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다시보기 > 뉴스데스크 방송날짜: 2001.12.23.
입시전쟁 시작-겨울방학 수강열기
앵커: 예비 고3생들이 학원으로 몰리고 90%가 넘는 고등학교가 겨울방학 보충수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무슨 연유인지, 유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 오후 방학에 들어간 학생들을 학교에서 곧장 실어온 학원 버스들이 속속 도착합니다. 학원은 낮 2시 반부터 시작되는 첫 수업에 필요한 교재를 사려는 학생들로 붐빕니다. 학원측은 작년보다 수강생이 20%쯤 늘어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인터뷰: 시험이 아무래도 어려워지면 저희 학원의 역할도 좀 커지고 또 그런 면에서 작년보다는 조금 애들이 늘어난 것 같아서...
인터뷰: 반에서 거의 3분의 2정도?
기자: 특히 지난 수능에서 어려웠던 언어영역과 사회탐구 강좌에 많은 학생들이 몰렸습니다. 겨울방학 때 아이들이 수능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상담하는 학부모들 모습도 눈에 띕니다.
인터뷰: 시간이 몇 시간을 공부하는 거예요?
인터뷰: 2시간부터 10시까지...
인터뷰: 죽었구나...
기자: 학생들은 벌써 이번 수능에서 실패한 재수생들과의 경쟁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지역 고등학교의 90%가 방학에 보충수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재수생들 많으면 저희가 대학 가기 더 어려워진다는 그런 거 많이 하고요.
인터뷰: 예년과 다르게 수업에 임하는 학생들의 눈빛이 다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역시 수능이 어려웠기 때문에 학생들의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기자: 예나 지금이나 고3에 올라가는 학생들에게 겨울방학은 고난의 시작입니다. 교육부 정책이라도 일관성이 있다면 그나마 불안감이 덜 하겠지만 올해는 사정이 더욱 그러하지 못한 듯합니다. MBC뉴스 유재용입니다.
[유재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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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머쪄요!!^▼^..
잘 안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