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 적극 투자… 알찬기업 '쑥쑥' | |||||||||||
<20> 자동차용 도난경보기 생산업체 (주)한마음텔레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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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립서 현재까지 | |||||||||||
![]() 자동차경보기 생산업체인 (주)한마음전자에서 해외영업을 책임지고 있던 최훈일 대표(38)가 2000년초 회사 부도이후 곧바로 자립, 그해 8월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주)한마음텔레콤의 기틀을 다져 나갔다. (주)한마음텔레콤은 그해 11월까지 공장이 없던 회사였다. 후평산업단지내 공장건물을 임대해 100여평 규모의 공장시설을 갖추기 전까지 해외영업에 자신이 있던 최대표는 춘천지역 업체들에 외주를 줘 수출에 주력, 해외바이어들과의 관계를 꾸준히 유지해왔다. 한마음텔레콤의 최초 수출은 2000년 3월 영국으로 이후 한마음텔레콤은 공장을 갖춘 11월부터 회사창립에 참여했던 15명의 직원들이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세확장에도 나서 2002년 7월 현 본사와 공장 위치인 후평1동 341-9번지로 이전, 사무실과 공장, 부품창고, 개발실 등을 두고 있다. 회사는 대표이사 체제하에 생산·영업·경리·총무·구매·개발부 등을 둬 관리 및 생산직 포함 17명의 직원과 기술자문위원으로 강원대학교 교수들을 위촉, 제품개발에 나서고 있다. 2001년 5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수출기업화 업체선정(2002년 3월), ISO 9001:2000 인증획득(2002년 11월) 가스배관용 방범장치 특허출원(2003년 8월) 등으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 |||||||||||
■ 어떤 경쟁력 갖췄나 | |||||||||||
3가지 제품은 (주)한마음텔레콤에서 조립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고 있다. 주력품목인 자동차경보기의 경우 국내외 25개 업체로부터 100여가지의 부품을 납품받아 완제품으로 조립 생산하고 있다. 10가지의 다양한 모델을 갖추고 있으며 CE마크 획득으로 품질 안정성을 인정받아 전량 유럽지역으로 수출하고 있다. 생산단계는 개발→부품→인쇄회로기판(PCB)→케이스조립→검사→포장 등 6단계를 과정을 거쳐 출고된다. 이 가운데 (주)한마음텔레콤의 핵심 기술력은 부품설치 과정인 인쇄회로기판 설계와 회로기판의 전체적인 기능을 조절하는 IC프로그래밍.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용도의 경보기 제품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조명제어용 원격 리모콘 스위치, 장식장용 조명스위치, 화물운송차량용 무선 신호 송수신기 등은 전기업체인 진흥전기, 가구업체인 금실방, 현대중공업 등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개발한 것으로 고객의 활용목적과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주)한마음텔레콤은 산학협력 업체의 좋은 모델상을 보여주고 있다. 강원대학교 전기전자통신공학부와 산학협력을 통해 디지털 누전차단기부착 콘센트를 개발중이며 상지대학교와도 비만치료용도의 이침 치료기를 개발중이다. 또 지역내 공업고등학교에서 실험 및 실습용 전자부품의 구매 및 조달시 겪는 어려움 해소를 돕고자 전자제품 생산을 통한 부품구매 경험을 살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등 산학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 |||||||||||
■ 전망·과제 | |||||||||||
![]() 연구원 2명이 전담하고 있는 개발실에서 기존 카스테레오에서 수신할 수 있는 디지털방송용키트를 내년 출시예정이다. 이미 유럽지역에서 보편화 되고 있어 수출주력 품목으로 선정, 양산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신제품 개발에서 또하나 주목되는 것은 불면을 덜어주고 숙면을 유도하는 한방의료기기로 개발이 완료단계다. 의료기기 인증이 보통 5∼6개월 소요되는 점을 감안, 내년초 출시할 예정이다. (주)한마음텔레콤은 바이어 주문생산으로 제품재고는 크지 않았다. 부품재고를 수출품의 적기 선적을 위해 다량 보유하고 있었으나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부품업체의 납기를 2주 이내로 단축할 수 있도록 유도, 재고량을 최소화 하고 있다. (주)한마음텔레콤은 자동차 경보기에 신기술을 적용, 더욱 편리하게 발전시켜 지속적인 수요창출을 지향하고 있으며 특히 음성인식 및 무선통신 기술을 접목시켜 편리한 경보기 개발을 목표로 부품공급 업체들과 돈독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
[인터뷰] 최훈일대표 | |||||||||||
"각국 해외바이어들과 직원들에게는 '진실되게', 고객들에게는 처음 대했던 마음가짐처럼 항상 '처음처럼'이란 경영신조를 갖고 전념하고 있습니다" (주)한마음텔레콤 최훈일대표(38)는 대학졸업후 93년 첫 입사한 한서화학을 시작으로 줄곧 해외영업을 담당해 온 기업인이다. 회사가 창립되던 2000년 1월전까지도 한마음전자에서 해외영업을 담당해오다 오너가 된 지금까지도 해외영업 일은 자신이 손수 맡아 처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해외바이어들과의 신뢰, 납품기일 엄수 등 무역거래에 있어 해외바이어들의 역할과 비중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진실된 자세로 수출계약을 맺고 있다. "직원들에게는 언제나 가족처럼 대하고 있습니다. 경영이 잘되면 잘됐다고, 어렵다면 어렵다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대화를 통해 회사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최대표는 "경영수익이 높으면 함께 나누는 '나눔의 문화'에 대한 인식을 넓혀주고 있다"며 "내년에는 신제품 출시 등 그동안 기술개발에 투자한 노력의 성과가 나올 예정이어서 어느 해 보다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주)한마음텔레콤 17명 직원들의 평균연령은 30대이다. 제품생산은 물론 사내서 이뤄지는 활동들이 늘 역동적이고 활기찬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어 젊은 기업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직원 전원은 현지인을 고용, 사우들의 친밀도가 높아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또 경영수익금의 1%를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 참여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설립 5년차로 접어드는 새해에는 수출대상 국가를 미국, 중국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최대표는 "중소기업에 대한 행정기관의 실질적인 지원이 되기 위해선 제품개발 기업에 대한 평가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용보다 담보요구가 많은 현 실정에서는 일괄적이 아닌 개별기업에 대한 평가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역에 뿌리를 내린 기업으로 수도권으로 떠나는 기업이 아닌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겠습니다" 횡성이 고향인 최대표의 고향사랑이 베인 기업경영 소신이다. 유 열 yooyeol@kado.net | |||||||||||
기사입력일 : 2003-12-28 1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