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 2005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계획 개요
4. 2005학년도 대입전형 학생부 및 수능 성적 반영계획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여준다.
이 수시 1차에 31개교, 수시 2차에 80개교, 정시에 103개교이고, 일부 교과를 반영하는 대학이 수시 1차에42개교, 수시
2차에 91개교, 정시에 96개교에 이르고 있어, 대학입학을 위해서는 고등학교 1학년의 정상적인 교육도 반드시 필요하다.
● 수능 반영영역수를 연도별로 보면, 2002학년도에는 2개영역 2.6%, 3개영역 13.0%, 4개영역 8.9%, 5개영역 75.5%로
5개영역을 요구하는 대학이 대다수를 차지하였다. 2003학년도의 경우도 미반영이 1.1%, 3개영역 18.2%, 4개영역 12.5%,
5개영역 68.2%로 여전히 5개영역 반영대학이 많다. 그러나 2005학년도에는 미반영 5.6%, 1개영역 0.7%, 2개영역 12.6%,
3개영역 37.0%, 4개영역 44.1% 등으로 비교적 고루 분포되어 있고, 5개영역을 요구하는 대학은 없다.
● 2005학년도 수능 성적의 4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의 비율이 2002학년도 및 2003학년도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여전히 44.1%로
높아 수험생이 공부를 해야할 범위가 넓으나, 탐구영역 중 1개의 영역만을 선택하여 응시하게 되고 고등학교 2학년과 3학년의 선택교과만을
범위로 하기 때문에 2003학년도보다는 부담이 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변화는 "2005학년도 이후의 대입제도는 제7차
교육과정에 따른 변화를 반영하되, 2002학년도 대입제도의 기본 골격을 일관되게 유지한다"는 정책방향에 부응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대학들이 4개의 영역을 반영하는 이유는 언어, 외국어, 수학 등의 기본적인 실력이 대학에서 수학하는데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학입학을 위하여 기본적인 실력을 키우고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부합하는 탐구영역을 선택하여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된다.
● 따라서 2005학년도 대입전형에서 학생들은 종전과 비교해 볼 때 수능의 전 영역을 모두 준비해야 하는 부담이 어느 정도 경감되고,
학생이 진학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의 특성과 관련된 영역들을 중심으로 심화 학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2005학년도에도 자연과학, 공학 및 의학 계열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과학탐구영역 및 수리 '가'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이공계열 지원자가 수리에서 '가'형, 탐구영역에서 과학을 선택한 지원자에게만 응시자격을 부여하는 대학이 전모집단위의
경우 28개교, 일부모집단위의 경우 16개교에 이른다. 또한 수리에서 '가/나'형 또는 탐구영역에서 '사회/과학/직업'과 같이 복수
지원을 허용하지만, 수리 '가'형이나 과학탐구영역 응시자를 우대 선발하는 대학이 115개인 반면, 복수 지원을 허용하면서 이들 과목
응시자를 특별히 우대하지 않는 대학은 13개교에 불과하다.
- 의학계열의 경우는 동일계 지원자를 더욱 우대한다. 먼저 의학계열 지원자가 수리에서 '가'형, 과학탐구영역 응시자에 대해서만 응시기회를
부여하는 대학이 전모집단위의 경우 23개교, 일부모집단위의 경우 9개교에 이른다. 또한 수리에서 '가/나'형 또는 탐구영역에서 '사회/과학/직업'과
같이 복수 지원을 허용하지만, 수리 '가'형이나 과학탐구영역 응시자를 우대 선발하는 대학이 22개교이고, 복수 지원을 허용하면서
이들 과목 응시자를 우대하지 않는 대학은 전혀 없다.
■ 2005학년도 학생부 및 수능 반영계획을 요약하면, 2003학년도에 비하여 급격한 변화는 없지만 7차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고등학교
교육을 정상화시키는 방향으로 다양한 전형요소를 포함하면서도, 대학에 입학하여 수학할 수 있는 기본적인 학력을 중시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