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경신문에 실렸던 내용입니다 | ||||||||||||||||||||||||
“꽃은 안 피우고 가지 몰려나오면 의심” | ||||||||||||||||||||||||
빗자루 가지모양에서 유래…동일 병명 다른 방제법 구분해야 대추나무, 4월·9월 주사…벚나무, 병든가지 제거후 살균제 사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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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로 보는 나무치료 이야기 - 초록색(빗자루병) 봄이 되면 ‘울긋 불긋 꽃대궐’이라는 동요의 노래말처럼 화사한 봄꽃들의 향연이 떠오른다. 그중에서도 하늘하늘 날리는 연분홍색의 벚꽃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요즘은 아침저녁 출퇴근길에 벚꽃을 보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그런데 한창 그 화려함을 뽐내야할 벚나무가 꽃을 피우지 않고 잎만 피어있는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빗자루병이라는 병에 걸려서 꽃눈이 잎으로 변화는 엽화현상 때문이다. 빗자루병의 특징은 엽화현상으로 꽃이 피지 않고 열매도 열리지 않으며, 가지가 한꺼번에 몰려서 나와 마치 빗자루나 새둥지와 비슷한 모양을 하게 된다. 병든 가지는 건전한 가지보다 일찍 시들기 시작하면서 잎도 조기 낙엽되고 가지도 말라 떨어진다. 대표적인 것이 대추나무와 벚나무의 빗자루병이다. 그런데 이 두 나무의 병은 이름은 같지만 병원균이 틀려 방제법에 차이가 있다.
대추나무의 빗자루병은 병원균과 방제법에 대해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전염방법은 매개충인 마름무늬매미충이 병든 식물을 흡즙할 때 구침을 통해 곤충의 몸속으로 들어간 파이토플라스마(Phytoplasma)라는 병원균이 건전한 나무를 흡즙할 때 전염시킨다. 방제방법은 병든 나무를 캐내어 소각하거나, 병이 심하지 않은 나무는 4~5월(개엽초기) 또는 9월하순(대추 수확 직후)에 옥시테트라사이클린을 수간 주입하거나, 건전한 나무라면 매개충 발생시기에 살충제를 살포하여 매개충을 구제하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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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있는 나무의사
이태선(솔뫼나무병원장)
출처: http://la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9439
첫댓글 아~~ 글쿤요..불쌍 해요..
저도 집에 대추나무 세그루를 심어 대추를 많이 수확 했었는데, 이 몹쓸 빗자루병에 걸려 세그루 모두 베어 버렸어요. 한해에 모두 걸리는게 아니고 연차적으로, 지난 토요일 홍릉 수목원에서도 몇그루 그런 나무를 봤는데 거기서는 치료 할텐데. 여기 치료 방법이 나오네요.
파이토플라스마 이게 무서운 ㄴ이군요..
벚나무 빗자루병은 병든 가지를 잘라 태우거나 제거하여 전염원을 제거하는 방제법이 필수적이라 하니 .......
대추나무 빗자루병은 너무 자주 보아 온것이 었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