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덥고 지치기 쉬운 여름철은 지나가고 계절이 벌써 가을로 절정으로 접어들었다.
사계절의 기후의 변화와 건강은 뗄레야 뗄수가 없는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또한 자연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은 그 기후의 변화에 적응하면서 생활하고 있다.
이러한 한해의 4계절 즉 봄, 여름, 가을, 겨울은 일정한 규율에 따라 주기적으로 순행하고 4계절의 기후는
각각 봄에는 따뜻한 성질, 여름에는 더운 성질, 가을에는 서늘하고 건조한 성질, 겨울에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런 계절적인 특성은 인류를 포함한 자연계의 모든 생물의 생장 발육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 六氣(육기)는 정상적인 기후 현상이며 자연계의 모든 생명체가 생장 변화하는 기후 조건인 것이다.
사람도六氣(육기)의 변화 특성을 인식하고 적응 능력을 길러 이에 능동적으로 순응하면 건강 무병하게 된다.
그러나 六氣(육기)의 이상(異常) 발생이나 지나친 변화로 인하여 인체 적응 능력의 저하로
그 이상 기후에 적응하지 못할 때에는 정상적인 생리기능이 평형을 잃게 되어 질병을 일으키게 된다.
예를 들면 봄에는 풍병(風病)이 많이 발병하고, 여름에는 서병(暑病)-더위병-이 많이 발병하고,
가을에는 조병(燥病)이 많이 발병하고, 겨울에는 한병(寒病)이 많이 발병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이다.
가을철 조병 (燥病 /건조한 기후로 인해 생기는 질환)의 분류와 원인
조(燥/건조함)로 인하여 발병되는 병증들로는 (燥)는
오행(五行)의 배열에서 금(金)에 속하며
계절로는 가을에, 인체내부의 장기(臟器)로는 폐(肺)에 배속된다.
동의학에서는 폐와 대장 피부는 하나의 계통으로 성립되어 있으므로
조(燥) 인하여 발병되는 신체 증상으로는 주로 폐-호흡기병증, 대장병증, 피부병증 등으로 나타나게 된다.
우리몸의 호흡을 주관하는 폐는 생명의 근원이다.
모든 생명활동은 산소를 들이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내뱉는 호흡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폐가 외부 환경에 열려 있다는 점이다.
폐에는 미세먼지와 갖가지 바이러스와 세균이 출입하며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
폐암은 물론 만성호흡기성폐질환(COPD), 폐렴 등은 생명을 앗아가는 심각한 질환이다.
특히 폐는 스트레스를 잘 받고, 냄새와 오염된 공기는 폐의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면역력을 크게 떨어뜨린다.
폐를 강화하려면 좋은 대기 환경을 만들어야 하지만 스스로 가벼운 운동을 통해 폐의 기능을 강화시켜야 한다.
폐가 안 좋은 사람은 코 막히는 증상, 가슴이 답답하거나 호흡이 가쁘다.
가래와 기침이 잦고, 산소 공급이 제대로 안 돼 피로와 어지럼증·두통 증상도 나타난다.
특히 서금요법은 폐질환과 관련된 증상을 완화해 준다.
특히 항암 치료 시에 나타나는 오심·구토·소화불량·탈모·무기력증 등의 부작용을 없애는 데도 도움을 준다.
말기 폐암의 경우 통증을 줄여주며, 평안히 임종하는 데도 도움을 준 사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