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sangganews.com%2Fboard_file%2Fbd_best100%2Fupdir%2F200610%2Fs_img%2Fb18582791b0d98ee023a2f6d24501346.jpg)
왕십리역 상권 설명
2008년 개통예정인 분당선 연장구간의 북부 종착역이 될 왕십리역은 현재의 국철, 2호선, 5호선에 이은 네 번째 전철환승노선의 개통에 맞춰 영화관, 대형할인마트(이마트), 쇼핑몰, 푸드코트가 입점하는 왕십리민자역사(비트플렉스)의 건립이 2007년까지 완료되며 아울러 그동안 사업추진이 다소 더디게 이뤄지던 왕십리뉴타운개발의 본격화로 서울 동부의 교통요지 및 대표적인 도심주거지역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동구 행당동, 도선동, 왕십리동과 접하여 형성된 왕십리로터리(오거리)에 위치한 왕십리역 상권은 83년 지하철 2호선이 들어서면서 역세권이 되었으나, 상권의 발달은 더디게 이뤄졌고 왕십리일대의 유명한 음식점들과 먹자골목이 활기를 띄기는 했지만 대로변 판매상권은 서울시내 중소형 상권 정도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sangganews.com%2Fboard_file%2Fbd_best100%2Fupdir%2F200610%2Fs_img%2F016eb313f8cc64eca4c8736a1e75a75c.jpg) 현재는 96년 지하철 5호선, 이후 최근 개통한 용산-구리 간 국철 중앙선과 환승이 되면서 유입인구가 늘어나고 성동구청, 성동경찰서, 구의회로 이뤄진 ‘성동행정타운’이 04년에 들어서면서 주변에 사무실과 오피스텔이 많아지는 등 전체적인 모습이 변화하고 있는 상태이다.
오랫동안 열악한 주거환경 등으로 대표되던 왕십리일대는 아직 개발의 여지가 많은 곳으로 꼽히며 청계천복원, 홈플러스(용두동)입점, 행정타운조성 등으로 생활환경 역시 어느정도 개선되었고 이미 공사에 들어간 용두동과 함께 왕십리일대도 뉴타운의 수혜를 입고 고급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왕십리역 상권의 주요섹터로 볼 수 있는 곳은 역시 2호선 1번출구와 11번출구에서 시작되는 상왕십리역 방향 왕십리길 대로변 구 한미은행건물까지와 이면먹자골목일 것이다.
현재 3개의 전철노선이 운행하는 환승역임을 감안하면 상권의 규모가 다소 작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지만 향후 민자역사가 들어서는 성동경찰서 동쪽이 쇼핑몰, 영화관, 할인마트 등으로 집객력이 높아질 것으로 봤을 때 상권의 범위자체가 앞으로 분명히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교통여건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2호선, 3호선, 중앙선의 3개노선으로 인해 편리한 지하교통여건이 구비된 상태이며 왕십리로터리가 무학여고, 한양대, 청계천, 동대문 등으로 진입하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지상도로망 역시 양호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왕십리길은 좁은 도로사정으로 출퇴근시간대에 차량소통에 문제점이 있는 곳이다. 향후 관건이 될 부분은 선릉역, 강남구청역 등 강남권과 곧바로 연결되는 분당선인데 성동구를 비롯해 동대문구, 중구에 거주하는 상당수의 직장인들이 왕십리역에서 분당선을 타고 강남으로 출근하는 경향이 강해질 수 있다는 점이며 이는 왕십리역상권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왕십리길 대로변은 유동인구가 상당한 전형적인 판매상권이다. 왕십리역에서 상왕십리역 방향으로 좌측과 우측에 형성되어 있는 대로변상권에 입점해 있는 점포들의 업종분포는 양쪽 모두 비슷하지만 매출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차이를 보인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sangganews.com%2Fboard_file%2Fbd_best100%2Fupdir%2F200610%2Fs_img%2Fd1ecde88918eea22f47308fe0e4f362e.jpg)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sangganews.com%2Fboard_file%2Fbd_best100%2Fupdir%2F200610%2Fs_img%2F289942531e4166cf71fef311fd78e76b.jpg) 우선 11번출구에서 시작되는 구한미은행까지의 대로변 좌측라인은 왕십리역에서 가장 집객력이 높고 그만큼 훌륭한 브랜드가 많이 입점해 있는 곳이다. 11번출구 바로 앞의 주상복합건물 1층에는 우리은행이 입점해 있고 농협을 지나 구 한미은행건물까지 이어진다. ‘비버리힐스폴로클럽’, ‘프로스펙스’, ‘코너스’, ‘보디가드’ 등 의류브랜드와 ‘맥도날드’, ‘피자헛’ 등 패스트푸드매장이 성업중에 있고 안경점, 약국, 이동통신 등이 입접해 있다.
예전 한미은행이 있던 자리에는 ‘크로커다일’, ‘아디다스’와 문닫힌 게임장이 자리잡고 있으며 옆건물에도 게임장이 크게 들어가 있던 매장자리가 현재 공실상태로 있다. 한때 은행을 밀어내고 엄청난 임대료를 내기로 계약하고 들어갔던 게임장들이 최근 문을 닫으면서 상권의 피폐화를 촉진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그밖의 판매점들은 대부분 만족스러운 수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피자헛’매장 앞의 버스정류장이 가장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로 볼 수 있다. 중형 규모의 매장이 많은 이곳에서는 의류, 식음료 프랜차이즈, 그밖의 판매업종이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입지이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sangganews.com%2Fboard_file%2Fbd_best100%2Fupdir%2F200610%2Fs_img%2Fd708e00f01eb10acc84d2354f0055e86.jpg) 맞은편 1번출구 라인은 전체적으로 10평이하의 소형평수의 점포가 많으며 전풍호텔과 이제 막 올라가기 시작한 ‘프리존’쇼핑몰이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곳이다.
‘프리존’은 08년 입점예정인 테마쇼핑몰로 지하7층, 지상11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지만 완전히 오픈하는 시점까지는 현장공사 등으로 대로변상권에 크게 득이 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 쇼핑몰이 오픈하고 비슷한 시기에 민자역사가 개관했을 때를 염두에 둔 창업이 포인트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곳의 현황을 보면 최근 많은 점포매물이 접수되고 있고 권리금 역시 입지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과거 1억5천만원 이상을 호가하던 수준에서 전반적으로 많이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풍호텔 다음 블록의 ‘산호약국’에서부터 버스정류장 앞까지 이어져 있는 10여개의 작은 매장들은 현재 1억선에 매장을 구할 수도 있을만큼 상당수의 매물이 확보되고 있는 곳이므로 적합한 아이템을 찾는다면 적은 점포비용으로 실속있는 창업을 할 수 있는 입지로 보여진다.
쇼핑몰의 입점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1층상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의류 등 패션관련업종이 쇼핑몰 안으로 들어가고 식음료, 판매업종이 1층에 위치하여 공생하고 있는 모습을 수도권의 많은 상권에서 볼 수 있는데 왕십리대로변 역시 그와 같은 모습으로 바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sangganews.com%2Fboard_file%2Fbd_best100%2Fupdir%2F200610%2Fs_img%2Fc0a6e3817eb585c6965f1224dc97d57b.jpg) 먹자골목은 특정위치에 몰려 있는 것이 아니라 이면골목 군데군데 길게 이어져 있다. 그 중 전풍호텔 이면골목이 가장 활기를 띄는 입지인데 점심메뉴 중심의 낮장사는 거의 드물고 고기집, 횟집, 해물탕, 한정식, 곱창집 등 저녁에서 야간까지 손님을 받을 수 있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실제 왕십리역상권을 밤에 와보면 먹자골목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는데 늦은 시간까지 중년남성들과 넥타이족들이 이면거리를 누비고 다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먹자골목의 A급지 매장을 기준으로 봤을 때 점포시세는 20평 매장기준 권리금 8천~1억7천, 보증금 3천~8천, 임대료 170~330 수준이다.
이처럼 현재보다는 앞으로의 모습이 더 기대되는 왕십리역은 다양한 호재속에 숨죽이고 있는 상권이라 할 수 있다. 주거여건과 교통여건이 개선된다는 것은 특정상권의 성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이다.
거기에 더해 대형집객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이지역 사람들의 소비갈증을 풀어줄 쇼핑몰, 대형마트, 영화관 등이 민자역사와 함께 들어서게 되어 창업예정자들의 기대 역시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으로는 한양대상권과 역시 분당선 수혜지역이자 개발붐이 일고 있는 뚝섬(성수동)의 발전성과 연계하여 왕십리역상권의 역할이 더욱더 중요해 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 레이다경제연구소 |