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날짜:2023년 4월 14일~15일(금요무박)
♧산행코스:대안리-금적지맥분기점- 쌍암재-팔봉지맥분기점-살티재-국사봉-추정재-대항산-선두산-선도산-산성고개(출렁다리)-상당산성-이티재-구녀산-분젓치
♧산행거리:45km
♧산행시간:15시간20분
오전 근무후 잽싸게 퇴근해...
자차를 이용해 대안리고개에서 15km지점 추정재에 있는 중터순대 식당으로 향합니다
중터순대는 마이산이 있는 진안 우시장에서 시작해서 3대째 7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육수는 황칠나무외 12가지 약재를 넣어 옛날 전통 방식으로 보약을 달이듯 정성껏 우려낸다고 합니다
2시간 30여분을 달려 중터순대에 도착해
순대국으로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대안리고개에서 출발해 추정재 중터순대 식당이 문 닫기 전까지 와서 여기서 저녁을 먹을 예정입니다
7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하셔서
7시30분까지 올테니 조금만 기달려 달라고 사정하니
7시에 전화를 달라고 하십니다
콜 잡히는 시간을 감안해
밥을 반쯤 먹었을때쯤 카카오택시를 콜 하니
2분후 도착으로 바로 뜹니다
후다닥 먹는둥 마는둥
들머리 대안리고개로 이동합니다
택시기사님 왈..
보은에서 청주갔다 오는길인데 이런데서 콜이 뜨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15시00분
대안리고개에 도착해
바로 산행시작합니다
오늘은 저녁 9시부터 12시
새벽 3시부터 9시까지 오락가락 비 예보가 들어
이런저런 걱정이 앞서지만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금적지맥 분기점에 도착하고...
금적지맥은 이 곳에서 남쪽 분기해서 구룡산(594m), 노성산(507m), 덕대산(573m), 금적산(662m), 국사봉(472m)를 거쳐 옥천군 청정면 합금리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45.5km인 산줄기이다.
인삼밭 우회하고...
쌍암재(290m)에 내려섭니다
355봉을 오르며 뒤돌아본 인사밭과 그 뒤로 금적지맥분기봉
줄딸기
4월 중순인데도 불구하고 저지대는 벌써 잡목과 수풀이 후덜덜 합니다
오가피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엄나무순도 조금 보이고....
엄나무순하고 오가피순 조금 채취하니
딱 한번 먹을 양은 되네요ㅎ
취나물은 너무 어려서 인건비도 안나올듯...
걍 패쑤~~
각시붓꽃은 이미 끝물입니다
연분홍의 철쭉이 절정입니다
잠시 철쭉과 놀아봅니다
진달래는 철쭉에 자리를 내어주고..
내년을 기약합니다
팔봉지맥(단군지맥)분기점
팔봉지맥은 파반령(360m), 봉화봉(220m ), 용덕산(243m), 팔봉산(292m), 은적산(206m), 망덕산(170m), 출동산(148m), 황우산(193m) 을 거처 금강과 미호천이 만나는 동쪽. 충남 연기군 금남면에서 맥을 다하는 47.4km의 산줄기를 팔봉지맥(八峰枝脈)이라 한다.
대안리에서 여기까지는 길이 좋았는데...
팔봉지맥 분기점을 지나면서
다시금 빨래판구간이 이어집니다
이번구간은 특히나 오르막 내리막은 산악오토바이 때문인지 패여있는 곳이 많습니다
실티재
영남지방에서 청주를 거쳐 한양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고개로 사흘에 걸쳐 넘어야 했던 고개라 사흘티라고 부르다 살티 가 되었다고 합니다
살티재 성황대신
국사봉 도착
삼각점 확인합니다
국사봉에서 추정재까지 3㎞의 길고 긴 내리막입니다
다행히 어둡기전 추정재에 도착합니다
추정재 내려서며 뒤돌아본 벌목지대
19시 10분
15km지점
추정재에 도착
추정재를 머구미고개라고도 합니다
머구미는 옛날 우물 물이 검다 하여 '먹우물', '묵정' 이라 한것이 변하여 머구미가 되었다고 합니다
다시 중터순대 식당에서
얼큰순대국과 막걸리 한병으로 속을 든든히 채웁니다
내일 다시 중터순대로 와서 밥 먹고 차량 회수해 상경할 예정입니다
차에서 잠시 눈 붙이고
21시 출발합니다
들머리에 주택단지가 들어서 있습니다
대행히 개는 키우지 않는지 개 짖는 소리는 나지 않습니다
대항산(483m)
삼각점
추정재부터는 편안한 길이 이어집니다
길이 너무 좋아서 부담스러운 정도입니다
너문대월고개에 내려서고....
너문대월고개를 계목고개라고도 부르는거 같습니다
급경사의 오르막을 오르니
선두산(527m)입니다
삼각점
선두산에서 안건이 고개까지 급경사의 내리막입니다
벌목지에 산악오토바이 바퀴자국으로 인해 길이 엉망진창입니다
안건이고개 지나고...
등로 주변에 철쭉이 얼마나 많은지...
너무 탐스러워서 한장~~
등로 좌측으로 청주시내 야경이 멋지기는 한데...
영 조망이 트이지가 않네요
선도산
현암삼거리
수레너미교차로가 보이는 현암 버스정류장
수레너미고개(319m)
터널옆의 펜스를 넘어 갑니다
것대산을 오르는중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것대산(484m)정상은 활공장(페러글라이딩장소)
청주시내가 내려다보입니다
것대산 봉수대
산성고개위에 설치한 출렁다리
상당산성 따라가며
청수시내 야경이 끝내줍니다
상당산
삼각점
이티봉(487m)과 구녀산(484m) 지나고..
06시20분
45km지점
분젓치(333m)
분젓치에 내려서기전 미리 카카오택시 콜도 해보고...
콜택시도 콜비를 5.000원 10.000원까지 높였지만 잡히지않아
마지막으로 카카오택시를 다시 콜했는데 기적적으로 콜이 성공합니다
그런데 기사님이 전화가 와서 핸드폰을 만지다 잘못해서 눌러졌다고 취소해주면 안되냐고 하시네요.
서로가 취소하면 패널티가 잡히니 콜비 5,000원에 합의하고 오시네요.
우여곡절 끝에 차량을 회수해
졸음쉼터에서 한 30분 자고
무사히 귀가해 한구간 마무리합니다.
첫댓글 홀산 수고 하셧어요. 이제 2구간 남았네요.ㅎ
두세달 쉰거 같은데
매주 가셔서 그런지 쫒아가기 쉽지 않네요ㅎ
빨리 끝내야 하는데
시간 내기가 쉽지 않아요ㅎ
감사합니다
팔봉.금적지맥 분기점을 보니 지맥할 때 생각이 추억처럼 떠오르네요.. 그리 오래전도 아닌데..ㅎ 홀산으로 한남금북 땜빵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맥 완주 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신거 같아요
지맥은 산이 신앙인 분들이 다니는 고독한 순례자의 길이라고..
누군가 했다는 이 말이 딱 맞는거 같습니다ㅎ
감사합니다
그래도 두번으로 가서
마무리를 잘 하셨네요..
어떻게든 정맥 마무리를 위해서
혼자 댕기는 대장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한남금북정맥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
아직 졸업 아니에요
두번 더 남았어요
한남금북정맥 졸업 미리 축하 받아서
빨리 끝내야겠네요ㅎ
홀산이 개인적으로는 아주 편하고 좋던데...경비가 좀 더 들어서 문제지만요...
그나마 거리가 가까워서 운전하기도 부담이 덜하고...수고많으셨습니다..
홀산이 나 편한 시간에 움직일수 있어 부담은 없긴한데...
대중교통으로 가면 들머리 날머리 이동시간때문에 돈도 돈이지만
시간이 아깝단 생각이 많이 들어서..
요즘은 근거리는 자차 이용해보려구요ㅎ
답은 없더라구요
응원 감사합니다
올해 첫 철쭉을 여기서 보내요^^
산성에서 보는 야경도 넘 멋집니다^^
홀 산행이 힘들지만 그래도 보는 즐거움만큼은 갑이네요^^
항상 안산 응원합니다^^
정맥2기 도운대장님 멋지십니다^^
👍👍👍
힘들때마다 화사한 철쭉이 힘이 되어 주고..
야경을 밤벗 삼아 걷다보느니 한구간 무사히 마쳤습니다
그리고 이번구간은 다행히 길이 고속도로 수준으로 좋아서 평속이 잘 나오더라구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