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9구간 [샘내고개 - 불곡산 - 호명산 - 한강봉 - 챌봉 - 울대고개]

[산아이]

한북정맥9구간

산행일시 : 2010.12.22 (목) 09:27~ 15:17  (05:50)  맑음  -10℃

산행코스 : 샘내고개 - 청업굴고개 - 불고산 - 오산삼거리 - 호명산 - 흥복고개 - 한강봉 - 오두지맥갈림길 -챌봉 - 울대고개

동 행 인 :푸르나

09:27 주유소와 유명 브랜드 할인매장이 있는 울대고개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한다. 푸르나와 구파발에서 8시에 만나 의정부 가능역 앞에서 덕계 방면으로 오는 시내버스를 환승하고 20여분 지나니 샘내고개라고 승객들이 알려줬다.

10:02 운동시설이 있는 마을 동산에 다다랐다. 마을 뒤안길이라서 정맥리본이 잘 띄지 않는 곳도 있다. 특히 마을사람들 산책길이 정맥길과 혼동되는 곳도 있다. 그러나 불곡산을 바라보며 계속 고도를 높이면 길찾기가 그리 어렵지는 않다.

10:02 도락산 갈림길에 안내도가 그려져 있다. 도락산(440.8m)은 마을 산책길의 종착점인 듯 싶다. 정맥길 쪽으로 부대 훈련장이 있어서 이 쪽으로 산책길이 나 있는가 보다

10:12 산맥 위로 설치되어 있는 유격훈련코스를 무심코 지난다. 색깔을 원색으로 치장해 놓았다

10:13 훈련장에서 불곡산이 모두 비쳐진다

10:15 청엽굴 고개부터 불곡산 입구까지 부대 훈련장이다. 선답자들은 이 곳 정문을 몰래 들어가서 통과한다고 하는데 귀중한 훈련장을 우회한다. 그런데 부대 옆에 있는 집을 지나 약 200여미터 내려가야 하고 계곡물도 건너야 한다.

10:21 청엽굴고개에서 임꺽정봉으로 가는 길 입구를 표시해 놓았다. 갈기로 가지말고 여기로 우회하라는 친절아닌 친절이다

10:32 인공암벽훈련장을 통과한다. 어떤 이들은 여기서 암벽훈련을 하고 통과한다. 그런데 이 곳은 군인훈련장인 것을,

10:41 불곡산이 암봉인지라 오르는 길도 바위에 둘러싸여 있다

10:42 등산로 정비가 아주 훌륭하다. 샘내고개에서 계속 양주이용원 리본이 따라온다. 산을 사랑하는 이들이 가는 길에 동행하니 어찌 아니 기쁘랴

10:42 임꺽정봉 바로 아래에 있는 이정목, 100미터 왕복이니 가지 않을 이가 어디 있으랴

10:42 불곡산 8보루에 도착한다. 불곡산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자연성곽으로 자리매김했을 법하다. 한북정맥은 고구려와 신라, 백제의 주요한 요새가 되었던 것이다

10:48 드디어 여러 곳에서 전망이 가능하고 사방을 두루 살필 수 있는 임꺽정봉에 오른다

10:48 임꺽정이 대들보를 끼워넣어 움막을 만들어 살았다는 정상석, 정상에 이렇게 큰 바위가 있는 봉우리도 드물 것이다.

10:48 임꺽정봉의 정상 풍경, 소나무와 표지석이 잘 어울린다

10:52 양주시 백석읍을 내려다 보니 산 사이에 분지가 형성되어 있고 정맥길이 뻗어나가고 있다

10:57 임꺽정봉에서 흐르는 악어능선, 과연 악어의 등과 같이 거친 매력이 넘쳐난다

11:00 임꺽정봉에서 내려오는 계단, 예전에는 여기를 그냥 걸어 올라갔다. 물론 밧줄이 매달려 있던 곳이다

11:03 내려가는 길, 마루금은 군부대에서 통제하고 있어서 계곡으로 등산로가 이어져 있다

11:16 불곡산 입구를 통과한다

11:25 양주역에서 백석읍으로 이어지는 98번 지방도로를 건넌다. 여기서 컵라면과 김밥으로 점심을 먹으면서 케이블TV로 대물을 시청하면서 20여분 보낸다

11:52 마을 사람들이 애용하는 정자에 닿았다. 여름에는 한북정맥에서 솟아나는 샘물이 넘쳐난다고 하는데 꽁꽁얼어버렸다. 마루금은 오른쪽으로 연결되지만 왼쪽으로 등산로가 나 있다

12:01 가운데 묘(墓)라고 새긴 석묘를 만난다. 참 기이한 모습이다. 묘의 봉분과 날개가 모두 돌로 덮혀 있다.

12:01 산성이 묘 옆에 있다. 누가 새겼는지 산성(山城)이 뚜렷하다

12:03 이 산성은 세월을 따라 허물어졌지만 옛날 격전지였음을 실감할 수 있다.

12:14 작고개, 포장도로가 통과한다. 여기서 고갯마루에 있는 대문을 통과해서 오른쪽으로 비켜나가야 한다

12:15 남의 집을 통과할 때 견공들이 아주 심하게 짖어댄다

12:39 호명산 능선에 안착한다

12:44 표지석도 이정목도 없이 그저 나무에 기대 서 있는 호명산의 안내판

12:48 여기저기 깨진 돌들이 공룡알처럼 , 마치 부화직전의 공룡알처럼 놓여져 있다

12:55 갈림길을 지난다. 여기서 한강봉 방향으로 가야하는데 직진하면 챌봉을 마주하고 있는 봉우리에 가고 바로 산세가 사라진다

13:02 챌봉과 오두지맥 갈림길이 멀리 보인다

13:06 흥복고개에 포장도로가 나 있고 차들이 가끔 지나간다

13:27 정자가 있는 한강봉에 닿는다

13:35 여기서 잠시 간식을 하고 쉬다가 출발한다

13:45 도봉지맥과 오두지맥이 갈라지는 곳이다. 산사랑산우회에서 한북정맥을 도봉지맥이라 하고 신산경표에 따라 오두지맥을 한북정맥으로 표시하고 있다

11:49 장흥유원지가 아래에 있다.. 지금은 경기가 많이 움츠러들은 곳이다.

14:00 챌봉에 도착하기 전에 있는 작은 봉우리를 지난다

14::00 챌봉에는 삼각뿔 모양의 구조물이 있다. 여기서부터 크라운제과의 연수원 부지인가 보다

14:01 챌봉에 있는 신입사원 등산면접코스

14:12 붓의 모습이 산 중간에 선명하다

14:20 독수리도 산 한복판에서 꼼짝않고 앉아 있다

14:20 세개의 구멍으로 나무의 입김이 나오는 듯 하다

14:40 신입사원 등산면접코스가 끝날 무렵 국가시설물(항공표지기)을 지난다. 마루금은 정문왼쪽으로 계속되는데 아래에 포장도로가 동행한다

14:41 멀리 사패 도봉 우이 능선이 펼쳐진다

14:43 이 길을 따라 가다 왼쪽으로 빠지면 이제 마지막 코스인 공원묘지가 나타난다

14:59 공원묘지 왼쪽 능선으로 걸어나간다

15:14 울대고개로 나가는 공원묘지길, 그 밑으로 일산 - 의정부 철도가 지나간다

15:18 울대고개에 도착하여 구파발쪽으로 시내버스를 기다린다

아주 추운 날씨에도 아주 안전하게 도착했다. 초행길이었으나 많이 걸어본 듯한 길이었다. 불곡산은 두번째 갔었고 다른 길을 선답자들의 많은 시행착오를 참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