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25.(수욜): 낙동정맥 졸업 (산성고개-몰운대)

[퐁라라]

●산행일시: 2019. 9. 25.(수욜)
●산행지: 낙동정맥 졸업 (산성고개-몰운대)
●산행코스: 산성고개-대륙봉-금정산성 제2망루-쇠미산-만덕고개(동물이동통로)-만남의광장-불웅령-백양산-애진봉-유두봉-삼각봉-갓봉-개화초교-개금역(개금고개)-엄광산-구덕령(꽃마을)-구덕산-시약산-대티고개-까치고개-공동묘지-우정탑-감천고개(괴정고개)-대동중고교-장림고개-봉화산-구평가구단지-다대고개-아미산-응봉 봉수대-홍티고개-응봉초교-몰운대성당-다대포해수욕장-몰운대표지석-다대포객사
●먹거리: 생수1,500cc, 요굴트음료750cc, 크래커3, 토마토케찹9gx1
●준비물: 충전지, 수건, 팔토시, 스틱
●거리: 약 35.95Km
●소요시간: 약 12.05h
●누구랑: 나홀로
●경비: 하행고속39,800, 도시락5,500, 안마의자1,000, 택시비6,000, 추어탕7,000, 구덕령 아이스크림외3,700, 감천고개 쏘시지외5,500, 상행KTX59,800, 꼬치어묵3,000, 음료1,000
●날씨: 17~26도
●산행경과:
 - 05:48 : 산성고개
 - 06:18 : 금정산성 제2망루
 - 07:42 : 만남의광장
 - 08:26 : 불웅령 (616m)
 - 08:47 : 백양산 (642m)
 - 09:02 : 유두봉
 - 09:24 : 삼각봉 (454m) (행동식 치즈크래커1, 요굴음료)
 - 10:38 : 개금역
 - 10:48~11:14 : 백병원 앞 (추어탕)
 - 12:04 : 엄광산 (504m)
 - 13:24 : 구덕산
 - 구덕령 꽃마을 (행동식 하드1, 음료1)
 - 13:30 : 시약산 (510m)
 - 대티고개 전 (행동식 크래커1, 콜라)
 - 14:46 : 우정탑
 - 15:10 : 장림고개 (감천고개) (행동식 쏘시지, 음료)
 - 16:08 : 봉화산 (156m)
 - 17:04 : 봉수대
 - 17:18 : 홍티고개 (행동식 치즈크래커1, 바나나우유)
 - 17:48 : 몰운대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산성고개-몰운대: 37km
9-1구간: 산성고개-개금역 15.8km
9-2구간: 개금역-몰운대 20.6km

*산성고개 - 몰운대

*9-1구간: 산성고개~개금역 23.2km

산성고개(山城峙/400m)→(0.5km)→대륙봉(大陸峰/평평바위/520m)→(3.6km)→만덕고개(동물이동통로/270m)→(2.3km)→불태령(佛熊領/283m)→(1.3km)→불웅령(佛熊嶺/616m)→(1.3km)→백양산(白楊山/642m)→(0.5km)→애진봉(愛鎭峰/514m)→(0.3km)→유두봉(589m)→(1.0km)→삼각봉(454m)→(2.5km)→개화초교→(1.1km)→개금역(開琴驛/개금고개)→(2.9km)개금역→(2.6km)→엄광산(嚴光山/504m)→(1.3km)→구덕령(九德嶺/구덩이재/220m)→(2.0km)

*9-2구간: 개금역~몰운대 16.7km

구덕산(九德山/565m)→(0.5km)→시약산시약정(蒔藥山/蒔藥亭)→(1.9km)→대티고개(大峙/155m)→(0.5km)→까치고개→(1.2km)→우정탑(友情塔/286m)→(1.2km)→감천고개(괴정고개/甘川峙/90m)→(2.1km)→대동중고교(大東中高校)→(0.4km)→장림고개(長林峙/78m)→(0.6km)→봉화산(烽火山/203m)→(1.2km)→구평가구단지(舊平家具大團地/172m)→(1.3km)→다대고개→(1.2km)→아미산(峨嵋山/鷹峰烽燧臺/234m)→(1.1km)→홍티고개(虹峙)→(0.9km)→응봉초교(鷹峰初校)→(0.4km)→몰운대 사회복지관→(1.1km)→몰운대표지석(53m)→(1.1km)→몰운대전망대(沒雲臺展望臺/71m)

※ 사전정보
※ 식수조달 가능지역 :
식수 500, 콜라500으로 충분함
구간마다 적의하게 GS25시 편의점 계속 나타남

※ 서울에서 산성고개가는길
- 동서울터미널2층-노포시외버스터미널 (23:50~04:10), 4.20h소요
- 2호선 노포-온천장역, 05:08분 첫차
- 시내버스 203
온천장 06:35첫차, 10~15간격

* 몰운대에서 서울가는길
1호선 다대포해수욕장역-부산역, 기차
- KTX(19:15~21:58)
1호선 다대포해수욕장역-노포역, 버스

- - - - - - - - - - - - - - - - - - - - - - - - - - -

낙동정맥 414.3Km를 유월초 태백 매봉산에서 출발하여 아홉구간으로 나누어 오늘 부산 다대포 몰운대에 도착하는 걸로 졸업하였습니다.
시작은 J3클럽 정맥9차종주대에서 10명이 출발했는데 졸업은 저 혼자 했습니다. 사람 신경쓰느니 혼자 하는게 자유롭고 맘이 편한지라

남은 정맥도 어려움 없이 혼자 합니다만 한겨울에 어떤 식으로 진행할지 아직 숙고 중입니다.
1인용텐트, 침낭, 매트, 라면, 코펠, 버너를 가져가 힘들면 그 자리서 비박하고, 아니면 계속 고~

홍티고개에서 무심결에 바쁘게 앞사람 트랙만 따르다 끄트머리 다대포해수욕장 전망대길을 놓쳤습니다만 언젠간 부산11산에서 다시 만나보리라 싶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날이 어둡기전에 끝낼려면 하루가 빠듯할거 같아 조금이라도 일찍 출발할려고 온천장역에서 카카오택시를 불러 산성고개에 올랐습니다.

♤ 산성고개(山城峙/400m)
산성고개(400m)는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과 금정구 장전동 사이의 고개이다. 금정산성을 동쪽으로 빠져나오는 도로이다. 현재 산성터널을 공사하고 있으며, 이 터널이 개통되면 험한 산성고개 보다 더 빠르게 북구와 금정구를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대륙봉(大陸峰/평평바위/520m)

대륙봉의 이름은 옛부터 전해져 오는 명칭이 아니다. 1970년대 초 부산 대륙산악회가 암벽타기 연습을 하던 암장(대륙바위) 위에 있다고 해서 붙였다는 유래가 대중적인 호응을 받고 있으며 봉우리 위치는 조금 다르게 전해지지만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 '평평바위를 대륙봉이라 불리고 있고 2011년 한울타리 산악회에서 정상석을 세우면서 지금은 평평바위보다는 대륙봉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 금정산성 제2망루(金井山城第二望樓)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 금정산성에 있는 조선 후기의 제2 망루로『금정산성 진지도(金井山城鎭之圖)』에 의하면 망대가 본성에 10개, 중성(中城)에 2개 그려져 있다. 이들 망대는 방위별로 성벽의 모퉁이나 성벽 중간에 있는 산봉우리 가운데, 조망권이 넓고 좋은 암반이 솟아오른 지역과 일치하는 장소에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금정산성 제2 망루(金井山城第二望樓)는 금정산성 동문(金井山城東門)에서 약 2.5㎞, 금정산성 남문(金井山城南門)에서 약 400m 되는 지점에 동쪽 끝으로 돌출한 해발 545m의 암반 위에 위치한다. 동쪽으로는 장산과 수영 일대 머린시티 그리고 동해가 보이며, 서쪽으로는 상계봉이, 남쪽으로는 백양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북쪽으로는 금정산 고당봉과 금정산성(金井山城)이 파노라마처럼 전개되어 있다. 금정산성 제2 망루는 1707년(숙종 33) 동래 부사 한배하(韓配夏)가 성이 너무 넓다하여 남북 두 구역으로 구분하는 중성을 쌓을 때 축조하였다. 이후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방치되어 자연스럽게 훼손되었다가, 1979년 당시 조사된 제4 건물터를 토대로 금정산성 제2 망루가 복원되었다. 1991년 금정산성 제2 망루의 기둥을 교체하고 방충 조치를 취하였으며, 1998년에는 성가퀴[여장(女牆)]를 보수하였다. 현재 금정산성 제2 망루는 발굴 조사를 토대로 완전히 복원되어 조선시대 산성의 망루 모습을 잘 보여 주고 있다.

불웅령에서 바라본 멀리 금정산입니다. 앞 가까이 봉우리가 쇠미산입니다.

♤ 쇠미산 (금정봉)

낙동정맥 만남의광장 직전에 잠깐 다녀올 수 있다.
부산 부산진구 초읍고개를 들머리로 삼는다. 초읍고개 주차장 뒤로 백양산과 쇠미산으로 가는 오솔길이 열려 있다. 지리학자들은 쇠미산을 두고 "전형적인 노년 산지로 사면이 완만하고 산정은 종순형"이라고 설명한다. 또 향토사학자들은 "쇠미산은 쇳물이 많이 나왔다는 데서 유래했다. 그래서 쇠미산을 한자로 쓰면 금용산(金湧山)이 된다"고 풀이한다. 쇳물이 용솟음치는 산이라는 얘기다. 쇠미산은 해발 400m가 채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정상에 서면 부산의 웬만한 산이 다 조망된다. 쇠미산은 금정봉으로도 불린다. 한편 국립지리정보원은 1만 2천 분의 1 지도에서 쇠미산을 금정봉으로, 금용산은 별도의 멧부리(지도 참조)로 표기하고 있다.

얼핏 살펴보니 불태령에 물이 없네요. 화장실 건물이 큰게 있습니다.

♤ 불태령(佛態領/부태고개/함박고개/283m)과 불웅령(佛熊嶺/616m)

산 이름과 봉우리, 그리고 고개 이름은 엄연히 구분되어 있다. 산과 봉우리는 우뚝 솟은 형태로서 높은 뜻이 담겨 있지만 고개는 사람들이 쉽게 넘나들기 위해서 산 능선 중에서 가장 낮은 곳에 있기 마련이다. 일반적으로 고개에 붙이는 명칭에는 영(嶺)과 치(峙)가 있다. 그보다 한 단계 낮은 높이의 고개는 현(峴)으로 부르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이다. 우리 고장의 고개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이 만덕고개이다. 동래부지에는 기비현(其比峴)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동래와 구포를 오고가던 고갯길인 것이다. 그리고 조선시대 행정구역이 서면(西面)에 속했던 만덕리에서 서면 면사무소나 부산진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초읍 성지곡 쪽으로 넘어가야 했는데 이 고개가 바로 불태령(佛態嶺)이다. 지도의 기록에 나오는 불태령을 만덕 주민들은 부태고개라 불렀다. 만덕 중리마을에서 산길을 따라 부태고갯길을 오르면 바가지를 엎어놓은 것처럼 배가 불룩한 봉우리를 넘게 된다. 이 봉우리가 함박봉이다. 그래서 부태고개를 함박고개라고 부르기도 했다. 일제강점기에는 초읍 성지곡의 계곡물과 조림된 나무를 베어가지 못하게 보호하기 위해서 입산금지령을 내리고 산지기를 배치하여 출입을 금지시켰다. 그래서 만덕사람들은 사직동 뒷산인 금용산, 일명 쇠미산 쪽으로 둘러서 부산으로 나들이를 하였다. 그때 생겨난 이름이 쇠미고개이다.

불태령은 과거 구포읍 지도에 나오는 고개로서 만덕에서 초읍 성지곡 쪽으로 넘던 고개임에 틀림없으며 지명의 유래도 옛날 성지곡 골짜기를 명당으로 판정한 성지도사가 이곳 고개에 올라서서 만덕사가 있던 곳을 쳐다보면서 부처님(佛) 모습(姿態)이 보인다고 불태령으로 불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동네사람들은 불(佛)을 부처님으로 부르듯 불태고개를 부태고개로 불러온 것이다. 그런데 엉뚱하게 이 곳 고개에서 백양산쪽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서 만나게 되는 616m 봉우리를 불태령이라고 잘못 지적해놓는 사례들이 있다. 언론의 산행안내도에도 고개가 아닌 봉우리에다 고개 이름을 붙여놓고 있다. 그것도 불태령(佛態嶺)이 아닌 불웅령(佛熊嶺)으로 표시하고 있으니 한심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태(態)와 닮은 웅(熊)을 잘못 표기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불태령, 즉 부태고개는 어디를 말하는가. 만덕3단지에서 함박봉을 거쳐 초읍 성지곡 쪽으로 넘어 가는 곳에 만남의 광장이라고 지칭하는 이곳이 바로 해발 283m의 불태령 고갯마루인 것이다. 하루속히 잘못된 산행안내판과 신문사의 산행안내지도를 고쳐야 할 것이다.

♤ 불웅령(佛熊嶺/616m)

백양산 정상(642m) 동쪽에 있는 봉우리(616m)이다. 이곳에 오르면 북쪽 금정산, 동쪽 장산과 황령산, 남쪽으로 영도 봉래산, 구봉산, 구덕산, 엄광산 및 서쪽으로는 낙동강과 김해까지 모두 시야에 들어온다. 돌무더기가 탑처럼 쌓인 정상에 선 정상석에는 불웅령이란 이름 외에 '불태령'이란 이름이 덧붙여져 있다. 정상석 옆의 이정표에도 불웅령 옆에 불태령이 괄호안에 적혀 있다. 불웅령이란 이름이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하는 것은 고개에 붙어야 할 '령'이란 이름이 봉우리에 붙어 있기 때문이다. 또 불웅령과 불태령은 '웅'과 '태' 두 글자의 한자 모양이 비슷한 데서 붙은 제각각의 이름이리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불웅령에서 내려가 만남의 광장에 가면 북구청과 북구 낙동문화원이 세운 안내판에서 이름의 내력을 알 수 있다. 안내판에 따르면 원래 이름은 불태령(佛態嶺) 또는 부태고개로, 위치도 정상석이 서 있는 봉우리가 아니라 만덕과 초읍을 연결하는 만남의 광장이 바로 그곳이다. 성지곡에서 올라오면 만덕사의 부처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으로 전해진다고 적었다. 이처럼 뚜렷한 유래가 있는데도 엉뚱한 곳에 엉뚱한 이름이 붙어있는 것이다. 2만5000분의 1 지형도를 봐도 봉우리에 불웅령이란 이름이 붙어 있다. 한 마디로 무식의 극치다.

부산5산종주는 여기에서 동쪽(왼쪽) 어린이대공원으로 하산합니다.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성지곡수원지는 서울 뚝도수원지에 이어 일제시대 만든 우리나라 두번째 수원지입니다.

♤ 백양산(白楊山/642m)

옛부터 이산에 흰빛이 나는 수양버드나무가 있어 인근 주민들이 백양산(白楊山, 삼각점:641.5m)이라 하였다. 부산 부산진구(釜山鎭區)와 북구(北區) 사이에 있는 산으로 다대포(多大浦)에서 끝나는 낙동정맥 말단 부에 솟아 있는 산으로 동쪽 기슭의 성지곡(聖池谷)을 끼고 금정산(金井山:801.5m)과 마주한다. 성지곡 일대는 어린이대공원으로 개발되어 조림에 의한 삼나무 ·전나무를 비롯한 수림이 울창하고, 남쪽 기슭에 가까운 산허리에는 원효대사(元曉大師)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선암사(仙岩寺)가 있다. 산록 저지대는 개발이 되어 시가지화한 곳이 많다. 백양산은 부산의 등줄기를 이루는 낙동정맥의 주능선에 솟은 산이다. 부산을 가로지르는 낙동정맥은 금정산(801.5m), 상계봉(638m), 백양산(642m), 엄광산(503m), 구덕산(562m), 시약산(509m), 승학산(495m)을 거쳐 다대포 몰운대에 이르러 대한해협에 잠겨든다. 백양산은 이 정맥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어 부산의 심장부라 할 만하다.

지리적인 위치로는 부산진구와 북구, 사상구의 경계를 이룬다. 산의 유래는 <동래부지>(1740년)에 백양사라는 절 이름이 나온다. 그러나 '백양산은 금용산에 있다'고 전한다. 금용산(149.6m)은 부산진구 초읍에서 연제구 거제동에 걸쳐있는 산이다. 전형적인 노년기 산지로 완만한 산세인데 서쪽 방향에서 백양산과 만난다. 기록으로 볼 때 백양산은 1740년 이후 금용산에서 분리된 듯하다. 이후 이름을 가지지 못한 산은 절 이름으로 산 이름을 대신했던 것 같다. 동쪽 자락에 선암사가 있어 선암산이라 불리기도 하고, 서쪽 자락에는 운수사가 있어 운수산이라고도 불렸다. 백양사에서 따온 백양산이란 이름도 함께 쓰다가 점차 백양산으로 정착된 듯하다.

백양산에서 내리막길로 조금만 내려서면 애진봉전망대입니다.

♤ 애진봉(愛鎭峰/514m)

'부산진구를 사랑하는 봉우리’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애진봉은 부산진구가 16년 전(2012년 현재) 내무부의 상사업비 1억 원을 받아 백양산 정상아래 지점에 조성한 공원이다. 부산진구는 16년 전부터 애진봉 주위에 표지석을 세우고 식목일마다 산철쭉을 심어왔다. 이후 2007년부터 본격적인 철쭉심기 작업을 펼쳐 5년 만에 무려 20만 포기에 달하는 대규모 철쭉 군락지를 조성하여 5월 초에 접어들면서 철쭉이 만개해 ‘붉은 꽃의 바다’를 연출하고 있다.

산봉우리가 무덤처럼 보이긴해도 유독 유두를 강조한 이유가 있을까요. 그냥 무덤봉, 젖가슴봉이 나은 듯도 한데....

신라대학교가 있는 서쪽으로 낙동강 건너 김해비행장에 비행기가 뜨고내립니다.

♤ 개금역

갓봉을 지나 좌측으로 좌측으로 동네 텃밭을 가로질러 내려서니 개화초등학교 정문이 나옵니다.

내리막길을 계속 내려가 큰길을 횡단보도로 건너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개금역이 나오네요. 개금역에서 백병원 방향으로 산쪽 오르막길을 올라갑니다. 백병원삼거리에서 추어탕으로 점심하고 직진하면 약국이 나오네요 여기서도 직진하면 엄광산 올라가는 골목이 나옵니다.

동의대로 향하는 임도길이 중간에 나오고 계속 산을 치고 오르면 돌탑이 몇기 서있는 정상에 오릅니다. 밥을 먹고나서 그런지 약간 빡시게 올랐습니다. 산정상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 엄광산 정상석이 나오고 내리막길을 내려가는데 동아대에서 나오는 교내방송인지 투쟁을 부추기는 군가소리인줄 알았습니다.(알고보니 구덕령 어린이집 야외행사) 아무생각없이 직진하였더니 내원정사를 지나왔네요. 그 이전에 우측으로 내려서야 구덕령으로 떨어지는데 직진으로 더 내려온 겁니다. 다시 지도를 보고 내원정사 앞을 지나 구덕령으로 우회전합니다. 희야고문님이 운동중이시네요. 반갑게 만나뵙고....^^ 구덕령은 음식점도 잔뜩, 구멍가게도 잔뜩 충분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동네입니다.

♤ 엄광산(嚴光山/504m)

부산 서구 동대신동의 북쪽에 위치하여 서구와 부산진구(개금동), 동구(좌천동)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엄광산은 1995년 그 이름을 되찾기 전까지는 고원견산(高遠見山)으로 불렸다. 고원견산이란 명칭은 일본인에 의해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으며 그 시기는 일본 막부 말기인 18세기 초ㆍ중엽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 산의 명칭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일본 에도 막부시대 말기 외교사절의 일원으로 조선을 다녀간 우삼방주(雨森芳州)가 귀국 후 저술한 교린제성(交隣提醒)에 원견악(遠見嶽)이라는 기록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지금의 고원견산(高遠見山)으로 부산부사원고(釜山府史原稿, 1938년 간행)에서 확인된다. 이 산의 정상에 올라서면 대한해협을 지나 멀리 일본의 쓰시마 까지 바라 볼 수 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것은 아닌가 싶다. 한국측 자료중 《동래부지(東萊府誌)》나 《동래군지(東萊郡誌)》등을 검토한 결과 고원견산의 이전 명칭은 엄광산(嚴光山)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엄광산의 이전 명칭으로 불리는 고원견산은 18세기 초ㆍ중엽 일본인들에 의해 붙여진 원견악이 고원견산이란 명칭으로 정리되어 그대로 사용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항공무선표지국에 올라 구덕령 방향 동쪽입니다. 사진 왼쪽에 내원정사가 잡혔네요.

구덕령을 지나 구덕문화공원으로 구덕산에 오르니 정상에 항공무선표지국이라나... 울타리가 둘러쳐져 있어 동쪽으로 우회를 하니 곧바로 구덕산 정상석이 나타납니다. 구덕문화공원에서 정상까지 오름길이 빡십니다.^^

♤ 구덕령(九德嶺/구덩이재/226m)

구덕령(九德嶺/구덩이재)은 부산 서구 대신동과 사상구 학장동을 잇는 해발 226m의 고개를 말한다. 이곳의 지형이 구덩이처럼 넓은 들을 이루고 있어 구렁들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한자음으로 바뀌다 보니 구덕으로 불렀다. 구덕령 고개마루에는 일본인들이 깨끗한 물을 먹기 위해 상수원 시설을 만들었는데 우리나라 최초의 수원지가 만들어져 있다. 지금은 수원지 기능을 상실되였고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 구덕령(九德嶺) 꽃마을

구덕령(九德嶺)은 구덕산과 엄광산에 위치한 해발 226m의 고개길로 19세기말 개항과 더불어 새 길이 나기 전까지 부산포에서 구포장을 잇는 유일한 지름길이였다. 당시 이 땅에 살았던 어부, 장꾼과 보부상은 물론 전란시의 의병이 넘나들며 이 곳에서 땀을 식히고 주막에서 목을 축이던 조상들의 애환이 서린 곳이다. 이에 우리 서구민은 이 유서 깊은 자리에 표지석을 세우고 애향의 터전으로 삼고자 한다.  2002.12. 서구청장

♤ 구덕산(九德山/565m)

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과 사하구 당리동 및 북구 학장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65m이며, 일명 사병산(四屛山)이라고도 한다. 이 일대는 부산광역시의 척량산지에 해당되는 지역으로, 북쪽의 금정산(金井山, 801m)·백양산(白楊山, 642m)·엄광산(嚴光山, 504m)·구덕산·천마산(天馬山)으로 이어져 다대포(多大浦)의 몰운대(沒雲臺)에서 끝난다. 구덕산의 동쪽 사면에서 보수천(寶水川)이 흐르며, 서대신동 계곡과 구덕고개에 이르는 산록은 경치가 좋고 각종 원예수와 꽃재배가 성하여 시민들의 산책로로도 이용된다. 구덕고개 밑으로는 구덕터널이 있는데, 부산의 도심지에서 구포(龜浦) 방면과 서부 경상남도 지방에 이르는 도로와 연결되어 교통의 정체를 완화하고 있다. 구덕산의 서쪽과 남쪽에는 부산광역시의 신개발지인 하단동에 이르는 괴정동과 당리동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 지역은 낙동강하구 둑의 완성과 함께 발전이 크게 기대되는 곳이다.

서쪽 아래로 승학산이 보이네요.

엄궁동은 문재인대통령이 부산에서 변호사 활동 할때 거주한 곳이군요.^^

♤ 승학산

부산광역시의 사하구 당리동에 있는 산이다.(고도 427m) 사하구 당리동과 사상구 엄궁동과의 경계를 이룬다.  당리동에서 승학산(乘鶴山)과 구덕산에 이르는 제석계곡(祭釋溪谷)은 풍치가 아름다워 산책객들이 많다. 북쪽 사면에는 학장천(鶴章川)이 흐르고 경사가 급하여 개발이 늦었으나 구덕터널의 개통으로 개발이 기대되는 곳이다. 구덕산(舊德山) 혹은 엄광산(嚴光山)으로도 불리었으며, 그 기슭에는 구덕사(九德寺)가 있었다고 한다.

금정산지의 남쪽 말단부에 솟은 산으로 북동쪽으로 구덕산에 이어지고 남서쪽으로는 신평의 동매산(210m)을 지나 몰운대의 몰운산에 연결된다. 전형적인 노년산지로 산정은 종순형이나, 산록은 비교적 가파른 것이 특징이다. 승학산 지명은 이루고 있는 모습이 마치 학이 나는 듯하다는 데서 비롯되었다. 고려 말 무학대사가 전국을 다니면서 산세를 살피다가 이곳에 이르러 산을 보니 마치 학이 웅비하는 듯하다고 하여 승학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기상관측소 울타리를 타고 30m 시약산 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내려와 낙동정맥길을 가야합니다.

♤ 시약산(蒔藥山/509m)

파종할 시자라는데요. 약초꾼들에게 사랑받던 산이었나봅니다.

부산의 서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구덕산의 남서쪽에 있다. 이 산 밑으로 대티터널이 뚫려있고 산 정상에는 '기상관측소'가 있고 아름다운 '시약정(蒔藥亭)'이란 정자가 있다. 이곳에서는 부산항이 한눈에 들어온다. (기상관측소 뒷편의 둔덕이 시약산 정상이다)

시약산에서 내려서면서 야트막한 언덕을 하나 넘으면 잘 조성된 가족묘의 담장옆을 지납니다. 묘소앞 안내판에 밀성박씨 무슨 파시조라던데 까먹었네요. 무덤에서 직진하지 말고 약간 좌측으로 틀어야 합니다. 골목길을 빠져나가 대티고개에 내려섭니다. 구멍가게와 식당이 많이 있어서 먹거리는 걱정되지 않습니다. 대티고개에서 골목길로 다시 고개를 넘어서니 천마산으로 갈라지는 까치고개가 연거푸 나옵니다. 까치고개에서 동네 주차장을 통해 텃밭을 지나 산으로 진입하고 정상에 올라서니 공동묘지가 나옵니다. 공동묘지를 지나니 우정탑이 나오네요.

♤ 대티고개(大峙/155m)

대티고개는 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과 사하구 괴정동 사이의 고개다. 대티터널이 있으며, 밑으로는 부산 도시철도 1호선이 지나가고 있다. 그리고, 부산 서구 서대신동과 사하구 괴정동을 이어주는 터널을 대티터널이라고 한다. 또한, 서구 서대신동과 사하구의 괴정동 사이를 오가는 고개로서 구덕산의 산등성이에 해당하는 시약산과 아미산 사이에 있는 언덕을 대티고개라고 한다.

대티는 한자어로 큰 대(大), 우뚝할 치(峙)를 사용한다. 1678년 부산진에 있던 두모포왜관을 용두산 주변의 초량왜관으로 옮길 때, 초량왜관 주변의 조선인 촌락에 있던 사람들이 현재 대티고개라 불리는 지역으로 강제 이주되면서 대치촌이 생겼다는 설이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 대치라는 지역명은 1790년대 발간된 <동래부지>에서 최초로 나온다. '대치리는 사천면 관내에 있으며 관문에서 30리 거리에 있었다.' <다대진지>에서는 '대치리는 원호 73호, 인구 209명(남자 99명, 여자 110명), 1904년 편찬된 <경상남도동래군가호안>에 의하면 '사하면 관내에 대치리(大峙里)가 있다.'는 대목들이 나온다. 대치리는 기록상 1790년대에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서, 그 전에도 존재했었고 꽤 오래된 촌락이지 않았나 싶다.

대티고개는 정말 많은 이름이 있는데, 소나무가 많아서 '솔티고개' 혹은 '송치고개', 높고 큰 고개라는 뜻에서 '한티고개 또는 '한치고개'라 불리기도 했다. 하단장에서 재첩을 파는 아낙들이 부산장에 가기 위해서 이 고개를 반드시 넘어야 했었는데, 길이 험하고 도적ㆍ들짐승이 많아서 혼자서 이 고개를 넘기는 힘들었다. 그래서 하단장 아낙들은 괴정쪽 대티고개 아래쪽에서 모여서 이 고개를 넘었고 부산장에서 재첩을 팔았다고 해서 '재첩고개'라고도 불렀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보았듯이 현재 우리가 부르는 '대티'라는 곳은 여러 개의 이름이 있기에 '대티'라는 지명의 유래는 콕 찝어 말하기 어렵다. 한가지 가장 유력한 설이 있는데, 그것은 위에서 언급한 '한티'인데 '한'은 우리말로 '크다'는 뜻이고 티는 '치'를 뜻하는 언덕을 말하는 것이기에, 대티란 '높고 큰 언덕'을 뜻하는데서 그 유래가 있지 않나 싶다.

1930년 고개를 따라 새로운 차도가 생기기 이전에 대티고개는 부산포 지역과 하단을 이어주는 유일한 교통로였다고 한다. 그러다가 1973년 대티터널이 준공되고 1989년 산복도로 완공, 1993년 지하철 1호선 개통이 되게 됨에 따라 예전과 같은 교통로의 기능을 많이 상실하게 되었다. 하지만, 사하지역은 새로운 교통로로 인해 완전히 부산 시내와 일체화 되었다고 한다. 예전에, 교통로가 불편하던 시절 사하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대티 고개'를 넘어 시내를 갈 때 '부산 간다'고 했다고 할 정도였다. 괴정쪽에서 대티고개로 들어가는 입구의 마을을 대티마을 혹은 대치 마을이라 불렀는데, 이 곳을 일제 강점기에는 곡정(谷町)이라 일본인들이 불렀었는데, 이 곳 대티마을 사람들은 일본인을 몹시 증오하여 일본인을 보면 시비를 걸고 기왓장과 돌을 던지곤 했었는데 일본 사람들은 '곡정'사람이라고 하면 벌벌 떨었다고 전해진다.

♤옥녀봉 우정탑

공동묘지 끝에 왠 우정탑???

♤ 아미산 감천마을, 비석마을

부산에는 비석으로 집을 지은 기이한 마을이 있다. 서구 아미동 ‘비석마을’이다. 사하구 감천동 감천고개에서 서구 아미동 산상교회에 이르는 주변 일대로, 50년대 6·25 피란민이 아미동 일본인 공동묘지에 정착하면서 형성됐다. 일제강점기, 일본 정부는 조선 각지에 흩어져 있던 화장장을 이곳 아미산에 모았다. 아미산에서 천마산 사이의 길목에는 그래서 늘 화장장에 바치는 제사 음식이 차려져 있었다. 그걸 까치가 몰려와 먹었다고 해서 ‘까치고개’라는 이름이 생겼다.

개항 이후 용두산을 중심으로 삶의 터전을 마련해 가던 일본인들은 처음에 용두산 북쪽 자락인 복병산에 공동묘지를 마련했다. 1905년 북항을 매축하면서 필요한 토석을 복병산에서 채굴했고 이때 공동묘지를 아미산으로 옮겼다. 1909년 화장장도 아미산으로 옮겨왔다. 공동묘지와 화장장이 있던 이곳은 당시로선 죽음의 공간이었다. 해방 이후 비가오는 날이면 밤마다 도깨비가 출몰한다는 소문이 돌 정도였다. 아미동 하늘전망대에 익살스런 도깨비 조형물이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아미동에는 광복으로 서둘러 돌아간 일본인들이 미처 수습하지 못한 묘지들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 장소였다. 6.25전쟁통에 영도다리에서 헤어진 가족을 찾기위해 당시 자갈밭이었던 자갈치에 천막을 치고 살던 피난민들은 정부 이주정책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옮기면서 가까운 서구 아미동 공동묘지도 두렵지 않았다. 일본은 화장 납골문화가 발달해 묘지가 잘돼 있었다. 묘를 둘러싼 경계석이 허리높이였는데 거기에 자갈치시장에서 얻은 생선상자만 얹으면 튼튼한 집이 됐다. 겨울에 구들장을 깔기위해  묘지 바닥을 들어내다 보면, 집마다 유골함이 두세개 씩 나왔다.

♤ 아미산(峨嵋山/234m)

천마산의 연맥에 해당되는 아미산은 부산 서구 아미동 일대에 넓게 자리 잡고 있는 구릉성 산지로 부산 서구 아미동과 부산 사하구(감천동)와 경계를 이루며, 높이는 234m이다. 산록이 완만하여 산정의 일부를 제외하면 도시화에 따른 주택지대로 변모하였다. 아미산이란 이름은 본래 이곳의 마을을 '아미골' 이라 부른데서 비롯되나 아미골의 정확한 어원은 알 수 없다. 속설에 의하면 아미골은 움막집이란 의미의 옛말인 애막이 바뀐 것으로 이를 한자식 峨眉로 표기한데서 비롯된다. 또, 이 산의 모습이 마치 미인의 아름다운 눈썹과 같다하여 아미산으로 표기된 것으로 전해지기도 한다.

아미산은 부산항 개항 이후 일본인들에 의해 설치된 공동묘지의 산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아미산은 전부터 잘 알려져 있는 산이기는 하나 문헌에 기록된 바가 없는 작은 산이라서 한자로 어떻게 표기해야 할지 몰라 峨媚山, 峨眉山 혹은 娥眉山, 娥媚山, 蛾眉山 등으로 혼기되어 왔는데, 요즈음은 峨嵋山으로 통일되어 사용되고 있다.

큰길로 내려서서 좌틀하면 멀리 고개 위에 육교가 보입니다. 중간에 횡단보도를 건너니 GS편의점이 있네요. 잠깐 들러 군것질을 하고 육교쪽으로 올라갑니다. 육교 있는 곳에서 오른쪽 계단으로 산으로 올라갑니다. 텃밭을 지나 해동고등학교 담을 지나 정상을 치고 올라서니 예비군교장입니다. 산책객들이 보이고 바로 옆에서는 예비군들 훈련하고, 쭈욱 내려서면 군부대가 나오고 통과를 하지 못하도록 하네요. 군부대 통과하지 않고 그냥 좌회전으로 군부대 울타리를 따라가면 됩니다.

♤ 감천고개(괴정고개/甘川峙/90m)

감천 문화마을은 분명 부산 시내인데 우렁찬 닭 울음소리가 온 동네에 울려 퍼진다. 감천 문화마을은 태극도 도인들이 이주하며 만들어졌다. 이들은 비록 경사면이지만 앞집이 뒷집을 가리지 않도록 질서 정연하게 집을 지었다. 그래서 오늘날 '한국의 산토리니'나 '마추픽추', 또는 가로로 길다고 해서 '기차 마을'로 불리게 되었다.

감천동(甘川洞)은 부산광역시 사하구의 법정동이자, 행정동으로는 감천 1동과 감천 2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행정동 감천1동은 주거지와 공업시설, 항만시설이 결합되어 있으며 감천2동은 부산광역시에서 '태극도마을'이자 달동네로 알려진 저소득층 집단 주거지이다.

군부대를 지나 내려가면 대동중고등학교가 나오고 다시 장림고개에 내려섭니다.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길을 따라 산밑으로 살짝 돌다가 아파트 옆으로난 계단길로 봉화산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 장림고개(長林峙/78m)
장림동은 신평동과 마주보고 있으며, 안장림(內長林), 바깥장림(外長林), 보덕포(補德浦 : 보득포, 부득포, 버득포) 등의 3개 지역이 합하여 이루어진 마을이다. 당초 바깥장림은 농업을, 안장림은 어업을 주업으로 생활형태를 갖추고 반농반어의 취락형태를 이룬 조용한 마을이었으나 지금은 안장림과 바깥장림이 주택으로 이어졌으며, 원래는 안장림이 고래의 장림이었고, 바깥장림은 부산과 다대포 사이의 도로개설 이후 도로변에 집들이 들어서서 생긴 마을이다. 장림동에도 이주민이 많았다. 1970년대 초에 부산시는 서구 남부민동과 중구 대청동을 잇는 산복도로를 뚫었는데, 그때에 집이 철거된 주민 가운데 1,400세대가 장림동으로 옮겨왔고, 대티터널 공사때 대티고개에 있던 불량주택이 철거되어 그곳에 살던 360세대도 이곳으로 이사왔다. 집의 크기는 열 평 안팎이었고, 상수도 시설과 하수도 시설도 제대로 안된 집들이었다. 또한 1981년도 신평 · 장림공단 조성사업 등으로 인구가 급증하기 시작하였으며 주택이나 토지값이 올랐고, 급기야 도시의 양상을 띠기 시작하였다.

이곳 봉화산에서 급하게 좌틀해 내리막으로 내려서야 합니다.

♤ 봉화산(烽火山/203m)

부산 사하구 장림2동에 위치한 산으로 자그마한 체육시설이 있다.

봉화산에서 내려서면 저 멀리 구평동 가구단지가 보입니다.

가구단지 골목을 이쪽저쪽으로 지나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내리막길로 내려서야 합니다.

아파트옆길을 따라 쭈욱 내려가면 다대고개 육교와 만납니다.

다대고개 육교를 건너면 서림사입구에 도착하고 서림사에서 우측으로 응봉산 입구가 이어집니다. 마지막산이라서인지 편하고 만만하게 느껴집니다.

♤ 다대고개

갈보리교회와 다대자연병원 사이로 육교가 놓여있다. 다대 고개는 장림에서 다대로 넘어가는 고개를 말한다. 응봉산과 두송산 북쪽 산능 사이에 있으며 해발 20-50미터 정도의 야트막한 고개를 말한다.

이 고개는 예부터 장림과 다대를 잇는 유일한 고개로 장꾼들이 많이 이용했다. 다대고개는 장승배기 오목고개라고도 불리기도 했다.

몰운대항=다대포항

♤ 응봉봉수대

부산 사하구 다대동 응봉봉수대는 지금의 다대동 북쪽의 아미산에 있으며 고려시대부터 사용되었던 통신시설이다. 임진왜란때 왜군의 침입시에 그 기능을 발휘한 바도 있어서 이 곳은 국방의식의 양양이란 점에서 중요시되는 문화유산이다.

홍티고개에 내려서면 우측으로 길을 잡아야 다대포전망대와 해수욕장을 돕니다. 좌측은 정맥능선이라지만 아파트숲을 요리저리 지나 몰운대로로 나가는 재미없는 길....

♤ 인근 홍티마을에서 유래한 홍티고개

홍티마을 동쪽은 아미산으로 감싸여 있고, 서쪽은 낙동강이 남해로 유입되는 하구와 맞닿은 포구마을이었다. 홍티마을 자리에 무지개공단이 조성되면서 산쪽으로 일부를 제외하고는 공단에 포함되며 옛 마을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몰운대로

♤ 몰운대(沒雲臺/53m)

몰운대는 낙동강 하구의 가장 남쪽에서 바다와 맞닿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16세기까지는 몰운대라는 섬이 있었으나, 그후 낙동강에서 내려오는 흙과 모래가 쌓여 다대포와 연결되어 육지가 되었다고 한다. 이 일대는 지형상 안개와 구름이 자주 끼어 앞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안개와 구름에 잠겨서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몰운대(沒雲臺)라는 이름이 생겨나게 되었다.

다대포와 몰운대는 조선시대 국방의 요충지로서 임진왜란(1592) 때에는 격전이 벌어졌으며, 이순신의 선봉장이었던 충장공 정운도 이 앞 바다에서 500여 척의 왜선을 맞아 힘껏 싸우다가 순국하는 등 역사의 한 장면이 연출된 곳이기도 하다. 정운의 순국을 기리기 위한 사당과 비석이 있는 이 곳은 기암괴석과 울창한 나무들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경승지이다.

♤ 다대포 객사(多大浦 客舍/97m)

객사는 고려·조선시대에 각 고을에 설치하였던 것으로 관사 또는 객관이라고도 한다. 객사는 고려 전기부터 있었으며 외국 사신이 방문했을 때 객사에 묵으면서 연회도 가졌다. 조선시대에는 객사에 위패를 모시고, 초하루와 보름에 궁궐을 향해 예(망궐례)를 올리기도 하였으며 사신의 숙소로도 이용하였다.

이 객사를 처음 지은 연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조선 순조 25년(1825)에 다시 지었다고 한다. 현재 남아있는 건물은 다대초등학교 안에 있던 것을 1970년 현 위치로 옮겨 복원한 것이다. 앞면 5칸·옆면 2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벽이 없이 기둥으로만 이루어진 이 객사는 일반적으로 중앙의 정당과 좌우 익실로 이루어진 다른 객사들과는 달리 정당만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1980년 기둥과 마루를 보수하고 단청공사와 현판을 설치하였다.

옛부터 다대포는 왜구를 막기 위한 군사요지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였으며, 임진왜란 이후 부산진과 함께 다른 진보다 더욱 중요시되었다. 다대포 객사는 이 지역에 하나밖에 남아 있지 않은 조선시대 객사 건축물이다.

지나온 낙동의 마을들입니다.

경주시

[산 조아]

장시간 고생많으셨습니다

[퐁라라]

감사합니다. 산조아님!^^

[에이원]

낙동정맥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기여코 목표하신대로 멋진 마무리를 하셨네요.
항도 부산구간이어서 낯설지 않은 면모가 자주 보입니다.
거침없는 행보로 마무리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이어지는 산줄기 이음도 멋지고 기억남는 여정되시길 바랍니다.

[퐁라라]

불웅령과 백양산에서 멀리 장산아래 해운대 마린시티도 보이고,
가다가 용두산공원 전망대도 보이고, 영도도 보이고, 그 뒤로 오륙도도 점차 보이고, 감천항도 보이고...
서쪽으로 신어산도 보이고, 가덕도와 거제도도 보이고... 멀리 불모산도 찾아보았습니다.
그래도 부산광역시의 지리를 자세하게 개념잡기에는 많이 부족했습니다.^^

[무영객(여인환)]

낙남정맥 졸업 축하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퐁라라]

감사합니다. 이번은 낙동 졸업입니다.^^

[무영객(여인환)]

ㅋ..
죄송^^
헷갈리네요 ^,^

[부뜰이(윤종국)]

멀고도 먼 낙동정맥을 졸업하셨군요.
축하드림니다.
몇년전 엄광산을 지날 때 수로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고라니새끼를 구해준적이 있습니다.

[퐁라라]

감사합니다. 부뜰이운영자님! 엄광산 다소 힘겹게 올랐습니다.
돌탑있는 봉우리로 올라 정상에 능선을 따라 전망대가 마련된 정상석 있는 곳으로 이동하고,
멀리 보이는 시약산을 바라보고 내려서서 중간에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야 구덕령인인데 조금 더 직진해 내려가 내원정사를 지났습니다.

[지맥(최수찬)]

ㅋㅋ 혼자하셨네요
축하합니다

[퐁라라]

네~ 홀로산행이 더 편하네요.^^

[대길]

낙동정맥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먼 여정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