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료 8,000원.
8월1일, 수요일로 어제와 같은 폭염이 내려 쬐는 날씨다.
전날 준비를 하였지만, 미진하여서 마지막 준비를 끝내고
10시경 출발을 하였다. 최종 목적지는 충남 태안군 안면도다.
가는 길은 정하여지지 않았지만, 최단거리의 국도를 이용하기로 했다.
고속도로로 휑하니 가는 것 보다 국도로 가다가 구경할 것이 있으면
구경하고 갈 요량이다.
김해 - 진영 - 창녕 부곡 - 유어 - 합천/창녕보 - 합천 영상테마파크 -
합천호 - 거창 수승대 - 전북 무주 - 충남 금산읍.
점심은 합천읍내에서 막국수로 때우고,
수승대에서 연극 한편을 보고 가려고 했지만 너무 많은 인파로 체념하고
전북 무주로 가서 최혁규한테 차 한잔 신세를 지고 금산읍내 들어 가기 전
냇가에서 야영하기로 했다. 8시 가까이 되었다.
둥근 보름달, 냇가의 물은 미지근하다.
개콘의 '아빠와 아들' 코너의 뚱뚱한 아빠와 아들이 달빛 아래, 흐르는 냇가에
누워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눴다.
늦었지만, 저녁은 그릴에 쇠고기에 밥으로.
(낙동강, 합천/창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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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영상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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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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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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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읍 냇가, 뒤에 보이는 누런 4각 자리가 야영했던 곳)
![](https://t1.daumcdn.net/cfile/cafe/1317804E501DF23C29)
8월2일, 목요일로 날씨는 어제와 같겠다.
아침은 집에서 준비한 미숫가루와 빵으로 해결했다.
금산인삼시장이 엄청 크다. 이렇게 큰 줄은 몰랐는데,,,,
아침이라 아직 장이 서지 않았다. 금산읍에서 논산으로 가는 길에 조금 헤맸다.
논산, 보령, 서산, 당진 등은 예전에 내가 보았던 도시들이 아니었다.
금산읍 - 논산시 - 부여시 - 보령읍(?) - 안면도 - 서산시
부여에 접어 들면서 그냥 갈 수가 없어서 몇 곳 관광 하기로 했다.
궁남지, 국립부여박물관, 백제문화단지를 보기로 하였다.
부여서 보령 가는 길, 오후 2시경 어느 시골마을 아름드리 느티나무 아래서
라면으로 점심을 삼고, 20여분 거기서 야구공을 주고 받았다.
안면도~!
오후 4시경. 인파도 펜션도 어지럽다.
속속히 다 들여다 보고 싶었지만, 꽃지해수욕장을 목표 삼았다.
아쉬운 것은 검은 구름이 가득하여 아름다운 서해의 일몰을 볼 수 없었다는 것.
태풍의 영향으로 잠시 소나기도 내렸지만, 지나가는 비였다.
하지만, 안면도는 아름다운 섬이고 다음에 또 다시 찾고 싶다.
(궁남지, 연꽃이 한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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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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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아래서 라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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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해수욕장, 할미 & 할배섬, 물이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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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영목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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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보려고 다시 찾은 꽃지해수욕장, 물이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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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3일, 금요일. 눈을 뜬 곳은 모텔.
서산서 당진 가는 길 어느 모텔에서 편한 잠을 잤다.
안면도에서 늦은 저녁, 대하장과 간장게장은 입에서 살살 녹았다.
게국지(꽃게 넣고 끓인 김치찌개)를 먹을까 하다가.....
내 마음은 서산시내에서 자고 공주, 대전으로 내려 오려고 했는데,
아들이 꼭 서해대교를 보고 싶다고 하여서. 서해대교를 건너서 삽교를 보고,
공주로 내려 오려고 했지만, 고속도로를 달리고 싶다는 아들의 의견에 따랐다.
당진IC로 진입, 행담도휴게소에서 서해대교를 감상(?)하고
경부고속도 금강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었다. 황간IC로 나와서 국도로 집에 왔다.
당진IC에서 황간IC까지 이 구간 통행료가 8,000원이었다.
당진IC - 황간IC - 김천 - 왜관 - 대구 - 경산 - 청도 - 밀양 - 김해
밀양서 저녁 먹고 집에 오니 10시경.
운전을 많이 했드니 쉽사리 잠이 오지 않고 피곤하기만 하다.
하지만, 아들과 함께한 시간은 오랫동안 좋은, 즐거운 추억이 되리라.
(서해대교를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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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서 왜관 가는 길, 오봉저수지 / 뒤에 보이는 산능선이 구미 금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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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새마을운동 발상지, 고.박정희대통령동상과 포즈 잡은 아들, 버릇이
없는 것일까 아직 철이 안들어서 그런가, 보시는 분들은 이해를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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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연극학교 찾아 가는 길에 서쪽 하늘은 노을로 물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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