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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마지막 달인 12월. 며칠만 지나면 누구나 한 살씩 더 나이를 먹게 된다. 하지만 며칠 사이에 열 살은 먹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내년이면 나이의 앞자리 수가 바뀌는 29세, 39세 여성들이다. 이렇게 나이의 한 대수가 바뀌는 여성들은 어떤 피부 고민을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은지 집중 탐구해본다.
이의 뒷자리가 ‘9’인 여성들에게는 2009년의 12월이 어떻게든 붙잡아두고 싶은 시간일 것이다. 며칠만 지나면 20대에서 30대로, 30대에서 40대로 나이의 앞자리 수가 바뀌기 때문이다. 이처럼 30대 혹은 40대가 되는 여성들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 보이는 피부를 만들기 위해 피부 관리에 관심이 많아진다. 내년이면 30대, 40대가 되는 여성들은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고,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설문조사를 통해 알아봤다.
※본 설문조사는 2009년 11월 3일부터 11월 9일까지 일주일간 여성조선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화장품 전문 커뮤니티 ‘유리거울’을 통해 총 107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Q1 20대에서 30대로 혹은 30대에서 40대로 나이가 바뀌면서 가장 크게 걱정되는 뷰티 고민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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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wer > 압도적인 비율로 피부 노화가 30, 40대 여성들의 가장 큰 피부 고민임을 알 수 있었다. 피부는 사람이 늙어가고 있음을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부분.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신체 활동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피부에도 변화가 나타난다. 피부색도 변하고 탄력도 없어진다. 하지만 이 시기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변화는 지속적으로 생겼던 잔주름이 차차 눈에 띄게 굵어진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팽팽했던 피부에 주름이 생기고 처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원인은 피지 분비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피지 분비량은 12세 정도부터 증가하기 시작해서 25세 정도까지 가장 많아지며, 30세를 지나면서 서서히 감소하게 된다. 특히 피지 분비량이 현저하게 감소되는 30대부터는 피부가 함유하고 있는 피지 양이 줄면서 건조해지고 주름이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무엇보다 특별한 피부 관리가 필요하다.
Q2 피부 노화, 색소 침착, 수분 부족 등 30, 40대가 되면서 나타나는 피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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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wer > 일상적인 스트레스나 흡연, 과로에 시달리면서 세안이나 자외선 차단에 소홀하다면 지금 당장은 노화 현상이 보이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보다 더 빨리 진행될 수 있으므로 예방에 힘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의 섭취를 늘리고 자외선에 노출을 줄여야 한다. 아울러 규칙적인 운동으로 기초체력을 기르고 숙면, 수분 섭취와 함께 규칙적인 생활을 습관화해야 한다. 즐겁게 생활하는 긍정적인 마인드도 필수. 탄력 있는 피부를 위해서는 피부를 청결하게 해주고 적절한 수분을 공급해줘야 한다. 이를 위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수분 팩과 주기적인 딥클렌징을 통한 각질 제거에 힘쓰자.
아이 전용 크림, 아이 전용 리무버 등을 이용한 리프팅도 빠트려서는 안 된다. 30, 40대부터 시작되는 색소 침착을 예방하고 차단하기 위해서는 화이트닝에도 항상 신경을 써야 한다.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은 색소와 주름을 부추기는 일이므로 평소 꾸준한 수분 공급이 필요하다. 만일 눈에 띄는 잡티가 있다면 IPL 또는 레이저 토닝으로 미백치료를 하고 잔주름, 모공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면 폴라리스, 리펌, 뉴써마지 등의 고주파를 이용한 리프팅 레이저 시술을 받으면 개선될 수 있다.
Q3 30, 40대가 된 지금 와서 생각했을 때 20대 혹은 30대 때 ‘이것만은 꼭 챙겨 관리할 걸’이라고 후회되는 뷰티 케어로는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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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wer > 30, 40대가 되기 전에 어느 한 부분을 관리한다고 해서 20대의 탄력 있는 피부를 영원히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복합적이고 꾸준한 관리를 통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해야 한다. 이 시기에 대부분의 여성들은 화장대 위의 기초화장품을 고가의 안티에이징 제품으로 교체한다. 하지만 고가의 기능성 제품이라고 모두 내 피부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유분이 많은 피부에다 무턱대고 유분이 많은 크림을 사용하면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나이와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피부에 더 좋은 영향을 준다.
화이트닝의 경우 이미 색소 침착이 시작된 피부를 하얗게 만들기에 주력하기보다 사전에 예방을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투명하고 화사한 20대의 피부를 지키기 위해서는 자외선차단제 사용을 습관화해야 한다. 자외선은 피부 색소를 변화시킬 뿐 아니라 피부 노화의 가장 큰 적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