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1년 4월 23일(토) 02시 47분 ~ 4월 24일(일) 03시 36분
거리 : 71.4km(실거리_72.8Km 누계거리 ; 617.7Km, 진행율 ; 77.8%)
동행 : J3클럽 신백두대간팀 19명(수도권_9명, 영남권_10명)
날씨 : 주간_맑고 바람, 야간_춥고 매우 강한바람
시간 : 24시간 49분
코스 :
만항재→함백산→은대봉→두문동재→금대봉→비단봉→풍력발전단지→매봉산→낙동분기점→삼수령→건의령→푯대봉삼거리
→푯대봉→구부시령→덕항산→환선봉→자암재→큰재→황장산→댓재→햇대등→통골재→두타산→박달령→청옥산→연칠성령
→고적대→갈미봉→이기령→970봉헬기장→상월산→원방재→1022봉→사름봉→백봉령
대간 출발일인 금요일 새벽부터 내리던 비는 퇴근시간까지 계속 내립니다. 북대구로 출발할 무렵부터 비는 그치고, 고속도로도 물기가 마르고 이번 산행도 비맞을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지난 8구간 운행대장 다리를 다쳐 함께하지 못했는데, 아직 완쾌되지않아 함께하지 못합니다. 북단양IC에서 청뫼님 만나 만항재 도착하니 40여분이 늦었습니다. 비는 내리지 않지만 날씨는 차고, 바람불고, 안개까지 자욱하여 분위기 음산합니다.
<Daum blog 法明님 자료에서 발췌>
▲ 도착하자마자 안개낀 만항재에서 기념사진 찍고...
에고 운행대장이 바뀌다 보니 플랭카드도 바뀌었네요...
▲ 만항재에서 출발 작은 봉우리 하나 넘고 이제 함백산으로 올라갑니다.
▲ 함백산 정상에서는 안개와 바람에 잠시도 서있지 못합니다.
▲ 바람이 많아 빠르게 진행하다보니 어느새 은대봉에 도착합니다.
▲ 두문동재(싸리재)도 가볍게...
▲ 초반은 선두, 후미 구분없이 같이 진행합니다.
▲ 금대봉 도착하니 날이 밝아오려는지 안개가 더 많습니다.
▲ 금대봉지나 비단봉 가는길에 황홀한 해돋이를 봅니다(노송님 촬영)
▲ 어제 비가 내렸어도 아직 녹지않은 눈이 군데군데 보입니다.
▲ 1구간의 피재가 4.9Km 남았는데 계획보다 빨리 도착할 것 같습니다.
▲ 비단봉 도착
▲ 지나온 능선길입니다. 은대봉은 안개에 가려 보이지 않습니다.
▲ 신화님이 야생화대장 시그널보고 반가워합니다.
▲ 항상 돈독한 우애를 보여주는 청&뫼님과 용아님
▲ 비단봉을 넘으니 광활한 고냉지 배추밭이 펼쳐집니다.
▲ 풍력발전기도 모습을 드러내고...
▲ 바람이 그 위용을 자랑합니다.
▲ 바람이 어찌나 쎈지 귓구멍이 뻥 뚫리는 느낌입니다.
▲ 매봉산 도착, 역광이라 사진이...
▲ 각도를 약간 비트니 사진이 깨끗합니다.
▲ 바람에 모자 날아갈까봐 붙들고...
▲ 동해지부 후사님, 지리산구간 날 잘잡아 무탈히 다녀오세요.
▲ 영화배우님 이번구간에도 재미있는 이야기로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 노송형님은 뒤에서 바람의 언덕을 담고 있습니다.
▲ 생뚱맞은 산불조심
▲ 현재 8대의 발전기가 돌아가고 있는데, 9대가 더 들어온다합니다.
▲ 매봉산 천의봉에 올라...
▲ 영화배우님의 잼있는 제스춰에 모두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는데
자경산인님은 벌써 지치셨는지 표정이 근엄합니다.
▲ 천의봉을 내려오니 낙동정맥 갈림길이 나오네요...
▲ 만항재 출발 5시간도 안되어 피재(삼수령)에 도착합니다.
▲ 만항재에서 피재까지 18.2Km를 5시간이 안된시간에 왔지만 아직까진 생생합니다.
▲ 피재 슈퍼에서 컵라면으로 아침을 먹고, 잠시 쉽니다.
▲ 식사와 휴식이 끝나고 댓재까지 2구간(25.4Km)을 향해 출발합니다.
▲ 날씨좋고, 길도 좋고 룰루랄라 갑니다.
▲ 건의령 못미쳐 한반도를 닮은지형
▲ 피재에서 건의령까지 6.3Km를 1시간 20분만에 주파합니다.
▲ 여기서도 쉬지않고 푯대봉으로...
▲ 푯대봉삼거리 지나...
▲ 푯대봉에 도착합니다.
▲ 나중에 날머리에서나 볼 영화배우님과 함께...
▲ 수도권지부 아하님
▲ 자경산인님, 무조건대장, 수도권총무 잘살자님
▲ 한내령 도착할 즈음 가슴이 답답하여 아주 천천히 진행합니다.
▲ 한내령부터 작은 오르내리막이 좀 있습니다.
▲ 덕항산 정상석이 떨어져 살며시 붙들고...
▲ 수도권지부 블랙님
▲ 용아님, 청&뫼님과 함께(노송님사진)
▲ 환선굴 구경온 관광버스가 좀 보입니다.
▲ 지각산으로도 불리는 환선봉에서 용아님, 노송큰형님, 청&뫼님
▲ 자암재에서 환선굴까지 갔다올 수도 있는데 그냥갑니다.
▲ 계속 조망이 없어 답답했는데 그나마 뻥 뚫린 느낌이 듭니다.
▲ 중간그룹이 저기 오르막을 열심히 올라가고 있네요...
▲ 강원도 산골에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옵니다(노송님사진)
▲ 큰재에 도착하니 댓재가 한층 더 가까워진듯한 느낌이 듭니다(노송님사진)
▲ 후미조분들 선두가 가거나말거나 여유있게 진행니다.
▲ 양지바른곳에는 예쁜 꽃이 자태를 뽐내고...
▲ 황장산 가는길에 올망졸망 작은 봉우리를 몇 개나 지납니다.
▲ 드디어 황장산 도착합니다. 이제 내려가기만 하면 댓재입니다.
▲ 댓재에 도착합니다. 여기도 생각보다 빨리 도착합니다.
▲ 청&뫼님
▲ 댓재휴게소에 도착하니 선두그룹은 식사하고 쉬고 있네요...
후미도 식사하고, 쉬는동안 영화배우님을 비롯한 선두그룹
몇몇은 4시에 두타산으로 먼저 출발합니다.
▲ 점심겸 저녁식사를 마치고 4시 30분에 댓재를 출발하여 햇대등에 도착합니다.
▲ 가야할 두타산이 한없이 높아보입니다.
작년 6월에 왔을때는 가볍게 오른것 같은데...
▲ 두타산 오기전부터 눈이 제법 있고, 해가 넘어가니 날씨도 추워집니다.
고적대지나 갈미봉 가는길이 걱정되네요...
▲ 댓재에서 나무지팡이 하나 주워들고 왔습니다.
자경산인님은 스파이더맨 같습니다.
▲ 두타산 내려오는길도 눈이 제법있고...
박달령에서 야간산행 준비합니다.
▲ 눈길을 쉬엄쉬엄 오르니 어느새 청옥산에 도착합니다.
▲ 청옥산에서 연칠성령 오는길은 눈이 얼어 조심조심 내려옵니다.
▲ 연칠성령에서 고적대 오르는 300m가 사람 죽입니다.
▲ 아니나다를까 고적대에서 갈미봉가는길이 장난아닙니다.
▲ 고적대삼거리, 지난번에는 오른쪽으로 해서 삼화사로 하산했네요.
▲ 무조건대장님 봄에 보기드문 눈에서 추억을...
▲ 블랙님도...
▲ 갈미봉 도착하니 앞서 진행한 잘살자님이 노대장에게 양식을 남겼네요...
▲ 바람이 많아 쉬지도 못하고 눈이 있어 더디게 진행됩니다.
▲ 갈미봉에서 지루하게 이기령에 도착합니다.
힘도 빠지고, 날씨도 춥고, 배도 고프고, 잠도오고...
▲ 상월산이라 쓰여있길레 좋아라했더니... 가짜 상월산입니다.
▲ 고갯마루 넘어 다시 올라오니 상월산이 나옵니다.
▲ 정말 심하게 떨어져 도착한 원방재
백복령이 점점 가까워지지만 체력은 더 떨어져갑니다.
▲ 원방재에서 졸며, 걸으며 힘겹게 1022봉 넘어 거의 마지막 봉우리 도착합니다.
▲ 이게 마지막 봉우리가 아니라 한 봉우리 더 넘어야합니다.
▲ 드디어 날머리 백봉령도착합니다.
▲ 이번 9구간은 두타산이후 혹한기 아닌 혹한산행을 했습니다.
결코 잊지못할 바람이였습니다.
백봉령 도착하니 선두는 이미 2시간전에 내려와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배를 채우고 쉬는데 아직 자경산인님이 하산하지 않았다하네요. 선두로 왔던 영화배우님은 걱정이 된다면서 랜턴들고 마중하러 가야겠다고 나섭니다. 다행스럽게도 5분정도 있으니 자경산인님까지 하산하여 막걸리 한잔하고 4시 30분에 백봉령을 떠납니다. 짧은 거리는 아니지만 크게 힘들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고적대 이후 눈길과 강한바람, 졸음때문에 쬐끔은 힘이든 9구간이였습니다. 모처럼 주간에 집에 도착하여 낮잠도 자고나니 좋네요... 이제 진부령 도착할 날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