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에 정관신도시가 있다면 서부산으로 통하는 길목엔 '율하지구'가 있다.
▲동남권 산업벨트의 주거중심=
율하지구는 한국토지공사가 2년간의 공사 끝에 2006.6 조성사업을 끝냈다.
경남 김해시 장유면 관동·율하·장유리에 걸쳐 있으며 전체 58만5000여 평 규모다.
남해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27만 평 규모의 관광유통단지와 마주보고 있으며
장유지구와는 반룡산 센트럴파크 조성 예정지를 중심으로 나란히 펼쳐져 있다.
장유지역은 장유지구(143만 평),
2008년부터 개발예정인 율하 2지구(37만 평)와 더불어 320만 평 규모로 개발되며
그 중심에 율하지구가 버티고 있다.
율하지구는 부산 창원 마산으로 연결되는 개발선상에 위치하며,
남해고속도로 및 간선도로망을 통해 창원은 물론 부산 녹산공단 및 신항만으로
30분 내 통근이 가능하다.
앞으로 율하~신항만 58호선 국도가 개설되면 부산지사과학산업단지
부산신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과 자동차로 5~10분 거리에 위치하게 되며,
창원~창원2터널~율하지구~부산으로 연결되는 1020호 지방도가 완공되면
주변의 대도시 등과 한결 가까워진다.
율하지구는 전체 면적의 46.9%인 27만5000여 평을 주택용지로 공급하여
아파트 1만2000여 가구, 단독주택 1000여 가구 등 1만3000여 가구의 주택이 건설된다.
올해 3월에 개교한 김해외국어고등학교 외에 초등학교 5개교,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2개교 등 교육시설도 아파트 입주에 맞춰 개교할 예정이다.
율하지구 중심부 1만여 평은 상업용지로 지정돼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건립될 계획이며
전체 부지의 15%인 8만9000여 평은 공원과 녹지로 조성된다.
특히 율하지구는 중심부에 생활편의시설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상업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단지, 단독주택 지역을 순차적으로 세워 도시의 기능성을
한결 높이도록 설계됐다.
한국토지공사 경남지사 관계자는
"부산과 경남 주요 산업단지 중심에 위치한 율하지구는 쾌적한 자연환경에 더해
풍부한 도시 인프라까지 갖추고 있어 시간이 흐를수록 주거지로서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파트 1만2000여 가구 공급 시작=율하지구 아파트 분양의 첫 테이프는 중앙하이츠와 대우푸르지오가 끊는다. 이들 회사는 2006. 동시에 모델하우스를 개관해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중앙하이츠는 39평, 46평, 54평, 58평 등
율하지구에서 유일하게 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1290가구의 대단지다.
중앙 측에 따르면 건폐율 12.3%,
용적률 199%, 가구당 1.8대꼴로
넉넉하게 건설하는 주차장의 96%를
지하에 건설한다.
지상 공간은 친수공원 조깅트랙
배드민턴장 등 장유뿐 아니라
부산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쾌적한 아파트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대우는 지하 1층 ~ 지상 25층
아파트 8개동 총 632가구의 1차 푸르지오와 지하 2층~지상 23층 아파트 8개동 총 348가구 2차 푸르지오 등
980가구를 동시에 선뵌다.
인근 김해시내와 장유지구에서 가장 인기를 누렸던 만큼 이번에도 자신하는 분위기다.
율하지구에 분양하는 대부분 아파트 단지의 분양권 전매가 제한된데 반해
중앙하이츠와 대우푸르지오 1, 2차는 계약과 동시에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다.
주택법 개정 시점인 2005년 3월 이전 자치단체에 사업신청을 냈기 때문이다.
또 (주)삼호가 짓는 삼호e-편한세상도 34평형 592가구를 이달 중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이달 중으로만 3500여 가구가 분양되는 것이다.
이밖에 세영 우방 신일해피트리와 일신 에일린의 뜰 등이 올 하반기 혹은 늦어도
2007년 초 분양에 나서는 등 모두 1만200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2006-07-03 최정현 기자 cjh@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