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이 길게 잡은 구간의 팔공지맥 3구간
한티재(79번 도로)-△783.6m-x786m-x808m-치키봉(△756.6m)-x725m-가산(△901.6m)-가산바위-모래재(임도)-x745m-x566m-x507m-x438m-△374.1m-x329m-5번국도-효령재(6번 군도)-x258m-x375m-응봉산(x334m)-x326m-312m-중앙고속도로 통과-△267.3m-적라산(x352m)_중앙고속도로 통과-x178m-오로고개(930지방도로)
도상거리 : 28.7km
소재지 : 경북 군위군 부계면, 효령면, 칠곡군 동명면, 가산면, 구미시 장천면
도엽명 : 1/5만 군위
이 구간 초반 가산산성이라는 대구시민들이 즐겨 찾는 구간이라 등산로와 산책로가 좋아서 시간 줄이기가 좋다 하지만 잘 알려진 곳에서의 일반등산로를 조심해야 할 것이다
가산 정상 일대에서 마루금에서 비켜난 동문이나 용바위는 꼭 둘러보라고 하고 싶다
거리가 멀다면 각자의 생각에 맡기겠지만 마루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티재 - 가산바위 까지 크게 어려움 없이 좋은 등산로를 따라 진행되고 이 후 황학지맥 분기봉을 거쳐서 모래재 까지도 등산로가 좋은 편이다
모래재에서 745m봉 오름에 오름으로 이어지는 암릉은 잡을 곳이 많아서 큰 위험은 없으나 얼어붙은 겨울에는 주의를 요하는 구간이다
이 후 710.5m봉을 지나서 한동안 굴곡 없는 편안한 능선이 이어지고 크게 어려움이 따르지 않는다
x438m봉은 굳이 오르지 않아도 되겠고 △374.1m봉 까지도 크게 어려움 없이 진행되겠다
중앙분리대가 설치된 5번 국도는 무단횡단 하는게 좋겠고 좌측 아래 파크휴게소에는 기사식당도 있으니 매식도 가능하고 음료와 빵들도 구입할 수 있다
마루금은 알프스모텔 우측 옆으로 올라서면 되고 효령재 까지 무난하다
효령재 이 후 올라선 송림 일대에서 잠시 모호한 곳이 있지만 방향만 제대로 잡으면 자신있게 진행하면 길이 뚜렷하고 이 후 375m봉 까지 이어지는 낮은 능선은 수림에서 벗어나서 햇볕에 노출되는 지역들이다
375m봉 오름은 약간 가파르고 정상은 평범하다이 후 응봉산 까지 다시 가파른 오름은 극복한다
응봉산 이 후 서쪽으로 고속도로 저 편으로 향하는 능선 일대는 온통 간벌지대로 걷기가 불편하다
326m봉을 내려선 임도에서 312m봉을 오르지 말고 우측의 송전탑 임도로 향하는게 좋겠다
올라봐야 잡목의 봉우리에 곧 임도를 만나기 때문이다
내려선 고속도로 앞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고속도로 굴다리를 건너면 되고 건너편 수로를 따라서 절개지로 오르면 된다
마루금에서 벗어난 적라산 정상이야 당연히 다녀오는 것이 좋겠고,
적라산에서 내려서서 나타나는 고속도로를 무단횡단 하기에는 무리라고 본다
고개 상단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멀리 굴다리가 보이니 그곳을 통하면 되겠고 본인 자신이 굴다리를 통과해서 178m봉을 거치지 않았으니 가라 말라 언급하지 않겠다
한티재 접근은 뭐라해도 대구에서 접근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고, 오로고개에서 시간이 된다면 일단은 장천면 소재지까지 나갈 수 있다면 구미로 접근하는 버스가 자주 있다고 한다.
1/5만 지도 크게 보기
◁산행 후기▷
2008년 4월 27일 (일)
홀로산행
4월말 까지 바쁜 일과의 연속으로 산에 가기조차 힘들 정도지만 산을 아니 갈 수 없다
그나마 구미 인근의 어느 산골에서 산꾼들과의 운치(?)있는 모임도 토요일 밤에 있다하니 그 것 또한 마음 설레는 것이라 늦은 시간에 잠시 들렸다가 새벽에 대구로 이동하겠다는 야무진(?)꿈까지 꿔보지만 토요일의 상황은 내 뜻대로 흐르지 않는다
그래! 내 복에!!! 그냥 팔공지맥이라도 제대로 종주하라는 뜻인가 보다 ^^
젊어서는 명절이나 특별한 경우 만나봐야 그저 필요한 대화 이상을 하지 않던 무뚝뚝한 형제지간이었는데 나이가 들어가니 조금씩 대화의 폭이 넓어지고 그러려고 애쓰는 모습들이다아니! 형님이야 이야기를 하려했지만 내 스타일이 그랬던 것 같다
이제야 조금씩 철이 드는 모양이라 예전 같으면 형님이 새벽에 마중 나와 주겠다는 이야기에
에이! 피곤할테니 그냥 알아서 가겠습니다 그렇게 거절했을텐데 이번엔 문자를 보낸다
새벽 4시40분정도에 서대구 터미널에 내릴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대구행 심야버스는 01시30분까지 있다 이 버스를 타고가면 군더더기 시간이 없고 산행지점으로 이동하면 장시간의 마루금 산행에서 시간을 아낄 수 있지만 새벽1시30분까지 쏱아지는 잠을 참기가 어렵고 거기에 따른 수면부족이다
다만 자정 이 후 출발하다보니 무박산행이 아닌 정확히 말하자면 당일산행이다 ^^
그렇게 버스에 앉자말자 잠에 빠지고 생각보다 빨리 달린 버스는 04시30분 서대구터미널에 내리니 저 편에서 형님이 손을 흔들며 반겨준다
칠곡 인근의 해장국집으로 이동하고 새벽의 형제간의 짧은 대화들이 오고가고 안개 자욱한 한티재로 이동한다
◁783.6m 일대에서 바라본 팔공산 일대▷
◁용바위 일대▷
◁가산바위▷
-한티재-
올라선 한티재 에는 제법 싸늘한 바람이 불어대니 긴소매로 갈아입고 산행에 나서는데이제 나이도 있는데 무리하지 말고 적당한 산행을 하라 는 형님의 염려는 나보다 7살이나 많아 어릴 때에는 부모대신 아우의 규율(?)을 맡아했던 것들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05시53분 그런 형님의 배웅을 받으며 싸늘한 공기를 가르며 한티재휴게소 뒤쪽의 송림 능선으로 올라서며 오늘 구간의 산행이 시작된다
북쪽으로 오르다가 서쪽으로 이어지는데 정적을 깨트리는 소리는 이 부지런한 산 꾼의 발자국 소리에 놀라서 달아나는 고라니의 소리다 어이! 곤한 잠 깨어나게 해서 미안하네!!!
부지런히 깨어나 청아한 지저귐을 들려주는 이름 모를 새소리는 날 반겨주는 듯하고,
5분 후 등 뒤를 돌아보니 팔공산 저 편으로 해가 떠오르고 7분 후 나타나는 이정표에는 한티재 0.6km를 가르킨다 잠시 후 봉우리 하나 올라서 내리는데 양쪽으로 갈라진 석문 같은 바위를 직접 내려서니 좌측으로 돌아오는 길도 보인다
한티재 출발 13분 후 군위465 2004년 재설 의 삼각점의 783.6m 봉 정상이다
국토지리정보원 의 도엽명 군위의 1/5만 지형도에는 표시가 없고 영진이나 랜덤지도에는 표기가 되어있는 곳이다
공터를 이룬 이곳에서 가산 쪽이 멀리 보이고 역시 등 뒤로 지난 구간 종주 시 지나오면서도 궂은 날씨에 볼 수도 없었던 팔공산의 시설물이 흐릿하지만 제대로 보인다
살짝 내려서고 북사면으로 틀어가고 3분 후 올라선 바위봉우리에서 발아래 한티재를 오르는 도로가 구불거리며 보이고 숙박시설들과 위락시설들이 내려보인다 (06시10분 출발)
◁한티재, 아래사진은 갈라진 석문 사이로 내려서고▷
◁삼각점의 783.6m봉 과, 바위봉우리▷
-치키봉-
가산 쪽을 뚜렷하게 바라보며 북사면으로 살짝 휘돌아서 부드러운 능선으로 西進한다
꽃은 이미지고 잎 새 들이 자라난 진달래들과 소나무들이 어우러진 능선이다
06시16분 펑퍼짐한 곳을 내리고 올라서니 평범해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북쪽으로 능선이 분기하는 786m봉이고 봉우리 좌측 사면의 등산로에는 가산산성 19번 구조표시 다
2분 후 다시 오르는데 ←동문3.8km ● 한티재1.6km→ 의 이정표 이며 내려서면 평탄한 능선에는 곳곳에 산재한 바위들이 보기 좋다
저 아래 좌측 사면에는 아까 도망갔던 고라니인지! 그 놈의 울음소리가 요란한데 요즈음이 고라니의 발정기인지는 나도 모르겠네 한동안 그 놈의 시끄러운 울음이 게속된다
06시28분 한동안 평탄하게 이어지던 능선에서 석문 같은 곳을 통해서 지나가고 바위지대를 오르고 2분 정도 더 진행한 석문 같은 바위에서 8분 후 동문 2.9km" 의 이정표가 서있는 곳이 지도상의 x800m 봉으로 보인다
내려서니 조금 전 지나왔던 바위지대를 우회한 등산로를 만나는 곳은 27번 구조 표시다
부드러운 송림능선 좌측으로 간벌된 소나무들이 누워있고 우측 아래로 음지가리골 양지가리골 들의 민가들이 평화롭게 내려보인다
06시44분 바위지대 북사면으로 휘돌아 오르고 평탄 후 오른 볼품없는 봉우리에는 가산과 용바위가 멋지게 가까이 보인다
06시55분 울툭불툭한 바위지대를 지나 오르니 335재설 78년11월 건설부 삼각점과 동문2.2km 진남문3.0km 의 이정표가 설치된 치키봉 이다
예전부터 치키라는 지명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는데 아직도 그 이유는 모르겠다
진남문 쪽은 2001년 팔공산 전국 얼굴보기 산행 때 나홀로 올라서서 가산바위 까지 갔다가 팔공산 까지 다시 이어갔을 때 지나본 경험이 있다
◁바위봉에서 바라본 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부드러운 능선상에 바위들이 많고 석문을 지난다▷
◁멀리 가산의 용바위와 그 우측으로 진행해야할 x745m봉 일대도 보인다▷
◁치키봉 이 후 마루금 상으로 성곽이 이어진다▷
-가산산성-
치키봉에서 내려서면 가산산성의 성터의 흔적들이 보이고 마루금의 우측을 따라서 성곽의 형체는 이어져간다
잠시 후 낙엽송들이 보이고 좌,우를 가르는 소로를 지나서 2분 정도 올라선 곳은 폐 헬기장이다 (07시05분)
잠시 후 능선의 좌측으로 멋진 암반이 보여서 올라서보니 남쪽 조망이 좋고 가산의 일부가 보인다바로 앞으로 할머니 할아버지 바위 일대들을 돌아보느라 5분 정도 지체,
이 후 오름이 이어지는데 그냥 마냥 오르는 것이 아니라 살짝 오르다가 평탄하고 살짝 내리고 그런 식의 오름이니 힘도 들이지 않는다 하여튼 초반의 컨디션은 아주 좋다
07시30분 용바위0.6km의 동문 갈림길이다 용바위를 가르키는 성곽의 마루금을 따라 오르다보니 석축은 이중으로 조성된 지역이다
6분 후 다시 좌측으로 200m를 가르키는 동문 갈림길에서 배낭을 내리고 동문을 다녀오기로 한다 예전에 들려본 동문이지만 사진에 담아두지 못했기에 다녀오기로 하는 것이다
2분만에 동문에 내려서고 2분 정도 머무르고 다시 삼거리로 돌아오는데 총 8분이 소요되고,동문 앞의 가산산성(架山山城) 안내판을 인용한다
해발901m에서 600m에 이르는 계곡을 이용하여 쌓은 방어 성곽이다
내성, 중성, 외성으로 이루어져 있고 내성은 인조18년(1640년)에 경상도 관찰사 이명웅이 가산의 지리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축성을 조정에 건의 하여 축조되기 시작하였다
중성은 영조17년(1741년) 관찰사 정익하의 장계에 의하여 왕명으로 완성되었고,
외성은 숙조26년(1700년) 관찰사 이세제 가 왕명을 받아 축조하였다
성내에 별장을 두어 성을 수호케 하고 인근의 경산 하양 신령 의홍 의성 군위 지역의 군영 및 군량이 이 성에 속하도록 했으며 칠곡도호부를 산성 내에 두었다
내성은 길이가 약4km 동서북의 문지 및 8개의 암문이 있다
중성은 약460m이며, 외성은 약3km이며 남문 및 암문 3곳이 설치되어 있다.
◁전망대바위가 있어 잠시 올라보고, 할아버지바위와 할머니바위 난 그 이유를 모르겠다▷
◁용바위로 향하는 성곽을 따르다가 잠시 동문을 다녀온다▷
◁가산정상▷
-가산-
다시 갈림길로 돌아오고 잠시 후 낡은 삼각점과 칠곡 가산 의 표석이 있는 가산 정상이다(07시53분) 살짝 벗어나면 마루금 방향인 가산바위와 용바위의 갈림길이고,
역시 배낭을 내리고 100m 벗어난 지점의 내리막의 용바위를 다녀오기로 한다
안전시설이 설치된 절벽위에 걸쳐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대의 바위들이 다른 곳과 달리 이제 막 절정을 이룬 진달래와 어우러져 멋지게 보인다 멀리 팔공산 정상 일대도 역광으로 조망되는 곳이다마루금을 타는 이들도 누구나 용바위는 한번 들려보는 것이 좋겠다
08시05분 다시 가산바위1.4km의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로 돌아 오르고 서쪽을 바라보며 몇 발자국 내리면 헬기장을 지나고 넓고 평탄한 산책로를 따르면 좌측으로 무덤 1기도 보인다
평탄하게 3분 정도 내리면 좌측으로 동문 갈림길이고 우측으로 휘어져서 가산바위 쪽 넓은 산책로를 따르다보면 우측 아래로 습지도 내려보인다정확한 마루금은 좌측의 능선 날등이라 올라서니 역시 성곽을 따라 이어지고 곧 중문이 나타나면서 넓은 길을 다시 만난다(14분)
가산바위 0.6km의 중문에서 실수를 하고 말았다 넓은 길을 버리고 우측 위의 헬기장으로 올라서니 우측 성곽의 능선이 이어지니 마루금이라 생각하며 그대로 따른다
하여튼 잦은 실수를 하는 정답을 먼저 내리는 마루금 타기는 대체적으로 결과가 좋지 않다
8분 여 엉뚱한 능선을 타고 가니 돌아가는데 또 그만큼의 시간이 소요된다
08시28분 참나무시듬병 으로 베어서 조치해 놓은 것들이 많은 넓은 등산로의 동문을 살짝 지난 지점에서 좌측 능선으로 올라서니 역시 성곽이고 바로 가산바위와 연결된다
그러니까 그냥 동문에서 넓은 길을 따라 내려서면 가산바위로 닿는 것이다
◁마루금과 용바위 갈림길, 용바위 일대▷
◁동문과 중문의 갈림길이고, 우측 아래로 습지도 보인다▷
◁중문과, 좌측의 능선의 성곽을 따르면 가산바위가 보인다▷
-가산바위-
가산바위는
가산산성 서북쪽 성벽 사이에 위치한 바위로서 가암 이라고도 부르며 바위의 상면은 20평 규모의 넓은 평면으로 이루어 있으며 사방을 훤히 조망할 수 있어 대구광역시의 전경을 한눈으로 볼 수 있다
바위 상면 동단에 큰 구멍이 나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신라시대 고승이었던 도선(827~898)이 산천을 편력하면서 지기를 잡기위해 이 구멍에다가 쇠로 만든 소와 말 형상을 묻어 지기를 눌렀다고 한다
08시32분 가산바위의 넓은 조망대에 앉아서 오늘 처음으로 제대로 휴식을 취하며 막걸리 한 잔을 따라 가산바위 신령(?)께 뿌리고 느긋함을 즐긴다
어릴 때 지금은 광역시에 편입되었지만 칠곡이나 동명 출신의 어른들에게 자주 이야기를 들었던 가산바위다까마귀 한 마리가 주위를 맴돌며 꾸~억 거리며 친구가 되어 주겠단다
서쪽 중앙고속도로 건너 한국전쟁 당시 그 처절했던 전투로 잘 알려진 다부동 우측으로 가스 사이로 희미하게 보이는 산이 오계산(466.3m)이며 금호강으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1.1km의 황학지맥상의 산이기도 하다
08시48분 가산바위를 출발하고 장군정200m의 표시에서 또 넓은 길을 버리고 좌측의 아름드리 낙엽송들이 늘어선 석축을 따라보지만 곧 넓은 길을 만나고,
08시55분 성문 하나를 지나서 오름이 이어지는데 1분 후 봉분이 거의 없는 무덤 터를 지나 오른다
◁가산바위 위에서 휴식을 하고 내려서면 장군정 이정목이 보이고▷
◁성문 하나를 보며 진행하다가 오르면 분기봉인 852m봉에서 멀리 가야할 745m봉이 높게 보인다▷
-황학지맥 분기봉 그리고 모래재-
08시58분 올라선 x852m의 분기봉은 너무도 평범한 봉우리다
좌측인 서쪽으로 조금 전에 언급한 황학지맥이 이어지고 팔공의 마루금은 우측인 북쪽으로 내려서는데 나뭇가지 사이로 북쪽으로 진행해야할 x745m봉이 우뚝 서있는 것이 보이고 봉우리에서 2분 정도 내려서니 좌측 성곽 저 아래로 협곡같이 가파르게 내려보인다
바로 작고 허물어진 성문 같은 것이 보이면서 모래재로 본격적인 내리막이 이어지며 3~4분 정도 급하게 내려서니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좌측(북서)으로 보이는 길은 아니니 조심하자
마루금은 우측인 북-북동으로 내려간다
09시10분 허물어진 페 무덤 하나를 지나고 2~3분 후 전면의 바위 봉우리 직전에 우측으로 돌면 축대의 "安東 權公 무덤을 지나 휘어져 내린다 능선은 철쭉과 진달래의 터널이다
09시18분 전면의 봉우리 하나를 오르는가 하다가 사면으로 돌아서 내려서니 임도의 모래재 다뒤돌아보니 내려섰던 852m봉이 우뚝 서있고 해가 뜨면서 기온이 높아지니 반소매로 갈아입느라 5분 지체 후 09시23분 출발,
3분 여 바짝 치고 오르니 송림 아래 평탄하고 바위가 있는 봉우리를 오르고 내려서고 난 후 본격적인 오름이 시작되나 했더니 내려서면 좌측으로 희미한 갈림길 같은 곳의 잘록이다
(39분) 2분 정도 올라서면 전망이 아주 좋은 바위 위에서 가산과 용바위 일대가 잘 보인다09시49분 8~9분정도 부지런히 올려치니 서쪽 진번더기 방면의 지능선이 분기하는 분기봉에 올라서니 몇 그루의 소나무와 좁은 공터다 4분 지체,
여기저기 기암들이 보이기 시작하며 일대의 조망들도 보기 좋다
◁내려서면 협곡이 내려다보이고 작은 성문인지! 성곽의 틈새인지!▷
◁안동권공 무덤을 지나서 내려서면 임도의 모래재다▷
◁모래재에서 내려섰던 852m봉이 올려보이고, 올라서면 바위들이 듬성듬성 있다▷
◁전망대바위서 바라보면 가산의 용바위도 보이고, 올라선 분기봉이다▷
-x745m-
10시부터 좁은 바위능선이 펼쳐지면서 양쪽 발아래 아찔한 지대의 오름이 시작된다
소나무와 잡을 바위 턱이 많아서 주의만 하면 문제없지만 일반적인 등산로가 아니고 그저 마루금을 쫒는 이들만이 지나는 곳이라 시설물도 없을뿐더러 홀로산행이니 더욱 조심스럽게 오르고,5~6분 정도 폭 좁은 암릉을 오르니 다시 내려서는 곳이다
역시 턱진 바위를 잡으며 조심스럽게 내려서니 다시 큰 바위들 사이로 전면의 바위봉우리로 오르게 되고 올라서면 역시 절벽위에 전망대 같은 암반이 있어 사방을 둘러본다
모래재에서 “진번디기” 방면의 골자기가 깊게 패어진 것이 보인다
이 전망대 같은 바위에서 2분 정도 더 살짝 오름으로 진행하면 작은 바위 위에 지나간 선답자들이 돌을 올려놓은 봉우리 같지 않은 이곳이 지도상의 x745m 정상이다 (10시13분)
두 번째 막걸리 한잔과 간식으로 휴식 후 10시25분 출발이다
내려서는 줄 알았지만 다시 조금 전의 높이만큼 다시 오르고 바위 사이로 벼랑을 내려서고 전면의 무성한 송림 사이로 바위가 있는 봉우리로 올라서니 제법 높은 기분이다설마! 여기가 745m일까!
다시 평탄한 오름이 이어진다
10시33분 올라선 곳은 통신시설물이 있는 봉우리이며 준,희님의 710.5m표시가 걸려있다
내려서는데 숲 한 쪽에 망가져서 방치된 산불감시초소가 볼썽사납다
시설물의 봉우리에서 굵은 전선 같은 것이 능선을 따라 이어진 것이 보이는데 아마! 좌측 저 아래 자리한 금곡사로 연결된 것일까!
내려서다보니 좌측으로 희미한 소로가 보이는데 역시 금곡사 쪽으로 이어진 것인지 알 수 없다능선은 편안하게 계속 북서진하며 도립공원 표석 하나를 지나니 무명봉이고 좌측으로 갈림길 하나 있으니 주의를 한다 마루금은 북쪽으로 이어지며 내려간다
10시47분 비석만 멀쩡한 岳林 洪公 무덤을 지나 북동쪽으로 내려가고 잠시 후 봉분의 흔적만 보이는 폐 무덤을 지난다
◁초반의 암릉이 시작되고▷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선 바위봉에서 건너편 방금 지나왔던 좁은 암릉이 보인다▷
◁745m정상과, 시설물의 710.5m 봉▷
-△374.1m-
부드러운 참나무 숲길은 계속 이어지고 북동쪽으로 살짝 오르니
10시51분 오른 곳이 그저 평범한 x566m봉이며 다시 북-북서로 내려간다
좌측 저 아래로 천평제 자기가 보기 좋고, 우측으로 수동지 골자기도 깊게 보인다
566m봉에서 9분 후 능선 상에 밥상 같은 반석바위들이 듬성듬성한 곳을 지난다
가끔씩 나뭇가지 사이로 서쪽 멀리 유학산(839m)이 묵직한 자태로 보여진다
한국전쟁 당시 다부동전투와 연계된 산이며 칠곡군의 명산이기도 한 유학산이다
밥상 같은 바위들에서 다시 내려서고 평탄하게 진행된다
11시04분 수림 아래 약간의 공터에 약간 파여진 x507m봉에서 북서쪽으로 떨어져 내리면 이미 일대는 상당한 녹음이 우거져있고 5분 후 도립공원 경계석의 봉우리를 지나서 2분 정도 내려서면 능선의 좌측으로 돌출된 전망대바위가 있어 가스로 희미하지만 유학산을 다시 한 번 바라보고 여전히 평탄한 참나무 능선을 진행한다
저 앞으로 438m봉 정상이 올려보여서 오르려니 좌측 사면으로 족적이 나있고 정상 쪽은 족적이 없다그냥 한번 치고 오르니 잡목이 빼곡한 평범한 정상이다 사람들이 오르지 않은 이유가 다 있다
(11시24분) 3분 지체
이제 울창한 숲에서 벗어나며 시야가 터지며 북쪽 평탄한 내리막이다
11시37분 살짝 오르니 고곡리 쪽의 공장의 푸른 지붕들이 보이고 △374.1m봉을 향해가는 능선은 큰 굴곡 없이 이어지고 머리 위의 햇살이 따갑다
11시49분 한차례 올라서니 글씨를 알아 볼 수 없는 삼각점의 △374.1m봉 정상이며 잡목으로 둘러싸인 답답한 공터 다
◁부드러운 능선상에 밥상 같은 바위들을 지나고, 두 번째 도립공원 표석을 지나면▷
◁전망바위가 나타나고, 유학산 묵직하게 자리하고 있다▷
◁삼각점의 374.1봉 정상이고, 아시배이 골자기와 멀리 유학산이 보인다▷
-효령재-
서쪽 아래 아시배이 골자기 너머로 여전히 유학산은 육중한 모습이다
3분 정도 지체 후 출발이고 고도를 줄이며 뚝 떨어져 내려서면 孺人 金海 金氏 무덤에서 다시 오름이다(57분)4분 정도 올라서면 지도상의 x329m 이며 중키의 소나무들과 노간주나무들이 어우러지며 북동 쪽으로 내려가기 시작한다
12시07분 잘 조성된 進士 慶州 崔公 의 2기의 무덤을 지나 내려서면 계속 무덤지대들이다12시15분 알프스모텔 간판이 도로 건너로 크게 보이는 5번 국도 상에 내려서서 중앙분리대를 넘어서고 좌측 아래 파크휴게소가 보여서 캔 맥주 하나와 작은 식수도 두 병 준비하고 사발면 하나로 식사를 대신하니 15분이 지나간다
그러고 보니 오늘도 내 덜렁대는 습관이 나왔다 식수를 전혀 준비하지 않고 온 것이다
막걸리를 믿긴 했지만 그래도 물은 물이다 다행히 전혀 생각지 않았던 휴게소를 만났기에 망정이지만 말이다
12시31분 알프스모텔 우측으로 올라서면 족적이 희미하지만 소나무 숲 아래로 방향을 잡으며 5분 정도 오르면 좌측으로 휘어지며 오른다
잠시 후 올라선 펑퍼짐한 지점에서 좌측인 북서쪽으로 휘어지면 송림 아래 뚜렷한 길이 평탄하게 이어진다
12시50분 쯤 송림을 벗어나고 효령재로 내려서는 곳에는 무덤 2기를 지나고 다시 1기의 무덤을 지나니 절개지를 피해서 우측으로 내려서니 2차선 도로의 효령재다 (12시55분)
◁부드러운 송림 능선을 내려서면 무덤지대를 지나서 도로를 건너면, 건너편 내려선 능선이 보인다▷
◁알프스 모텔 옆으로 올라서고, 올라서면 부드러운 송림 길이 펼쳐지고▷
◁장승3기의 효령재▷
-x258m-
3기의 장승이 서있는 효령재 상단부에서 중키의 소나무 아래로 은근한 오름이다
13시07분 고개에서 10분 정도 올라서니 우측으로 x254m지능선이 분기하는 곳이고,
여기서 마루금은 좌측인 서쪽으로 방향이 바뀌는 곳이다 약간 족적이 희미하고 모호하지만 방향만 믿고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다시 갈비가 푹신한 송림아래 뚜렷한 길이 이어진다
좌측으로 무덤 1기를 지나면 다시 북서쪽으로 바뀌며 오르고,
13시25분 올라서면 숲을 벗어나고 시야가 터지면서 258m봉 정상이다
전면으로 x375m봉 이 제법 높게 보이고 좌측 아래 금곡제 와 밭들, 그리고 그 너머로 명곡천을 끼고 장천면으로 이어지는 들판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고속도로 건너로 보이는 산은 정각산(276m)이다그리고 명곡천 골자기 더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묘하게 생긴 산은 천생산(406.8m)다
곳곳에 나물재취 하는 사람들이 보이니 그들이 놀랄까봐 먼저 기침을 하며 지나고,
억새와 싸리들의 시야가 터지며 진행하다가 잠시 잡목이 빼곡하지만 곧 그런대로 괜찮은 길이 이어지고,3~4정도 가파른 오름이고 노간주나무 한 그루의 좁은 공터에서 허기가 져서 막걸리 한잔과 간식으로 10분 지체 후 출발이다 (13시47분~57분)
북서쪽으로 조심스럽게 방향을 잡으며 내려서면 잡풀이 무성한 金寧 金公 과 密陽 朴氏 의 무덤이며 오름이 이어진다약간은 모호한 송림의 봉우리로 올랐다가 살작 내리고 오르니
14시09분 좌측 장천터널 위를 지나서 정각산으로 이어지는 분기봉이다
송림 아래 푹신한 갈비를 밟으며 내려서면 무덤1기를 지나고 곧 돌무덤의 성황당 안부를 지나간다 (14시16분)
◁258m 봉에 오르면 진행할 능선들이 보이고, 금곡제가 내려다보인다▷
◁정각산 자락 좌측으로 장천으로 이어가는 들판들이 보이고, 억새들이 있는 곳도 지난다▷
◁정각산 분기봉을 오르고, 내려서면 성황당 안부를 지나 오름이다▷
-응봉산-
375m봉을 향한 오름이 이어지고 오름에는 시야가 터지는 공터 같은 곳이 나타나고 송림으로 들어서니 다시 개 복숭아 몇 그루가 자라난 공터 같은 곳을 지나서도 작은 키의 소나무와 노간주나무가 어우러지며 오름이다인내를 요구하는 은근한 오름이다
14시39분 올라선 x375m봉은 오른 것에 비하면 너무도 평범한 송림아래의 평탄한 곳이며 방향이 서쪽으로 바뀌는 곳이다땀이 비 오듯 쏱아진다 2분 지체, 출발
일대는 아주 오랜 전에 산불이 났던지 소나무의 밑 둥이 모두 검게 그을린 모양이다
서쪽으로 내려서니 나무가 베어진 공터의 무덤이고 슬그머니 북서로 오른다
14시55분 봉분 위로 나무가 자라난 폐 무덤이 보이면서 잠시 혼동을 일으킨다
진행방향으로 족적이 보여서 생각 없이 내려서다보니 아차! 저 아래 고속도로 방향으로 곤두박질 치 듯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에구! 다시 폐 무덤으로 돌아오고,(15시10분)
이 지점 375m봉에서 서진하다가 북쪽으로 방향이 바뀌는 지점이다
내려서면 5분 후 잘 가꾸어진 3기의 무덤을 지나고 바로 돌무덤이 쌓인 성황당 터의 안부다응봉산 정상을 향한 오름이 시작되고 산행 후반부라 그런지 약간 힘겨운 오름이다
15시33분 작은 소나무들과 잡목들로 둘러싸인 좁은 공터의 응봉산 정상이고 38분 출발,
서쪽으로 사면으로 떨어지듯이 3분 정도 떨어져 내리니 능선의 날등이 잡히고 일대에는 온통 간벌된 소나무들로 걷기가 불편하다
13시42분 내려서니 폐 무덤의 丹陽 禹氏의 무덤이고 2분 후 慶州 孫公 무덤을 지나서 내리면 바로 군위터널 위를 지나고 오름이 시작된다
◁375m정상 직전이다 나무 밑 둥이 거슬려있다, 응봉산을 바라보며 오른다▷
◁응봉산 정상이고, 터널 위쪽으로 내려서는데 간벌된 나무들이 괴롭힌다▷
◁발아래는 중앙고속도로의 군위터널이 지나간다▷
-x326m-
문패 없는 쌍무덤을 지나서 송림의 오름이 이어지고 10분 정도 힘겨운 오름이 이어지고 16시 쯤 올라선 x326m봉 일대는 온통 간벌된 나무들로 발 디딜 곳을 찾아서 움직인다
펑퍼짐한 곳에 간벌된 나무가 없는 곳은 慶州 孫公 盆城 裵氏의 넓은 무덤지대 다
5분 지체, 막걸리 한잔 마시고 다시 출발,
잠시 내려서고 오르면 2기의 무덤이 있는 곳이며 고속도로 건너 멀리 적라산이 보인다
다시 떨어져 내리면 x312m봉 오름 직전의 임도이며 송전탑이 있다
우측으로 송전탑으로 향하는 임도를 따르면 되겠지만 전면의 x312m봉 정상으로 올라본다
16시25분 좁은 공터의 x312m봉 정상인데 정말이지 굳이 오르지 않아도 되겠다
내려서는 마루금 상에도 간벌된 나무들이 방치되어 있어 귀찮고 시간과 힘을 뺏길 필요가 없겠다걸려온 전화를 받느라 잠시 지체하고 간벌된 나무들을 피해서 내려서니 조금 전의 임도를 만나면 우측으로 농장의 철조망이 이어져 있으며 길이 좋다 (16시38분)
임도는 우측으로 휘며 내려서고 곧 군위 No 62" 송전탑을 지나면 무덤지대를 끼고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차량들이 질주하는 중앙고속도로 옆으로 내려선다 (16시49분)마루금 우측으로 농장 입구의 철문이 보이고 그 옆으로 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하는 굴다리가 보이니 고속도로 건널 일은 걱정이 없다
굴다리를 통과하면 절개지 옆으로 조성된 시멘트 수로가 저 위로 이어진 것이 보이니 수로를 따라 오르기로 한다
6분 여 수로를 따라 오르니 절개지 상단부에 해당되며 이곳에서 수로를 버리고 우측의 숲으로 들어서며 마루금으로 향한다
◁326m 일대는 온통 간벌지로 발길을 디디기 짜증난다, 326m를 벗어나면 도로 건너 적라산이 보이고▷
◁한차례 내려선 후 올라야할 312m봉이고, 내려선 임도에서 우측 송전탑 뒤로 적라산이 보인다▷
◁다시 임도를 만나면 농장의 철망을 끼고 내려서고▷
◁62번 송전탑에서 바라보니 건너편 절개지 수로 상단부가 보인다 마루금은 저 상단부에서 봉우리로 오른다▷
◁고속도로가 보이면 저 아래로 내려서지 말고 우측으로 내리면 굴다리가 있다, 건너서 저 수로로 올라서면 된다▷
-적라산-
우측인 동쪽으로 숲으로 들어서면 역시 간벌된 나무들로 약간 모호하지만 방향을 잡고 올라서니 우측 저 아래서 올라온 무덤으로 인한 넓은 길을 만나서 오른다
잘 조성된 무덤을 지나면 무덤길은 없어지고 3분 후 685재설 78,8건설부 의 낡은 삼각점과 잡목의 공터인 △267m 정상이다 막걸리 한잔하고, (17시05분 도착, 15분 출발)
북쪽으로 우뚝 선 적라산을 바라보며 역시 간벌지대를 내려서고 평탄한 오름에는 능성 이씨 파평 윤씨 무덤들을 지나고 평탄하듯 내려서면 가지치기가 잘되어 죽 ~ 죽 뻩은 소나무들이 줄지어 서있는 지대이며 갑자기 송림 아래 넓은 길이 나타나면,
17시30분 貞夫人 文化 柳氏 平山 申氏 무덤을 지나면 전면으로 적라산이 올려 보인다
4분 후 密陽 朴公 무덤을 지나서 내려서면 좌측(서쪽) 불당지 방면으로 갈림길이 보이고 무덤으로 인한 산판 길의 오름이다가 좌측 저 쪽으로 무덤이 보일 때 무덤으로 향하지 않고 숲으로 들어서며 본격 오름이고 곧 바위반석 같은 지대를 지난다
17시46분 억새 등 풀이 있는 뒤로 축대가 보이고 숲으로 다시 들어서면서 가파른 오름이며 바위들이 나타난다축대에서 5분 후 마루금과 적라산 정상의 분기 지점이다
적라산 정상은 마루금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데 배낭을 내리고 정상을 다녀오기로 한다
암릉 길 오름이 잠시 나타나고 무덤 1기를 지나오르면
17시56분 군위301 2004년 재설 삼각점이 설치된 잡목으로 둘러싸인 공터의 적라산 정상에 올라선다조망도 없고 해서 기록으로 4분 지체 후 출발이다 다시 5분 후 분기점이다
◁267m의 삼각점이고, 적라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적라산 오름 공터에서 뒤돌아보니 고속도로 저 편 지나온 326m 312m 봉 능선이 보인다▷
◁축대 같은 곳을 지나 오르면 바위들이 자주 나타나고 곧 정상 분기점이다▷
◁분기점에서 바위지대를 지나 오르면 무덤 이 후 삼각점이 설치된 적라산 정상이다▷
-오로고개-
마루금의 방향은 다시 중앙고속도로를 향해서 서쪽으로 내려서는데 이 곳 역시 간벌된 나무들이 방치되어 걷는데 괴롭다
18시13분 가로지르는 산판 길이 나타나면서 마지막 남은 막걸리를 비우고 가느라고 6분 지체 후 출발,내려서다가 잠시 평탄하게 오르는 지점에서 주의 해야겠다
진행방향에서 좌측인 남서쪽으로 내려서다가 곧 서쪽으로 이어진다
간벌된 나무는 짜증이 난다
18시23분 고속도로 옆으로 내려서서 좌측으로 내려서보니 굴다리는 없고 습지가 막고 있다
다시 올라서서 무단횡단을 해보려고 안동방면의 도로를 눈치를 보며 건너가서 중앙분리대 위에 올라서서 차량이 뜸할 틈을 노리며 기다리고 있는데 대구방면의 이쪽은 차량의 연결이 5분을 기다려도 끊이지 않는다
발아래 1차선을 달리는 차량의 속도가 소름끼칠 정도이며 중앙분리대 위의 사람을 보느라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 싶어서 다시 차량이 덜한 안동행 도로를 역으로 건너서 이번에는 북쪽으로 철망 안으로 걸어가 보니 저 아래 굴다리가 보인다
공사장을 통해서 내려서니 둥지농장 의 철문이 보이고 빠져나오면 바로 군위에서 구미로 이어지는 930번 도로가 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하는 지점이다
마루금을 제대로 이어가려면 다시 고속도로 갓길을 통해서 고개로 올라서 x178m봉을 지나서 지금 이 도로상의 오로고개로 내려서야 할 것이나 육안으로 보는 x178m 일대는 공사로 파헤쳐지고 볼품이 없어서 고속도로를 무단횡단해서 오르기 전에는 굳이 올라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그냥 도로를 따라서 오로고개로 향하니 잠시 후 좌측으로 마루금상의 x178m 쪽은 공사장의 임시 숙소 건물들과 파헤쳐진 모습이 보이고 도로 건너는 (주)수성 P&T 공장 건물이 서있는 오로고개 도착이 18시50분이다 마루금의 산행은 이로서 끝났다
◁적라산 정상을 내려서면 다시 고속도로를 건너야 178m봉으로 가는데 우측 아래로 가야 둥지농장 굴다리가 있다▷
◁둥지농장 철문 앞 고속도로 굴다리를 벗어나면, 건너편 내려선 적라산이 보인다▷
◁다음 번 마루금 상에는 공장이 자리하고 있고, 오로고개 다음번 오를 초입부▷
-귀경-
고개 우측으로 다음 오르는 초입부에 장승3기가 서있고,
차랑 통행이 뜸한 도로를 따라 구미방면인 오로지 쪽으로 걸어 내려가며 가끔씩 지나는 차량에 손을 흔들다보니 트럭 한 대가 태워주는데 저수지 아래 五老橋 앞 삼거리에서 내려준다동네 주민에게 물어보니 버스는 18시 쯤에 갔다하니 택시를 부를까하고 망설이는데 한 무리의 차량이 내려 오길래 손을 흔드니 한 대가 멈추어 주는데 마침 구미로 가는 차량이다
다음 번 구미에서 오로고개까지 접근하는데 택시비가 상당히 나오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제법 먼 길을 달려서 구미시내로 들어서니 이미 어둠이 내려있다
바로 출발하는 버스도 있었지만 1시간 후의 버스를 예매하고 느긋한 식사에 소주 한 병 마시는데 ....
그래! 여기가 구미였지!지리산을 유난히 좋아하며 자주 찾다 작년에 눈을 감은 그 아우가 생각나네
전화기 속으로 들려오는 pk산장의 목소리에 답을 한다어이! 산행 끝나고 한잔 하는데 그런데 말이지 여기가 구미라네 갑자기 육x가 생각나서 말이야 그래! 여기가 구미야
20시50분 버스에 앉자말자 잠에 빠지고 도로정체가 없었든지 23시10분 강남터미널 도착이다
오랜만에 좋은 컨디션으로 마음껏 달린 마루금 산행이었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