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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동명천제단입니다.
8월 셋 째주 경배일인 21일자 대종교 주보입니다. 이 날은 나전강님께서 강도를 맡으셔서 "보는 한얼님에서 믿는 한얼님으로!"라는 주제로 한얼말씀을 전하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강도내용을 들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신을 친견하고 만나는 일에 대해서 경전을 통해서 한얼님을 만나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또 올바른 신을 만나기 위해 경험많은 선도사님들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고 하셨는데, 원칙적으로는 당연하고도 맞는 말씀이시기는 합니다. 그러나, 전에 제가 글에도 적었지만 우선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한가지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저는 시교사로서 강도하시는 위치에 계시고 또, 명색이 전강의 자리에 계시는 분이라면 성직자들에 대해 어느정도 타협을 하실 필요는 있을 듯 합니다.
솔직히, 지도를 받길 원하는 우리 교우분이 있다하더라도 누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시교사, 교화사, 선도사는 많은데 실질적으로 누가 교당에 나옵니까. 성직자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민망한 분들에게 어떻게 지도를 받으라 하십니까. 더군다나,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어느 누구도 상담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우선적으로는 성직자의 직위에 있는 분들이 합의를 이루어서 어떤 결론이 나야 옳은 일일 것이며, 무엇보다 어의없는 것은 나전강님이 신앙상담실을 운영하신다고 하셨는데, 그것은 정말로 어떤 부분에서는 납득이 안가는 부분입니다.
선도사님들도 있고 교화사님들도 엄연히 다 계시는데, 시교사가 어떻게 대종교 총본사내에 신앙상담실을 운영한다 합니까. 많은 문제가 있다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우리 대종교는 일반 타종교와는 그 신의 의미나 교리적인 의미가 굉장한 차이가 있습니다.
주보에서 말하고 있듯 나전강님의 설명은 사실 일반 기독교나, 불교와 비교한다고 하면 정말로 대종교를 너무나 하찮게 보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대종교에서는 신의 의미를 현재 살아계신 분으로 여기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셨으면 합니다. 비록, 눈에 보이는 분은 아니시지만 오랜 옛날 우리 조상들은 마치 티벳에서의 달라이라마와 같은 의미로서 신을 생각하고 있었다라고 생각해시면 어느정도 비슷한 비유가 될 수 있다고 할 것입니다.
따라서, 더이상 누차 강조하여 말씀드리지만, 우리 대종교의 한배검님을 일반 기독교나 불교의 신과 같은 존재로 인지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램 간절합니다.
감사합니다.
대종교 백봉신사 숭모회
첫댓글 경배라 하여 강도라 하여 내게 필요한 한 가지만 가지고 오자 하는 생각으로 있지만 불편한 마음은 누구나 같은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