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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벗어나는 것은 역시 여행이 최고입니다. 년말 일주일동안 혼자 하노이 배낭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나홀로 여행이라 가족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고, 그런의미에서 내실있게 가야한다고 여행책, 회화책 구입해서 사전공부하고, 도서관가서 베트남섹션에 있던 역사, 문화 관련 책을 싹쓰리해서 열공하는 극성을 떨었으니 뭔가 남기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차후재도전과 제 추억을 위해서라도 경험담을 올리겠습니다.
편집 수없이 했습니다. 여행보다 여행담편집이 더 어렵내요.
이 내용을 열면 목소리가 들리네요. 고산지역 소수민족 꼬마가 저를 트레킹동안 거의 한시간 따라다니면서 기념품사라고 설득하는 목소리입니다. 나보다 꼬마의 발음과 내용이 좋죠? 베트남 사람들 거의 영어 못하는데 이 고산족분들은 진짜 신기할 정도로 영어를 잘했습니다. 영어가 어렵다고 하시는분들 용기내시라고 올렸습니다.
일단 월남에 가시면 어마어마한 오빠(오토바이)부대를 보실수 있습니다. 네명에 한대꼴로 오빠가 있다고 합니다. 좌회전과 직진이 얽히는것은 기본이고 역주행도 아주 흔합니다. 중국에서 여행오신분 말씀하시길 중국 십년전이라 하는데 그보다 더한 것 같습니다. 길을 건너실때 일단 단단히 마음을 다지고 좌, 우 그리고 다시 좌우를 살피시고 필요하면 뒤도 돌아보셔야 합니다. 하노이 신시가지라고 할 수 있는 서쪽지역 Grand Plaza 앞 사거리입니다. 정말 어마어마하죠. 기본소음+빵빵소음+먼지도 대단합니다.
기본적으로 쌀국수는 먹어봐야겠죠. 조금 밍밍하시면 칠리소스 팍팍쳐서 잔치국수 비슷하게 만들어서 드시면 입맞에 조금더 맞을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 드시면 2000원정도. 호텔에서 시내중심까지 무조건 걷다가 때가되서 먹었습니다.
커피의 주산지인만큼 커피가 싸고 좋습니다. 진하게 걸르는 커피 향이 좋습니다. 위에서 물을부으면 걸러져서 가운데 구멍으로 커피물이 나오는 구조입니다. 물은 따로 줍니다. 까페에서 한 천얼마 정도..
요리여건만 수반된다면 마트에서 악어고기를 시도하실수도 있습니다. 대형 할인마트인 BIG C라는 곳이 여러군데에 있습니다. 육질이 조금 희멀껀해서 식욕은 동하질 않았습니다. 가격이 kg에 17만동(8천오백원정도. 베트남동은 1/20하시면 됩니다)이니까 적절한 가격입니다.
걷는게 곧 여행이라는 지론으로 일단 걷고 보자고 외곽의 호텔에서 관광지라는 시내 중심가 쪽으로 지도를 보면서, 먹으면서, 길주변 가게도 구경하면서, 무한정 걷다가(거의 세네시간 째) 시내호수를 지나는데(하노이 시내에 큰 호수가 네뎃개 됩니다) 낚시하는 분들이 눈에 번쩍 뜨였습니다. 릴대신 줄타래를 쓰는 완전 수동식 릴낚시를 하십니다.
꼴뚜기 낚시에 쓰는 팔지창 바늘에 호수바닥에 사는 소라속살을 미끼를 찌낙시로 하여 역돔같은것을 쏠쏠하게 잡으십니다.(바늘이 입술에 걸리는것이 아니라 팔지창바늘에 머리부분이 찔려나오는 상황. 거의 3분에 한마리정도) 잡는즉시 방생하는군요.
교통이 혼잡하니 역시나 사고가 많습니다. 차끼리 추돌사고, 오토바이 전도사고 등등을 봤습니다. 그래도 쎄게 달리지 않기 때문에 사망사고는 매우 적다고 합니다. 현대, 기아, 대우, 쌍용에서 차를 얼마나 많이 팔았는지 한국제가 한 반은 되는것 같습니다. 마티스, 모닝택시, 현대미니버스가 많습니다. 이 사진은 뒷차가 앞차(현대차)모서리 들이받은 사고입니다. 차선이 없기때문에 차들이 이리저리 대충 흐름을 타게되고 정면추돌보다는 접촉이나 모서리추돌이 발생하는것 같습니다.
한 4시간여를 마냥 걷다가 다리가 아파 택시를 타고 그 유명하다는 신까페(절대 까페가 아닙니다. 여행사를 신카페라합니다. 최초 신씨성을 가진사람의 까페가 여행사를 하지 않았나 추정됩니다) 중에서도 오리지날이라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베트남내 여행은 여기에서 패키지를 선택하는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사람을 모집하고 배차하고 가이드를 배치하는 시스템도 아주 잘되어 있는것 같았습니다. 저는 하롱베이 선상숙박 1박2일(가이드 있고 식사제공), 고산지대 소수민족 1박4일(트레킹 가이드만 있고 식사미제공)을 각각 100불정도에 예약했습니다. 그동안 하노이 호텔숙박은 걸르는 셈이 되기때문에 그렇게 비싼것은 아닙니다. 가이드 팁은 정말 자발적이고 강제모금이나 눈치 안줍니다. 하롱베이 다녀올때 다른 여행객은 팁을 거의 안주던데, 그래도 가이드가 하노이 대학나온 인텔리에다, 한국에 돈벌러간 친구도 있고, 어쩌고, 인정상 아닌것 같아 헤어질때 10만동(오천원) 줬는데 아주 감사하고 기분좋게 받았습니다.
여행버스를 타고 하롱베이 가는 길에 들른 기념품상입니다. 아오자이 매우 예쁩니다. 옆의 갈라진 부분이 허리 약간 위까지 터져있는것이 매력의 포인트입니다.(허리굵기에 관계없이 입기위한것 같습니다) 그래도 기본적인 몸매가 받쳐줘야 입기깨문에 일단 아오자이 입은사람은 몸매가 좋다고 보셔도 됩니다. 제가 산 남성용 전통복은 명절에 한번 선을 보이겠습니다. 흔히 패키지여행하면 과다쇼핑때문에 골머리가 아프게 되는데 여기는 그런것이 없어 좋습니다. 살려면 사시고, 말려면 마시고입니다. 기분좋게 둘러볼수 있고 물소뿔 빗, 라카칠해진 접시 등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저는 냉장고에 붙이는 베트남사람 인형을 샀습니다.
14인승 꽉채운 소형버스로 하노이에서 두어시간 달려서 하롱베이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몸집이 크신분들은 저얼때 미니버스 맨뒤안쪽에 않지 마시기 바랍니다. 꼼짝못하기 때문에 거의 고문수준입니다. 저는 다행히 출입구 측 널널한 곳에 앉았습니다. 도착해보니 항구는 물반, 놀이배 반입니다. 배들이 거의 10년이내에 만들어진것들이고 고급원목을 써서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올라탄 배의 2층라운지입니다. 식당, 서빙데스크겸 노래방 기기실. 식사준비해주는 분들과 여행객이 보이네요. 사진 좌측아래는 간단한 기념품코너. 구석에 합장한 손을 조각한 목제품이 있는데 그 안에 향을 피우면 연기가 합장한 양 손가락사이에 올라오게 되어있습니다. 저는 화암카페 회원들의 건강과 소원성취를 빌기위해 하나 샀습니다. 가격은 15000원정도.
선실내부입니다. 완전 원목호텔입니다. Cool! 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하롱베이에서는 약 1700개의 멋있는 섬을 질리도록 보실수 있습니다. 뒤의 큰배는 선실이 거의 20개 정도 나오는 배로 선상호텔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제가 탄배는 선실이 한 10개정도. 대부분의 배가 신형이고 1박2일이나 2박3일정도 배하나 빌리는 규모로 가족여행하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은 없는데 밤에 선상에 앉아 주변 불켜진 배들을 보는맛도 좋습니다.
많은 한국분들이 회를 뜨시는 곳입니다. 근데 한국만큼이나 비쌉니다. 오징어 두세마리 만오천원 정도. 저가의 메리트는 전혀 없습니다. 카약이 출발하는 장소이기도합니다. 캬약은 여름에 옷버려도 문제가 없을때 타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혹시라도 하나밖에 없는 바지에 물묻을까 조심조심, 둘이서 2인용 카약타고 사알살 노저어 주변 섬 한바퀴돌았습니다.
직접 고기를 잡아서 회를 치겠다고 새벽 일찍일어나 설레는 마음으로 방문앞에 앉아 여행내내 들고다닌 낚시대를 바닷물에 담았습니다. 수심 4미터 정도. 한시간 정도 했는데 꽝. 가져간 초장 열어보지도 못했습니다. 겨울에는 고기가 잘 안나온다는 군요. 4계절 감성돔낚시 어쩌구 누군가 올린 것은 영 사실이 아닌것 같고, 식사때 먹다남은 반찬으로 고기를 잡겠다는것도 무리였나 봅니다. 생전처음 열대어낚시의 꿈은 날아가고...
섬주위가 전체적으로 수심이 깊지 않아서 여름에 선상숙박 한 2-3일하고 낚시, 스노클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배에서 가라오케를 할 수 있습니다. 영국, 인도, 한국, 독일 Multi-national 경연대회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학교종'으로 때웠습니다. 중국에서 오신 한국아주머니 열창하시고, 영국분, 한국의 노처녀 관광객 경청하고 있습니다. 이 노처녀는 스노클링한다고 물갈퀴까지 가져왔는데 매우 않됬습니다. 태국가서 본격적으로 하겠다고 합니다.
썬팅좋아하시면 이렇게 느긋하게 뻣을수도 있습니다. 진정한 Relaxation이죠. 옆에는 조카와 함께 인도남쪽에서 오신 어르신입니다. 인도남쪽도 여행하기 좋다고 하는군요. 인도에 가시면 북쪽만 가지말고 남쪽에도 꼭 오라는, 비빔밥 좋아한다는 조카 인도분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하노이로 돌아오는 길 주위에 괘않찮은 집들과 주위의 무덤입니다. 무덤에 대한 인식은 일본과 비슷한것 같습니다. 조상은 귀신이 아니라 신이시고 집안을 항상 살피시기 때문에 집가까이 있어야 된다, 대충 이런식인것 같습니다. (사실이라면) 저는 이런 생각이 좋습니다.
저녁은 관광골목인 호안키엠 호수 북쪽골목에서 베트남 명물인 목욕탕 의자에 않아 쪼그리고 먹는 길거리 야식을 시도했습니다. 이게 상당한 눈치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말은 안통하지, 오토바이는 빵빵 바로옆에 지나가지, 먼지는 날리지, 위생도 사실 그렇지. 찾고 찾아 매뉴판있고 그래도 그중 약간 버언듯한 야식당 목욕의자에 엉덩이를 걸쳤습니다. 바로 앞에서 일단의 가족들이 보기에도 맛있게 드시는 것이 매우 궁금했습니다. 똑같은 것을 달라고 했습니다.
흐음, 비둘기 요리가 나왔군요. 비용은 4000원정도. 맛은 상당히 좋은데 크기가 작다보니 먹을것이 별로 없습니다. 하노이에 잘팔리는 타이거 맥주(호주인가 뉴질랜드가 원산이라 합니다)는 괜찮습니다. 가운데 무우물은 이사람들이 김치식으로 꼭 먹는다는 것인데 식초, 설탕맛이 나는것입니다. 비둘기요리로는 배가 차지 않아서 지나가는 노점상인에게 동그랑튀김을 샀습니다. 수첩에 가격을 적으라고 했더니 무려 5십만동(2만5천원)을 쓰길래, 물리겠다고 했더니 5만동으로 정정했습니다. 외국인이라고 일부러 그런건지, 착오였는지는 알수가 없었습니다.
99%의 집과 가게에는 조상과 재물신을 위한 제단이 있습니다. 이것은 신카페 여행사 사무실 입구에 있던 것입니다(보통 문쪽을 향해서 놓습니다). 그리고 아침마다 향을 피우고, 차와 담배를 올립니다. 마늘은 귀신을 쫓고, 신은 세명(돈, 복, 장수)을 쓰기도 하고, 보시다시피 두명(재물, 편안) 또는 한명으로 하기도 한답니다. 좋은 일이죠. 말이 씨가 된다고 소원을 빌고 예를 다하는데 당연히 도와주시기 않겠습니까. 베트남 진짜 대단한 나라입니다. 근세에 프랑스, 미국, 중국 등 최강나라들만 상대로한 전쟁에서 3전 연승하고 캄보디아를 2주만에 평정한 세계 유일무이한 나라입니다. 저얼때, 작거나 경제가 약하다고, 또는 키작다고 우습게 보지 말아야 합니다. 이게 다 제단의 힘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저도 집에 조상을 위한 제단을 만들것을 고려중입니다. 진짜로.
1박 4일(저녁출발 야간 침대차 1일, 호텔1박, 저녁출발 야간침대차 1일)로 고산 소수민족이 사는 SAPA라는 곳을 갔습니다. 거리는 하노이에서 서북쪽으로 한 350여 km인데, 시속 40 km 기차로 밤 9시에 출발, 밤새 한 9시간을 가서 새벽에 LaoCai(노인들의 마을)라는 곳에서 내리면 다시 소형버스를 타고 50여분 큰 고개를 하나 넘습니다. 패키지 비용 $100정도인데 침대차를 별도로 개별 구매하면 왕복 한 오만원, 호텔 별도로 하면 한 2-3만원, 트레킹 가이드 별도로 하려면 하루 만오천원 정도라 하니 패키지가 저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라오까이가 중국 윈난성과 인접되어 있으니 며칠 묵으면서 중국과 베트남을 왔다리 갔다리 여행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새벽에 호텔 도착하자 마자 5000원 정도(베트남 돈으로 10만동)를 내고 호텔내 아침부페를 먹습니다. 바케트 속을 가르고 꿀을 넣어서 오븐에 구워먹는것을 따라했는데 진짜 맛있습니다. 꼭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먹기전에 오븐에 따뜻하게 구우시는게 필수인데 맛이 50%이상 Up됩니다. 지금은 바케트 사진만 봐도 침이 도네요.
아침이라고 부페에 베트남 쌀국수 빠질수 없죠. 닭고기 쌀국수네요. 돈내고 먹는 아침부페이기 때문에 아침밥은 최대한 많이 먹고 빵은 별도로 꼬부쳐서 나중에 점심때우고 하면 여행경비가 많이 절감됩니다.
호텔앞에는 아침에 항상 물건을 팔려고 하는 분들이 진을 치십니다. 틈틈히 집에서 손수만든 물건을 가지고 대부분 집 일찍 떠나서 두세시간을 걸어오신 분들입니다. 좋은 물건이 있으면 가능한 사주시는 것이 맘이 편합니다. 그런데 좋은 물건 찾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머리에 이런 두건을 쓰신분들은 흐멍(Hmong)족이라 합니다. 라오스, 중국에도 몽족이 있다고 합니다. 인터넸으로 다른나라 몽족을 보니까 두건 비슷한 색상의 동그랗고 구슬달린 왕관같은 것을 쓰고 다니는데 그게 번거로우니까 비슷한 색상으로 그것을 형상화한것 같습니다. 딱 저 색상과 크기의 두건을 씁니다.
첫날 트레킹은 능선지역의 SAPA에서 바로 아래쪽 계곡까지의 CATCAT(물고기라는 뜻으로 계곡에 물고기가 많았었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이랍니다)까지 한시간 반정도 내려갔습니다. 결혼한 가이드 아가씨 영어 정말 잘하는데 학교에서 배운게 아니라 2년정도 물건 파느라고 읶힌 영어로 가이드 시작해서 가이드 8년차라고 합니다. 자기 동생이 한국에 시집가서 잘 살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잘 살고 있냐고 (약간 무례할수도 있는 질문) 물어봤더니, 정말이라고, 며칠전 통화도 했다고 합니다. 다행입니다. 구자누님이 도와주실주 있는지 알아보려고 주소를 물어보니까 주소는 모른다고 합니다. 그런데 부족하지만 그래도 자유스러운 이곳에 있다가 아파트에 갖혀 살기라도 한다면 우울증에다 병나지 않을까 하는 쓸데없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이분들 주로 슬리퍼를 신고 다니는데 비탈길에서 우리 운동화에 조금도 걸음이 뒤지지 않습니다. 신기합니다. 발에 천을 묶는 이유는 춥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오늘 트레킹족은 싱가폴, 대만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한국분은 잘 안오시는것 같고, 싱가폴교민 딱 한분 봤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반대편 능선에 논다랑이가 보입니다. 내려가는 길에 가이드 친정집을 들렸는데 아쉽게도 사진이 없군요. 아마 저아래 우측의 집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우스 하나에 맨바닥 캄캄한 거실, 별로 먹을것 없을것 같은 주방, 통나무 사다리로 올라가는 개방식 다락창고, 바람송송 들어오는 추울것이 분명한 침실이 있는 진짜 시골집이었습니다. 몽골의 파오를 나무로 사각형으로 지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이드 친정이라니까 한국으로 시집보낸 딸이 있는 셈인데 사는 정도로 봐서 한국사위가 처가집으로 재정적 도움을 잘 안주는것 같았습니다. 베트남와서 베트남팬이 됬는지 사위나뻐 등등 속으로 안좋은 생각이 들고 한국 결혼남들 베트남 처가 도와주는것은 (진짜 아내와 아이들을 사랑한다면) 당연한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사기다 라는 생각이 강해 졌습니다. 가족들은 힘들지만 나름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계곡까지 다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두어시간 열심히 걸어서 호텔로 되돌아 갔습니다. 가이드와 헤어질때 오만동의 팁을 건네니까 Are you sure? 라고 정말 예의바르고 공손하게 되물었는데 관광지에서 이렇게 되묻는 사람 첨봤고, 하롱베이 가이드에게서도 느꼈지만 물질욕구가 좀 적은편이라고 할수도 있고, 때묻지 않았다고도 할수 있고, 베트남에서 경제사범은 확실히 적을것 같았습니다.
호텔에서 본 시내 전경입니다. 멋있죠. 프랑스점령시 휴양도시였던 영향이 있습니다. 앞의 고등색지붕은 시장통이고 높은건물은 호텔이나 식당, 상점입니다.
점심은 바로 밑의 시장안에 있는 식당에서 닭고기+선지 쌀국수를 먹었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베트남어(보포(국수, 닭))를 말하고, 선지는 손가락 주문하고, 얼마인지 (띠우디엔)을 말하는데도 나름 약간의 열공이 필요했습니다. 베트남어 정말 어렵게 느껴집니다.
보통 하나만 넣는데 두가지를 넣었더니 양이 많았습니다. 고수도 팍팍넣어서. 고수를 몇번 드시면 중독성이 있습니다. 가격은 2000원(4만동)
오후에 여기에서 자동식 오토바이 빌려서 오토바이킹 했습니다. 여권맏기고 오후동안 빌리는데 육천원정도 준것 같습니다. 하루종일빌리면 10불. 정말 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거리 까지 신나게 돌아다녔죠. 젊은 주인의 친구는 한국에 돈벌러 갔다고 하니, 한다리 건너면 한국에 돈벌로, 시집간 사람들이 있는것 같고, 왼쪽구석에 아주 조금 보이는 바닥에 놓고 파는것은 한국에서 수출된 중고옷이고, 상당수의 차는 한국제 차량이고, TV의 한국드라마, 한국기업 등등등등... 한국에 대해 교류도 많고 친근감도 많은것 같습니다.
경치 정말 좋습니다. 산악지형이 정말 Spectacle합니다. 지형을 보니까 계속가면 중국이나 라오스로 가게 됩니다. 하루종일 오토바이 빌리면 경계까지도 왕복가능할 것 같습니다. 수동 오토바이 빌린 독일사람들이 다음날도 오토바이 타고 다니는것 보니까 며칠 오토바이 여행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아쉽죠. 볼것은 많고 시간은 짧고... 오빠타고 SAPA 구석구석 누비다가 해질녁에야 아쉬운 마음으로 오빠를 돌려줄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입니다. 어딜가나 이렇게 아줌마, 딸, 꼬마가 아기 업은 모습은 쉽게 볼수 있습니다. 아이를 많이 낳는것 같습니다. 그렇다 해도 우리가족수 따라오려면 쉽지 않겠죠. 대단한 우리 부모님이라는 생각이 종종 들었습니다. 갑자기 어머님 생각도 나고, 누님들이 어릴때 우리 업어주던 일들이 생각났습니다.
호텔부터 트레킹 끝나는 지점까지 한 3시간을 저와 밀착동행하시고 마침내 저에게 윗도리를 판, 필수영어도 잘하시는, 옷사줬다고 Good luck present라고 손목띠도 채워주신, 인정있고 싹싹한 74세 할머니. 완규누님이 생각났습니다. 옷감의 무늬는 대부분 바느질로 한것이 특징입니다. 웃도리는 만원을 줬습니다. 그냥은 못입고 세탁과 수선이 필요합니다. 싱가폴, 대만여행객 의외로 많습니다. 트레킹 여행객중에 보트피플로 베트남 떠나 호주에서 살다가 이제는 여행제한이 풀려서 쫒아낸 조국이지만 그래도 조국 베트남이라고 자식들하고 5년째 오시는 성공한 분도 있었습니다. 유럽, 미국도 여행해봤는데 다 각박하고 사람사는데가 아니고 베트남이 최고랍니다. 중국계인것 같은데도 조국사랑이 있는것 같습니다. 바다에서 수만명 또는 수십만명이 빠져 죽었다는데 지금은 쫏아낸 사람이나 다시 찾아오는 사람이나 나쁜감정은 없는것 같았습니다.
할머니 일하시느라고 손이 영 말이 아닙니다.
양말도 없이 샌달을 신고 다니시는데 그 가파른 길을 노래를 흥얼거리며 거의 날아다니다시피 사뿐사뿐 다니십니다. 오래사실것 같습니다.
트레킹 건너편의 모습도 장관입니다. 논다랑을 보니 일이 정말 농사일이 힘들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열심히 무리지어 내려갑니다. 할머니가 앞에 가십니다. 무거우신것 같아 제가 한시간정도는 들어 드렸었습니다. 이렇게 기념품 파시겠다는 분과 팔아줘야 하는 분들이 뒤섞여 거의 세시간 동행하는데 외국사람은 좀 냉정한 편이고(그래도 유튜브 동영상보니 결국 사주는것 같습니다) 대부분 한국사람은 사준다고 합니다. 가격은 비싸지 않은데 집에서 틈틈히 만들다 보니 투박하고 품질이 진짜 고민입니다. 그리고 천연물감을 쓰기 때문에 반드시 사용전에 충분히 빨고 집에서 세탁도 별도로 해야 합니다. 제품 마감을 잘 하지 않아 세탁기를 쓰면 망가지기 쉽상이라 손으로 살살 해야됩니다. 저는 방석피를 세탁기로 빨았다가 상당히 망가져 구입비 수준의 수선비가 들었습니다.
저어기 밑 대나무 아래 밭에 작은 아이들 두명이 있는게 보이시죠.
형제인지, 자매인지, 잘 놀고 있습니다. 아침이라 추워서 망또같은 것을 두르고 있습니다.(자세히 보시려면 사진을 클릭) 날씨변화가 커서 그런지 코를 많이 흘립니다. 산골마을이라 그런지 난방, 온수, 목욕, 세탁 등이 제일 문제인것 같습니다.
가는길의 경사가 장난이 아닌데 물소가 그 몸집으로 그 비탈에서도 용케 넘어지지도 않고 알아서 풀을 잘 뜯고 있씁니다. 소, 돼지, 오리, 개, 닭 모조리 놓아 기르는데 그러다 도망가지 않느냐고 하니 집에서 먹을것을 주면 저녁에 다시 잘 알아서 찾아온다고 합니다. 도둑도 거의 없는것 같고 그런면에서는 좋은 나라 같습니다. 사진 가운데 약간 오른쪽 위 경사지에 거무시리 조그맣게 보이는 것이 물소입니다.
집에서 천에 물감을 들여서 말리고 있는 모습입니다.(아마 같은 색상끼리 세탁하고 말리는것일수도 있습니다) 각 집에서 산에서 열매나 풀을 따서 물을 들인다고 합니다. 산골에서 염료나 옷감을 구하기 어려우니까 옷감은 베로짠 모시옷이고, 색상은 대부분 파란색, 빨간색 두 종류로 아줌마들 손을 보면 대부분 파란물이 들어 있습니다. 저런 옷을 산다음, 집에서 다른 옷을 같이 물에 담가놓으면 바로, 아주 제대로 색감좋은 물이듭니다.(귀국해서 빨래한다고 러닝하고 같이 물에 넣었더니 10초만에 물이 들어버렸음)
어떤 여인이 고사리밭으로 가서 가지를 꺽어 걸어가면서 뚝딱뚝딱하더니 금새 하트를 만들었습니다. 같이가신 할머니도 그 투박한 손으로 뚝딲뚝딱 풀잎으로 말을 만들어 주셔서 지금 수첩에 고이 가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보여드릴수 있습니다.
가는 도중에 사진 가운데 있는 녹색철문의 초등학교를 탐방하게 되었습니다. 옆에 마을이라도 민족이 다르기 때문에 거의 마을마다 학교를 세운다고 합니다. UNICEF지원도 받고 전체적으로 정부의 교육지원은 높은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이 다니는 중학교 건물세우려고 노력봉사하는 모습도 봤었습니다. 소수민족들 마을이 사실 뒤석여 바로 옆은 다른민족 마을이 되는셈인데 민족이 다르면 뭐가 다르냐 했더니 말이 달라서 자기들 말로는 대화가 안되고 공용어인 베트남어로 대화한답니다. 말거리 사람과 명천리 사람이 대화가 안되는 셈인데 뭐 그렇게까지 하는 생각도 들고, 주체성이 강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우측의 아기업은 Zhao 족 새댁은 지금 저를 거의 30분째 따라다니시는 중입니다. 고앞의 학생은 회화만 고려하면 토익 거의 900수준의 막강 영업소녀(이 내용 끝부분의 비디오참조), 그 앞앞의 밝은옷 소녀는 아래아래사진의 아주 예븐 girl. 제가 좀 사주겠다 싶었는지, 내가 좀 관심을 보여서 그런지, 처음부터 호텔에서 따라오신 할머니까지 포함해 연령도 다양한, 이들 네명의 영업女들로부터 기념품구매 집중공략을 받았습니다. 40여년전 영어를 접한이후 이렇게 장시간 꽤 쓸데있는 실전대화를 한것은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관광객이 보던말던 공부하는 아이는 공부하고, 선생님은 일을 하시고, 아주 평화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이 이쁜, 꼭 안아주고 싶은, 나를 올려다보는 눈망울이 맑은 밤 은하수 밝은별은 되는것 같은, 이 꼬마아이도 저에게 Buy one for me를 거의 수십번 했는데 사주지 못해 아직도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사실은 갖고 있는 돈단위가 커서(전날 SAPA의 ATM에서 찾은 돈이 모두 10만동짜리였음) 거스름돈이 아이가 없을까봐 주저한것도 있습니다. 지불할 금액단위에 맞게 돈을 가지고 있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아이는 영어를 너무 잘해서 나중에 뭔가 일자리를 잘 찾을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거의 한시간 이상을 같이 걸으며 논농사 이야기를 즐겁게 나눈 아이업은 Zhao족 새댁. 제가 소시적 쬐끔경험한 모내기가 얼마나 허리아프고 힘든지, 모내기 빨리하는 비법등을 실감나게 애기했더니 웃으며 자기들끼리 쏼라쏼라 다 똑같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버스타고 되돌아오고 새댁은 다시 집으로 갔습니다. 집이 어디냐고 하니, 오우 마이 갓, 헤어지는 위치에서 두시간 더 걸어가는 거리랍니다. 아침 몇시에 나왔냐니까 그냥 일찍 나왔답니다.(시계는 없는것 같고 아마 새벽닭 울음소리에 일어나는것 같았습니다) 그렇다면 대략 집에서 우리가 출발한 SAPA까지 4시간이상 거리, 우리따라오면서 3시간, 다시 집까지 2시간 도합 9시간이상, 중간에 합류했었다해도 대략 6-7시간을 걷는 셈이 됩니다. 점심은 안먹은것 같았습니다. 영동장에 가려고 3시간 걸었다는 어머님 생각도 나고 가슴이 종 찡했습니다.
가진것중에 살만한것이 있는지 보자고 해서 방석외피를 10만동을 깍아 6만동에 흥정했는데 10만동을 내니 3만동밖에 없다고해서(진짜인것 같음)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직접 베틀로 짠 옷감에다 수공예 무늬, 그리고 천연색상의 품질이 좋았는데 괜히 깍았다는 생각이 지금 듭니다. 저한테 팔더니 다른 아이들것도 좀 사주지 그렇느냐고 걱정까지 해주는 맘착한 새댁입니다. Zhao족은 눈썹을 깍는 풍습이 있어서 좀 무서운 느낌도 있는데 미소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기념품 판매 알바를 끝내고 돌아가는 Zhao족 아줌마들, 걸음이 무거운분도 있고 가벼운분들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의 한두시간 이상 걸을것을 생각하니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까지 두시간 걸어야 한다는 말을 버스에 탄 다른 여행객들에게 전하니 다들 저와 비슷한 느낌인것 같았습니다. 아까 그 새댁 저를 보고 웃는군요. 조금 벌이가 됬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가이드에게 돈벌어서 뭐하냐고 물어보니 살림에 보태기도 하고 집을 짓는게 희망이라고 했었습니다.
밤기차를 타고 다시 하노이로 돌아 왔습니다. 이번에는 잠이 안와서 캄캄한 창밖을 봤는데 계속 숲사이로, 바나나 나무도 비켜가면서, 강옆으로 덜커덩 덜커덩, 열차가 꼬부랑 꼬부랑, 슬로우 슬로우, 어쨋든 캄캄한지라 아무리 봐도 머리에 각인이 안되서 억지로 술먹고 잠을 청했습니다. 담에는 낮열차를 사용하는 일정을 포함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하노이 근교에 차를 타고 한시간가까이 가면 우리나라 사람이 운영하는 Phoenix 리조트가 있는데 경치가 육지의 하롱베이 정도 됩니다. 픽업용 현대자동차 미니버스가 Grand Plaza라는 호텔에서 9시에 떠나니까 한께임하고 3시에 리턴미니버스타고 돌아오시면 됩니다. 하노이 도착하자 마자 호텔에서 아침먹고 무기(골프채) 들고 우리 직원만나 버스타고 신나게 골프장으로 향했습니다.
골프 좋아하시면 이 리조트의 진짜 멋있는 절벽사이에서, 절벽을 보면서, 또는 절벽을 등지고 치실수 있습니다. 현지인 행새를 하시면 60불, 관광객 표시를 내시면 100불인데 치는것은 둘째치고 구경하는 값만해도 충분히 본전이라는 생각이 들정도 입니다. 여기서는 잃어버린 볼도 누군가 바로 줏어가기 때문에 내볼 찾다 남의볼 횡재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캐디언니들 공추적능력도 별로이고, 경치에 눈팔리니 OB도 많이나고, 중고볼도 팔지 않으니 한국서 중고볼을 많이 가져가시거나 조심조심 짧게 치시는게 좋습니다. 하여튼 Good Shot!
마트에 가면 중국처럼 잠옷을 입고 쇼핑하는 분들이 간혹 눈에 띱니다. 잠옷이 정말 편하긴 편하죠.
김치를 원하시면 소원을 풀수도 있습니다. 물김치,깍뚜기, 배추김치, 거기다 갓김치까지 구색은 다 갖춘데다 김밥, 삼겹살도 있으니 한국식드시고 싶을때 너무 고민안하셔도 됩니다. 귀국할 때 고추가루 사오는 것도 괜챃은것 같습니다.
드디어 돌아오게 되는군요. 내릴때 추위가 걱정됩니다.
이 어린이도 정말 열심히 나를 따라다니며 "Buy one for me, please!"를 수없이 반복했는데,
(내가) 미안해, 사줄수 없어 하면 "Sorry for nothing!",
난 이미 충분히 샀어 하면, "Many things, but nothing for me"
나 돈없어 하면 "Yes, you have a lot of money".
나 필요한게 없어 하면 "What do you want? I have this one, n this one. Will u have a look?",
애들은 학교가서 공부해야 되지, 않니? 하면 "I go to school n study until 11 O'clock everyday. My parents want me to sell".
부모님은 대체 뭐하시냐?(왜 널 내보냈니?) 하면, "They do everything, carrying bamboo n farming".
나 진짜 돈없어 하면, "You bought one for her, why you can't buy one for me?",
다른 사람것은 품질이 좋았잖아 하면, "I have good quality too",
나 집에 그런 가방 많아 하면, "But, this one is different".
어쩌구 저쩌구 못사는 이유를 달면, "Blah, Blah(내 리스닝 부족으로 못알아들은게 거의 절반), why?" 등등등등
열거하기도 벅찬, 엄청난, 가공할만한, 울트라수준의 영업력과, 놀랄만큼 정확한 단어, 표현, 문법, 발음, 순발력으로 저를 설득했는데 사주지 못해서 맘이 아주 편치 않습니다.
애들것 사주면 공부안하고 매일 영업나올것 같아 주저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그렇게 까지 할것은 아닌것 같고, 그리고 일단 관심을 보이고 말을 걸어서 시간을 뺏았으면 사주는게 예의라고 합니다.
미안해. 다음에 가면 꼬옥 사줄께. 내가 영업부장이라면 이 꼬마 바로 스카우트 했을겁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본받고 싶은 아이입니다.
영어가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애를 보고 용기를 얻기 바랍니다. Speaking English is a piece of cake! 영어학원가시지 말고 한달동안 SAPA 트레킹 하시거나 트레킹 따라다니면서 기념품 판매영업 뛰시면 초급영어 완전통달입니다. 여행하고, 돈벌고, 영어익히고 일석삼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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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승규가 좋은 곳 다녀왔네...
어머님 연상되는 노친네와도 사진 찍고,
베트남 대단한 나라라는데 동감...
몸이 움직일 때 다녀야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잘 안되네.. 설에 보자.
사진보고 설명보니, 나도 베트남에 간듯 피부로 느껴지는것 같이 생생하다. 그렇게 베낭 여행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잠옷 입고 거침없이 마트에 가는 모습에, 아마 잠옷이 비싼거는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다. 참 잘 봤어요
베트남 새댁집에 처음 수업하러 갔을 때, 가슴이 훤히 비치는 슬립을 두시간 내내 입고 있어서 되게 당황했는데 그 나라 여성들이 속옷을 평상복처럼 입는 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겨울에는 내복만 입고 수업한단다.
너의 생생 여행기, 편집하느라 애쓰고 수고 했지만 나는 참 재미 있게, 실감나게 읽었다..
영어 공부한다고 맨날 책만 붙들고 있고 입 못여는 나 자신 반성도 하고... 쌩유!
베트남전 자료보면 소총맨 여전사모습이 심심찮게 보이는데, 말이 쉽지 실제 이런 여성이 있는 상대를 싸워야 하는 미군들 완전히 질렸다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어떻게 이게 가능할까? 모계사회도 어느정도 장점도 있지 않나 생각되네요.
학원전혀 다니지 않고, 학교수업에서 배우지도 않은것 꼬마, 아줌마, 거기다 할머니까지 영어가 훨훨 날아다닌것을 보고 반성, 반성 또 반성 했습니다. 말 배우는 것은 정말 선생님, 학교탓도 아니고 자신이 노력하고 대시하기 나름이라는 소신을 갖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