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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소설 게시판 삶은 계란이다. - 종료
김창원(오리군) 추천 0 조회 184 10.08.03 23:57 댓글 2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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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8.04 08:47

    첫댓글 하면서 그녀는 요 몇일전 이별을 통보 받은것에 대해서 곰곰히 되씹었다.

  • 작성자 10.08.04 10:57

    "아~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어! 이 나쁜놈아~그게 뭐야~! 그게 뭐냐고!" 8년을 만난 연인의 이별 통보는 그런것이었다.

  • 10.08.04 11:26

    "쇠빠이쁘 같은 녀석, 맴매하면 아푸다는걸 보여주겠으" 이성을 되찾고, 인터넷으로 폭탄 제조 방법을 검색했다.

  • 10.08.04 13:01

    폭탄 제조방법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려고 했으나 어느새 나는 내 미니홈피에 들어가서 그놈과 찍은 사진한장 한장보면서 옛 추억을 떠올리게 되는데 눈물이 앞을 가렸다.

  • 10.08.04 19:01

    그곳에 저장 되어있는 시간들의 푸르름 때문이었을까... 결국 나의 어리석은 손은 그리움을 담아 그의 전화번호를 누르고야 만다.

  • 10.08.04 22:34

    냐야

    목이 메일 만큼의 시간이 흐른다.
    혜진아!
    그의 입에서 나온 나의 이름이 낯설다
    왜?
    다시 정적.....
    왜?!!
    미안하다. 혜진아 나는 이것 밖에 안되는 인간인가 보다.
    그리고 그의 목소리는 사라졌다.




  • 10.08.04 23:59

    핸드폰의 통화종료 버튼을 누르고 비켜가는 이 사랑이 얼마나 억울하고 넘 그리워서 북 받치는 설움과 이별에 대한 슬픔에 소리내어 울기 시작했다.

  • 10.08.05 19:17

    엉엉....

  • 10.08.09 16:52

    광수님 역쉬~~ ^^

  • 작성자 10.08.07 23:22

    얼마나 울었을까? 정신차려보니 어느새 아침이다.

  • 10.08.07 23:46

    억지로 마음을 가다듬고 출근을 하려하는데, 집앞에 쪽지가 하나 놓여있다.

  • 10.08.08 02:05

    [오랫동안 집을 비우고 계신가봐요? 우유가 밀려 상하고 있어서 치워드려요.]

  • 10.08.09 07:49

    그리고 그 옆에 하나의 쪽지가 더 있었는데.. '3개월치 미납되었습니다. 이번달은 꼭 우유값 주세요..'라는 쪽지가 있었다.

  • 10.08.09 15:34

    "뭐!이런 거지같은" 성질 나 죽겠는데... 이참에 우유 확~끊어버려...우유도 끊고 그 인간에 대한 미련도 끊고 새로운 삶을
    살아야 겠다는 결심을 하면서 힘차게 발을 내딪어본다..

  • 10.08.09 15:43

    3개월치가 미납된 우유...그러면서도 계속 우유를 넣고 있는 배달원... 자신의 값어치 있는 우유를 넣어주면서 그 값을 치뤄줄 것을 기대하는 배달원의 마음이 어쩌면 내가 그에게 애정표현을 하였지만 그가 그 값어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모르고 언젠가는 나의 사랑을 알아 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갖고 하염없이 기다렸던 내 마음같이 느껴졌고 내 초라한 모습이 저 치워진 상한 우유와 같이 느껴졌다.

  • 10.08.09 23:01

    결국 우유값을 값을 길 없어 야반도주를 결심하고 집을 나섰으나 전직 KGB 최고의 요원으로 활동중 소련 붕괴후 흘러흘러 이 동네로 자리를 잡고 우유배달을 하고 있는 배달원 잡고야 만다스키씨의 손아귀를 벗어날 수는 없었다.

  • 10.08.10 00:12

    과연 악질적인 잡고야만다스키가 이 세상에 존재한다한들 그것이 이 세상에 이득이 될것인가? 갑자기 머리가 아파온다... 그때 내 눈에 꽂힌 도끼 한자루... 하지만 저당잡힌 요플레와 불가리스가 마음에 걸린다...

  • 10.08.11 11:22

    번쩍! 비명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결국 요플레와 불가리스 가지고 자리를 떠났다. 지금 나는 정당한짓을 했다 정당한 짓을 했다고 생각했다.. 만다스키를 개인적으로 복수를 한것이었다.

  • 10.08.11 13:05

    정신없이 돌아서는데 갑자기 부들부들 떨리는 기운이 느껴져 고개를 드니 만다스키의 동생 너자바따가 서 있는 것이었다.

  • 작성자 10.08.13 00:44

    "나의 형은 항상 요플레를 뜯으면 뚜껑부터 햝아먹곤 했었지...그랬는데...네가!!!"

  • 10.08.13 08:28

    '감히... 그러다가 너 한방 훅 간다!!' 너자바따가 힘주어 말했다.

  • 10.08.13 08:29

    * 타임 ** 주인공이 여자인데 남자로 성전환한것 같은데..

  • 작성자 10.08.21 01:11

    대사를 하고 있는 주체가 너자바따 씨니까요..ㅎㅎ

  • 작성자 10.08.21 01:24

    어쩌지 여기서 실랑이를 하게 되면 더이상 그에 대한 고민도 할 수 없게 되버린다. 순간 많은 생각이 교차하기 시작했다.

  • 10.08.22 00:21

    나자바따를 총으로 뽕뽕 쏘아버리고 보스를 만나기위해 소련으로 갔으나, 거기엔 싸늘하게 식어버린 연인의 시체만이 남아있었다. "넌 내 최고의 작품이야! 에브린 솔트!"

  • 10.08.23 10:01

    뒤에서 나타난 검은 그림자가 말했다.

  • 10.09.02 16:45

    "잠깐이면 됩니다."
    그 검은 그림자의 주인공은 검은 양복에 썬글라스를 끼고 있는 검은 옷의 신사였다.

    '어? 어디서 많이 본듯한... 아앗!'

    그가 손에 들고있는 손전등 같은 금속 막대기의 버튼을 누르는 순간 온 세상이 하얗게 느껴지며...... 정신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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