코스를 통과하여 평탄한 길로 들어서는 것을 유심히 볼 수있는 기회를 가졌던 것이다. 그 광경을 보며 징기스칸은 크게 교훈을 얻고 암담한 현실에 개의치않고 계속적인 각개약진을 하여 몽고의 영웅이요 세계적 인물로 칭송받는 치적을 이루었던 것이다.
개미의 상황에 굴하지않는 반복적인 시도와 투지력, 지나쳐버리기 쉬운 흔하고 미천히 여기는 상황에서 심기를 회복하고 교훈을 얻은 징기스칸의 경험이 지금 러시아의 유학생들에게도 역시 교훈과 성찰의 기회가 되리라 생각되어 소개를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우연이나 행운으로 얻어지는 성공은 진정한 성공이 아니라고 여겨야 하며 모든 낙심되는 상황을 극복하고 환경을 지배하고 학문적 성취를 위해 애쓰고 분투하는 자가 진정한 미래의 주역이 되리라 생각하며 적은 성취에 자족하지말고 보다 더 큰 꿈을 가지고 약진하여 성공의 열매들이 영그러지기를 바랍니다. 3편의 유학 관련 글이 유학생 개개인의 상황판단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용기와 새로운 전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유학을 떠나기 전 필히 사전 숙지 및 준비사항
A. 짐꾸리기 요령
1)1인 기준 항공화물은 30KG(단, 크라스 항공은 학생 40kg)이며 1KG 초과시 초과운임 수수료를 지불하셔야 하오니 유의.
2)여행용 가방은 자체 무게가 가벼운 것으로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며 시건장치(자물통)는 필수.
3)동료학우가 있을 시 가급적 공통된 물품은 분담하는 것이 편리.
4)가방 1개의 무게가 30Kg을 OVER하지 않도록 주의.
5)짐을 꾸리실 때에는 부피가 큰 것은 항공화물로, 부피가 작고 무거운 물품은 기내로 들고 들어갈 수 있게 미리 분담하여 요령 있게 짐을 꾸리기. (기내에 들고 들어 갈 수 있는 화물무게는 10Kg까지이며 가방은 크기에 제한을 받음. - 가로, 세로, 높이 55 × 40 × 20)
C. 준비물
1)여권용 사진 2매(여권 분실 대비), 증명사진이나 반명함판 사진은 넉넉하게 10매정도 준비(학교에서 서류를 만들때 필요함.)
2)건강진단서(AIDS와 결핵유무 반드시 필 검사, 영문)
3)최종 성적 및 재학(또는 졸업) 증명서(영문),
4)복장 : 속옷, 양말, 운동화 또는 단화, 운동복, 실내용 슬리퍼
여름용 셔츠 및 바지, 샌달, 썬글라스, 장갑, 모자, 폴라 티셔츠, 내복, 모자달린 롱패딩 등 방한복 따뜻한 스웨터
5) 휴대품 (모든 전기제품은 220v)
-. 문구류 : 사전, 필기구, 노트, 연습장
-. 세면도구 : 칫솔, 치약, 면도기, 수건, 여행용 샴푸 및 비누 세트, 화장품(현지 조달 가능. 현지에서 구입하는 것이 훨씬 저렴.)
-. 가전제품 : 휴대용 녹음기, 밧데리(충전용), 충전기, 면도기, 헤어드라이기, 카메라, 필름(현지 구입 또는 인천공항 출국수속 후 면세점이 가장 저렴함.)
-. 기타 : 손톱깎기, 우산, 화장지(1), 머리빗, 안경 및 콘텍트렌즈, 식염수(여유있게), 예비용 안경, 실내용 슬리퍼, 전기장판(필수품)
-. 소형배낭, 작은 손가방(여권 또는 학생증, 돈 등을 넣어 다닐 수 있는 작은 가방)
6) 주방용품
-. 취사도구 : 전기밥솥, 코펠, 수저, 젓가락
(현지에서 음식을 사 먹을 경우 한국식당은 식당에 따라 학생에 한하여 50% D.C가 되어도 각종 찌게류가 $5이상 임.따라서, 모든 식사는 기숙사내에서 해결하시는 것이 비용면으로 좋음. 전기밥솥은 연수생 필수품임)
-. 식품류 : 각종 장류(고추장, 간장), 김, 미역, 북어포, 카레, 조미료, 고춧가루, 마른 반찬, 라면, 보리차, 3-4일분의 쌀(쌀은 현지에서 구입 가능)............될수 있으면 현지 조달이 맘편하고 부담이 없슴.
B. 환전(약 $1 = 1,330원, 1R = 49원)
한국에서 달러환전시 90년 이후 발행된 지폐로 환전 할것.주로 $100짜리로 하되 $50, $10, $2, $1 등으로도 약간 준비하면 요긴 할때도 있슴. 구겨진 지폐, 낡은지폐, 손상된 지폐 및 낙서가 있는 지폐는 현지에서 루블로 환전이 불가능함.
현지에서 달러를 루블로 환전시 은행에 따라 적용환율이 다르며 환전시 5-10루블 정도의 환전수수료가 있슴.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현금써비스를 받으실 수 있으나 한국에서 3%, 러시아에서 3%의 수수료를 적용되니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함. 비밀번호 없이 현금카드 사용이 가능하오니 분실하시지 않도록 특히 주의.
--------- 아래의 내용은 현지에서 도움이 되는 내용 필독 요망 ------
1. 상비약
(1) 지병이 있는 분은 꼭 이에 대비한 약을 준비.
가급적 물약보다는 알약 준비
(2) 위장약, 소화제, 멀미약, 해열제, 신경안정제, 대일밴드
물파스, 연고, 붕대 등
(3) 감기약 - 일교차가 심해 감기에 걸리는 분이 많음.
(4) 바퀴벌레약
2. 준비물 기타 내용
(1) 개인의 취향에 따라 약간의 독서물이나 러시아인과의 친선도모를 위해 값싼 선물을 조금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함.
(예: 한국을 나타낼수 있는 민속공예품이나 열쇠고리, 달력, 다이어리등등.. )
(2) 출국 시 밑반찬이나 1회용 음식, 소량의 라면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음.
(3) 용돈(잡비) : 가능하면 과소비를 피하고 근검 절약하여 부모님의 부담을 가장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효과적인 예산 계획.
평균잡비는 약 $150-$250/월로 예상.
## 주 의 !!
1) 외국인으로서 지켜야 할 규범과 현행법 및 학교규칙 준수.
2) 불성실한 수업태도와 러시아법을 위반했을 시는 위법한
학생에 대해 학교측은 귀국조치를 취할 수 있슴
이때 비용은 환불되지 않음..
3) 수업 불참 시 수료증이 발급되지 않음.
4. 러시아 생활 안내
(1) 교통수단
1) 대중교통 수단은 지하철, 버스, 무궤도전차, 봉고 택시 등.
2) 택시는 타기 전에 가격 흥정을 목적지를 말한 후, 가격흥정을 해야 하며 택시비에 해당하는 잔돈을 미리 준비해야함. 잔돈 미준비시, 거스름돈을 받을 수 없는 경우도 있슴.
3) 택시를 이용하실 경우, 치안상 2명 이상 탑승하면 맘도 편안 비용도 절감.
(2) 통신수단
1) 기숙사 또는 시내의 거리, 지하철내에 설치되어 있는 시내 전용선으로 시내 통화가 가능하며 국제 전화는 일반 가정 전화 또는 전화국을 이용하여야 함. 전화국을 통한 국제전화는 먼저 전화국을 방문하여 안내원에게 전화 번호와 요금을 선불로 지불하면 안내원이 전화를 연결함. 이후에 안내원으로부터 전화를 받을 수 있는 부스(전화박스) 번호를 받아 전화통화를 하면 OK. 전화요금은 분당으로 계산되며 지불된 요금이 끝나면 자동적으로 전화통화가 끊어짐.
2) 모스크바에서 한국(집)으로 전화하는 요령:
8 - 1082 - (0을 뺀 지역번호) - (집 전화번호)
3)공중전화 이용방법 : 먼저 수화기를 들고 루블을 넣기 → 전화번호를 누름 → 상대방이 응답을 하면 '통화'단추를 누르고 통화를 함('통화' 단추를 누르지 않으면 전화 연결이 안됨)
(3) 쇼 핑
1) 기념품과 일상용품(러시아제 및 외제)은 주요 호텔 백화점, 공항,
거리에 즐비한 끼오스크(작은 구멍 가게)를 이용할수도 있슴.
2) 기타 일반상점의 이용방법:
상품선택-계산원에게 비용지불-전표수령-전표를 물건 담당자에게 건네며 상품과 교환.
3) 러시아의 특산품으로는 싸모바르(차주전자)와 목각인형(마뜨료쉬까), 보드카, 호박류, 자작나무로 만든 민속 공예품, 그림 및 러시아 민속 음반 등이 유명함.
(4) 시 차
1) 모스크바가 서울보다 6시간 느립니다.(Summer time일 경우에는 5시간 차이가 남.)
2) 러시아내에는 7개의 타임존이 있어 각각 1시간씩 차이가 남.
(5) 기 후
1) 러시아는 지역별로 기후차가 크고 밤낮의 일교차가 크므로 스웨터나
가벼운 잠바를 필히 준비해야 하며 겨울에는 매서운 바람을 막기 위해서라도 멋보다는 중장비를 단단히 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나...
하고 생각해봄.
(6) 오락활동 및 오후시간 이용방법
1) 방과후 또는 주말 등 여가 시간에는 써커스, 극장의 공연관람 할 수가 있으며 야간에는 치안을 위하여 가능한 한 늦게 다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안전.
2) 오후 시간은 학생들의 자유시간으로 전철을 이용하여 사전에 계획을 잘 수립하여 실행에 옮긴다면 좋은 경험과 추억을 만들 수 있슴.
(모스크바 시내 또는 외곽도시 지도 구입 요망)
(7) 음식 및 신변안전
1) 외출 시 학생증과 여권을 반드시 소지 요망.
2) 식품 중 고추, 마늘 등은 재래시장에서 구입이 가능하나 고춧가루 등은 현지에서 구입이 어려움.
(8) 러시아 출, 입국 시 참고사항
1) 입국절차(입국심사-수화물 찾기-세관심사)
- 입국심사 : 여권을 제시
(여권에 붙어 있는 2단 접지 중 1장을 절취. 남은 접지는 출국 시 절취)
- 수화물 찾기 : 보관소에서는 손수레 사용하며 유료(1대당 $2 정도)
- 세관검사
기내 또는 공항에 도착 후 작성한 세관신고서와 여권을 관계자에게 제출해 한다.
또한 입국신고서는 본인이 보관 후 출국 시 반드시 세관직원에게 제출하여야 합니다. 개인소지품 중 신변용품이하 고가가 아닌 적당량의 선물, 상업용 카달로그를 포함한 인쇄물은 무관세, 카메라2대, 비디오, 카메라 1대는 가능, 담배 무관세, 필름은 수량제한없음.(도착 후 수속시간이 약 1시간 정도 소요됨)
- 입국심사 후 수화물을 찾고 세관검사대에서 입국신고서와 여권을 함께 제출하면 모든 절차는 완료.
※세관신고서 작성 시 유의사항 : 소지한 US$와 한화(원)를 모두 정확히 표기해야만 함.(정확치 않을 경우 몰수당할 수 있슴.)
※세관신고서 검사후 유의사항 : 세관원에게 제출한 세관신고서에 받드시 사인을 받아 돌려받아서 귀국시까지 보관하여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함. 출국시 제시를 요구받음.)
※입국절차가 끝난후 본인이 꼭 소지하고 있어야 하는 것은 여권과 세관신고서임.
2) 출국절차(세관검사-탑승수속-출국심사)
-. 세관검사 : 여권 및 입국시 신고한 세관신고서와 새로 작성한 세관신고서를 새로 작성한 세관신고서 1부를 출국 시 세관신고서를 제시.
출국시의 외화 소지액이 입국시의 신고액 보다 많으면 몰수됨.
-. 출국심사 : 여권 제시
<긴급전화> -. 화재 : 01번 -.경찰 : 02 -.가스 : 04 -.응급차: 03
-. 전화번호 안내 : 09
한의원 - 누가 한의원(449-3904) 병원 - 하나치과의원(939-8033)
변호사 - 김선국변호사(762-3052) , 최의섭변호사(938-9111/762-1458)
교회 - 갈보리감리교회(339-7398), 끄르랄스까야교회(339-0782),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449-3858, 445-0271), 두란노교회(431-3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