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생각
(과제물, 기말범위: 교재 및 강의 전 범위)
제 1부 옛 문인의 글과 생각
1강 대화체의 방식과 논리(문대형식: 문인이 어떤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특정인물을 가설해서 대화로 주고받는 방식)
1. 문조물(問造物)
-지은이: 이규보(p.5)
등장인물: 조물주, 나(서술자)
(1)조물주에게 질문→어찌하여 사람에게 이로운 것과 해로운 것은 함께 만들었는가?
(인간중심의 가치판단)
(2)조물주의 답→만물은 자생자화(自生自化)하는 것이기에 하늘이나 조물주가 이로움과
해로움을 조처하는 것이 아님.(조물주의 스스로의 존재 부정)
명조(冥兆)는 하늘도 조물주도 알지 못하는 비밀스런 창조의 원리임.
(3)나→하늘 위에도 독물이 있는가?
(4) 조물주→하늘은 곧 도(道)이니 유도자와 같이 이득과 해독 따위가 분별되어 있지 않
은 것이다.
(5)나→하늘이 모르는 것은 알겠으나 조물주(인격을 지닌 존재)가 모른다고 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는가?
(6)조물주→만물은 자생자화할 뿐이니 조물주라 칭하는 것이 이상한 것이다.
*문조물의 특징
인간 중심의 가치 판단으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조물주가 스스로를 부정하면서 세상의 만물은 스스로 생겨나는 것(自生自化)이라는 이규보 자신의 견해 주장.
조물주와 나의 대화가 균형있게 진행.
2.답전부(정도전)
-필기류: 문체와 내용과 형식이 자유로움
-등장인물: 작자이면서 서술자인 '나', '전부‘
-'나'는 부연 설명을 하지 않고 간단한 대답만을 함.(예, 아니오의 서술)
-'전부'의 입을 통해서 나오는 대화는 글쓴이(정도전)의 생각임.
본문내용
단락(1)-자신의 주변 상황, 처지(낙척불우한 처지 드러냄)
전부와의 만남(서술자인 '나'는 '전부'가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
일반 백성이 벼슬아치에게 가지고 있는 관념(부정적 인식): 일반 백성인 '전부'와 차이나는 형상
단락(2)-5가지 부패한 관료상 제시
(당대의 부패한 관효 유형에 대한 비판과 질책을 담고 있음)
①가문과 자신을 위해 (호의호식을 위해)재산을 부당하게 모은 것(아첨)
②도덕군자인척 하면서 겉과 속이 다르고 권력을 이룬 것
③무장이 전쟁이 없을 땐 큰소리치다 전쟁시 도망가는 것
④재상이 매관매직을 하는 것
⑤(정도전)글쓴이가 속한 것
단락(3)- '전부'가 사실을 꿰뚫고 있음을 알게 됨(나는 부당한 시대의 희생물)
시대상을 다시 비난
*답전부의 특징
-자신의 처지를 말하고 있음.
-<문조물>에서는 없었던 전부의 외모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가 보임
*<문조물>과 <답전부>의 방식의 차이
< 문 조 물 > | < 답 전 부 > | |
대화의 상대방 | 조물주가 스스로를 부정하면 이치를 드러내는 방식 | 작가의 견해를 직접적으로 대신 전달하는 방식 |
상하의 관계 | 낮은 주체가 높은 주체와 문대하면서 높은 주체가 스스로를 부정하게 만드는 방식 | 낮은 주체가 높은 주체에게 가르침을 주는 역할로 설정하면서 설득력이 배가 됨 |
시‧ 공간 ,배경, 주체의 형상화 | 없음 | 있음 |
제 2강 사람의 일생을 서술하는 방식과 표현: 전 양식
*사람의 일생을 기술하는 문체-전장류, 비지류
①전장류-전과 행장을 아울러 지칭
전: 한 인물의 행적이 사라져 버려 세상에서 그가 잊혀질 것을 대비해 짓는 글.
어떤 인물의 생애에 대해 특징적인 면모에 주목하여 기술하는 것
작가 스스로의 창작 동기에 의해 지음.
사전(史傳)-사관(史官)이 역사 편찬을 위해 지은 것(공식 관찰서)→<온달전>
사전(私傳)-문인이 창작 동기에 의해 지은 것(개인적 관점) →<최칠칠전>
행장: 한 인물의 생애를 자세하면서도 평면적으로 서술하는 것
②비지류-묘지명: 주로 청탁에 의해 지어짐.
1. 온달전: 온달 소개 후 평강공주의 관점에서 서술(시간 순서대로)
신화에서 등장하는 영웅의 일대기
*본문 내용
(1)(온달에 관한) 미천한 인물 설명
(2)급격한 장면의 전환(과감한 생략, 간결한 서술)
(3)~(4)직접 화법(설화적 전승을 기반으로 허구적 요소 개입)→구체적 암시를 위한 장치
평강왕과 평강공주의 갈등(직접 대화로 제시)
→평강공주와 온달과의 인연을 위한 필연적 요소
(5)~(6)평강공주와 온달모의 만남→구체적 진술을 통한 상황 제시
일종의 혼사장애적 요소①(신분의 격차)
(7)평강공주와 온달의 만남→온달의 성격 제시
일종의 장애적 요소②(자신의 처지를 깊이 깨우친 온달의 극단적 반응)
상층의 여성뿐만 아니라 뭇 여성도 자신을 배필로 인정하지 않은 것이라고 하는 인식
한미한 가계, 빈한한 삶, 초라한 행색, 조롱의 대상임을 인식한 결과
(8)온달모의 재차 거절
(9)상황의 급박한 전개
(10)평강공주의 지혜가 온달에게 전해짐(고구려의 영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압축 제시)
평강공주와 온달의 입공 준비과정
→간단한 일화를 통하여 무장으로서 온달의 입신을 암시하는 단락
빠르게 하는 구실
(11)온달과 평강의 일차적 만남(구체적 제시)
(12)온달의 최초 능력 과시(간결하게 상황을 서술하고 마무리
(13)~(14)단 하나의 사건을 제시(국난 타개와 공을 간결하게 제시)→온달의 입공 과정
(15)~(16)온달의 출정과 죽음의 암시(온달의 최후의 전투)
(17)온달의 충정을 설화적 전승을 기반으로 감동적으로 제시
장황한 사후의 상황을 생략함으로써 비장한 죽음을 부각시키는 방식
*온달전의 특징
①온달의 일대기를 평강공주의 관점에서 통시적으로 서술
②(1)에서 (2)로 넘어가는 간결한 서술 방식
-평강공주에 대한 자질구레한 서술을 생략함으로써 서술의 전환을 빠르게 하는 구실
③이후 모든 단락에서 간결한 서술을 통하여 장황한 서술과 설명을 생략하는 과감한 서술
방식을 택함으로써 글의 전개를 빠르게 하고 장중한 느낌을 갖게 하는 효과를 거둠
2.최칠칠전
-지은이: 남공철(p.24)
-사전(私傳)에 해당
-역사서에 수록할 것이 아니었으므로 표현 기교라든가 작품을 구성하는 일화 선택의 폭이 더 넓을 수 있다.
-최북과 관련된 유명한 일화 몇 가지를 들어 최북의 면모를 확연히 드러나도록 한 글
*본문 내용
(1)최북의 행색과 성향 제시→최북의 행적과 관련한 암시
(2)첫 에피소드(구체적 묘사)→자신과 자연의 하나됨(극단적)
-자의식이 강한 최북의 예술가적 면모 제시(미를 절대적인 가치로 인식, 미적 대상에 대해 극단적 태도를 취함)
(3)최북의 애주가로서의 면모 제시(화가로서의 재능)
(4)최북의 호생자-그림을 팔아서 생계 유지
(5)최북의 행위를 통한 성격 제시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원칙론자로서 상대방을 대하는 최북의 성격
-명을 떨친 자신을 우대하려는 문지기의 태도에 심사가 뒤툴린 최북
(6)글쓴이(남공철)의 평가 개입
(7)남공철과 최북의 만남과 최북의 진술(당대의 사회상에 대한 비판)
-백성들을 고통받게 하는 국가의 정책 비판과 민중의 대변자로서의 면모)
(8)최북에 대한 호평
-남공철의 평가:'전'의 기본 형식 가운데 입전 인물에 대한 직접적 포폄 부분
-이단전의 평가:제 3자를 통한 간접적 표현
*<최칠칠전>의 특징
①<온달전>과 달리 최북의 생애를 통시적 관점이 아닌 개별적 일화들을 재구성하여 서술 함으로써 최북의 인간성과 삶의 방식을 부각시키는 방식을 택함
②개별적 일화들을 구체적인 정황과 대화 그리고 묘사를 통하여 객관적인 최북의 삶의 특 징을 포착하는데 중점을 둠
*<온달전>과 <최칠칠전>의 차이점
<온달전>-통시적으로 입전 대상 인물의 일대기를 과감한 생략을 통해 순차적으로 전개
<최칠칠전>-인물의 행적과 성격을 가장 잘 부각시킬 수 있는 삽화를 재구성해서 전을 창작
제3강 빗대어 쓰기의 방식과 논리
*우언-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우회적으로 말하는 방시
전반부에 허구적인 상황을 설정, 후반부에 전반부에서 설정한 상황으로부터 유출된 결론을 통하여 자신의 뜻을 말함.
1.도자설(盜子說)
(1)지은이: 강희맹(p.30참고)
(2)글의 순차적 전개와 내용 파악
단락 1-우언부(일화)
도둑의 아비가 아들에게 기술을 전수 청출어람의 경지에 이르게 함
아들의 자부심이 대단하여 교만하기에 이름
아비가 아들에게 자득의 경지가 필요함을 말함
아들이 아비의 충고를 무시
단락 2-우언부(일화)
아비가 아들을 위기에 빠지도록 계책을 꾸밈
아들이 임기응변과 응용을 통하여 위기에서 벗어남
아비가 아들에게 시련과 고난을 넘어서는 자득의 지혜가 소중함을 거듭 가르침
아들이 천하의 독보적인 존재가 되어 대적하기 어려운 도적이 됨
단락 3-논설부(평설)
악한 술수라도 자득의 경지에 이르면 대적할 수 없는 법인데 사군자로서 도덕 공명
이 있는 자는 더 말할 것이 없음
문벌사족의 후손들이 현달하게 경망되어 교만하고 옛 공업을 무시하고 학문의 유익
함을 알지 못한다.
*글의 주제: 스스로 터득하는게 있으야 특별한 경지에 이르게 될 수 있음
*도자설의 특징
①자득지혜의 긴요함을 강조하기 위해 도적 부자의 일화를 활용한 점(생활 주변에서 일어 나는 사건을 실례를 들어 쉽게 공감할 수 있고 나아가 도둑의 처지에서도 자득의 지혜를 터득할 수 있음을 내세워 격려하려는 취지에서 비롯함)
②도둑 부자간의 대화를 실감나게 제시함으로써 현실감을 강화시킴
③도둑의 아들이 처한 상황을 긴박하게 제시하여 긴장감을 강화시킴
(도둑에게 있어서 가장 위급한 상황을 설정한 전략이 돋보임)
(도둑 아들의 행위를 통해 긴박감과 웃음을 동시에 드러내는 전략)
④자득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시련과 고난의 시기, 침잠하여 준비하는 시기가 필요함을 강 조함
⑤삼인칭시점에서 일인칭시점으로의 전환
(독자인 아들에게 권계하려는 목적을 분명히 함)
⑥우의의 대상 곧 도둑의 아들을 공격하거나 희화화하는데 중점을 두지 않음으로써 독자 를 배려하여 훈계하려는 의도를 드러냄
2.밀봉설(蜜蜂說)
(1)지은이: 이첨(p.33)
(2)글의 순차적 전개와 내용 파악
단락 1-立意(입의)
人物性同論(인물성동론)의 관점제시
사람과 사물의 변별적 특성 제시
단락 2-우언 대상의 특징적 형성(왕벌=임금, 꿀벌=신하)
1. 양봉하는 자가 무지하여 왕벌을 죽임
2. 뭇 벌들이 왕벌과 함께 죽음
3. 양봉하는 이가 슬퍼하여 눈물을 흘림
단락 3-평설
1. 군신간의 의리가 왕벌과 뭇 벌들 사이의 관계와 다름이 없음
2. 의라고 하는 이념이 사람이나 사물, 사상에 두루 확인되는 바임
(인물성동론의 입의를 거듭 확인하는 진술)
*밀봉설의 특징
①밀양사람의 密(밀)과 밀봉의 蜜(밀)사이의 音相(음상)의 상관성
②余聞(여문)이라 설정함으로써 일화가 가공적인 것이 아님을 부각하여 일화의 사실성을 강조하고 경계하고자 하는 바를 설득력있게 제시하려는 의도.
*우언에서의 특징
①도둑이 악행을 일삼는 무리이지만 우언의 대상을 통해 경계의 뜻을 제시하기 위하여 특 정부분에만 着目(착목)하여 그 뜻을 드려내려는 의도
②왕벌과 뭇 벌들의 다양한 모습 가운데 왕벌의 죽음과 관련한 특정 부분만을 강조하여 그 뜻을 드려내려는 의도
제4강 죽은 이를 그리는 글쓰기의 방식과 표현
1.농아광지
(1)지은이: 정약용(p.37)
(2)글의 순차적 전개와 내용 파악
단락 1-광지를 짓게 되는 동기
1.망아의 간략한 생애와 죽음의 원인
2.글을 짓게 된 연유
단락 2-부자간의 짧은 인연
단락 3-농아 명명의 이유와 부자간의 참척의 운명
1.환로에 나아가 고난을 겪는 자신의 삶을 아들에게 이어지게 하지 않으려는
아비의 심정
2.부자간의 기이한 운명
단락 4-농아와의 이별 회상
화를 통한 망아에 대한 애틋한 심정의 간접적 제시
단락 5-부자지정의 애틋한 교감
일화를 통한 망아에 대한 애틋한 심정의 간접적 제시
단락 6-농아의 모습 회상(意在言外(의재언외)의 부정)
망아의 모습을 회상하면서 슬프다고 하는 심리상태를 노출하지 않고 글을 마무리 →망아에 대한 슬픔의 여운이 더욱 강하게 지속되게 하는 부분
망아의 죽음과 생전의 모습을 대비시킨 방식
*농아광지의 특징
①血漏斑點(혈누반점)의 표현
심리상태 : 別, 哀, 悲 각 2 회
농아지칭 : 汝, 我, 吾 총 25회
다산지칭 : 父, 吾, 我 총 18회
전체 274자 가운데 아비와 아들을 지칭한 표현이 43회 사용
②글쓴이의 감정노출을 비교적 자제하면서 부자간의 관계를 지칭하는 용어를 빈번하게 사 용함으로써 망아에 대한 아비의 단장의 심정을 간접적으로 제시함
③망아와 생전에 있었던 짧은 만남을 제시함으로써 아비의 애틋한 심정으로 간접적으로 제 시함
2.유수묘지명
(1)지은이:이건창
(2)글의 순차적 전개와 내용 파악
단락 1-유씨 노인을 알게 된 경위와 묘지명의 창작동기
1)유씨 노인의 부음과 장사지낼 곳을 제공한 작가
2)성명과 가계를 알 수 없는 망자에 대한 비통함
단락 2-유씨 노인의 일생
유씨 노인의 예사롭지 않은 삶의 여정
:재화에 초탈하며 신을 삼는 일에만 전념하는 삶
단락 3-세태의 비판과 경계와 유씨 노인에 대한 평가
1)성현의 도가 행해지지 않는 현실
2)유씨 노인이 삼는 신이 세상에 두루 통하고 있는 현실
3.세상에 도를 행하기 위하여 의도하는 자와 의도하지 않은 자의 대비
단락 4-유씨 노인에 대한 銘(명)
1)취하고 버리는 삶의 대비
(곡식 알맹이를 취하고 짚을 버리는 세태)
(성현의 도:곡식 알맹이와 짚)
2)버리는 것을 취하여 사는 삶의 가치
*유수묘지명의 특징
1.창작 동기가 누군가의 직접적인 청탁에 의한 것이 아님
(유노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듣고 창작하게 된 묘지명)
2.망자의 일생과 그에 대한 포폄을 근간으로 하되, 세태의 비판과 경계할 것을 강조하는 반식을 택함
3.신을 삼는 무명의 노인을 일종의 우언의 대상으로 삼아 묘지명으로 창작한 글
4.聖賢(성현)과 凡夫(범부)의 삶을 대비하여 세상의 理致(이치)라던가 도가 무엇인지를 성 찰하는 글
5.작가의 처지를 유씨 노인에게 투영하여 자성적인 태도를 녹여낸 글
(당대 현실의 문제를 개선할 여력을 상실한 작가의 자화상을 유씨 노인을 통해 인식했 을 가능성을 고려)
제5강 문장작법의 사고와 논리
1.문설
가상의 인물을 설정해 그로 하여금 질문하게 하고 그 질문에 답하는 형식
상용어, 곧 일상어 사용의 문제, 선인의 글을 답습하는 문제, 법고의 문제
(1)지은이:허균(p.49)
(2)내용 파악하기
단락 1-①유가의 도가 독점적 권위를 가진다는 기존 인식을 넘어서서 황제, 노자, 제자 백가의 도를 두루 인정함
② 상하의 정이 통하는 글(문학)
:일상어의 활용
공교롭게 꾸미는 글의 폐단
단락 2-①일상어의 활용과 점철성금(點鐵成金)(=用鐵如金)의 방식
:쇳덩어리를 달구어 황금으로 만들기(쇳덩어리를 금과 같이 활용하기)
(진부하고 비리하다고 인식되던 일상어를 변화시켜 고아하게 창조해내는 것)
②당대의 글쓰기와 모방과 답습의 배척
:당대의 현실적 문제를 다룬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글은 今文(금문)이지만 후세에 고문이 되는 이치를 강조함 (문학은 시대마다 새롭게 제기되는 문제를 다루면서 변모해야 한다는 입장)
③模倣(모방)과 踏襲(답습)에서 墮落(타락)이 생기고 문장의 修飾(수식)에 집착하는 것에서 문의 橫厄(횡액)이 생긴다고 하는 인식: 古文도 당시에는 今文이었다는 인식)
④모든 시대를 관통하는 불변의 원리로서의 고문은 모방과 답습의 글쓰기를 초래 할 수 있다는 우려
단락 3-①法古(법고)의 글쓰기 방식 :字, 句, 章, 篇을 구성하는 전략
(子法, 章法, 篇法)
②글의 성격에 따른 다채로운 자법, 장법, 편법의 활용
세부내용 파악(1)
篇에는 한 뜻으로 곧바로 내려간 것도 있고.
혹은 서로 걸어서 연결하여 여닫는 것도 있고,
혹은 마디마디 정감을 내보이는 것도 있고,
혹은 늘어놓다가 냉정한 말로 끝을 맺는 것도 있고,
혹은 자세하고 번잡하면서도 법칙이 있는 것이 있다.
:이는 편법에 관한 것으로 한 편의 작품 전체를 통어하는 작가의 의도에 따른 언어의 사용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작가의 의도, 주제가 어떤 방식으로 작품의 전체적인 차원에서 통어되어야 하는가를 말하는 것이다.
세부내용 파악(2)
章에는 조리가 정연하여 헝클어지지 않은 것도 있고,
뒤섞이되 잡되지 않은 것도 있고, 끊어진 듯하되
앞을 잇고 뒤를 동여맨 것도 있고, 극히 지리한 것도 있고,
극히 짧은 것도 있고, 말을 끝내지 않은 것도 있다.
: 장법에 관한 것으로 단락의 구성과 안배 방식을 말한다.
세부내용 파악(3)
字에는 울리는 곳, 돌리는 곳, 잠복하는 곳, 수습하는 곳,
거듭하되 어지럽지 않는 곳, 강하되 억지로 하지 않는 곳,
끌어당기되 힘을 부리지 않는 곳, 열고 닫는 곳,
부르고 소리치는 곳이 있다.
:子法은 작가의 의도에 따라 문장이나 단락 속에 어휘를 안배하는 방식이다.
세부내용 파악(4)
자(字)가 밝지 못하면 구(句)가 고아하지 못하고, 장(章)이 안정되지 못하면 뜻이 통하지 않으므로 이 두 가지가 갖추어져야 편(篇)을 이룰 수 있다. 내 글은 단지 이것을 깨달은 것일 뿐이며, 고문(古文) 또한 이것을 행하였던 것이다. 오늘날의 이른바 글을 이해하는 사람도 반드시 이것을 엿보지 못하였는데 하물며 그렇지 못한 사람이야 말할 나위가 있 겠는가?
:편, 장, 구법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가 유기적 연관을 맺고 있음에 대한 언급이다.
*문설의 특징
①문대 형식을 빌려 문장 작법의 논리를 제시함
②일상어를 활용한 당대의 문학이 지니는 가치와 의의
③模倣(모방)을 배격하되 法鼓(법고)의 전략을 터득한 글쓰기
④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글쓰기의 관점 제시
:고문의 개념을 독자적으로 해석함
1.소단적치인
-글쓰기의 방법을 병법에 빗대어 서술한 글
-
(1)지은이:박지원(p.55)
문단 1-①글쓰기와 병법
글자=군사, 글 뜻=장수, 제목=적국, 고사의 인용=전장의 진지를 구축하는 것
글자+글자=구+구=장→대오를 이뤄 행군하는 것
앞뒤의 조응=봉화, 비유=기습 공격하는 기병
억양반복=맞붙어 싸워 서로 죽이는 것
파제 후 마무리=성벽에 올라 적을 사로잡는 것
함축을 귀하게 여기는 것=늙은이를 사로잡지 않는 것
여운을 남기는 것=군대를 정돈하여 개선하는 것
②형식 위주의 문학관에서 강조하는 요소들을 활용하여 형식보다는 내용이 선행 되어야 한다는 논리를 전개함
문단 2-①부화(浮華)하고 공교(工巧)로운 표현에 집착하는 것을 경계
:일상어라도 훌륭한 전술에 따라 빼어난 문학어가 될 수 있음을 강조
② 합변지기와 제승지권의 중요성
:부분적인 요소를 합쳐서 부분적인 요소들이 원래 지니지 않던 새로운 뜻을 만들어내는 변화를 터득해야 이기는 방법을 알게 된다는 논리
③시변론의 중요성:법고하는 가운데 때에 따라 변화를 추구하는 글쓰기
→세상의 변화에 따라 그 시대에 맞는 글쓰기가 필요하다는 인식
문단 3-①과거용 글쓰기의 폐단 인식
②적재적소에 가장 긴요한 글자를 활용하는 기본적 관점이 중요하다는 논리
문단 4-①정밀한 전략과 전술에 의거한 글쓰기가 모든 글의 기본 바탕이 된다는 인식
②글쓰기의 목적은 독자를 설득하여 나의 주장에 반박할 수 없도록 하고 항복하 게 하는 것
*소단적치인의 특징
①비유를 통하여 문장 작법의 정치한 논리를 제시한 글
②세상에서 인정하는 가치를 격파하고 자신의 주장을 펴는 반란을 일으키면서 글쓰기를 감행하려는 의도: 대단한 장수를 내세워 사졸을 지휘하고 필요한 전술을 두루 동원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논리
③주제는 반대가 되는 논리를 격파하기 위해서 설정되는 것
:공격의 목표가 없는 글은 글자나 뜻의 나열에 그칠 우려가 크다는 점을 경계함
④기존의 방식을 깨뜨리기 위해서 면밀하게 계획된 표현 방법을 두루 동원하고 직설법을 배격해야 한다는 논리
:상대방을 긴장시키지 않도록 하고 공격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논리
⑤유격전(유기)의 요원이라고 한 譬喩(비유)의 중요성 강조
⑥적국의 허점을 파고들어 상대방이 예측하기 어려운 변화를 보이는 가운데 진실을 확보 하는 방식이 긴요함을 역설
⑦글쓰기 전략에 따라 일상어의 적극적이 활용이 부화하고 공교로운 글보다 우월하다는 인식
⑧당대의 사회에서 요구되는 創新(창신)한 글쓰기가 法鼓(법고)와의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 나가는 방법론의 중요성
제 6강 독립과 자주에 대한 의지
1. 조선 독립에 대한 감상의 개요(독립신문 1919. 11. 4)
(1)한용운(교과서 p.84)
(2)본문 내용
1) 개론- "자유"를 강조(윌슨의 민족자결주의에 영향 받음)
2) 조선 독립 선언의 동기
①조선 민족의 실력-조선인의 독립 국민의 역사와 전통이 있음.
현대 문명을 나눌 실력이 있음.
②세계 대세의 변천-세계 평화를 촉진하는 기운의 대세.
③민족 자결 조건-미국의 윌슨 대통령의 민족자결주의의 제창
3)조선 독립 선언의 이유
①민족 자존성-다른 민족의 간섭을 받지 않으려는 본성이 있다.
②조국 사상-근본을 잊지 못하는 천성이 있다.
③자유주의-인생의 목적은 참된 자유
④세계에 대한 의무-조선 민족의 독립 자결은 세계 평화와 동양 평화에 중요한 열쇠다.
4)조선 총독 정책에 대하여
총독 정치 이상으로 합병이란 근본 문제가 있기에 총독 정치는 지엽적 문제로 취급
5)조선 독립의 자신
독립의 요소인 토지, 국민, 정치와 조선 자체는 구비되어 있다.
각국의 승인도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일본의 승인 여부이다. 일본이 조선의 독립을 부인한다면 전쟁을 유발하게 될 것이다. 조선의 독립을 승인하고 동양 평화와 동양인의 얼굴을 빛내라. (일본을 타이름)
*1919년 한용운(41세)은 3·1운동을 주동하다 마포형무소에 투옥(이 해에 윌슨이 민족자결 주의를 제창)<옥중투쟁 3대원칙>을 정함.
①변호사를 대지 말 것: 내가 내 나라를 찾기 위해 한 것이기에 변호를 받을 일이 아니다
②사식을 취하지 말 것: 나라를 뺏긴 지금은 온 나라가 감옥과 같다. 호의호식하려는 게
아니라면 따로 호의호식을 취할 수 있겠느냐
③보석을 요구하지 말 것: 내가 잘못한 일이 아닌데 왜 보석을 요구하느냐
2. 조선혁명선언(1923년 1월, '의열단선언문'이라고도 함)
(1)신채호(1880~1936) 본관 고령
일제 강점기의 독립운동가, 사학자, 언론인
필면 금협산인, 무애생, 호는 단재, 일편단생, 단생
(2)본문내용
1)일본의 수탈과 식민 조선의 황폐화를 개관하며, 일본을 적으로 선언하는 정당성 알림
2)자치론과 문화운동론에 대한 비판
내정독립, 참정권, 자치운동하는 자→자치론(이광수)
:타협적 민족주의자들의 입장. 일제의 통치를 인정하고 그 후에 차차 자치를 해나가
통일하자는 내용
문화운동을 부르는 자→문화운동론
:개화세력파의 개량주의 운동
무력이나 정치적 세력 등을 통한 완전한 조선의 자주독립의 불가능함을 인정하고 일
본이 부여한 범위 안에서 조선 민족의 힘을 기름으로써 후일에 우리가 독립하게 되는
날을 기다리자라는 소극적 운동
3)외교론, 준비론을 주장하는 이들에 대한 비판
외교론(이승만, 박은식 등)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와 정당성을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기 위한 운동.
임시정부의 초기노선
준비론→실력양성론, 수양론(안창호)
:경제, 문화면에서 민족의 근대적 역량을 배양하려는 운동
물산장려운동, 민립대학 설립, 문맹퇴치운동 등
이 모두를 버리고 민중 직접 혁명의 수단을 취함을 선언한다.
4)민중 중심의 폭력적 혁명의 중요성과 폭력의 목적물을 구체적으로 제시
혁명의 첫 발은 민중각오의 요구로 선각한 민중이 전체를 위해 혁명적 선구가 되어야 함
폭력의 목적물 열거
-조선 총독급 각 관공리
-일본 천황급 각 관공리
-정탐노, 매국노
-적의 일체 시설물
5)파괴를 통한 개척으로서의 혁명과 이상적 조선 건설의 요구
혁명은 파괴로부터 개척. (건설하려고 파괴하는 것)
①이권 특급의 파괴→고유적 조선의 건설
②특급 계급의 파괴→자유적 조선 민중의 건설
③경제 약탈 제도의 파괴→민중적 경제의 건설
④사회적 불평균의 파괴→민중적 사회의 건설
⑤노예적 문화 사상의 파괴→민중적 문화의 건설
폭력을 혁명의 유일한 무기라고 선언, 강도 일본의 통치를 타도하고 생활에 불합리한
일체의 제도를 개조해 이상적 조선을 건설할 것을 지향한다.
-민중 자신에 의한 혁명이라는 무정부주의의 정신으로 조선민족의 독립운동을 관철할 것을 처음으로 선언한 것으로 한국의 무정부주의운동사에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제 7강 친일과 체제 순응의 원리
1. 동포에 고함(경성일보, 1940년 10월 1~9일까지 연재)
(1)이광수(p.110 참고)
(2)본문내용
1) 너와 나 : 조선인이 가지고 있는 허위위식, 거짓의식, 나태의식 등을 비판
군 :야마토 민족 전체 나 :반도인(조선인) 전체
2) 나의 참회 : 천황의 대어심을 의심한 것을 참회
-식민지 정책(피착취와 노예화)
-참정권을 주지 않기에.
일본 신민과 평등하게 취급된다면 믿을 수 있다고 말함.
3) 거짓 없는 참회 : 야마토(군) 전체에 호소, 진정한 참회를 한다.
총독 정치의 신체제가 지향하는 '내선일체'의 정책: 의무교육, 지원병제도, 창씨개명
위의 정책을 통해 청황의 대어심을 느꼈다고 함
4) 내선일체의 가능성 : 언제든지 하나가 될 수 있는 연관성이 많다는 것을 주장.
(혈통, 외모, 문화 등의 유사성을 강조)그렇기에 일본국민과 똑같은 의무와 권리를
다해야 한다.
5) 병참 기지로서
6) 백일몽일 것인가 : 조선인이 국민적 서자에서 벗어나서(내선일체의 과정을 통해서)
일본인과 같은 대접을 받는 것에 매우 만족함을 보여줌.
조선과 일본이 하나되는 것을 믿는다.
7) 군과 나의 노력 : 어떤 노력을 해야 할 것인가
8) 궁극적으로 도달할 곳
9) 재신 : 당부
2. 스무 살 된 벗에게(조광, 1943년 10월)
-1943년 학병 지원을 권유하는 편지의 형식으로 쓴 서간체 수필
-학병 지원과 징병을 정당화하는 노골적 내용
(1)서정주(1915~2000), 시인, 본관은 달성, 호는 미당
1915년 5월 18일 전라북도 고창 출생.
-본문내용
1)벗들에게 물에 몸을 던지는 '수영'을 해보기를 권함
-친근한 수신자를 설정하여 학병으로 투신을 권유
2)바다를 가르는 헤엄을 통하여 몸을 던지는 체험의 재미와 가치를 설명함.
-유년시절의 '수영'을 아름다운 언어로 설명
-학병으로의 권유를 간접적으로 보여줌
3)징병제 발표 후, 입영 대상의 청년이 출전을 각오했다는 내용의 편지를 소개함
4)징병 대상의 청년이 보여준 고민과 결단을 자신의 체험과 비교하면서 자기반성을 하는
부분-'운명'에 대해 강조하고 있음
5)입영을 각오한 청년을 운명을 지휘하고 사랑을 이루는 모습으로 비화
6)운명과 역사 앞에서 투신할 길을 찾을 의무를 강조하며 전쟁에 학도병으로 출전하기를
권함
제 8강 지조의 품격과 양심의 수호
1.지조론-변절자를 위하여
(1)조지훈(p.125참고)
(2)본문내용
1)지조를 지키는 것의 고통과 지도자를 평가하는 기준으로서의 지조의 가치
2)정치 지도자에게 필요한 지사적 품격의 호소
3)본능고를 이기고 지조와 정조를 지키는 정신의 고귀성
4)변절의 정의와 변절자의 논리
5)변절은 더욱 큰 모욕을 불러오니 지조를 깨뜨리지 않는 자는 인생의 끝에서 이를 지켜
야함을 강조
6)'소인기'에 관한 고사를 소개하면 지조를 위해 가난을 참고 견뎌야 한다고 강조
7)지조를 지키는 것은 지도자의 생명이자 임무라는 것을 강조
-지조를 지켜야할 인물: 선비, 교양인, 지도자
2.절필사
-자신의 생애를 소박하고 있는 그대로 설명하면서 글을 쓰게 된 동기, 배경, 문단 등단
의 과정, 등단 이후 느꼈던 소외들을 적으면서 일제치하에서 자신의 양심과 지조에 어
긋나는 글을 쓰지 않겠다는 절필을 선언한 글.
(1)김창걸(1911~1991)함경북도 명천군 출생, 소설가
(2)본문내용
1)문학으로서의 토대였던 가난한 유년시절
-소박한 문학의 태도를 엿볼 수 있음
2)문학의 밑천으로서의 학업
3)방랑생활의 체험: 다양한 체험을 통해 글을 쓰기위한 기본적 토대를 가짐
4)사농공상의 직업 체험(소박한 고백): 다양한 직업의 체험으로 인하여 밑거름이 됨
5)국권피탈과 유민의 체험
6)문학의 기본으로서의 사상과 삶의 체험
-유교사상, 기독교사상, 민족주의사상, 사회주의사상
-돈, 벼슬, 권세는 체험하지 못함(김창걸의 진지산 삶의 태도를 엿볼 수 있음)
7)습작시절과 문학 작가로서의 입문
8)문단생활과 작품 집필에 있어 어려웠던 점
9)일제치하에서의 글쓰기의 제한과 고충
10)친일적 성향의 글쓰기를 요구하는 시대와 작가적 고민
11)문학을 하는 이유와 절필을 하는 각오
제 9강 문명 질서의 부정과 문화의 본질
1.들사람 얼(야인정신)
(1)함석헌(p.163참고)
(2)본문내용
1)호랑이 담배(문명 이전의 시절을 그리워함)
2)맞서는 두 계급(문명인과 들사람의 태도)
3)누가 한(현실에서는 패배하나 민중의 마음에서는 살아있는 들사람의 의미)
들사람: 소부‧허유, 장자, 디오게네스, 엄자릉
문명인: 요임금, 초임금, 알렉산더, 광무제 수 더 위냐
4)글월과 바탈
5)문명은 병이다
-그리스의 소크라테스, 미국의 휘트먼, 소로도 야인
-야인의 가장 좋은 역사는 이스라엘
6)들사람이여, 오라(바탕을 중요시하는 정신이 필요하다.)
-문명은 남의 것을 받으면 반드시 해가 된다.
2.실험적인 문학과 정치적 자유-문예서편<오늘의 한국 문화를 위협하는 것>을 읽고
-이어령의 <오늘의 한국문화를 위협하는 것>이라는 글에 대한 반론으로 씀.
-이어령: 군력 및 이념으로부터의 문학의 순수성 옹호
-김수영: 문학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
이어령의 <에비가 지배하는사회>(조선일보, 1967.12)→김수영의 <지식인의 사회참여>
(사상계, 1968.1)→이어령<오늘의 한국 문화를 위협하는 것들>(조선일보, 1962.2)에서
반론 제시→김수영 <실험적인 문학과 정치적 자유>(조선일보, 1968.2)에서 재반론→
이어령 <서랍 속에 든 불온시를 분석한다>(사상계, 1968.3), <문학은 권력이나 정치이
념의 시녀가 아니다>(1968.3) 반론→김수영 <불온성에 대한 비과학적 억측>(1968.3)
재답론
(1)김수영(1921~1968)서울 출생.
(2)본문내용
1)신문지상 논쟁에 있어 이어령의 글에 대한 반론임을 밝히고 논리상 문제점을 지적함
2)자신의 문학관을 통해 문화와 예술의 본질을 정의내림
-모든 전위문학은 불온하다
3)정치적 구호가 강하게 드러난 문학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며 이를 정치적 자유의 문제 와 같은 비중으로 볼 수 없음을 강조
4)진정으로 문화를 위협하는 것은 전위성을 허용하지 않고 문화를 단 하나의 이데올로기
로 규정하려는 획일주의임을 강조
5)현재 우리 문학은 대중이 검열자가 될 힘이 없으며 획일주의의 검열에만 위협당하고 있
는 상황임을 확인시킴
6)이어령의 대중의 검열자에 대한 비난을 받아들일 수 없고 중요한 것은 대제도의 검열
(국가권력의)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제 10강 소수자의 목소리와 민족 공동체의 방향
1. 수레바퀴 자국에 고인 물 속의 붕어
(1)서경식(p.182참고)
(2)본문내용
1)디아스포라의 사전적 정의와 이 글에서 사용하는 디아스포라의 의미
2)소수자로서의 디아스포라적 삶의 시선을 토대로 하여 이 글의 의의를 밝힘
3)재일조선인이란?(민족적, 국가적 정체성을 고민하게 하는 디아스포라로서의 호칭 문제
를 이야기함)
4)모어와 모국어(모어와 모국어가 다른 재일조선인에 대한 설명)
5)재일조선인과 국적(재일조선인의 국적에 대한 설명을 통해 조선적 소지자의 조선은 국
적인 아닌 민족적 귀속으로서의 조선을 의미하고 있음을 설명)
6)일본 국적의 박탈(일본 국적의 박탈로 인해 '한국'국적을 선택한 재일조선인으로서의
불쾌함과 불편함을 겪으며 생활하고 있는 상황을 설명)
7)무국적 상태(조선적을 유지하면서 무국적 상태로 사는 재일조선인의 불안한 위치에 대
한 설명)
8)수레바퀴 자국에 고인 물속의 붕어(일본을 잠깐씩 떠나 여행기를 써온 자신의 모습을
통해 삶의 기반을 두고 일본을 떠나지 못하는 재일조선인의 현재 상태를 설명)
2. 박노자의 한국 국적 취득기
(1)박노자(p.183참고)
(2)본문내용
1)한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음을 설명
2)내가 귀화를 결정한 이유(귀화 결정의 동기를 네 가지로 요약해서 설명)
3)한국인이 되기 위한 통과의례-재산, 신원조사 그리고 '산유화'(귀화신청자들이 일정액
이상의 재산 보유 기준이나 신원조사, 한국어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과정이 국적 취
득에 있어 사회적 약자를 걸러내는 시스템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비판적으로 서술)
4)지금도 아픈 마음을 안고(현행 국적법 규정에서 국적 포기 기간의 문제를 지적하며
국적 취득에 있어 좀 더 유연성 있는 규정을 희망하는 내용으로 서술)
제 11강 언어에 대한 이해
1. 언어와 문화적 가치(논설문)
(1)김완진
(2)본문내용
1)문제 제기-언어 정책의 방향 결정을 위한 두 가지 요인
①언어란 무엇인가? 의사소통 이상의 것
②세계사적으로 우리 언어의 위치에 대한 생각
2)주장-①언어는 단순히 뜻을 전달하는 매체의 기능만 있는 것은 아니다.
②우리말의 획일성과 순수성에 대한 환상을 경계
-표준어의 제정과 보급(획일성)
-외래어의 문제(순수성)
③외국어 교육
2. 언어의 여섯 가지 기능
(1)심재기
1)로만 야콥슨의 「언어학과 시학」
2)언어 행위를 구성하는 요소
1.말하는 사람(화자), 2.말 듣는 사람(청자), 3.전언, 4.관련상황(대상), 5.환경(경로),6.언어
-언어의 여섯 가지 기능
언어의 기능 | 특 징 | 언어 행위의 구성 요소 |
정보적 기능 | 정보 제공의 기능, 지시적 기능 | 4번 관령상황 |
표출적 기능 | 말하는 사람에 초점 | 1번 말하는 사람 |
명령적 기능 | 욕구적 기능 | 2번 말 듣는 사람 |
친교적 기능 | 상황적 기능 | 5번 환경(경로) |
관어적 기능 | A는 B이다. | 6번 언어 |
미학적 기능 | 예쁘게 말하려고 노력 | 3번 전언 |
제 12강 훈민정음 창제를 둘러싼 다른 생각
1.언문 창제 반대 상소문
(1)최만리 등
(2)본문내용
(서두)저희들은 언문 창제에 반대합니다.
조목① 언문 창제는 법도에 어긋나는 일입니다.
: 중국 숭상(모화 사상, 사대주의 원칙론에 입각한 태도)
조목② 언문 창제는 문화적으로 해롭습니다.
: 문화적으로 열등한 민족만 그 글자가 있다.
조목③ 언문 창제는 학문 발전에도 손해가 됩니다.(실제의 예를 들어 설명)
: 설총의 '이두'-한문의 보조수단(한자를 바탕으로 이루어짐)
한자 공부를 전제
중국의 앞선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
: 부작용 언급-한자를 아는 사람이 적어짐(사리분별을 못함)
조목④ 언문을 만들어 써도 형옥의 공평성은 보장되지 않습니다.
: 재판의 공정성은 옥리(관리)의 자질에 달려 있음
조목⑤ 언문 창제는 국가적으로 전혀 시급한 일이 아닙니다.(졸속 행정의 경계)
조목⑥ 언문 창제에 관여하느라 세자의 학업에 지장이 있습니다.
(결미)상투어 사용
2.훈민정음 해례 서문(1446)
(1)정인지
(2)본문내용
①언어가 다르면 글자도 달리 만들 수 있다.(새 문자 창제의 정당성)
②한자와 이두는 우리말을 적기에 접합하지 않다.(기존 문자의 불편성)
③정음 28자는 배우기 쉽고 어떤 소리라도 적을 수 있다.(새 글자의 우수성)
④새 문자의 보급을 위하여 이 책을 간행한다.(해설서 편찬의 경위)
⑤결미
※<언문 창제 반대 상소문>과 <훈민정음 해례 서문>에서 나타난 공통의 논쟁
-설총의 ‘이두’
-형을 집행하고 죄인을 다스리는 일(형옥의 공평성)
-옛 전자의 본뜸(고전을 본뜸)
-너무 쉽게 배울 수 있다.
제 13강 방언과 표준어
1.표준어와 방언
-글쓴이: 이승재
(1)머리말(표준어의 기능)
①통일의 기능: 표준어는 한 나라의 국민을 언어적으로 통일시켜준다
②우월의 기능: 표준어의 사용 능력은 정상적인 교육을 받았음을 나타내준다
③준거의 기능: 공적인 언어생활에서는 표준어를 사용하여야한다
(2)표준어와 방언의 혼용
①여러 가지의 방언형 존재(방언의 다양성)
예)‘새우’의 방언형(생이, 새뱅이, 새갱이, 샛강지, 새웅개, 새비)
구멍을 ‘뚫어’
‘볍씨’(표준어)와 ‘나락’(남부방언)
②방언은 표준어에 영향을 준다(방언형이 새롭게 표준어로 들어감)
예)빈자떡-빈대떡(표준어), 우렁쉥이-멍게(복수 표준어)
③방언은 끊임없이 표준어에 도전한다(방언이 표준어에 간섭)
예)‘다르다’ 대신에 ‘틀리다’를 사용
(3)표준어의 개념(표준어 사정 원칙 제 1장 제1항)-1988년 고시
-표준어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로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
①서울말(표준어의 지리적, 공간적 조건)
-서울말(서울 사투리)이라고 모두 표준어는 아니다(서울말≠표준어)
:‘-ㅗ’에서 ‘-ㅜ’로 변화(이리로-이리루)-표준어는 그전의 문법 형태로 정함
-서울말-자연 언어, 표준어-인공 언어
②‘현대’에 ‘두루 쓰이는’ 서울말(표준어의 시간적 조건): 언어의 변화 반영
③고형과 신형의 경쟁(복수 표준어), 외래어도 사정의 대상이다
④표준어는 ‘교양 있는’ 사람의 말이다
‘교양’의 사전적 의미-문화생활에 필요한 일정한 정도의 지식
-인간으로서 갖추어야 할 격식이나 품위
비속어도 표준어 사정의 대상이다- 비어 혹은 속어로 분류
⑤표준어 사용의 실제
-실제 언어생활에서(특히 글을 쓸때) 부딪히는 표준어 문제
예)조금(조끔, 쪼끔, 쪼금)-표준어
이때(입때), 저 때(접때)-표준어
재떨이, 먼지떨이, 혼자, 팔꿈치-표준어
⑥신어도 표준어의 사정 대상이다
-표준어: 도우미, 레포츠, 시골스럽다
-비표준어: 먹거리 (표준어: 먹을거리)
2.우리나라의 방언과 국문학
-글쓴이: 안병희
(1) 방언과 공통점
①방언의 학술적 정의
-한 언어의 내부에 음운, 문법, 어휘의 차이가 인정되는 언어의 집단
-지역방언과 계급방언
②방언구획
-하위방언(지역방언)의 친소관계에 따른 분류 작업
③방언구획의 방법
-방언의 경계를 찾는 일
-등어선이 겹치는 곳으로 구획을 정함
④공통어
-전국 공통으로 어디서나 의사소통이 가능한 언어
(2)국어의 방언과 공통어(국어의 방언구획) - 오쿠라 신페이≪조선방언의 연구≫
①경상방언(동남방언), 전라방언(서남방언), 경기방언(중부방언), 함경방언(동북방언),
평안방언(서북방언), 제주방언
②국어의 공통어 제정(규정적으로)
-1936년 10월 조선어학회 <조선어 표준말 모음> 발포
:이는 1933년 <한글 맞춤법 통일안>제 2항에 "표준말은 대체로 현재 중류사회에서
쓰는 서울말로 한다"고 한 원칙에 의거해 공통어의 첫 모습이다
③국어 공통어의 역사적 형성과정
-고려초기부터(중앙 집권제 확립) 공통어 형성, 발달
-15세기 중엽의 한글 창제: 공통어의 발달과 보급에 큰 힘 발휘
-갑오경장 이후: 인쇄술 도입(각종 서적과 신문의 간행, 보급)
:1920년대의 문학작품과 신문 잡지의 글(공통어로 쓰여짐)→김동인, 이광수의 작품
(3)우리 문학 매재로서의 방언(문학은 언어를 매개로 하는 예술)
-현대문학의 문학 용어는 공통어 사용
-고전문학의 경우(고대소설, 가사, 시조 등)
:다소 방언의 혼입 있으나 당시의 공통어로 되어있음
-민요와 설화 등의 구비문학: 그 지방의 방언이 그대로 매재
(4)여언
제 14강 문자와 표기법에 대한 이해(문자가 표기되는 표기법에 관련된 이야기)
1. 사고면에서 본 문자언어의 기능
-글쓴이: 이익섭
(1)언어-소리언어: 음성 언어, 언어의 중심, 먼저 생김
-문자언어: 소리언어를 글자로 적은 것, 부차적
(2)문자언어에 대한 입장
①문자언어는 소리언어의 대행물이라는 입장
-표기법은 소리언어에 충실하면 할수록 이상적인 것
-표기법의 기능은 단순히 발음부호의 기능에 그치지 않는다
-문자언어는 소리언어의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보완하기 위한 것
-문자언어는 소리언어로 환원되어야만 의사소통의 기능을 발휘
예) The Simplified Spelling Society(영어 표기법 간소화협회)
-영어 스펠링 개혁운동(소리나는대로 개혁-소리언어를 충실히 반영)
K. L. Pike-1음소 1문자 대응(똑같이 발음하고 똑같이 적힘)
조선조 초기의 음소적 표기법-바블 머거(현:밥을 먹어)
②문자언어는 나름대로의 독자적 기능을 가진다는 입장(소리언어와 대등한 지위)
-J. Vachek
-지적 생활을 하려면 문자언어 없이는 불가능하다(전공 논문, 수학공식, 법률 조문...)
-외국 서적을 읽을 때는 소리언어의 매개가 필요없다
-white house(하얀집)/White House(백악관), 運命(팔자)/殞命(죽음)→동음이의
예)①-챙만 잉는 사라믈 왜 괴로피느냐?
-책만 읽는 사람을 왜 괴롭히느냐?→문자언어의 시각성
②티비/TV, 케이비에스/KBS, 칼/KAL, 에이학점/A학점
(cf. 버스/bus, 비타민/vitamin)→눈의 익숙함
③천구백팔십오년/1985년→ 어느 것이 눈에 빨리 들어오느냐
④학교/學校, 이상/以上, 理想, 異常.....
-문자언어는 눈을 위한 것
-개념의 전달
(가)소리언어→개념: 전통적 개념 [나무]→ ‘나무’
(나)문자언어→소리개념→개념: 나무→[나무]→ ‘나무’
(다)문자언어→개념:reading for meaning(의미), look-and-say meathod(대강)의 독서술
(라)소리언어→문자언어→개념
[rait]→rait, right, write, wright
이미 떠났다/ 임이 떠났다
-표의화된 표기법의 정당한 존재 근거-<한글맞춤법통일안><현행한글맞춤법>
→모아쓰기(독서능률 향상)
-문자언어는 읽기 좋은 점에 비중
2. 한글 맞춤법의 역사와 원리
-글쓴이: 이기문
(1)조선조(15세기)의 표기→세종대왕의 훈민정음에서 나타나는 표기법
1)음소적 원리(표음주의):소리나는대로, 적기에 편리
①받침표기에 8개의 글자만 사용(ㄱㄴㄷㄹㅁㅂㅅㅇ:8종성법(현재는 7종성)
곶→곳(ㅈ→ㅅ), 의 갗→엿의 갓(ᅀ→ㅅ, ㅊ→ㅅ)
②실제 발음대로 표기하는 것이므로 실용에 편리
2)형태음소적 원리(표의주의)→형태의 고정
①<용비어천가>,<월인천강지곡>: 곶, 깊고, 좇거늘, 낱, 붚, 앒, 눈에, 담아
②기본형을 고정시켜 표기, 세종의 개인적 표기방식
③<한글맞춤법 통일안>과 같은 원리
(2)주시경의 맞춤법 이론
1)본음 이론(형태음소적 원리)
2)세종의 이론과 직접넉 관련없이 독창적으로 수립
3)<대한국어문법>(1906): 덮어도, 덥고→‘덮-’을 본음으로
<말의 소리>(1914)등에서 여러 차례 변모
(3)1933년 조선어학회 <한글맞춤법 통일안>공포
음소적 표기법을 주장한 사람들-조선어학연구회(박승빈)
-1953년 한글 파동(한글 간소화)
(4)1989년 1월 <한글맞춤법>공포, 3월 1일 시행
제 15강 한글 전용과 한자 혼용의 엇갈린 생각
1. 한글과 문화혁명
-글쓴이: 최현배
(1)사람의 말과 글은 무형한 연장이다
(2)우리에게는 문화 창조의 연장으로서 훌륭한 한글이 있다
한글만을 쓰기를 단행함으로써 문화혁명을 이뤄내야 한다
1)한자를 폐지를 해야 하는 이유(한자의 단점)
①한자를 배우는데 많은 시간과 정력이 허비된다
②인쇄를 하기에 불편하다
③타자기 등 기계화가 불가능하다
2)한자를 폐지해야하는 이유(한자의 해독)
①우리 민족이 한자 학습으로 정력의 낭비를 하게 되었다
②한자말만을 얻어 쓰는 버릇 때문에 우리말이 위축되었다
③사대숭외의 사상이 생겨 민족적 자존심을 잃었다
④민족적 독창력이 발휘되지 못하였다
⑤무식 대중을 양산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