頌-周頌淸廟-275 烈文
烈文 公 錫玆祉福 惠我無疆 子孫保之
賦이다. 烈은 빛남이다. 公은 諸侯이다. ○ 이는 宗廟에 제사함에 제사를 돕는 제후에 올리는 樂歌이다. "諸侯가 제사를 도와 나로 하여금 복을 받게 하니 이는 제후가 이 祉福을 주어서 나에게 無彊함을 주어서 나의 자손으로 하여금 지키게 한 것이다."라 한 것이다.
無封靡于爾邦 維王其崇之 念玆戎功 繼序其皇之
封靡의 뜻은 未詳이다. 혹자는 "封은 이익을 멋대로하여 스스로 封殖함이요, 靡는 사치함이다."라 하였다. 崇은 尊尙함이다. 戎은 큼이요, 皇은 큼이다. ○ "네가 능히 너의 나라에 封靡하게 하지 않는다면 王은 마땅히 너를 높히며, 또 너의 이 제사를 도와 복을 준 大功을 생각하여 너의 자손으로 하여금 순서를 이어서 더욱 크게 하리라."로 말한 것이다.
無競維人 四方其訓之 不顯維德 百 其刑之
於乎前王不忘
또 "이사람보다 막강한 사람이 없고 이 德보다 드러남이 없으니, 先王의 德을 사람들이 잊지 못하는 이유는 이 道를 쓰기 때문이다."라고 말하였으니, 이는 戒飭하여 勸勉함이다. {中庸}에 不顯惟德 百 其刑을 인용하면서 말하기를 "그러므로, 君子가 篤恭히 함에 天下가 태평해진다."라 하였고, {大學}에서는 於乎前王不忘을 인용하고 말하기를 "君子는 그 어진이를 어질게 대하고 그 親할 이를 親하게 하고 小人은 그 즐겁게 해 준 것을 즐거워하고 그 이익이 있게 해 준 것을 이롭게 여긴다. 이 때문에 세상이 없어도 잊지 못하는 것이다."라 한 것이다.
烈文一章이니, 十三句이다.
이 篇은 公`疆 두 韻을 서로 화하게 하였으니 마땅히 어느것을 쫓아서 읽어야 될지 알 수 없으니, 짐작컨대 서로 통용될 수 있을 것 같다.
頌-周頌淸廟-276 天作
天作高山 大王荒之 彼作矣 文王康之
彼 矣 岐有夷之行 子孫保之
賦이다. 高山은 岐山이름이다. 荒은 다스림이요, 康은 편안함이다. 는 險僻하다는 뜻이다. 夷는 평평함이요, 行은 길이다. ○ 이것은 太王을 제사하는 詩이다. "하늘이 岐山을 지었거늘 太王이 비로소 다스리고 太王이 이미 지었거늘 文王이 또 안정시켰다. 이에 저 險僻한 岐山에 돌아가는 사람이 많아서 平易한 도로가 있으니 자손은 마땅히 세세토록 保守하여 잃지 말 것이다.
天作一章이니, 七句이다.
頌-周頌淸廟-277 昊天有成命
昊天有成命 二后受之 成王不敢康 夙夜基命宥密
於緝熙 單厥心 肆其靖之
賦이다. 二后는 文王과 武王이다. 成王은 이름이 誦이니, 武王의 아들이다. 基는 아래에 많이 쌓아서 위의 것을 이어 받는 것이다. 宥는 宏深함이요, 密은 精密함이다. 於는 歎詞이다. 靖은 편안함이다. ○ 이 詩는 成王의 德을 많이 말하였으니, 의심컨대 成王을 제사하는 詩일 것이다. 하늘이 주나라에 복을 내리되 天下로써하여 이미 定命이 있거늘 文王과 武王이 받은 것이다. 成王이 이어서 또한 능히 감히 편안히 여기지 않고 그 夙夜로 德을 쌓아 天命을 이은 것아 또한 宏深하고 精密하니, 이는 능히 文武의 덕을 계속하여 밝힘에 그 마음을 다한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능히 天下를 安靖하여 그 받은 바의 명을 지킨 것이다. {國語}에 叔向이 이 詩를 인용하여 말하기를 "이는 성왕의 덕을 말한 것이다. 成王은 능히 文王의 밝음을 밝히며 武王의 功烈을 정하였다."라 하였으니, 이로써 증명해 보면 그 成王을 제사한 詩라 하는 것은 의심할 것이 없다.
昊天有成命一章이니, 七句이다.
이것은 康王 이후의 詩이다.
頌-周頌淸廟-278 我將
我將我享 維羊維牛 維天其右之
賦이다. 將은 받듦이요, 享은 올림이다. 右는 높임이니, 신은 東向에 앉아 祭饌의 오른편에 있으니, 이 때문에 높이는 것이다. ○ 이는 文王을 明堂에 宗祀하여 上帝께 짝한 樂歌이다. 그 소와 양을 올려서 상제께 제향하고 말하기를 "하늘이 거의 내려와 牛羊의 오른쪽에 있는가."라 하였으니 아마도 기필하지 않은 것일 것이다.
儀式刑文王之典 日靖四方 伊 文王 旣右享之
儀`式`刑은 모두 法이다. 는 복을 줌이다. ○ 내가 문왕의 典을 법받아서 천하를 안정시키면 이 능히 복을 주는 문왕이 이미 내려와서 이 오른편에 앉아 나의 제사를 흠향하여 그 반드시 그러함을 보는 것 같은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我其夙夜 畏天之威 于時保之
또 말하기를 "하늘과 문왕이 모두 오른편에서 나의 제사를 흠향한다면, 나는 그 감히 夙夜로 하늘의 의엄을 두려워하여 하늘과 문왕이 내려와서 본 뜻을 지키지 아니하랴.
我將一章이니, 十句이다.
程子께서 말씀하셨다. "만물은 하늘에 근본하고 사람은 조상에 근본한다. 그러므로, 冬至에 하늘에 제사하고 조사을 짝하니, 冬至는 기운의 시작이기 때문이요, 만물은 상제에게서 형체를 이루고 사람은 부모에게서 형체를 이루므로 季秋에 상제께 제사하고 부모로 짝하니 季秋는 物을 이루는 때이기 때문이다." 陳氏가 말하였다. 옛적에 丘에서 제천할 때에 땅을 쓸어서 行事하고, 그릇은 질그릇과 박을 쓰며 희생은 송아지를 써서 그 禮가 극히 간략하니, 聖人의 뜻에 그 뜻의 委曲함을 다하지 못하였다 생각하셨다. 그러므로, 季秋의 달에 大享의 禮를 두었다. 天은 天帝이니, 郊제사를 天이라 한 것은 높임이다. 그러므로, 后稷으로 짝한 것이다. 后稷은 머니 郊에 稷을 짝함은 또한 稷을 높임이요 明堂인데 帝라 한 것은 친하기 때문이니 文王으로 짝하였다. 文王은 어버이이니 문왕을 明堂에 짝하게 한 것은 또한 문왕을 친히 하려 해서이다. 높은 분을 높이고 친한 이를 친히 함은 주나라의 도에 갖추어져 있으니, 그렇다면 郊제사는 古禮요 明堂이라는 것은 周制이니, 周公이 義로써 일으킨 것이다. 東萊呂氏가 말하였다. "하늘에는 거의 제사하여 감히 하나의 말도 더하지 않고 文王에게는 그 典을 법받아 날마다 사방을 편안하게 했다고 하였으니, 하늘은 칭찬함을 필요로 하지 않으니 문왕을 법받음은 하늘을 법받는 것이다. 卒章에 오직 히ㅏ늘의 위엄을 두려워한다 말하고 文王에 이르지 않은 것은 높은 분에 포함된 것이니, 하늘을 두려워함은 문왕을 두려워함이니, 하늘과 문왕은 하나이다.
頌-周頌淸廟-279 時邁
時邁其邦 昊天其子之
賦이다. 邁는 감이다. 邦은 諸侯의 나라이다. 周制에 12년마다 왕이 殷나라를 巡守하면서 柴望하여 제사로 고하면 제후가 모두 조회하였다. ○ 이것은 巡守하여 조회하고 제사로 고하는 樂歌이다. "내가 때로 諸侯에게 巡行함에 하늘이 나를 자식처럼 사랑해 주실까."라 말하였으니, 아마 감히 기필하지 못하는 것일 것이다.
實右序有周 薄言震之 莫不震疊 懷柔百神 及河喬嶽 允王維后
右는 높음이요, 序는 순서요, 震은 움직임이요, 疊은 두려워함이요, 懷는 옴이요, 柔는 편안함이요, 允은 진실로이다. ○ 이윽고 말하기를 "하늘이 진실로 주나라를 높여 차례를 잇게 하였다. 이 때문에 나로 하여금 잠깐 震動하게 하니 四方의 諸侯가 두려워하지 않음이 없으며, 또 능히 온갖 신을 懷柔하여 河水의 深廣함과 山嶽의 崇高함에 이르러 感格하지 않음이 없으니, 이는 진실로 周王이 天下의 군주가 된 것이다."고 한 것이다.
明昭有周 式序在位 載 干戈 載 弓矢
我求懿德 肆于時夏 允王保之
은 거둠이요, 는 활집이요, 肆는 펼침이다. 夏는 中國이다. ○ 또 말하기를 "밝은 주나라가 이미 상을 내리고 꾸짖으며 내치고 올리는 법으로써 지위에 있는 諸侯들을 서열하고 또 그 干戈와 弓矢를 수렴하여 懿美한 德을 더욱 구하여 中國에 布陳하니 진실로 왕이 능히 天命을 지킨 것이다." 혹자가 말하기를 "이 詩는 바로 이른바 肆夏이니, 肆于時夏라는 말이 있기 때문에 命名한 것이다."라 하였다.
時邁一章이니, 章 十五句이다.
{春秋傳}에 이르기를 "옛적에 武王이 商을 이기시고 頌을 지었다."라 하였고, {外傳}에 또한 周文公의 頌이라 하였으니, 이 詩는 바로 武王 대에 周公이 지은 것이다. {外傳}에 또 이르기를 "종으로 肆夏와 樊` `渠를 연주하여 천자가 元侯에게 연향을 베푼다."라 하였는데, 韋昭註에 "肆夏는 일명 樊이요, 韶夏는 일명 이요, 納夏는 일명 渠이니, 바로 [周禮]의 九夏중의 하나이다."라고 하였고, 呂叔玉이 이르기를 "肆夏는 '時邁'요 樊` 은 '執競'이요, 渠는 '思文'이다."라 하였다.
頌-周頌淸廟-280 執競
執競武王 無競維烈 不顯成康 上帝是皇
賦이다. 이것은 武王`成王`康王을 제사하는 詩이다. 競은 강함이다. "武王이 그 自强不息하는 마음을 잡았으므로 그 功烈의 盛함을 천하가 다툴 수 없었다. 어찌 드러나지 아니할까. 成王과 康王의 德이여. 또한 상제의 거하시는 곳이도다.
自彼成康 奄有四方 斤斤其明
斤斤은 밝게 살핌이다. 成`康의 德이 이와 같이 明著함을 말한 것이다.
鐘鼓 磬 將將 降福穰穰
은 和함이요, 將將은 모임이요, 穰穰은 많음이다. 지금 음악을 지어서 제사하여 복을 받음을 말한 것이다.
降福簡簡 威儀反反 旣醉旣飽 福祿來反
簡簡은 큼이요, 反反은 謹重함이다. 反은 반복함이다. 복을 받은 것이 않으나 더욱 더 謹重하므로, 이 때문에 이미 취하고 배부르면서 福祿의 옴이 반복하면서도 물림이 없음을 말한 것이다.
執競一章이니, 十四句이다.
이것은 昭王 이후의 詩이니, {國語}의 해설은 前篇에서 보였다.
頌-周頌淸廟-281 思文
思文后稷 克配彼天 立我烝民 莫匪爾極
貽我來牟 帝命率育 無此疆爾界 陳常于時夏
賦이다. 思는 語詞이다. 文은 文德이 있음을 말한 것이다. 立은 粒과 통한다. 極은 지극함이니, 德의 지극함이다. 貽는 남김이다. 來는 小麥이요, 牟는 大麥이다. 率은 두루함이요, 育은 기름이다. ○ 后稷의 德이 진실로 가히 하늘에 짝함직 하니, 아마도 우리 蒸民으로 하여금 곡식을 먹게 된 것이 그 德의 지극하지 않음이 없음을 말한 것이다. 또 그 나의 백성에게 來牟의 종자를 주심은 바로 상제의 명이니, 이것으로 두루 下民을 기른 것이다. 이 때문에 遠近과 彼此의 다름이 없고 그 君臣父子의 常道를 中國에 펼친 것이다. 혹자는 말하기를 "이는 이른바 納夏란 것이니 또한 그 時夏의 말을 두어 命한 것이다.
思文一章이니, 八句이다.
{國語}의 해설은 [時邁]篇에 보인다.
淸廟之什은 十篇에 十章이요, 九十五句이다.
周頌臣工之什四之二
頌-周頌臣工-282 臣工
嗟嗟臣工 敬爾在公 王釐爾成 來咨來茹
賦이다. 嗟嗟는 거듭 탄식하여 깊히 경계한 것이다. 臣工은 群臣百官이다. 公은 公家이다. 釐는 줌이다. 成은 법을 이룸이다. 茹는 헤아림이다. ○ 이것은 農官을 경계한 詩이다. 먼저 왕이 법을 만들어 너에게 주시니 너는 마땅히 와서 묻고 헤아리라고 말한 것이다.
嗟嗟保介 維莫之春 亦又何求 如何新
於皇來牟 將受厥明 明昭上帝 用康年
命我衆人 痔乃錢 奄觀 艾
保介는 [月令]과 {呂覽}에 보이니, 그 해설이 맞지 않다. 그러나, 모두 籍田을 위하여 말하였으니, 아마 農官의 副일 것이다. 莫春은 북두성 자루가 辰方을 가리키는 달이니, 夏正의 三月이다. 는 3년된 밭이다. 於皇은 歎美하는 말이다. 來牟는 보리요, 明은 상제의 밝게 내림이니, 보리가 장차 익음을 말한 것이다. 은 이름이다. 康年은 豊年과 같다. 衆人은 甸徒이다. 는 갖춤이다. 錢은 가래요 은 호미이니, 모두 田器이다. 은 벼를 거두는 짧은 낫이다. 艾는 거둠이다. ○ 이는 바로 경계하는 바의 일을 말한 것이다. 三月은 마땅히 그그 새밭을 다스르는데, 지금은 어찌할 것인가. 그러나, 보리가 이미 장차 익을 것이라면 가히 상제의 明賜를 받을 수 있으니, 이는 明昭한 상제가 또한 장차 나에게 새밭에 풍년을 주는 것이다. 이에 甸徒에게 명하여 農器릴 갖추어 그 새밭을 다스리라. 또 장차 갑자기 그 거두어둔 것을 볼 것이다.
臣工一章이니, 十五句이다.
頌-周頌臣工-283 噫
噫 成王 旣昭假爾 率時農夫 播厥百穀
駿發爾私 終三十里 亦服爾耕 十千維
賦이다. 噫 는 또한 歎詞이다. 昭는 밝음이요, 假는 이름이다. 爾는 田官이다. 時는 是요, 駿은 큼이요, 發은 밭갊이다. 私는 私田이다. 30리는 萬夫의 땅이니, 四旁에 개천이 있고, 안에는 33리에는 奇가 있거늘 30리라 말한 것은 成數를 든 것이다. 는 두사람이 나란히 밭을 갊이다. ○ 이것은 上篇을 이어서 또한 農官을 경계한 말이다. 昭格爾는 格汝中庶란 말과 같으니, 아마 成王이 비로소 田官을 두어 일찍이 경게하여 명한 것일 것이다. 너는 마땅히 이 農夫를 쫓아 그 百穀을 뿌렸는데, 그로 하여금 그 私田을 크게 發하며 모두 그 밭가는 일에 힘써서 萬人이 짝을 지어 함께 밭간 것이다. 아마 밭가는 것은 본래 2人으로 짝을 짓거늘 지금 한 개천의 대중을 합하여 말한 것이다. 그러므로, 萬人이 모두 나와 힘을 함께 하며 마음을 가지런히하여 한 짝을 합한 것과 같다. 이는 반드시 鄕遂의 官과 司稼의 등속이니 그 직책이 萬夫로 경게를 삼은 것이다. 溝 은 貢法을 이용하여 公田이 없었다. 그러므로, 私라 이른 것이다. 蘇氏가 말하였다. "백성들이 말하기를 '우리 公田에 비가 내리게하여 드디어 나의 私田에 이르게 하라.'라고 하고 임금이 말하기를 '너의 私田을 크게 發하여 30리를 마치라.'라 하니 그 上下의 사이에 서로 忠愛함이 이와 같은 것이다.
噫 一章이니, 八句이다.
頌-周頌臣工-284 振鷺
振鷺于飛 于彼西 我客戾止 亦有斯容
賦이다. 振은 무리지어 나는 모양이다. 鷺는 白鳥이다. 은 澤이다. 客은 二王의 후예를 이름이니, 夏의 후예인 杞와 商의 후예인 宋은 주나라에게는 客이 되어 천자에게 제사가 있으면 제사고기를 전하고, 喪이 있으면 서로 절하는 자들이다. ○ 이것은 二王의 후예가 와서 제사를 돕는 詩이다. 해오라기가 西 의 물가로 날거늘 나의 손님으로 와서 제사를 돕는 자 그 용모의 修整함이 또한 해오라기의 潔白함과 같다. 혹은 興이라고도 한다.
在彼無惡 在此無 庶幾夙夜 以永終譽
彼는 그 나라이다. 나라에 있을 때에는 미워하는 자가 없고 여기에 있음에 싫어하는 자가 없으니, 이와 같다면 거의 그 능히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자서 길이 이 영예를 마칠 것이다. 陳氏가 말하였다. "저기에 있을 적엔 내가 그 명을 고치지 않았다하여 나를 미워함이 없어서 天命이 無常하여 덕있는 자에게 주니 그 심복한 것임을 알 수 있고, 나에게 있을 적에는 저 사람이 그 명을 떨어뜨리지 않는다하여 저기에 물림이 있어 덕을 높이고 현인을 본받아 先王을 統承하였으니, 忠厚의 지극함이다.
振鷺一章이니, 八句이다.
頌-周頌臣工-285 豊年
豊年多黍多 亦有高 萬億及
爲酒爲醴 烝 祖 以洽百禮 降福孔皆
賦이다. 는 稻이다. 黍는 높고 건조하며 찬 곳에서 잘 자라고 는 下濕하며 더운 곳에서 잘 자라니 黍와 가 모두 익었다면 百穀들이 익지 않는 것이 없는 것이다. 亦은 語助辭이다. 萬을 세어 萬에 이른 것을 億이라 하고 億을 세어 億에 이른 것을 라 한다. 烝은 나감이요, 는 줌이요, 洽은 갖춤이요, 皆는 두루이다. ○ 이것은 秋冬에 田事에 보답하여 굿하는 樂歌이니, 田祖와 神農과 方社의 등속에 제사함이다. 그 收入한 것이 많아서 가히 제사를 받들고 禮儀를 갖출 수 있어서 신이 내린 복이 장차 심히 두루할 것이라 말한 것이다.
豊年一章이니, 七句이다.
頌-周頌臣工-286 有
有 有 在周之庭
賦이다. 는 樂官이니, 눈이 없는 자이다. ○ 序에 이것으로 처음 음악을 지어서 조상에게 협주하는 詩라 하였으니, 두 구절은 그 일을 總序한 것이다.
設業設 崇牙樹羽
應田縣鼓 磬 旣備乃奏 簫管備擧
業` `崇牙는 靈臺篇에 보였다. 樹羽는 五采의 깃털을 崇牙의 위에 베푼 것이다. 應은 小 이요, 田은 大鼓이다. 鄭氏가 말하였다. "田은 마땅히 으로 써야 하니 小鼓이다. 縣鼓는 周制이니, 夏后氏는 足鼓요, 殷은 북을 기둥에 올려놓고, 周는 북을 매달아 놓았다. 는 북과 같은데 작으니, 자루와 두 귀가 있어서 그 자루를 잡고 흔들면 옆의 귀가 도로 서로를 두드린다. 磬은 石磬이다. 은 모습이 옻칠한 통과 같은데 나무로 만든다. 가운데에 방망이가 있어서 밑을 연하여 당겼다 밀었다하여 左右로 하여금 치게 해서 風樂을 시작하는 것이다. 는 또한 로도 쓰니, 형상이 엎드려있는 범과 같은데, 등 위에 27개의 톱니 모양의 조각이 있어서 나무 長尺으로 이것을 긁어서 풍악을 그치는 것이다. 簫는 작은 죽관을 엮어 만든 것이요, 管은 피리와 같으니, 두 개를 아울러 부는 것이다.
厥聲 肅 和鳴 先祖是聽 我客戾止 永觀厥成
我客은 二王의 후예이다. 觀은 봄이다. 成은 음악을 마침이니 簫韶九成의 成과 같다. 유독 二王의 후예라 말한 것은 虞賓在位 我有嘉客이란 말과 같으니, 아마 더욱 이것으로 盛함을 삼았을 것이다.
有 一章이니, 十三句이다.
頌-周頌臣工-287 潛
與漆沮 潛有多魚
有 有 鯉 以享以祀 以介景福
賦이다. 與는 歎詞이다. 潛은 고기깃줄이니, 아마도 積柴하여 고기를 길러 隱藏하여 추위를 피하고 인하여 얇은 막으로 그것을 취하는 것이다. 혹자는 깊히 숨는 것이라고도 한다. 는 白 이다. 月令에 季冬에 漁師에 고기잡이를 시작할 것을 명하고 天子가 몸소 가서 이에 물고기를 먹는데 먼저 寢廟에 올리며, 季春에 魚를 寢廟에 바치니, 이것은 그 樂歌이다.
潛一章이니, 六句이다.
頌-周頌臣工-288
有來 至止肅肅 相維 公 天子穆穆
賦이다. 은 和함이요, 肅肅은 공경함이다. 相은 제사를 도움이다. 公은 諸侯이다. 穆穆은 天子의 용모이다. ○ 이는 武王이 文王을 제사한 詩이다. 諸侯가 옴에 모두 和하고 공경하여 나의 제사를 돕거늘 天子가 穆穆한 거동을 둔 것이다.
於薦廣牡 相予肆祀 假哉皇考 綏予孝子
於는 歎詞이다. 廣牡는 大牲이다. 肆는 펼침이요, 假는 큼이다. 皇考는 文王이다. 綏는 편안함이다. 孝子는 武王 스스로를 말한 것이다. ○ 이 和敬한 諸侯가 大牲을 올려서 나의 제사를 도우니, 크나크신 文王이 거의 제향하여 나 효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도다.
宣哲維人 文武維后 燕及皇天 克昌厥後
宣은 통함이요, 哲은 지혜로움이요,燕은 편안함이다. ○ 이것은 문왕의 德을 찬미한 것이다. 宣哲하다면 사람의 도를 다함이요, 文武는 임금의 덕을 갖춘 것이다. 그러므로, 능히 사람을 편안히하여 하늘에 미쳐 그 後嗣를 능히 창성하게 한 것이다. 蘇氏가 말하였다. "周나라 사람들은 諱로써 신을 섬겼거늘 文王의 이름이 昌인데 이 詩에서 克昌厥後라 한 것은 어째서인가. 周의 이른바 諱라는 것은 그 이름을 부르지 않았을 뿐이요 드디어 그 글을 폐한 것은 아니니 그 이름을 諱하여 그 글을 폐한 것은 周禮의 末失이다.
綏我眉壽 介以繁祉 旣右烈考 亦右文母
右는 높임이니, 周禮에 이른바 享友祭祀가 이것이다. 烈考는 皇考와 같다. 文母는 太 이다. ○ 文王이 그 후손을 창성하게하여 眉壽로 편안히 하고 多福으로 도와사 나로 하여금 烈考와 文母에게 올릴 수 있게 한 것이다.
一章이니, 十六句이다.
周禮에 樂師가 철상할 때에 이르러 學士를 거느려서 徹을 노래하였다 하였으니 해설하는 자가 바로 이 시일 것이라 하였다. {論語}에도 역시 "雍으로 徹한다."라 하였으니, 그렇다면 이는 아마도 徹祭하면서 부르는 것이니 또한 徹이라 이름할 수도 있을 것이다.
頌-周頌臣工-289 載見
載見 王 曰求厥章 龍 陽陽 和鈴央央
革有 休有烈光
賦이다. 載는 則이니 發語辭이다. 章은 법도이다. 交龍을 라 한다. 陽은 밝음이다. 軾 앞을 和라 하고 위를 鈴이라 한다. 央央과 有 은 모두 소리가 和한 것이다. 休는 아름다움이다. ○ 이것은 제후가 武王의 廟에서 제사하는 詩이다. 먼저 그 와서 조회하여 법도를 품수받을 때에 그 車服의 盛함이 이같음을 말한 것이다.
率見昭考 以孝以享
昭考는 武王이다. 廟制에 太祖는 가운데에 居하고 왼편에는 昭가 있고 오른편에는 穆이 있으니, 周의 廟는 文王이 穆에 해당하고 武王이 昭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書經}에서 穆考文王이라 하였고 이 詩와 [方落]에서는 모두 武王을 昭考라 하였다. 이는 바로 왕이 제후를 저느리고 武王의 廟에 제사함을 말한 것이다.
以介眉壽 永言保之 思皇多祜 烈文 公 綏以多福 緝熙于純
思는 語辭이다. 皇은 큼이며 아름다움이다. ○ 또 말하기를 "孝享하여 眉壽를 크게하여 多福을 받으니, 이 모두가 제후가 제사를 도와 이르게 함이 있어 나로 하여금 이어서 밝혀 純 에 이른 것이다."라 하였으니, 대개 德을 제후에게 돌리는 말이니, [烈文]의 뜻과 같다.
載見一章이니, 十四句이다.
頌-周頌臣工-290 有客
有客有客 亦白其馬 有 有且 敦琢其旅
賦이다. 客은 微子이니, 周가 이미 商을 멸함에 微子를 宋에 봉하여 그 先王을 제사하고 客禮로 대접하여 감히 신하로 삼지 않았다. 亦은 語辭이다. 殷은 白色을 숭상하였으니 그 禮物을 닦아 殷의 옛것을 인한 것이다. `且는 未詳이다. 傳에 이르기를 敬愼하는 모양이라 하였다. 敦琢은 선택함이다. 旅는 그 卿`大夫로 쫓아가는 자이다. ○ 이는 微子가 祖廟에 와서 뵙는 詩이니, 이 一節은 그 처음 이름을 말한 것이다.
有客宿宿 有客信信 言授之 以 其馬
하루 자는 것을 宿이라 하고 이틀 자는 것을 信이라 한다. 其馬는 사랑하여 그 버리고자 하지 않음이다. 이 一節은 그 장차 떠남을 말한 것이다.
薄言追之 左右綏之 旣有淫威 降福孔夷
追之는 이미 떠났다가 다시 돌아옴이니, 사랑하기를 그치지 않음이다. 左右綏之는 편안해하여 만류하는 것이 방법이 없음이다. 淫威는 未詳이다. 舊說에 淫은 큼이니 先王을 統承하여 천자의 禮樂을 쓰는 것이 이른바 淫威라 하였다. 夷는 쉽고 큼이다. 이 一節은 그 만류함을 말한 것이다.
有客一章이니, 十二句이다.
頌-周頌臣工-291 武
於皇武王 無競維烈 允文文王 克開厥後
嗣武受之 勝殷 劉 耆定爾功
賦이다. 於는 歎辭이다. 皇은 큼이요, 은 그침이요, 劉는 죽임이요, 耆는 이름이다. ○ 周公이 武王의 功을 본따서 太武의 음악을 만들었다. "武王의 無競한 功은 길로 文王이 연 것이니 武王이 이어 받아 殷을 이기고 죽음을 그치게하여 그 공을 이루었다."라 말하였다.
武一章이니, 七句이다.
{春秋傳}에는 이것으로 太武의 首章이라 하였다. 太武는 周公이 武王의 武功의 일을 본땄으니, 이 詩를 노래하여 연주한 것이다. {禮記}에 이르기를 "朱干`玉戚으로 면류관을 쓰고 太武를 춤춘다."라 하였다. 그러나, 傳에느 이 詩를 武王이 지은 것이라 하였으나 篇 안에 이미 武王의 시호가 있으니 그 말이 잘못된 것이다.
臣工之什은 十篇에 十章이요, 一百六句이다.
周頌閔予小子之什四之三
頌-周頌閔予小子-292 閔予小子
閔予小子 遭家不造 在 於乎皇考 永世克孝
賦이다. 成王이 喪을 마치고 처음으로 先王의 廟에 뵙고 이 詩를 지은 것이다. 閔은 병듦이다. 予小子는 成王의 自稱이다. 造는 이룸이다. 은 과 같으니 依 할 바 없다는 뜻이다. 는 슬퍼하는 병이다. 匡衡이 말하기를 " 하게 병에 있다 한 것은 成王이 喪을 마치고 사모하여 의기가 능히 평정되지 않음이니, 아마도 문왕의 功業에 나아가 大化의 근봄을 높임일 것이다. 皇考는 武王이니, 武王이 終身토록 능히 효도한 것을 탄미한 것이다.
念玆皇祖 陟降庭止 維予小子 夙夜敬止
皇祖는 文王이다. 上文을 이어 武王의 효를 말한 것이다. 文王을 생각하여 항상 뜰에 오르내리는 것 같으니 담장에서 堯를 보고 국에서도 堯를 본다 하는 것과 같다. {楚詞}에 이르기를 "三公이 읍하고 양보하여 堂에 오른다."라 하였으니 이것과 함께 文勢가 바로 비슷하고, 匡衡이 이 구절을 인용하였거늘, 顔註에 또한 "神明이 그 조정에 임한 것 같다." 한 것이 이것이다.
於乎皇王 繼序思不忘
皇王은 文武를 겸하여 가리킨 것이다. 上文을 이어 내가 夙夜에 공경하는 것은 생각이 이 순서를 따라 잊지 않음을 말한 것이다.
閔予小子一章이니, 十一句이다.
이는 武王이 喪을 마치고 朝廟하며 지은 것이니 의심컨대 후세에 드디어 嗣王이 朝廟하는 음악으로 삼은 것 같다. 뒤의 3篇은 이를 본딴 것이다.
頌-周頌閔予小子-293 訪落
訪予落止 率時昭考 於乎悠哉 朕未有艾
將予就之 繼猶判渙 維予小子 未堪家多難
紹庭上下 陟降厥家 休矣皇考 以保明其身
賦이다. 訪은 물음이요, 落은 시작함이요, 悠는 멂이다. 艾는 夜未艾의 艾와 같다. 判은 나눔이요, 渙은 흩어짐이요, 保는 편안히 함이요, 明은 드러남이다. ○ 成王이 이미 廟에 참배하고 인하여 이 시를 지어 延訪한 제후들에게 말한 뜻이다. "내가 장차 처음에 도모하여 우리 昭考 武王의 道를 따를려 하였다. 그러나, 그 道가 深遠하여 내가 능히 미칠 수가 없다. 장차 나로 하여금 勉强하여 나아갈 것이나, 그것을 잇는 것이 오히려 判渙하여 합하지 할까 두려우니, 또한 그 뜰에 오르내림을 ㅖ승하여 거의 皇考의 아름다움을 자뢰하여 나의 몸을 지키고 밝힐 뿐이다."
訪落一章이니, 十二句이다.
해설이 上篇과 같다.
頌-周頌閔予小子-294 敬之
敬之敬之 天維顯思 命不易哉 無曰高高在上 陟降厥士 日監在玆
賦이다. 顯은 밝음이다. 思는 語辭이다. 士는 일이다. ○ 成王이 群臣의 경계를 듣고 그 말을 기술하여 말하기를 "공경하고 공경할지어다. 天道가 심히 밝아서 그 명을 지키기 어려우니, 그 높히 있어 나를 살피지 않는다고 이르지 말고 마땅히 총명하여 밝고 두려워서 항상 나의 하는 바에 오르내리는 것 같아 하루도 이에 임하지 않음이 없어서 가히 공경하지 않을 수 없다.
維予小子 不聰敬之 日就月將 學有緝熙于光明 佛時仔肩 示我顯德行
將은 나아감이다. 佛은 弼과 통한다. 仔肩은 맡음이다. ○ 이는 바로 스스로 답하는 말을 하여 이르기를 "내가 총명하지 못하여 능히 공경하지 못하지만 배우기를 우너하여 거의 날마다 나아감이 있고 달마다 나아감이 있어서 계속하여 밝혀서 光明함에 이르며, 또 群臣들이 내가 지고 있는 짐을 輔助하여 나에게 顯明한 德行을 보여준다면 거의 미칠 수 있으리라.
敬之一章이니, 十二句이다.
頌-周頌閔予小子-295 小毖
予其懲 而毖後患 莫予 蜂 自求辛
肇允彼桃蟲 飛維鳥 未堪家多難 予又集于蓼
賦이다. 懲으 상한 바가 있어 경계할 줄을 아는 것이다. 毖는 삼가함이요, 은 하여금이다. 蜂은 작은 물건인데 독이 있다. 肇는 시작이요, 允은 진실로이다. 桃蟲은 뱁새이니, 작은 새이다. 은 나는 모양이다. 鳥는 큰새이다. 뱁새새끼가 化하여 보라매가 된다. 그러므로 옛말에 "뱁새가 보라매를 난다."고 하였으니 처음에는 작았다가 나중에 커짐을 말한 것이다. 蓼는 辛苦한 물건이다. ○ 이 또한 [訪落]의 뜻이다. 成王이 스스로 말하기를 "내 어찌 상한 후에 後患을 삼가랴. 벌로 하여금 쏘게 하고 뱁새로만 믿어 그 능히 클 줄을 알지 못하니, 이것이 그 마땅히 상심할 바이다."라 하였으니, 아마도 管蔡의 일을 가리킨 것일 것이다. 그러나, 내 바야흐로 幼 하여 多難을 이길 수 없거늘 또한 辛苦한 지경에 모였으니, 群臣이 어찌 나를 버리고 돕지 않으랴.
小毖一章이니, 八句이다.
蘇氏가 말하였다. " [小毖]라는 것은 작은 것에 삼가한 것이니, 작은 것에 삼가한다면 大患이 말미암아 이를 수 없을 것이다.
頌-周頌閔予小子-296 載芟
載芟載 其耕澤澤
賦이다. 풀을 베는 것을 芟이라 하고 나무를 베는 것을 이라 하는 데 [秋官]에 氏가 草木 베는 것을 맡는다는 것이 이것이다. 澤澤은 解散함이다.
千 其耘 畛
耘은 苗 사이의 물을 제거함이다. 은 밭을 만든 곳이요, 畛은 밭두둑이다.
侯主侯伯 侯亞侯旅 侯疆侯以 有 其
思媚其婦 有依其士 有略其 載南畝
主는 家長이요, 伯은 長子이다. 亞는 仲`叔이요, 旅는 衆子이다. 彊은 백성이 餘力이 있어서 와서 돕는 것이니 [遂人]에 이른바 강하여 힘이 남아 다른 농부의 일을 돕는 자이다. 능히 左之右之하는 것을 以라 하니 [太宰]에 이른바 閒民으로서 옮겨다니며 일을 잡는 자이니, 지금 세상의 품을 팔아 먹는 사람이 주인의 좌지우지하는 것을 따르는 것과 같다. 은 여럿이 먹는 소리이다. 媚는 順함이요, 依는 사랑함이요, 士는 남편이니 밥을 내온 부인과 밭가는 지아비가 서로 위로함이다. 略는 날카로움이요, 은 시작함이요, 載는 일이다.
播厥百穀 實函斯活
函은 머금음이요, 活은 삶이니, 이미 파종함에 그 열매가 기운을 머금고 산 것이다.
驛驛其達 有厭其傑
驛驛은 苗가 나는 모양이다. 達은 흙에서 나옴이다. 厭은 기운을 받은 것이 넉넉함이다. 傑은 먼저 자란 것이다.
厭厭其苗 其
綿綿은 詳密함이다. 는 김맴이다.
載穫濟濟 有實其積 萬億及 爲酒爲禮 烝 祖 以洽百禮
濟濟는 사람이 많은 모양이다. 實은 쌓아놓은 열매이다. 積은 露積이다.
有 其香 邦家之光 有椒其馨 胡考之寧
은 芬香이니, 어떤 물건인지는 未詳이다. 胡는 壽이다. 賓客을 연향한다면 가문의 영광이요, 耆老를 봉양한다면 胡考의 편안해 하는 바인 것이다.
匪且有且 匪今斯今 振古如玆
且는 此요 振은 極함이다. "유독 이곡에 稼穡하는 일만 있는 것이 아니요, 유독 今時에 지금의 豊年의 경사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대개 極古 이래로 이미 이와 같았다."라 하였으니, 예로부터 풍년이 있었다는 말과 같다.
載芟一章이니, 三十一句이다.
이 詩는 쓴 곳을 알 수 없으나 辭意가 [豊年]과 서로 비슷하니 그 應用한 것이 다르지 않을 것이다.
頌-周頌閔予小子-297 良
良 載南畝
賦이다. 은 엄하고 예리함이다.
播厥百穀 實函斯活
해설이 前篇에 보였다.
或來瞻女 載筐及 其 伊黍
或來瞻女는 지어미가 들밥을 내온다는 것이다. 筐` 는 건량을 담는 그릇이다.
其笠伊糾 其 斯趙 以 蓼
糾然은 방갓이 가볍게 들림이다. 趙는 찌름이요, 는 제거함이다. 는 陸草요, 蓼는 水草이니, 한 물건에 水陸의 다름이 있는 것이다. 지금 南方 사람들이 蓼를 辛 라 하여, 혹은 시내에 독을 풀어서 물고기를 잡으니, 이른바 毒이라는 것이다.
蓼朽止 黍稷茂止
毒草가 시들면 땅이 숙성하여 苗가 무성하게 된다.
穫之 積之栗栗 其崇如墉 其比如櫛 以開百室
은 거두는 소리이요, 栗栗은 쌓기를 빽빽히 함이다. 櫛은 머리를 추수리는 기구이니, 빽빽함을 말한 것이다. 百室은 一族의 사람이다. 5家가 比가 되고 5比ㅏ 閭가 되고 4閭가 族이 되니, 族人의 무리들이 일어나 서로 도우므로 同時에 곡식을 들이는 것이다.
百室盈止 婦子寧止
盈은 가득함이요, 寧은 편안함이다.
殺時 牡 有 其角 以似以續 續古之人
黃牛에 검은 주둥이를 한 것을 이라 한다. 는 굽은 모양이다. 續 先祖를 이어서 제사를 받듦이다.
良 一章이니, 二十三句이다.
혹자는 [思文].[臣工].[噫 ].[豊年].[載芟].[良 ] 등의 篇은 바로 이른바 頌일 것같다 하였는데 그 자상함이 風과 [大田] 篇의 끝에 보였거니와 또한 그 옳고 그름은 알 수 없다.
頌-周頌閔予小子-298 絲衣
絲衣其 戴弁 自堂 基 自羊 牛
鼎及 其 旨酒思柔 不吳不敖 胡考之休
賦이다. 絲衣는 제복이다. 는 깨끗한 모양이다. 載는 실음이다. 弁은 爵弁이니, 선비가 왕에게 제사하는 옷이다. 는 恭順한 모양이다. 基는 門塾의 터이다. 는 大鼎이요, 는 小鼎이다. 思는 語辭이다. 柔는 和함이요, 吳는 떠들썩함이다. ○ 이 또한 제사하며 음주하는 詩이다. "이 絲衣와 爵弁을 한 사람이 門堂에 올라가 동이가 깨끗하고 豆가 정결한 것을 보고 基에 내려가서 깨끗하게 갖추어졌음을 고하고, 또 희생을 보아 羊으로부터 소에 이르기까지하여 갖추어졌음을 도로 고하고, 마쳣거든 이 鼎冪을 들어 정결함을 고하니 禮의 다음이다. 또 능히 그 威儀를 삼가여 떠들지 않고 怠傲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능히 壽考의 福을 얻은 것이다.
絲衣一章이니, 九句이다.
이 詩는 옥 . .牛. .柔.休는 모두 基와 韻이 맞고 혹 基와 가 모두 와 韻이 맞는다.
頌-周頌閔予小子-299 酌
於 王師 遵養時晦 時純熙矣 是用大介
我龍受之 王之造 載用有嗣 實維爾公允師
賦이다. 於는 歎辭이다. 은 盛함이요, 遵은 따름이요, 熙는 빛남이다. 介는 갑주이니, 이른바 戎衣이다. 龍은 총애함이다. 는 굳센 모양이다. 造는 함이요, 載는 則이요, 公은 일이요, 允은 진실로이다. ○ 이 또한 武王을 칭송한 詩이다. "그 처음에 아름다운 군사가 있으나 쓰지 않고 물러나서 스스로 따라 길러서 때와 함께 모두 어두워서 이미 純光하거든, 그런 뒤에 한번 戎衣를 입자 天下가 大定하였다. 後人이 이에 총애하여 이 然한 王者의 功이 있으ㅓ니 그 잇게 된 소이는 또한 무왕의 일을 이에 스승으로 삼은 것이다.
酌一 章이니, 八句이다.
酌은 勺이니, {內則}에 "十三舞勺"이라 하였으니 바로 이 詩로 절도를 삼아 춤을 춘다. 그러나, 이 詩는 [賚般]은 모두 詩 안의 字名篇을 사용하지 않았으니, 의심컨대 樂節의 이름을 취한 것 같으니, "武宿夜"라 이르는 것과 같다.
頌-周頌閔予小子-300 桓
綏萬邦 婁豊年 天命匪解
桓桓武王 保有厥士 于以四方 克定厥家 於昭于天 皇以間之
賦이다. 綏는 편안함이다. 桓桓은 굳센 모양이다. 大軍의 後에 반드시 凶年이 있는데, 武王이 商을 이긴 것은 해를 제거하여 천하를 편안하게 한 것이다. 그러므로, 거듭 풍년의 상서로움을 얻었으니, 傳에 이른바 주나라가 굶주리다가 殷을 이기고 풍년이 들었다는 것이 이것이다. 그러나, 하늘에 周에 명함에 오래도록 싫어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이 桓桓한 武王이 그 선비를 保有하여 사방에 써서 그 방가를 定하니 그 덕이 위로는 하늘에까지 밝히는 것이다. 間자의 뜻은 未詳이다. 傳에서는 間을 대신함이라 하였으니, 天下의 임금이 되어 商을 대신함을 말한 것이다. 이 또한 武王의 功을 칭송한 것이다.
桓一章이니, 九句이다.
{春秋轉}에 "이것은 太武의 六章이다."라 하였으니 지금의 編次는 대개 그 옛것을 이미 잃은 것일 것이다. 또 篇 안에 이미 武王의 시호가 있으니 그 武王 때에 지었다 한 것은 잘못된 것이다. 序에 類 제사를 講武하는 詩라 하였으니, 아마도 후세에 그 義를 취하여 그 일에 쓴 것 같다.
頌-周頌閔予小子-301
文王旣勤止 我應受之
敷時繹思 我 維求定 時周之命 於繹思
賦이다. 應은 응당이다. 敷는 폄이요, 時는 是이다. 繹은 尋繹함이다. 於는 誕辭이다. 繹思는 尋繹하여 思念함이다. ○ 이 또한 文武의 功을 칭송하여 스 功臣을 大封한 뜻을 말한 것이다. 文王의 天下에 勤勞함이 지극하시니, 그 자손이 받아 두었으나 감히 오로지할 수 없음을 말한 것이요, 이 文王의 功德이 사람에게 있어 가히 繹思할 수 있는 것을 펴서 공이 있음에 자뢰하여 天下의 安定을 구한 것이다. 또 대저 이것들은 모두 周의 命인데 商의 옛것을 회복하지 않았다 하고 諸臣들이 賞으로 봉작을 받은 자가 文王의 德을 繹思하여 잊지 않고자 한 것이다.
賚一章이니, 章 六句이다.
{春秋傳}에 이것으로 [太武]의 三章을 삼고 序에 廟에 大封한 詩라 하였으니, 해설이 上篇과 같다.
頌-周頌閔予小子-302 般
於皇時周 陟其高山 山喬嶽 允猶翕河
敷天之下 時之對 時周之命
賦이다. 高山은 산을 범범히 말한 것이요, 는 그 좁고 넓은 것이다. 喬는 높은 것이요, 嶽은 그 높고 큰 것이다. 允`猶는 未詳이다. 혹자는 允은 진실로요, 猶는 由와 같다 하였다. 翕河는 하수가 汎溢을 잘하더니 지금 그 性을 얻었다. 그러므로, 화하여 거칠지 않은 것이다. 는 모임이다. 對는 答함이다. "아름다다. 이 주나라여. 그 巡守하다가 이 산에 올라 나무를 태우고 望제사로 지내고 또한 黃河를 따라 四嶽을 두루하여 모든 온 하늘의 아래가 나에게 보지 않음이 없다. 그러므로, 모여서 方嶽의 아래에서 조회받아 그 뜻에 답함이다.
般一章이니, 七句이다.
般의 뜻은 未詳이다.
閔予小子之什은 十一篇에 一百三十六句이다.
魯頌四之四
魯는 少 의 터이니, 禹貢의 徐州 蒙羽의 들녘에 있었다. 成王이 주공의 장자 伯禽을 봉하였는데, 지금의 襲慶府와 東平府의 沂.密.海州 등이 바로 그 땅이다. 成王이 周公이 천하에 큰 勳勞가 있다 생각하였다. 그러므로, 백금에게 천자의 禮樂을 하사하니, 노나라에서 이에 頌을 두어서 廟樂을 삼고, 그 후에 또 스스로 詩를 지어서 그 임금을 찬미한 것을 또한 頌이라 하였다. 구설에 모두가 백금의 19세손인 僖公 申의 詩라 하였는데, 지금 상고할 바가 없고 유독 ][ 宮] 1편은 僖公의 시임이 의심할 것이 없다. 대저 그 시의 참람됨이 이와 같으나 부자께서 오히려 기록하신 것은 아마도 그 체제가 진실로 列國의 風이요, 노래한 것이 바로 당시의 일이니, 오히려 천자의 頌보다 純一하지 않으며 그 노래한 바의 일같은 것들은 또한 先王의 예악과 교화의 남긴 뜻이니, 그 글은 오히려 참예할 것이 없을 것 같다. 하물며 부자는 노나라 사람이시니 또한 어찌 삭제할 수 있으셨으랴. 그러나, 그 실제를 인하여드러내어 그 시비와 득실이 스스로 가히 가릴 수 없는 것이 있으니 또한 春秋의 법인 것이다. 혹자는 "魯나라에 風이 없는 것은 어째서인가. 先儒들은 당시의 왕이 주공의 후예를 포상하여 先代에 比했으므로 순수할 적에그 시를 진술하지 않아서 그 편제가 태사의 직책에 나열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宋1.魯에 風이 없는 것이다."라 하였는데, 혹 그럴 성싶다. 혹자가 이르기를 "부자께서 諱하신 바 있어서 삭제하신 것이다."라 하였는데, 左氏가 기록한 바 당시의 列國의 대부들이 읊은 詩와 吳季子가 주나라의 음악을 관찰할 때에 모두 魯風이라는 것이 없었으니, 그 말은 통할 수가 없다.
頌-魯頌-303
牡馬 在坰之野 薄言 者 有 有皇
有驪有黃 以車彭彭 思無疆 思馬斯臧
賦이다. 은 살지고 큰 모양이다. 邑 밖을 郊라 하고 郊 밖을 牧이라 하고 牧 밖을 野라 하고 野 밖을 林이라 하고 林 밖을 이라 한다. 검은 말에 사타구니가 흰 것을 이라 하고 黃白色을 皇이라 하고 純黑色을 驪라 하고 黃 色을 黃이라 한다. 彭彭은 盛한 모양이다. 思無彊은 그 생각을 깊고 넓게하여 무궁함을 말한 것이다. 臧은 善함이다. ○ 이 詩는 僖公의 牧馬의 盛함이 그 立心의 심원함에 말미암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찬미하여 말하기를 "생각이 無彊하니 말이 善하다."라 하였으니, 衛文公의 秉心이 塞淵하여 牡 3천이라 한 것이 또한 이 뜻이다.
牡馬 在坰之野 薄言 者 有 有
有 有騏 以車 思無期 思馬斯才
賦이다. 倉白色에 雜毛가 낀 것을 청부루말이라 하고 黃白色에 잡털이 있는 것을 라 하고 赤黃色의 것을 이라 하고 靑黑色의 것을 騏라 한다. 는 힘이 있음이다. 無期는 無彊과 같다. 才는 材力이다.
牡馬 在坰之野 薄言 者 有 有駱
有 有 以車繹繹 思無 思馬斯作
賦이다. 푸른 얼룩말을 이라 한다. 色에 深淺이 있고 얼룩진 것이 물고기의 비늘과 같은데, 지금의 連錢 이다. 흰말에 갈기가 검은 것을 駱이라 하고 붉은 몸에 갈기가 검은 것을 우러다말이라 하고 검은 몸에 흰 갈기를 한 것을 이라 한다. 繹繹은 끊임없는 모양이다. 는 싫어함이다. 作은 奮起함이다.
牡馬 在坰之野 薄言 者 有 有
有 有魚 以車祛祛 思無邪 思馬斯
賦이다. 陰白色에 잡털이 있는 것을 이라 한다. 陰은 淺黑色이니, 지금의 泥 이다. 白色에 잡털이 있는 것을 라 하고 정갱이에 털이 있는 것을 이라 하는데 털이 정갱이에 있는 것이 흰 것이다. 두 눈이 흰 것을 魚라 하는데 물고기의 눈과 비슷한 것이다. 祛祛는 彊健함이다. 는 감이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詩 300을 한마디로 총괄하였으니, 생각함에 사특함이 없다."라 하셨으니, 아마도 시의 말이 美惡이 같지 않아서 혹은 권하고 혹은 징계하여 모두 사람들로 하여금 情性의 바름을 얻게 하였다. 그러나, 그 명백하고 간절하여 상하에 동하는 것은 이 말과 같은 것이 없다. 그러므로, 특별히 칭하여 가히 300편의 뜻을 감당하였다 하시니, 그 요체가 이에 지나치지 않아서인 것이다. 학자들이 진실로 능히 그 말을 완미하여 念慮의 사이에 신중히하여 생각하는 것마다 이에서 어긋나지 않게 한다면 날마다 쓰는 云爲가 天理의 流行 아님이 없을 것이다. 蘇氏가 말하였다. "옛날의 詩를하는 자들은 반드시 이것을 안 것이 아닌데 공자께서 시를 읽다가 이에 이르셔서 그 마음에 합한 것이 있었으므로, 이 때문에 취하시니, 아마도 斷章取義하신 것 같다."
四章이니, 章 八句이다.
頌-魯頌-304 有
有 有 彼乘黃 夙夜在公 在公明明 振振鷺 鷺于下
鼓咽咽 醉言舞 于胥樂兮
興이다. 은 말이 살지고 강한 모양이다. 明明은 辨治함이다. 振振은 무리로 나는 모양이다. 鷺는 해오라기의 깃털이니 춤추는 자가 잡는 것이니 혹은 앉고 혹은 엎드려서 해로라기가 내려가는 것과 같음이다. 咽은 淵과 같으니 북소리가 深長한 것이다. 혹자는 해오라기가 또한 일어나는 것이라 하였다. 胥는 서로이니, 취하여 일어나서 춤추며 서로 즐거워함이다. 이는 燕飮하면서 頌禱하는 말이다.
有 有 彼乘牡 夙夜在公 在公飮酒 振振鷺 鷺于飛
鼓咽咽 醉言歸 于胥樂兮
興이다. 鷺于飛는 춤추는 자가 振作할 적에 해오라기의 깃털이 나는 것과 같은 것이다.
有 有 彼乘 夙夜在公 在公載燕 自今以始
歲其有 君子有穀 孫子 于胥樂兮
興이다. 푸른 철총이말을 이라 하는데, 지금의 鐵 이이다. 載는 則이다. 有는 有年이다. 穀은 善함이니, 혹자는 祿이라고도 한다. 는 남김이다. 頌禱하는 말이다.
有 三章이니, 章 九句이다.
頌-魯頌-305 泮水
思樂泮水 薄采其芹 魯侯戾止 言觀其 其 鸞聲
無小無大 從公于邁
그 일을 읊어서 興을 일으킨 것이다. 思는 발어사이다. 泮水는 泮宮의 물이다. 諸侯의 學宮과 鄕射의 學宮을 泮宮이라 이르는데, 그 동서와 남방에 물이 있어서 형상이 半璧과 같으니, 그 에 반이 되므로 泮水라 하고 궁의 이름까지 삼은 것이다. 芹은 미나리이다. 戾는 이름이다. 는 드날림이요, 는 和함이다. 이것은 泮宮에서 술을 먹으면서 頌禱하는 말이다.
思樂泮水 薄采其藻 魯侯戾止 其馬 其馬 其音昭昭
載色載笑 匪怒伊敎
그 일을 읊어서 興을 일으킨 것이다. 는 성대한 모양이다. 色은 안색을 온화하게 함이다.
思樂泮水 薄采其 魯侯戾止 在泮飮酒 旣飮旨酒 永錫難老
順彼長道 屈此 醜
그 일을 읊어서 興을 일으킨 것이다. 는 鳧葵인데, 잎의 크기는 손과 같고 불고 둥글며 윤기가 있는데, 江南 사람들은 蓴菜라 하는 것이다. 長道는 큰 길이다. 屈은 일함이요 醜는 무리이다. 이 章 이하는 모두 頌禱하는 말이다.
穆穆魯侯 敬明其德 敬愼威儀 維民之則 允文允武 昭假烈祖
靡有不孝 自求伊祜
賦이다. 昭는 밝음이다. 假는 格과 같다. 烈祖는 周公과 魯公이다.
明明魯侯 克明其德 旣作泮宮 淮夷攸服 矯矯虎臣 在泮獻
淑問如皐陶 在泮獻囚
賦이다. 矯矯는 굳센 모양이다. 은 이른 자의 왼쪽 귀이다. 淑은 善함이요, 問은 죄수를 심문하는 것이다. 囚는 虜獲한 것이다. 아마도 옛적에 出兵할 적에 學宮에서 이룬 것을 받고 그 돌아옴에 이르러서는 學宮에 釋奠을 올리고 심문한 자의 왼쪽 귀로 고한 것이다. 그러므로, 詩人이 魯侯가 泮宮에 있는 것을 인하여 그 이 공을 둘 것을 바란 것이다.
濟濟多士 克廣德心 桓桓于征 狄彼東南 烝烝皇皇 不吳不揚
不告于 在泮獻功
賦이다. 廣은 미루어 크게 함이다. 德心은 선한 뜻이다. 狄은 멀다 함과 같다. 東南은 淮夷를 이름이다. 烝烝皇皇은 盛함이요, 不吳不揚은 엄숙함이요, 不告于 은 전사들이 이기고 和하여 공을 다투지 않음이다.
角弓其 束矢其搜 戎車孔博 徒御無 旣克淮夷 孔淑不逆
式固爾猶 淮夷卒獲
賦이다. 는 활이 강한 모양이다. 화살 50개를 束이라 하는데 혹은 화살 100개라고도 한다. 搜는 화살이 빠른 소리이다. 博은 廣大함이다. 無 은 競勸함을 말한 것이다. 逆은 명을 거슬림이다. 대개 능히 그 謀猶를 審固하게 했다면 淮夷들을 마침내 얻지 아니함이 없을 것이다.
翩彼飛 集于泮林 食我桑 懷我好音 憬彼淮夷 來獻其琛
元龜象齒 大賂南金
興이다. 는 나쁜 소리를 내는 새이다. 은 뽕나무 열매이다. 憬은 覺悟함이다. 琛은 보배이다. 元龜는 1尺 2寸이다. 賂는 남김이다. 南金은 荊.揚의 금이다. 이 장 앞의 네 구절은 뒤의 네 구절을 興하였으니. [行葦] 首章의 예와 같다.
泮水八章이니, 章 八句이다.
頌-魯頌-306 宮
宮有 實實枚枚 赫赫姜媛 其德不回 上帝是依 無災無害
彌月不遲 是生后稷 降之百福 黍稷重 稙穉菽麥 奄有下國
民嫁穡 有稷有黍 有稻有 奄有下土 纘禹之緖
賦이다. 는 深閉함이다. 宮은 廟이다. 은 淸靜함이다. 實實은 鞏固함이다. 枚枚는 密함이다. 이 때에 이미 닦았으므로 詩人이 그 일을 노래하고 읊어서 頌禱의 말을 삼고 后稷이 난 것을 추본하여 아래로 僖公에까지 이른 것이다. 回는 사특함이다. 依는 眷顧와 같으니 해설이 [生民]편에 보였다. 먼저 심은 것을 稙이라 하고 나중에 심은 것을 穉라 한다. 奄有下國은 邰에 봉해짐이다. 緖는 業이다. 禹임금이 治水하여 이미 평정됨에 后稷이 이에 백곡을 파종한 것이다.
后稷之孫 實有大王 居岐之陽 實始 商 至于文武 纘大王之緖
致天之屆 于牧之野 無貳無虞 上帝臨女 敦商之旅 克咸厥功
王曰叔父 建爾元子 侯于魯 大啓爾宇 爲周室輔
賦이다. 은 단절함이다. 太王이 으로부터 岐山 남쪽에 옮겨 살았는데 사방의 백성들이 귀의하여 가서 이에 왕의 좌취가 비로소 드러나니, 아마도 商의 조짐이 있었던 것 같다. 는 이름이니, 窮極이라는 말과 같다. 虞는 염려함이다. 無貳無虞 上帝臨女는 [大明]에서 이른바 "상제께서 너에게 임하였으니 너의 마음을 둘로 하지 말라."와 같다. 敦는 다스림이다. 咸은 같음이니, 輔佐하는 신하가 그 공을 함께 두어서 주공이 또한 이에 참예한 것이다. 王은 成王이다. 叔父는 周公이요, 元子는 魯公 伯禽이다.
乃命魯公 侯于東 錫之山川 土田附庸 周公之孫 莊公之子
龍 承祀 六 耳耳 春秋匪解 享祀不 皇皇后帝 皇祖后稷
享以 犧 是饗是宜 降福旣多 周公皇祖 亦其福女
賦이다. 附庸은 屬城이라는 말과 같으니, 小國은 능히 스스로 천자에게 達할 수 없으므로 大國에 붙은 것이다. 上章에서 이미 주공에게 백금을 봉하는 뜻을 말하였고, 여기에서는 그 魯公에게 명하여 봉하였음을 말하였다. 莊公의 자식은 그 하나가 閔公이요, 그 하나가 僖公인데, 이 사람이 僖公인 것을 알게 된 것은 민공이 재위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頌할 만한 것이 없었으니 , 이는 필시 희공일 것이다. 耳耳는 부드럽게 따름이다. 春秋는 四時를 錯擧한 것이다. 은 過差이다. 成王이 주공이 왕실에 大功이 있다 생각하였다. 그러므로, 魯公에게 명하여 夏正과 孟春에 上帝에게 郊제사를 지내고 后稷을 배향하여 희생에 牡를 썼다. 皇祖는 群公을 이름이다. 이 장 이후는 모두가 僖公이 郊廟에 공경을 다하여 신이 복을 내리니, 나라 사람들이 稱願하기를 이와 같이 한 것이다.
秋而載嘗 夏而福衡 白牡 剛 犧尊將將 毛 羹 豆大房
萬舞洋洋 孝孫有慶 爾熾而昌 爾壽而臧 保彼東方
魯邦是常 不虧不崩 不震不騰 三壽作朋 如岡如陵
賦이다. 嘗은 가을제사의 이름이다. 衡은 쇠뿔에 걸치는 것이니 부딪치지 않게 하는 것이다. {周禮}의 封人에 이르기를 "모든 제사에 그 牛牲을 꾸며서 그 衡을 베푼다."라 한 것이 이것이다. 가을에 장차 嘗제사를 지탤 터인데 여름에 그 소에게 衡을 걸치는 것은 미리 챙김을 말한 것이다. 白牡는 주공의 희생이다. 剛은 魯公의 희생이다. 白牡는 殷나라의 희생이니, 주공은 왕자의 禮가 있으므로 감히 文武와 똑같이 하지 않은 것이요, 魯公은 혐의할 바가 없었으므로 剛을 쓴 것이다. 犧尊은 술동이의 배에 소를 그린 것이다. 혹자는 "술동이를 소의 모양으로 만들고 그 등을 파서 술을 담는 것이다."라고 한다. 毛 는 {周禮}의 封人에 "제사에 毛 하 돼지가 있다."라 하였는데, 註에 '그 털을 그을려 없애서 통째로 굽는 것이다.'라 하였다. 는 切肉이다. 羹은 大羹과 羹이다. 大羹은 太古의 국이니, 肉汁을 축축히 지지고는 간을 맞추지 않고 그릇에 담으니, 그 질박함을 귀중히 여긴 것이다. 羹은 肉汁에 채소와 간을 맞춤이 있는 것이니, 이것을 국그릇에 담으므로 羹이라 한 것이다. 大房은 희생의 반토막을 올리는 도마이니, 발 아래에 받침이 있어 堂房과 같은 것이다. 萬은 춤이름이다. 震.騰은 驚動함이다. 三壽는 未詳이다. 鄭氏는 三卿이라 하였고 혹자는 "公의 壽가 岡陵과 같아서 셋이 되기를 원함이다."라 하였다.
公車千乘 朱英綠 二矛重弓 公徒三萬 貝胄朱 烝徒增增
戎狄是膺 荊舒是懲 則莫我敢乘 爾昌而熾 爾壽而富
黃髮台背 壽胥與試 爾昌而大 爾耆而艾 萬有千歲
眉壽無有害
賦이다. 千乘은 大國의 賦稅이다. 成은 方이 10리인데 革車 1乘을 내는데, 甲士 3인이니, 왼편에[서는 활을 쥐고 오른편에서는 창을 쥐고 가운데 사람은 말을 몰며 보졸이 72인이요 重車를 잡은 자가 25인이다. 千乘의 땅은 316리가 넘는 것이다. 朱英은 창을 꾸미는 것이요, 綠 은 활을 묶는 것이다. 二矛는 夷矛와 酋矛이다. 重弓은 折壞할 것을 대비한 것이다. 徒는 步卒이다. 三萬은 成數를 든 것이다. 수레가 千乘이면 법에 마땅히 10만명을 써야 하고 보졸은 7만 2천명이다. 그러나 大國의 賦稅는 千乘에 꽉 차니, 만일 이들을 다 쓴다면 이는 거국적으로 행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씀이 大國은 三軍인 것이다. 三軍은 수레가 375승이요, 37500인이니, 그 보졸이 37000인에 불과하거늘 그 中을 들어서 成數로 말한 것이다. 貝胄는 자개로 꾸민 투구이다. 朱 은 꿰매는 것이다. 增은 무리를 더함이다. 戎은 西戎이요, 狄은 北狄이다. 膺은 마땅이이다. 荊은 楚의 別號요, 舒는 그 與國이다. 懲은 징계함이요, 承은 어거함이다. 희공이 일찍이 齊桓公을 따라서 楚를 쳤으므로, 이것을 갖고서 찬미하고 그 昌大하고 壽考할 것을 바란 것이다.壽胥與試의 뜻은 미상이다. 王氏는 "壽考하는 자들이 서로 더불어 공의 쓰임이 되는 것이다."라 하였고 蘇氏는 "그 장수하여 서로 더불어 재주와 힘을 시험하여 쓰여지기를 원한 것이다."라 말하였다.
泰山巖巖 魯邦所詹 奄有龜蒙 遂荒大東 至于海邦 淮夷來同
莫不率從 魯侯之功
賦이다. 泰山은 魯나라에서 바라다 보이는 산이다. 詹은 瞻과 같다. 龜.蒙은 두 산의 이름이다. 荒은 큼이다. 大東은 極東이다. 海邦은 바다에 가까운 나라이다.
保有鳧繹 遂荒徐宅 至于海邦 淮夷蠻貊 及彼南夷 莫不率從
莫敢不諾 魯侯是若
賦이다. 鳧.繹은 두 산의 이름이다. 宅은 居함이니, 徐國을 이름이다. 諾은 應辭이다. 若은 順함이다. ○ 태산과 龜.蒙.鳧.繹山은 魯나라의 둔 바요 그 나머지는 나라의 동남쪽에 산세가 서로 연속하여 가히 복종시킬 수 있는 나라이다.
天錫公純 眉壽保魯 居常與許 復周公之宇 魯侯燕喜
令妻壽母 宜大夫庶士 邦國是有 旣多受祉 黃髮兒齒
賦이다. 常은 혹간 嘗으로 쓰기도 하는데 薛나라 옆에 있다. 許는 許田이니, 魯나라가 조회할 때에 유숙하는 邑이다. 모두가 魯나라의 옛땅이니 제후에게 침략을 당하여 회복하지 못한 것이다. 그러므로 魯人들이 이것으로 僖公에게 바란 것이다. 令妻는 令善한 처이니, 聲姜이다. 壽母는 壽考하신 어머니이니, 成風이다. 閔公이 8세에 시해를 당했으니, 반드시 장가들지 않았을 것이요, 그 어머니 叔姜이 또한 응당 늙지 않았을 것이다. 여기에서는 令妻壽母라 하였으니 公이 희공이 되는 것을 의심할 것이 없음을 볼 수 있다. 有는 항상 있는 것이다. 兒齒는 이가 빠지고 다시 작은 것이 나는 것이니, 장수할 조짐인 것이다.
徠之松 新甫之柏 是斷是度 是尋是尺 松 有 路寢孔碩
新廟奕奕 奚斯所作 孔曼且碩 萬民是若
賦이다. 來.新甫는 두 산의 이름이다. 8尺을 尋이라 한다. 은 큰 모양이다. 路寢은 正寢이다. 新廟는 희공이 지은 廟이다. 奚斯는 公子 魚이다. 作이라는 것은 工匠들을 敎護하여 公課와 章程을 맡기는 것이다. 曼은 긺이요, 碩은 큼이다. 萬民是若은 萬民의 바램에 順하는 것이다.
宮九章이니, 五章은 章 十七句요, 二章은 章 八句요, 二章은 章 十句이다.
舊說에는 "八章이니, 二章은 章 十七句요, 一章은 十二句요, 一章은 三十八句요, 二章은 章 八句요, 二章은 章 十句이다."라하여 多寡가 均平하지 않았고 雜亂하여 차례가 없었는데, 아마도 제 4장에 脫句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지금 그 그릇된 것을 바로잡았다.
魯頌四篇에 二十四章이요, 二百四十三句이다.
商頌四之五
契이 舜의 司徒가 되어 商에 封해졌는데, 14세손 湯에 이르러 천하를 두게 되었다. 그 후에 三宗이 迭興하였는데 紂의 無道함에 미쳐서 武王의 멸망을 당하였고, 그 庶兄 微子 啓를 宋에 봉하여 그 禮樂을 닦아서 商의 뒤를 받들게 되었으니, 그 땅은 禹貢의 徐州 泗濱에 있었는데, 서쪽으로는 豫州 盟 의 들녘에 이르렀다. 그 후에 정치가 쇠미해져서 商의 禮樂이 날로 放失하였다. 7세손인 戴公 때에 이르러 大夫 正考甫가 商頌 12편을 周의 太師에게서 얻어서 돌아가 그 先王을 제사하였는데, 공자의 詩를 엮음이 이르러 또한 그 7편을 잃었다. 그러나, 그 남은 것이 또한 闕文이 많으니, 의심컨대 뜻을 지금 억지로 통하게 할 수 없을 것 같다. 商은 땅에 도읍하였고 宋은 商丘에 도읍하였는데, 모두 지금의 應川府 州의 경계에 있었다.
頌-商魯-307 那
與那與 置我 鼓 奏鼓簡簡 我烈祖
賦이다. 는 歎辭이다. 那는 많음이요, 置는 펼침이다. 簡簡은 和大함이다. 은 즐거워함이다. 烈祖는 湯임금이다. {禮記}에 이르기를 "商나라 사람들은 소리를 숭상하여 臭味가 이루어지지 않았거든 그 소리를 드날려서 음악을 세번 연주하여 마친 뒤에 나가서 희생을 맞이한다."라 하였으니 바로 이것이다. 舊說에는 이것으로 成湯에게 제사하는 음악이라 하였다.
湯孫奏假 綏我思成 鼓淵淵 管聲
旣和且平 依我磬聲 於赫湯孫 穆穆厥聲
湯孫은 제사를 주관하는 당시의 임금이다. 假은 格과 같으니, 음악을 연주하여 祖考에게 이름을 말한 것이다. 綏는 편안함이다. 思成은 未詳이다. 鄭氏가 말하였다. "우리를 편안히 하되 생각하여 이룬 바의 사람으로써 하는 것이니, 神明이 와서 이름을 말한 것이다."라 하였다. {禮記}에 이르기를 "제계하는 날에 그 거처하는 곳을 생각하고 그 웃고 말하는 것을 생각하고 그 뜻을 생각하고 그 즐기던 바를 생각하고 그 좋아하던 바를 생각하여 제계한지 3일만에 이에 그 제계하던 바의 사람을 보게 되며, 제사하는 날에 방에 들어가 然히 반드시 그 자리에서 본 듯 하고 周旋하면서 문에서 나올 적에 肅然히 반드시 그 용모와 소리를 들은 것 같고 문에서 나와서 들을 적에 愾然히 반드시 그 탄식하는 소리를 듣는 것 같다."라 하였으니 이것을 思成이라 이르는 것이다. 蘇氏가 말하기를 "그 보고 듣는 것은 본래 있는 것이 아니요 생각에서 나온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이 두 말이 옳은 것 같다. 아마 제계하면서 생각하여 제사함에 보고 들은 것 같다면 이 사람을 이룬 것이다. 鄭註에서는 자못 脫誤가 있으므로 지금 정정하였다. 淵淵은 深遠함이요, 는 淸亮함이다. 磬은 玉磬이니, 堂上에 노래를 올리는 음악이요 石磬이 아니다. 穆穆은 아름다움이다.
庸鼓有 萬舞有奕 我有嘉客 亦不夷
庸은 鏞과 통한다. 은 然히 盛함이요, 奕은 奕然히 次序가 있음이다. 아마도 上文은 鼓와 管 이 堂上에서 지어지니 그 소리가 堂上의 玉磬에 의지하여 奪倫하는 것이 없고 이에 이르러서는 九獻한 후에 鐘鼓가 서로 지어지고 만가지 춤이 뜰에 베풀어져서 제사하는 일이 끝난 것이다. 嘉客은 선대의 후예로서 와서 제사를 돕는 자이다. 夷는 기뻐함이니, 또한 夷 하지 않느냐고 한 것은 모두가 기뻐함을 말한 것이다.
自古在昔 先民有作 溫恭朝夕 執事有恪
恪은 공경함이다. 恭敬의 道는 古人들이 행한 것이니, 잊는 것이 불가하다. 閔馬父가 말하기를 " 옛날의 聖王의 공손함을 전한 것을 오히려 전일히 하지 못하여 칭하기를 '예로부터 했다.'라 하고 옛을 '在昔'이라 하고 옛을 '先民'이라 한다."고 하였다.
顧予烝嘗 湯孫之將
將은 받듦이다. 湯임금은 행여 나의 烝제사와 嘗제사를 오히려 돌아볼 것이다. 이 湯孫이 받들어 올리는 제사가 그 丁寧의 뜻을 극진히 하였으니 거의 그 돌아볼 것이다.
那一章이니, 二十二句이다.
閔馬父가 말하였다. "正考甫가 商의 유명한 頌을 교정할 적에 那를 머리로 삼았고 편집하는 끝에 云云한 것이 이것이다."
頌-商魯-308 烈祖
嗟嗟烈祖 有秩斯祜 申錫無疆 及爾斯所
賦이다. 烈祖는 湯이다. 秩은 떳떳함이요, 申은 거듭이다. 爾는 제사를 주관하는 임금이니, 아마도 노래한 자로부터 가리킨 성 싶다. 斯所는 此處라 말하는 것과 같다. ○ 이 또한 成湯을 제사하는 음악이다. 슬프다. 烈祖께서 秩秩한 무궁한 복을 두어서 가히 무궁함에 거듭 주셨다. 이 때문에 네 지금 왕이 있는 곳에 이르러 그 제사를 닦으니, 아래에서 이른 것과 같다.
旣載淸 我思成 亦有和羹 旣戒旣平
假無言 時靡有爭 綏我眉壽 黃耉無疆
는 술이요, 賚는 줌이다. 思成은 뜻이 上篇에 보였다. 和羹은 맛을 조절한 것이다. 戒는 미리 경계함이다. 平은 和와 같다. {儀禮}에 "제사하고 연향을 시작할 때에 매양 羹定한다."라 하였으니, 아마도 국이 익혀서 절차를 삼은 뒤에 禮를 행하니, 定은 바로 챙기고 바름을 말한 것이다. 는 {中庸}에서 奏로 썼으니, 바로 上篇의 뜻과 같다. 대개 옛날의 소리는 奏와 族이 서로 가까왔으니, 族의 소리가 평성으로 바뀌어 가 된 것이다. 말이 없고 다툼이 없다는 것은 肅敬하여 한결같은 것이다. 이는 맑은 술을 올리니 이미 나에게 생각하여 이룬 분을 주고, 조화한 국을 올림에 미쳐서는 肅敬하기를 지극히 하니, 그렇다면 또 나를 편안히 하되 眉壽와 黃耉의 복으로 편안히 하는 것이다.
約 錯衡 八鸞 以假以享 我受命溥將
自天降康 豊年穰穰 來假來饗 降福無疆
約 .錯衡.八鸞은 [采 ]편에 보였고, 은 [載見]편에 보이니, 제사를 돕는 제후가 이 수레를 타고소 祖宗의 廟에 假享함을 말한 것이다. 溥는 넓음이요, 將은 큼이요, 穰穰은 많음이니, 내가 명을 받은 것이 이미 광대하거늘 하늘이 풍년의 黍稷을 많이 내려서 제사를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오게 하게 祖考가 오고 제향함에 祖考가 와서 흠향하니 복을 내린 것이 끝이 없는 것이다.
顧予烝嘗 湯孫之將
해설이 前篇에 보였다.
烈祖一章이니, 二十二句이다.
頌-商魯-309 玄鳥
天命玄鳥 降而生商 宅殷土芒芒 古帝命武湯 正域彼四方
賦이다. 玄鳥는 제비이니, 春分에 玄鳥가 내려온다. 高辛氏의 妃인 有 氏의 딸 簡狄이 제사를 지낼 적에 제비가 알을 떨어뜨렸는데, 簡狄이 삼키고서 契을 낳았으니, 그 후세에 드디어 有商氏가 있어서 천하를 두었으니, 일이 {史記}에 보인다. 宅은 居함이다. 殷은 지명이다. 茫茫은 큰 모양이다. 古는 昔과 같다. 帝는 상제이다. 武湯은 그 武德이 있어서 호칭한 것이다. 正은 다스림이다. 域은 封境이다. ○ 이 또한 宗廟에 제사하는 음악이니, 商人들이 말미암아 ㅌ어나서 천하를 두게 도니 처음에까지 미루어 서술한 것이다.
方命厥后 奄有九有 商之先后 受命不殆 在武丁孫子
方命厥后는 사방의 제후가 명을 받지 않음이 없음이다. 九有는 九州이다. 武丁은 高宗이다. 商의 先君이 천명을 받은 것이 위태하지 않으므로 지금 武丁의 손자가 오히려 그 복에 자뢰하게 된 것이다.
武丁孫子 武王靡不勝 龍 十乘 大米喜是承
武王은 湯의 호칭이니, 그 후세에 또한 자칭한 것이다. 龍 는 제후가 세운 바의 交龍 깃발이다. 大치는 黍稷이다. 承은 받듦이다. ○ 武丁의 손자가 지금 탕의 호칭을 세습한 것이 그 굳셈을 이기지 못할 바 없었다. 이에 제후들이 서직을 받들고 와서 제사를 돕지 않음이 없었다.
邦畿千里 維民高止 肇域彼四海
止는 居함이요, 肇는 엶이다. 王畿 안에 백성들이 사는 곳이 千里를 넘지 않지만 그 封域은 四海의 넓음에 극하였다.
四海來假 來假祁祁 景員維河 殷受命咸宜 百祿是何
假은 格과 같다. 祁祁는 衆多한 모양이다. 景員維河의 뜻은 未詳이다. 혹자는 "景은 산이름이니, 商이 도읍한 곳이니 [殷武卒]편에 보인다."라 하였다. {春秋傳}에 또한 "商湯有景 之命"이 이것이다. 員은 하편 [幅隕]과 뜻이 같으니, 아맏 두루함을 말한 것이다. 河는 大河이다. 景山四周는 모두 大河라 하였다. 何는 맡음이니, {春秋傳}에는 荷로 썼다.
玄鳥一章이니, 二十二句이다.
頌-商魯-310 長發
濬哲維商 長發其祥 洪水芒芒 禹敷下土方 外大國是疆
幅隕旣長 有 方將 帝立子生商
賦이다. 濬은 깊음이요, 哲은 지혜로움이요, 長은 오램이다. 方은 사방이다. 外大國은 멀리있는 제후이다. 幅은 邊幅이라는 말과 같다. 隕은 員이라고 썼는데, 두루함을 이른 것이다. 有 은 契의 어머니의 집이다. 將은 큼이다. ○ 商世에 대대로 濬哲한 임금이 있어서 그 명을 받은 상서로움이 發見된 것이 오래된 것이다. 바야흐로 禹가 홍수를 다스려서 멀리 있는 대국으로 중국의 경계를 삼아 幅員廣大할 때에 有 氏가 비로소 커진 것이다. 그러므로, 상제가 그 여자의 아들을 세워서 商室을 이룬 것이다. 아마도 契이 이 때에 비로소 舜의 사도가 되어서 五敎를 사방에 퍼뜨렸으니, 商의 명을 받은 것이 실로 이에 기초한 것이다.
玄王桓撥 受小國是達 受大國是達 率履不越 遂視旣發
相土烈烈 海外有截
賦이다. 玄王은 契이니, 玄이라는 것은 深微한 일컬음이다. 혹자는 玄鳥가 내려서 낳았음을 말한 것이다. 王이라는 것은 추존하는 호칭이다. 桓은 굳셈이요, 撥은 다스림이요, 達은 通達함이다. 小國大國을 받을 적에 달하지 않음이 없는 것은 그 마땅하지 않은 바 없음을 말한 것이다. 率은 따름이요, 履는 禮대로 함이요, 越은 지남이요, 發은 應함이다. 契이 능히 禮를 따라 過越하지 않으니, 드디어 그 백성을 봄에 이미 發하여 應한 것 같은 것이다. 相土는 契의 손자이다. 截은 整齊함이다. 이에 이르러 商이 더욱 커져서 사방의 제후들이 귀복하여 截然히 整齊된 것이다. 그 후에 湯이 70리로 나라를 일으키니, 아마도 일찍이 中衰期인 것 같다.
帝命不違 至于湯齊 湯降不遲 聖敬日 昭假遲遲 上帝是祇
帝命式于九圍
賦이다. 湯齊의 뜻은 미상이다. 蘇氏가 말하였다. "湯에 이르러 왕업이 이루어져서 천명이 모인 것이다." 降은 生과 같다. 遲遲는 오래됨이다. 祗는 공경함이요, 式은 법받음이다. 九圍는 九州이다. ○ 상의 先祖가 이미 明德을 두었더니 천명이 일찍이 떠나지 않아서 湯에 이르렀고, 湯이 태어남에 기약에 응하여 내려와서 그 때에 적당하니 그 聖敎가 또한 날로 升하여 하늘에 밝게 이름에 이르게 되어 오래도록 쉬지 않아서 오지 상제를 이에 공경하였다.그러므로, 상제가 명하여 九州에 법이 되게 한 것이다.
受小球大球 爲下國綴旒 何天之休 不競不絿 不剛不柔
敷政優優 百祿是
賦이다. 小球大球의 뜻은 미상이다. 혹자는 "小國.大國이 잡고 있는 바의 옥이다."라 하였고, 鄭氏는 "小球는 鎭圭이니, 1尺 2寸이요, 大球는 大圭이니, 3尺이니, 모두가 천자가 잡는 것이다."라 하였다. 下國은 諸侯이다. 綴은 맺음과 같고 旒는 깃발에 드리운 것이다. 천자가 되어서 제후들의 係屬한 바 되니 깃발의 깃폭이 면류관 늘인 것을 매어 둔 것과 같음이다. 何는 멤이요, 競은 힘씀이요, 絿는 느슨함이다. 優優는 寬裕한 뜻이다. 는 모임이다.
受小共大共 爲下國駿 何天之龍 敷奏其勇 不震不動
不 不 百祿是總
小共.大共.駿 의 뜻은 미상이다. 혹자는 "小國.大國이 함께 하는 공물이다."라 하였고, 鄭氏는 "共은 잡음이니, 小球.大球와 같다."라 하였고, 蘇氏는 "共은 珙과 통하니, 合珙한 玉이다."라 하였고 董氏는 ""齊詩에 駿 으로 썼으니, 말을 이른 것이다."라 하였다. 龍은 寵이다. 敷奏其勇은 그 무공을 크게 나아가게 한다는 말과 같다. 은 두려워함이요, 은 두려워함이다.
武王載 有虔秉鉞 如火烈烈 則莫我敢曷 苞有三蘖
莫遂莫達 九有有截 韋顧旣伐 昆吾夏桀
賦이다. 武王은 湯이다. 虔은 공경함이니, 공손히 天討를 행함이다. 曷은
과 통한다. 혹자는 曷이 維何라 하였다. 苞는 뿌리요, 蘖은 곁에서 자라는 萌蘖이라 하ㅕ으니, 한 뿌리에서 세개의 싹이 나옴을 말함이다. 근본은 夏의 桀이요, 싹은 韋.顧.昆吾이니모두 桀은 무리이다. 鄭氏가 말하기를 "韋는 彭姓이요, 顧.昆吾는 己姓이다. ○ 湯이 천명을 받아서 깃발과 도끼를 싣고서 不義를 정벌하시니, 桀과 三蘖이 모두 그 악을 이루지 못하여 천하가 截然히 商나라로 돌아간 것이다. 처음에 韋를 치고 다음에 顧를 치고 다음에 昆吾를 치고 이에 夏桀을 치니 당시에 군사를 사용하는 순서가 이와 같은 것이다.
昔在中葉 有震且業 允也天子 降予卿士 實維阿衡
實左右商王
賦이다. 葉은 世요, 震은 두려워함이요, 業은 위태함이다. 上文을 이어서 말하기를 "옛날에 있었으니, 이보다 앞선 것이니, 아마도 탕의 前世인 中衰期인 성싶다."라 하였다. 允也天子은 湯을 가리킨 것이다. 降은 하늘이 내려줌을 말한 것이다. 卿士는 伊尹이니, 湯에 이르러서 이윤을 얻어서 천하를 둔 것을 말한 것이다. 阿衡은 이윤의 관직이름이다.
長發七章이니, 一章은 八句요, 四章은 章 七句요, 一章은 九句요, 一章은 六句이다.
序에 이것을 大 의 詩라 하였는데, 아마도 그 선조가 나온 바를 제사하여 그 조상을 배향한 것이다. 蘇氏가 말하기를 "大 의 제사는 미친 바의 것이 멂으로 그 시가 두루 商의 先后를 말하고 또 그 卿士 이윤에게까지 미쳤으니 아마도 함께 제사에 참예한 자일 것이다." {尙書}에 이르기를 '이에 네가 크게 선왕을 제향할 적에 너의 조상이 그 제향한 곳에 참예한다.'라 하였으니, 이 예의가 아마도 商代에서 일어난 성싶다. 지금 살펴보니 大 는 群廟의 신주에는 미치지 않으니, 이는 마땅히 祭의 詩라 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나, 경전에 밝힌 글이 없으니, 상고할 수 없다.
頌-商魯-311 殷武
撻彼殷武 奮伐荊楚 入其阻 荊之旅 有截其所 湯孫之緖
撻은 빠른 모양이다. 殷武는 殷王의 굳셈이다. 는 무릅씀이다. 는 모임이다. 湯孫은 高宗을 이른 것이다. ○ 舊說에 이것을 高宗을 제사하는 음악이라 하였다. 대개 盤庚이 沒한 이래로 殷나라의 道가 쇠미해져서 楚人들이 배반하였는데, 高宗이 撻然히 武德을 써서 그 나라를 치고 그 險阻한 곳에 들어가서 그 대중을 이르게 하여 그 땅을 모두 평정하여 截然히 가지럼하고 한결같이하게 하였으니, 모두가 高宗의 공이다. {易}에 이르기를 "高宗이 鬼方을 정벌하여 三年만에 이겼다."라 하였으니, 아마도 이것을 이름인 것 같다.
維女荊楚 居國南鄕 昔有成湯 自彼 羌 莫敢不來享
莫敢不來王 曰商是常
賦이다. 姜은 夷狄이니, 나라가 西方에 있다. 享은 드림이다. 대를 이은 자가 뵙는다는 자를 王이라 한다. ○ 蘇氏가 말하였다. "이미 이겼다면 고하기를 '네가 비록 멀리 있으나 또한 내 나라의 남쪽에서 산다. 옛날에 成湯의 치세에 비록 姜이 멀었으나 오히려 來朝하지 않음이 없어서 이것을 商나라의 떳떳한 禮이다.'라 하였으니, 하물며 너 荊과 楚가 어찌 감히 이르지 아니하랴."
天命多 設都于禹之績 歲事來 勿予禍適 稼穡匪解
賦이다. 多 은 諸侯이다. 來 은 來朝하는 왕이다. 適은 謫과 통한다. ○ 하늘이 제후에게 명하여 각기 禹가 다스렸던 땅에 도읍하게 하여 모두가 歲事로써 商나라에 와서 왕의 꾸짖지 말기를 바라면서 "나의 稼穡을 감히 풀 수는 없기로소니 거의 가히 허물을 면할 것이다."라 하였으니, 荊.楚가 이미 평정됨에 제후들이 畏服함을 말한 것이다.
天命降監 下民有嚴 不僭不濫 不敢怠遑 命于下國 封建厥福
賦이다. 監은 봄이다. 은 賞을 어긋나게 줌이다. 濫은 형벌이 지나친 것이다. 遑은 겨를이요, 封은 큼이다. ○ 天命의 내려지고 보심이 저에 있지 아니하여 모두 백성들의 보고 들음에 있으니, 下民에게 또한 嚴함이 있는 것이다. 오직 賞주기를 어긋나게 하지 아니하고 형벌을 넘치게 하지 아니하여 감히 게을리할 겨를이 없다면 하늘이 명하시기를 천하로써 하여 그 큰 복을 세울 것이니, 이는 高宗이 천명을 받아서 중흥한 것이다.
商邑翼翼 四方之極 赫赫厥聲 濯濯厥靈 壽考且寧 以保我後生
賦이다. 商邑은 王都이다. 翼翼은 整勅한 모양이다. 極은 表함이다. 赫赫은 드러나고 盛한 모양이요, 濯濯은 빛나고 밝음이니, 高宗의 中興의 盛함이 이와 같은 것이다. 壽考且寧이라 이른 것은 高宗의 나라를다스린 것이 59년이었다. 我後生은 後嗣와 子孫을 이름이다.
陟彼景山 松柏丸丸 是斷是遷 方 是虔 松 有 旅楹有閑
寢成孔安
賦이다. 景은 산이름이니, 商나라가 도읍한 곳이다. 丸丸은 바름이다. 遷은 옮김이요, 方은 바르게 함이다. 虔 또한 끊음이다. 은 긴 모양이다. 旅는 많음이다. 閑은 閑然히 큼이다. 寢은 廟 안의 寢이다. 安은 高宗을 편안하게 하는 所以이다. 이는 대개 특히 百世의 不遷의 廟가 되어 三昭와 三穆의 수에 있지는 않으니, 이미 이루어짐에 비로소 붙여서 제사하는 詩이다. 그러나, 이 장은 [ 宮]의 卒章과 文意가 대략 통하니, 무엇을 이른 것인지는 미상이다.
殷武六章이니, 三章은 章 六句요, 二章은 章 七句요 一章은 五句이다.
商頌五篇에 十六章이요, 一百五十四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